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최인영 기자] 연료전지발전소가 매년 수천억원을 지원받아도 영업적자를 기록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제 천연가스 가격이 재무상태에 큰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한무경 의원(국민의힘)은 한국전력 산하 7개 발전공기업인 한국남동발전, 한국남부발전, 한국동서발전, 한국서부발전, 한국중부발전,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지역난방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발전공기업이 운영 중인 연료전지발전소 35곳에서 지난해 기준 1,257억원의 경상이익 적자를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한 의원은 연료전지발전
[투데이에너지 이성철 기자] 한전이 전력 발전 외 명목으로 지난 4년 동안 약 32조원을 각 발전사에게 나눠줬다는 지적이 제기됐다.국민의힘 구자근 의원이 전력거래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한전은 지난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석탄, 가스, 원자력, 유류, 양수 5개 부문에서 약 210조원의 전력대금을 발전사에 지불했다.이중 전력 생산 명목 대금은 150조원이었는데 초과 생산된 전력에 대한 보상 명목인 '제약정산금'과 ‘기타정산금’ 은 약 27조원이 각 발전사에 지급됐고 실제 전기를 만들어
[투데이에너지 이성철 기자] 한국전력공사에서 조류정전 방지를 위해 5년간 까치를 130만 마리 가까이 포획(사살) 하고도 정전 피해는 매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힘 양향자 의원이 한전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조류정전 건수는 매년 증가해 총 326건에 달하고 피해 가구도 20만8,927가구인 것으로 나타났다.한전은 조류정전 방지를 위해 최근 5년간 1,648억원을 사용했으며 연평균 예산은 약 12%씩 증가했다. 5년간 둥지 순찰(철거)에 1,571억원, 까치 포획 보상금으로 수렵단체에 총 76억원이 지급됐다.
[투데이에너지 이성철 기자] 한수원의 새울원전 3·4호기 건설관리 부실로 3년 이상 공사기간이 늘어나 막대한 국고 손실과 관련 협력업체가 어려움에 빠졌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더불어민주당 박영순 의원은 “새울원전 3·4호기 공사기간 중 근로시간 개정에 따른 12개월과 공론화 과정에 따른 5~6개월을 제외한 38개월의 공기연장은 한수원의 부실관리로 인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부실한 사업관리 예시로 건설변경허가 실적을 제시했다. 원전건설에 변경사항이 생기면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 승인
[투데이에너지 이성철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 산하 기관에 현 정부 낙하산 인사가 대거 이뤄졌다는 문제가 도마에 올랐다. 더불어민주당 김성환 의원은 산업부 국정감사에서 “글로벌 에너지 위기와 만성적자로 경영정상화가 필요한 에너지 관련 공기업에 윤석열 정부의 비전문가 낙하산 인사가 51명에 달한다”고 지적했다.현재 산업부 산하기관은 한국전력공사와 가스공사 등 에너지 관련 공기업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산업기술진흥원 등 산업 지원 기관 등 총 41개다. 이중 61%에 달하는 25개 기관에 윤석열 정부의
[투데이에너지 이성철 기자] 올해 8월 주택 전기요금이 전년보다 30% 가까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전기료 부담을 완화하겠다며 홍보한 ‘에너지 캐시백’은 환급금이 고스란히 전기요금에 반영되는 것으로 드러났다.더불어민주당 김회재 의원이 한국전력공사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주택용 전기요금 및 에너지캐시백 현황’에 따르면 올해 8월 주택용 전기요금은 가구당 평균 9만5,136원으로 지난해 7만3,589원 대비 29.3% 올랐다.특히 올해 5월(5만1,643원)과 비교하면 무려 84.2%
[투데이에너지 최인영 기자] 태양광·풍력발전 수출액이 원전보다 69배 높을 뿐 아니라 일자리수 역시 3배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양이원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산업통상자원부가 10일 국정감사현장에서 제출한 ‘2012~2021년 신재생에너지 산업 종사자수 및 신재생에너지 설비 수출 현황’을 재분석한 결과 2021년 태양·풍력발전 수출액이 원전보다 69배 높았으며 박근혜·문재인 정부 시절인 2014~2021년 기간 동안 태양·풍력
[투데이에너지 박찬균 기자] 국제해사기구(IMO)의 ‘2050 국제해운 탄소중립 실현 선언’으로 글로벌 해운 탈탄소 움직임이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해양수산부의 내년도 ‘친환경선박 보급 촉진’ 사업의 4개 중 3개 예산이 전액 삭감된 것으로 드러났다.25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의원이 해양수산부로부터 제출받은 2024년도 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안 사업설명자료에 따르면 친환경선박 보급 촉진 사업의 내역사업인 △친환경선박 개발보급 기본계획 수정 △친환경선박 상용화
[투데이에너지 박찬균 기자] 지난 겨울 국제 가스가격 폭등으로 국민들은 난방비 폭탄을 맞고 있을 때 민간 LNG발전사는 역대급 영업이익을 낸 것으로 밝혀져 체리피킹 근절 위해 비축 의무화와 초과이익을 환수하는 횡재세 도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더불어민주당 김정호 의원 25일 지난해 국제가스가격이 천정부지로 솟고 있을 때, LNG 민간발전사는 체리피킹으로 2022년 영업이익 1조8,000억원에 달했다고 밝혔다.국가 LNG 발전량은 2020년에 146TWh에서 2022년 163.6TWh로 17.6TWh(12%)가 증가했는데, 민
[투데이에너지 이성중 기자] 광주‧전남지역 유일의 연탄공장인 남선연탄 폐업에 따라 겨울철 연탄을 사용하는 4천3백여 세대에 대한 연료 전환 문제가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이용빈 의원은 24일 한국에너지재단 등 12개 기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광주‧전남지역 연탄 이용세대의 현실적 어려움을 설명하면서 에너지 바우처 등을 통한 도시가스‧LPG 등 연료 보급 필요성을 강조했다.이 의원은 “기존 연탄공장들이 갈수록 휴‧폐업이 늘어나 연탄 공급이 줄어들면서 연탄을 난방 연료로 이용하는 게 힘들어진다”며 “현재
[투데이에너지 최인영 기자] 한국에너지공단의 업무 지연으로 인해 태양광 융복합 지원사업에서 애꿎은 지방자치단체만 감점 처리를 받았다는 비판이 제기됐다.최근 3년 새 미정산 사례는 445건에 이르는데 지자체가 신규 사업 신청 시 감점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국민의힘 구자근 의원은 한국에너지공단 국정감사에서 공단의 태양광 융복합 지원사업 미정산 건수를 지적하며 공단 업무수행능력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구 의원이 에너지공단으로 받은 최근 3년간 사업 평가 미정산 현황에 따르면 전국 17개 시·도가 정산을 완료하지 않은 태양광
[투데이에너지 신영균 기자] 정부에서 저렴하게 원유와 지원금을 받으면서 비싼 값에 되팔아 적발된 알뜰주유소가 1,000곳 이상 되는 것으로 드러났다.한국의희망 양향자 의원이 한국석유관리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4년간 저렴하게 공급받은 기름을 비싸게 팔다가 적발된 것만 1,274건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올해 1~9월 석유공사가 잡아낸 고가 판매 알뜰주유소만 86곳이나 된다.현재 전국에 알뜰주유소는 1,290곳이다으로 전체 주유소의 11%를 차지한다. 알뜰주유소는 정부의 공동 입찰이나 별도 입찰을 통해 정유사 기름을 원가
[투데이에너지 최인영 기자] 수소충전소 165곳 가운데 146곳에서 1,676건의 수소 누출이 있었다는 지적이 나왔다. 17억원을 투입해 설치한 수소감지기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한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한무경 의원(국민의힘)은 한국가스안전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3년 8월까지 진행한 수소충전소 상설점검에서 1,676건의 수소 누출이 발견됐으나 위험 경보 시스템은 단 한차례도 작동하지 않았다고 밝혔다.자료에 따르면 수소충전소 165곳 중 146곳에서 수소 누출이 있었는데
[투데이에너지 이성철 기자] 현 정부 들어 재생에너지 축소 기조로 인해 발전공기업의 RPS(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제도) 이행율이 전년 대비 낮아졌고 이행율 관리도 소홀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더불어민주당 이용빈 의원이 한국에너지공단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2년 기준 민간발전사들 대부분 RPS 이행률 100%에 달성한 반면 발전공기업들은 RPS 이행률 미달로 이행 연기를 신청한 사실이 드러났다.그러나 한수원과 남부발전 등 6개 발전공기업이 직접 제출한 RPS 이행률과 한국에너지공단이 파악한 RPS 이행률은 전혀 다르다는게 확인
[투데이에너지 이성철 기자] 더불어민주당 홍정민 의원은 RE100 제도 담당기관인 한국에너지공단이 RE100 참여기업의 향후 재생에너지 수요를 조사하지 않는 등 부실한 운영실태를 지적했다.RE100은 오는 2050년까지 기업의 사용전력을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겠다는 민간캠페인으로 애플을 비롯한 전 세계 유수의 기업은 물론 삼성전자와 LG에너지솔루션 등 국내 기업들도 상당수 참가하고 있다.수출중심의 한국경제가 향후 전 세계 각국에서 강화되고 있는 환경장벽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도달해야할 과제다.그러나 윤석열 정부에서 10차
[투데이에너지 최인영 기자] 최근 3년간 수소충전소 설치 인·허가에만 최대 150일 이상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환경보전법 개정에도 불구하고 지자체마다 인·허가 기간에 편차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국회 환경노동위원회 박대수 의원(국민의힘)은 수소충전기의 설치 목표 대비 실제 설치율이 최근 3년 새 91%에서 40.7%로 급감했다고 24일 밝혔다.박 의원에 따르면 수소충전기 설치 목표는 △2021년 110기 △2022년 80기 △2023년 91기인 것에 반해 실제 설치는 △2021년 100기(91%)
[투데이에너지 신영균 기자] 한국광해광업공단이 비축장소가 없어 희소금속 9종을 보관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광해공단이 자체 소유하거나 관리하고 있는 비축기지는 없다. 비축기지 구축사업을 추진 중이긴 하나 지난해 9월부터 기재부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으로 사업의 진행 가능 여부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이 한국광해광업공단과 조달청 등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 광물 관리체계 일원화 계획에 따라 조달청이 보관 중이던 희소금속 9종을 광해공단이 이관하도록 했으나 예산 및 장소
[투데이에너지 최인영 기자] 지난 정부가 예산 670억원을 들여 광주광역시와 경남 창원시에 추진한 ‘거점형 수소생산기지’가 애물단지로 전락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노용호 의원(국민의힘)은 한국가스공사로부터 제출 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확인한 결과 생산기지의 정상 가동을 위해서는 생산능력의 최소 35%를 만들어야 하지만 공급처를 찾지 못해 비상이 걸린 것으로 드러났다고 24일 밝혔다. 35%를 생산해도 매년 광주기지 13억원, 창원기지 16억원의 손실이 발생한다고 덧붙였다.노 의원에
[투데이에너지 박찬균 기자] 한국가스공사가 출자한 수소충전소 SPC(특수목적법인) 회사의 대표가 수십억 원의 적자투성이임에도 고액 연봉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국민회의 한무경 의원이 한국가스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가스공사가 대주주로 있는 하이넷의 최근 4년간 적자가 166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44곳의 수소충전소를 운영하는 하이넷의 적자 규모도 해마다 늘어나 2019년 11억4,000만 원에서 지난해 84억5,000만원으로 4년 새 639%나 급증했다.게다가 하이넷은 환경부로부터 그동안 국고보조금 1,000
[투데이에너지 신영균 기자] 석탄공사의 몽골 탄광 투자 사업이 위기 상태인 것으로 드러났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이 대한석탄공사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24일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대한석탄공사는 2011년부터 2023년 현재까지 몽골 홋고르샤나가 탄광에 자본금과 대여금을 합해 283억원을 투자했으나 지금까지 단 한 푼도 회수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석탄공사는 최근 국제 석탄 가격이 높게 형성되고 있어 이달 안에 몽골 탄광의 매각 주관사를 선정한 후 경영권 프리미엄을 포함 400억원 정도 규모로 매각을 추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