[투데이에너지 이성중 기자] 지난주 산업통상자원부는 ㈜하츠가 생산한 전기레인지(모델명: IH-362DTL) 45,495대에 대해 자발적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리콜의 사유는 인덕션에 적합하지 않은 용기를 사용하거나, 제품 전원이 꺼진 후 단시간 내에 다시 켜게 되면 인덕션 제어 부품에 전압 과부하가 걸리면서 화재가 발생할 수 있어 하츠가 지난 14일(목)부터 자발적 리콜에 들어갔다.하츠는 리콜을 통해 인덕션 제어 PCB(인쇄회로기판)에 내장된 커패시터 사양을 변경하고, 전압 과부하 현상을 개선할 수 있도록 제어 프로그램 적용할 것
[투데이에너지 박찬균 기자] 볼썽사나운 싸움을 하면 ‘이전투구(泥田鬪狗)’라는 표현을 쓴다. 직역하면 ‘진흙밭 개싸움’이다. 맨땅에서 싸움해도 상처가 남는데 진흙밭에서 싸우면 진흙까지 묻으니 그야말로 볼썽사납다. 이전투구는 우리 사회 곳곳에서 펼쳐진다. 정치권의 이전투구가 대표적이다. 산업현장에서의 이전투구도 종종 벌어진다, 경쟁사 기술을 깎아내리거나 빼내 오기 위한 치열한 싸움은 법정으로 옮겨서 벌어진다.최근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이 잠수함 건조 기술을 놓고 싸우는 모습도 그리 좋아 보이지는 않는다. 국내 빅3 조선사는 세계적인
[투데이에너지 차기영 기자] 정부는 탄소중립을 보다 효과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새로운 방안으로 CFE 이니셔티브를 국제사회에 제안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를 ‘CFE 이니셔티브 확산의 원년(元年)’으로 선언하고 본격적인 국내·외 외연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CF연합’은 재생에너지·수소·원전 등 다양한 무탄소에너지를 기업·산업계 실정에 맞게 폭넓게 활용해 탄소중립을 앞당기려는 글로벌 캠페인인 ‘CFE 이니셔티브’를 추진하는 민간 협력기구로서 지난해 9월 윤석열 대통령의 유엔총회 연설을 계기로 10월 출범하고 국내 산업부문 탄소배출의 67
[투데이에너지 최인영 기자] “수소 유통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은 고려하지 않은 채 생산·공급 시 나오는 탄소만을 따져서 환경성을 평가하죠. 즉 기준점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청정수소 해당 여부가 갈리는 셈이죠”올해 3월 청정수소 인증제 시범사업, 상반기 내 청정수소발전입찰시장(CHPS)이 시작되는 등 세계 최초의 제도들이 잇따라 시행될 예정이다.정부는 지난해 11월 열린 국무회의를 통해 청정수소에 대한 인증 기반을 마련하면서 생태계 조성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수소 1kg을 생산하는데 온실가스 배출은 4kg을 넘지 말아
[투데이에너지 박찬균 기자] 총선을 한 달가량 앞두고 전국 각지에서 트램 공약이 쏟아지고 있다. 서울 송파을과 경기 고양병·수원갑·화성을·인천 연수갑 등 최소 지역구 16곳에서 후보들이 트램 사업을 공약으로 제시했다.트램은 도로에 매립한 궤도 위를 달리는 노면전차다. 전기와 수소 등 오염물질이 적은 동력의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국내에서는 1899년 서울 서대문∼청량리 사이에서 개통됐다가 1968년 운행이 중단됐다. 트램은 지하철에 비해 건설 비용이 적게 들고 건설 기간이 짧다. 여기에 수소 연료를 사용하는 등 친환경 교통수단이라는 점
[투데이에너지 신영균 기자] 인사가 만사라는 말을 종종 듣게 된다. 사람의 일이 곧 모든 일이라는 뜻으로 적합한 인재를 알맞은 자리에 배치해야 모든 일이 잘 풀린다는 의미다.인사만이 아니라 안전 역시 만사다. 2024년 새해 첫날 평창 LPG 충전소에서 발생한 가스 폭발 사고는 우리 사회와 산업계의 안전의식이 미비하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해줬다. 이번 폭발사고 이후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가스안전공사가 1월3일부터 2월29일까지 벌크로리 충전소 198개소를 포함해 전국 LPG 충전소 1,870개소를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실시했다.그 결과
[투데이에너지 이성중 기자] 서울시가 지난 1월27일부터 시범 시행 중인 기후동행카드가 46만장의 판매기록을 기 록하면서 일단은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고있다.서울시는 시범 기간 기·동·카 수요를 50만장으로 예상한 바 있다.이에 힘입어 서울시는 2월26일 청년 맞춤형 ‘기후동행카드’ 사용분부터 혜택 적용키로 했다고 발표했다.만 19~34세인 대학생부터 사회 초년생까지의 청년층이 약 5만원대의 저렴한 가격으로 서울버스, 지하철, 따릉이까지 무제한 이용할 수 있도록 하여 대중교통분야 민생대
[투데이에너지 최인영 기자] 국내 태양광 시장이 위축되면서 우리 기업은 IRA(인플레이션감축법)에 따른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미국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지만 중국 저가 모듈 공세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미 상무부가 오는 6월부터 동남아시아를 거쳐 수입한 중국 물량에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하면서 태양광 설치업체들은 저가 중국산 재고 확보에 선제적으로 나서는 모양새다.그나마 보호무역으로 중국 제품을 막는 미국의 상황은 양호한 편이다. 한국수출입은행에 따르면 중국 제품에 대한 관세장벽이 없는 유럽 수출의
새해 첫날 강원 평창에서 발생한 LPG 폭발사고로 온몸에 화상을 입은 중환자 2명 중 1명이 서울의 화상 전문병원에서 치료받던 중 18일 숨졌다.또 다른 중환자도 치료받고 있으나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고로 벌크로리 충전 과정과 운전기사의 안전불감증이 얼마나 심각한지 재조명됐다.고압가스와 LPG 탱크로리는 충전 시간이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되는데도 사고가 발생하지 않는다.반면 벌크로리는 충전 시간이 평균 19분 정도 걸리는데도 운전기사들의 안일한 의식과 행동으로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한다.LPG를 충전중임에도 벌크로리
[투데이에너지 차기영 기자] 집단에너지업계는 지난해 SMP상한제부터 배출권거래제까지 어려운 한 해를 보냈다.SMP상한제 시행으로 집단에너지용 열병합발전소가 손실을 보게 된 바 집단에너지업계는 고효율·저비용 열병합발전기가 열공급을 위해 발전할 경우 SMP상한제를 시행 중이더라도 연료비(변동비)를 모두 보상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강력 주장해 왔다.한편 전력당국은 시장 원칙상 집단에너지 사업자에게는 무부하비를 50%만 주는게 시장원칙이고 열 판매에서 수익을 거두지 못한 점을 고려하더라도 변동비를 일부만 보상해 줄 수 있다는 입
[투데이에너지 이성중 기자] 환경부는 지난해 6월 기준 전국의 수소충전소는 179개소이며 연말까지 승용차 13,486대, 버스 654대, 화물차 98대, 청소차 120대 등 14,358대를 추가 보급할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지난 12일 서울시는 수소차 144대 보급을 위한 예산 166억원을 책정 개인이 수소차 구입시 보조금으로 3,250만원이 지원과 세제 감면(최대 660만 원) 공영주차장 주차요금․남산터널 혼잡통행료 면제 등 다양한 혜택을 제시했다. 더불어 서울시는 현재 10개소(총14기)의 수소충전소를 계속 늘려갈 계획이라고 밝
[투데이에너지 박찬균 기자] 중국의 지도자 덩샤오핑(鄧小平)은 “자본주의든 공산주의든 상관없이 중국 인민을 잘 살게 하면 그것이 제일”이라는 명언을 남겼다. 이른바 검은 고양이든 흰 고양이든 쥐만 잘 잡으면 된다는 흑묘백묘론(黑猫白猫論)이다. 지금 22대 선량들을 뽑는 총선을 50여일 앞두고 공천 작업이 한창이다. 여야를 막론하고 자기들이 공천한 인물이 적합하다. 일방적인 주장을 하지만 결과물은 4년 후에나 나오니 그 평가는 4년 후에나 나오게 된다. 잘한 선택인지 잘못한 선택인지는 유권자들의 몫이지만 임기가
[투데이에너지 차기영 기자] 전기차 폐배터리 재사용산업 활성화에 관련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한국환경공단은 ‘수요 맞춤형 전기자동차 폐배터리 지원 시범사업’과 전기자동차 폐배터리를 재사용해 에너지저장장치를 개발하기 위한 실증연구 사업도 함께 지원한다. 이번 시범사업은 전기자동차 폐배터리를 연구, 실증, 교육 및 공익 목적으로 활용하고자 하는 기업에게 공모 절차를 통해 폐배터리를 무상으로 지원하는 등 재사용 산업의 활성화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공단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미래폐자원 거점수거센터에서 보관중이던
[투데이에너지 최인영 기자] 정부는 지난해 2050탄소중립 비전을 법제화하면서 올해를 탄소중립 이행 원년으로 삼았다. 제조업 수출 기반 우리 경제구조에서는 유럽연합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나 RE100 등 무역 장벽에도 대응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태양광, 수열, 지열 등 재생에너지원 확보 여건이 비교적 열악한 우리나라의 경우 해상 풍력이 최적 답안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관련 업계 또한 올해 글로벌 풍력 신규 설치 규모가 지난해보다 18% 늘어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뿐만 아니라 영국, 네덜란드, 덴마크 등 세계 시장에서도
[투데이에너지 박찬균 기자] 4년 주기로 국회의원 임기 막바지에 이르면 매번 나오는 말이 법안 ‘자동폐기’다. 임기 내에 입법화를 하지 못하고 상임위에 계류돼 있다가 임기가 만료되면 자동으로 법안이 폐기되는 것을 말한다.이번 21대 국회에도 계류 중인 법안이 1만 건을 넘는다. 그중에는 민생과 연관된 법안도 있지만 그냥 실적 쌓기 용으로 입법안을 낸 것도 있다. 때론 현실에 맞지 않거나 황당하기까지 한 법안도 있다. 전자는 반드시 입법화돼야하고 후자는 폐기돼 마땅하다. 그런데 법안의 옥석을 가릴 겨를도 없이 1
[투데이에너지 신영균 기자] 현재 우리나라는 대부분의 핵심 광물을 중국에 의존하고 있다. 한국광해광업공단에 따르면 2022년 기준 반도체와 배터리, 디스플레이 소재 등에 사용되는 핵심 광물 33종의 수입의존도가 99.9% 정도나 됐다.더욱 심각한 것은 중국이 ‘자원 무기화’에 나섰다는 것이다. 중국은 지난해 말 희토류 가공 기술을 수출금지 목록에 포함을 시켰다. 물론 희토류 수출을 직접 통제한 것이 아니었으나 중국이 언제든 희토류 수출도 금지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국제사회에 전했다는 평가가 나왔다.이 같은 상황
[투데이에너지 이성중 기자] 지난 1일 강원도 평창 LPG 충전소에서 가스 누출로 인해 연쇄 폭발 사고가 일어났다. 당시 사고로 5명이 중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주택 등 건물 14채가 불에 타 인명과 재산상의 손실을 냈다.이와 관련 경찰과 소방 당국, 한국가스안전공사,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사고조사를 통해 가스 누출은 벌크로리 운전자의 안전수칙을 위반한 과실로 드러났다.이후 산업통상자원부는 전국의 모든 LPG 충전소에 대해 LPG 충전소 오발진방지 장치 설치현황, LPG 이‧충전 시 충전소 안전관리자 입회 여부 확인 등 점검
[투데이에너지 차기영 기자] 지역난방 시설의 안전문제가 도마 위에 오른 가운데 노후화된 시설 점검 및 교체 문제가 다시 대두되고 있다.지난 17일 오후 서울 양천구 신정가압장 온수 공급용 배관에서 누수가 일어나 양천·구로 일대의 80곳 3만8,000여세대의 온수 공급과 난방이 끊겼고 18일 오후 14시에 복구 됐다.서울시에 따르면 신정가압장 밸브 수리작업 중 사고가 발생했고 이 사고로 60도에서 100도의 온수가 분출되고 양천구 신정동·신월동과 구로구 고척동 일대 3만8,000세대의 난방과 온수 공급이 중단
[투데이에너지 신영균 기자] 전 세계 청소년들의 스포츠 축제인 ‘2024 강원 동계 청소년올림픽’이 19일 개막했다. 79개국 1,8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하는 이번 올림픽은 다음 달 1일까지 14일 동안 강릉과 정선, 평창, 횡성에서 진행된다.이번 올림픽에서도 화려하고 감동적인 장면들이 연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각국 선수단은 물론 이번 올림픽을 시청할 세계인들이 경기뿐만 아니라 K-컬처에 대한 관심과 기대도 커서 불미스러운 일이나 사고만 발생하지 않는다면 6년 전 ‘평창 동계올림픽’
[투데이에너지 최인영 기자] 지난 17일 인천공항을 오가는 버스 6대에 수소전기 우등버스가 도입됐다. 지난해 11월에는 서울 동작구에서 폐기물을 대량 운반할 수 있는 화물특수용도형 수소청소차가 운행되고 있다.배터리전기차보다 화물적재 공간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고 1회 충전 소요시간은 짧으면서 보다 먼 거리를 운행할 수 있는 수소상용차(버스·트럭 등)가 주목받는 이유다. 실제로 환경부 자료를 보면 지난해 수소상용차 보급은 378대로 전년 대비 40%(226대) 가량 증가했다. 하지만 차량 운행에 필요한 충전소 부족 문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