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이란의 이스라엘 본토 공습으로 ‘5차 중동전쟁’ 위험이 고조되면서 글로벌 경제는 물론 국내 경제에 스테크플레이션 공포가 현실화될 거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스테그플레이션은 경제활동이 침체되고 있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물가가 상승되는 상태가 유지되는 저성장·고물가 상태를 의미한다.중동발 유가 상승, 환율 상승, 고물가로 인한 글로벌 금리 인하 등 복합적인 경제 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이스라엘과 이란의 전쟁은 호르무즈 해협 통제로 인한 ‘원유(原油)’의 글로벌 유통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보니
[투데이에너지]제22대 총선에서 범야권이 승리를 거두자 원전업계가 잔뜩 긴장하고 있다. 원전 생태계 복원을 핵심 에너지 정책기조로 삼았던 윤석열 정부의 원전 관련 정책 수행에 제동이 걸릴까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다. 윤 대통령은 취임 이후 이전 정부의 ‘탈원전’·‘재생에너지 확대’ 기조를 바꿔 신규 원전 확충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었지만 거대 야당이 제동을 걸 것이라는게 기정 사실화하면서 관련 업계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는 것이다.설령 에너지 정책을 크게 흔들지는 않는다 하더라도 이를 뒷받침할 예산과 각종 부대법안 처리에 상당한 진통이
[투데이에너지]지난해 말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가 열렸다.198개 회원국들은 '화석연료에서 벗어나기 위한 전환을 가속해야 한다'는 내용에 합의했다. 화석연료의 감축을 공식화한 것이다.화석연료로부터 벗어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이를 대체할 에너지를 개발해야 하는데 현재 기술적인 발전이 이뤄지고 있음에도 많은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무엇보다 당장 화석연료 사용을 중단하기에는 철강을 비롯해 제조업 비중이 큰 우리 산업 구조상 한계가 있다.이런 가운데 우리나라가 석탄·LNG 등 화석연료에서 빠
[투데이에너지]2년 전 20대 대선 토론회에서 이재명 후보가 당시 윤석열 후보에게 ‘RE100’에 대해 물었다. 다소 당황한 표정으로 어물쩍 넘어가려는 윤 후보의 모습이 TV 화면에 클로즈업으로 비춰졌던 것을 많은 국민들이 기억하고 있다.RE100은 기업에서 사용하는 전력의 100% 를 재생에너지로 공급하겠다는 전 세계적 캠 페인이다.국내 기업을 포함해 캠페인에 동참 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이 400여개가 넘는다. 국민들에게 RE100이란 단어는 아주 생경한 단어였지만 토론회의 한 장면으로 많은 사람 들에게 각인됐다.오는 10일 총선
[투데이에너지 ]현대건설이 15년만에 불가리아 대형 원자력 발전소 공사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현대건설은 벡텔(Bechtel), 플루어(Fluor) 등 유수의 기업들이 참여한 이번 입찰에서 까다 로운 사전요건을 모두 충족한 유일한 시공사 로 평가받았다고 밝혔다.정부 차원의 원전 생태계 복원 결정과 원전 산업에 대한 지원 약속이 풍부한 시공 경험과 뛰어난 기술력을 갖춘 민간기업과 맞물린 결 과로 보여진다.지난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 전 수주 이후 멈췄던 원전 수출이 다시 기지개 를 켜는 모습에
[투데이에너지] ‘꿈의 배터리’라고 불리우는 전고체 배터리 개발을 위한 각국의 경쟁에 불이 붙었다. 정부는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배터리 3사가 참여하는 ‘민관 합동 배터리 얼라이언스’ 회의를 갖고 리튬메탈, 리튬황, 전고체 배터리 등 차세대 배터리 개발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리튬메탈 배터리는 음극 소재에 흑연 대신 리튬메탈을 사용해 에너지 밀도와 수명 개선이 기대된다. 무엇보다 흑연을 사용하지 않아 중국에 의존하던 것에서 벗어나 공급망 안정화를 기대할 수 있다.리튬황 배터리는 양극 소재에 리튬이 아닌 황을 사용해
[투데이에너지] 우리나라와 영국이 신규 원자력발전 건설 방안과 핵심광물 실무회의 신설, 대규모 해상 풍력 건설 등에 대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우리 정부는 영국과 지난해 11월 ‘한영 청정 에너지 파트너십’ 합의를 했다.합의 배경에는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지정학적 갈등과 기후위기 등으로 인해 에너지 공급망이 불안정한 가운데 청정에너지를 중심으로 에너지 안보 및 탄소중립 가속화를 위한 양국 간 협력이 중요하다고 공통된 인식이다.양국은 원전 협력방안을 추진하고 청정수소와 에너지 기술개발 등에 공조하기로 합의했다. 정
[투데이에너지] 세계 각국에서 저탄소 에너지원으로의 전환을 가속하면서 2025년에 원자력 발전량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국제에너지기구(IEA)가 연례 전력시장 보고서를 통해 각국의 원전 발전량 현황을 설명했다.특히 IEA는 프랑스의 원자력 발전량 증가와 일본의 일부 원전 재가동, 중국과 인도, 한국, 유럽 등의 신규 원자로 가동으로 원전발전량이 늘어 2026년까지 연평균 2.6%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내년 초엔 태양열이나 풍력, 수력과 같은 재생에너지가 전체 발전량의 1/3 이상을 차지하면서 석탄 발
[투데이에너지] “올해를 원전 재도약의 원년으로 만들기 위해 3.3조원 규모의 원전 일감과 1조원 규모의 특별금융을 공급하겠다” “원전 제조를 위한 시설투자와 연구개발도 세제지원 대상에 포함시켜 기업의 투자활동을 뒷받침 하겠다” “원전기업과 근로자, 그리고 대학에서 원자력을 전공하는 학생들이 기업활동과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현정부 5년간 원전 연구 개발(R&D)에 4조원 이상 투자하겠다” “원전 산업 지원 특별법을 제정해 제도적 기반을 강화하는 한편 탄소
[투데이에너지] 최근 프랑스 정부가 보조금을 지원하는 전기차종에서 기아의 니로EV를 제외했다. 무섭게 전기차 시장을 점령하고 있는 중국산 전기차를 견제하기 위한 목적으로 도입된 프랑스 녹색산업법에 한국 자동차 산업이 직격탄을 맞고 있다.1대당 700만에서 1,000만원 가량 지원되는 프랑스 정부의 보조금 지급 리스트에는 총 22개 브랜드의 79종이 선정됐는데 한국 차종으로는 체코 공장에서 생산하는 현대 코나만 포함됐다. 기아의 니로 등 여타 한국산 전기차는 자국으로 들여오는 과정에서 탄소를 배출한다는 이유로 모두 탈락했다.앞서 프랑
[투데이에너지] 인류의 생존을 위해서는 에너지는 필수 자원이다.때문에 세계 각국은 보다 깨끗하고 안전하면서 효율까지 높은 에너지원을 개발하고 확보하기 위해 고군분투중이다.최근에는 차세대 원전이라고 꼽히는 ‘SMR(소형모듈원전)’에 대한 관심과 함께 기술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SMR은 열출력 1,000MWth 이하, 전기출력 300MWe 이하의 원자로를 의미하는 것으로 기존의 원전과는 다르게 다수의 소형모듈형 원자로를 연결해 보다 큰 용량의 원전을 구성하는 개념이다.기존의 송전망과 발전소 부지를 활용함으로
[투데이에너지] 정부는 다양한 무탄소에너지를 활용해 탄소중립을 보다 효과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새로운 방안으로 CFE 이니셔티브를 국제사회에 제안중이다.CFE 이니셔티브는 RE100(재생에너지 100%)와 달리 무탄소 전력사용(scope2) 외에 생산공정(scope1)에서의 실질적인 탄소 감축도 포함하고 있다.현재 전세계적으로 탄소중립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만 사용하자는 RE100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그러나 일조량과 바람에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재생에너지 발전 구조상 다소 비현실적이라는 지적도 있다
[투데이에너지] 정부는 지난해 말 반도체 등 첨단산업을 비롯한 대규모 산업단지를 비롯해 전력 수요처에 대한 안정적인 공급 체계를 갖추기 위해 국가전력망 확충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송배전망 시설을 건설하는데 있어 민간사들의 참여를 두고 의견이 엇갈리는 양상이다.최근 ‘국가 전력망 민영화 문제와 대안 모색’이라는 주제의 토론회가 열렸다.이날 토론회는 지난 12월 국회에 발의된 ‘국가기간 전력망 확충 특별법’에 주요 골자인 전력망 확충에 대한 일치된 전제를 바탕으로 이를 구체화하는데 있
[투데이에너지] 오는 6월부터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이하 분산법)’ 시행을 앞두고 산업자원부가 지역별로 전기요금을 차등 적용하는 방안에 대한 용역을 발주했다고 밝혔다.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송·배전 비용을 고려한 차등 전기료를 부과토록 분산법이 마련됨으로써 그간 지방이 발전소와 송·배전망 경유지로 많은 손해를 입으면서도 전력 사용량이 많은 수도권과 똑같은 요금제를 적용받아야 했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여지가 생긴 것이다.실제로 국내 전력 소비량 1위인 서울은 전력 자급률은 10%
[투데이에너지] 무탄소 시대를 열기 위해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 대체에너지 개발이 시급한 상황에서 가장 희망적인 에너지로 수소를 꼽고 있다. 세계 각국은 수소를 차세대 에너지 수단으로 활용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고 특히 에너지의 상당 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우리나라 역시 수소에 대한 연구 개발에 나서고 있다.이에 정부는 수소경제 컨트롤타워인 수소경제위원회를 설치하고 수소산업 생태계 구축과 기술경쟁력을 높여 오는 2040년까지 수소경제 선도국으로 도약하겠다는 로드맵에 밝혔다.수소 모빌리티, 연료전지, 액화 수소, 수소충전소,
[투데이에너지] 지난 1일 일본에서 규모 7.6의 강력한 지진이 발생하자 우리나라 동해안 일부 지역까지 지진해일 주의보가 발령됐다.일본 현지에서는 내진설계가 적용되지 않은 목조주택과 노후건물이 붕괴되면서 상당한 피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반도 동해 일대에서 발생한 지진으로는 보기 드문 규모의 강한 지진이었던 만큼 실제 강원도까지 지진해일이 밀려온 것은 1993년 이후 처음이라고 한다.무엇보다 이번 지진으로 우리 국민들이 위기감을 크게 느끼는 것은 앞서 지난 2011년 발생한 일본대지진 당시 후쿠시마 원전사고에 따른 충격을
[투데이에너지] 급변하는 국내외 정세 속에서 또 한 해를 보내고 새로운 해를 맞이했다.기대감으로 시작했지만 경기 침체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다시 한번 활기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가지면서도 여전히 팍팍한 살림에 힘겨움을 떨쳐내기란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앞서 지난 연말 대한상공회의소가 발표한 ‘2024년 경제키워드와 기업환경 전망에 대한 전문가 의견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내년 경제를 표현하는 키워드로 ‘기로(岐路)’, ‘변곡점’, ‘Go or
[투데이에너지] 정부가 국토의 가로축과 세로축을 연결하는 ‘동해안-수도권 초고압직류송전(HVDC)’과 ‘서해안 HVDC’ 구축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늘어나는 전력수요 및 원전, 재생에너지 등 무탄소 전력의 공급 확대를 뒷받침하기 위해 전력의 동맥이라 할 수 있는 송전선로 건설기간을 평균 13년(345kV 기준)에서 9.3년으로 30% 단축한다는 것이다.정부는 제30차 에너지위원회를 개최하고 이러한 내용을 담은 전력계통 혁신대책을 내놨다.핵심은 동-서축을 중심으로 국가 핵심 전력망을 조속히
[투데이에너지] 한국에너지학회, 한국대기환경학회, 본지가 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과학기술 정보통신부, DS단석과 단석장학회 등 에너지 및 환경 관련 기관과 기업이 후원하는 ‘제15회 2023 대한민국 환경·에너지대상’ 시상식이 성황리에 개최됐다.지난해 2009년 시작해 올해로 15년을 맞은 대한민국 환경·에너지대상은 환경과 에너지에 대한 전 국민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관련 기업 및 학계, 학생들로 하여금 기술 개발 및 연구 활동에 의욕을 높이려는 취지로 기획돼 지금까지 시행중이
[투데이에너지] 정부가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른 변동성 보완 및 안정적 전력계통 운영을 위해 마련된 ESS(에너지저장장치) 발전 대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최근 산업통상자원부는 에너지공기업 및 연구기관, 금융기관 등 산·학·연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제1차 ESS 산업발전 협의회’를 개최했다. 협의회는 기술개발과 시장제도, 산업육성, 수출지원 등 4개 분과로 구성되고 오는 2036년까지 세계 ESS 시장 점유율 35%를 목표로 정부의 ESS 산업 발전 전략을 토대로 기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