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이성중 기자] 지난주 산업통상자원부는 ㈜하츠가 생산한 전기레인지(모델명: IH-362DTL) 45,495대에 대해 자발적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리콜의 사유는 인덕션에 적합하지 않은 용기를 사용하거나, 제품 전원이 꺼진 후 단시간 내에 다시 켜게 되면 인덕션 제어 부품에 전압 과부하가 걸리면서 화재가 발생할 수 있어 하츠가 지난 14일(목)부터 자발적 리콜에 들어갔다.하츠는 리콜을 통해 인덕션 제어 PCB(인쇄회로기판)에 내장된 커패시터 사양을 변경하고, 전압 과부하 현상을 개선할 수 있도록 제어 프로그램 적용할 것
[투데이에너지 박찬균 기자] 볼썽사나운 싸움을 하면 ‘이전투구(泥田鬪狗)’라는 표현을 쓴다. 직역하면 ‘진흙밭 개싸움’이다. 맨땅에서 싸움해도 상처가 남는데 진흙밭에서 싸우면 진흙까지 묻으니 그야말로 볼썽사납다. 이전투구는 우리 사회 곳곳에서 펼쳐진다. 정치권의 이전투구가 대표적이다. 산업현장에서의 이전투구도 종종 벌어진다, 경쟁사 기술을 깎아내리거나 빼내 오기 위한 치열한 싸움은 법정으로 옮겨서 벌어진다.최근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이 잠수함 건조 기술을 놓고 싸우는 모습도 그리 좋아 보이지는 않는다. 국내 빅3 조선사는 세계적인
[투데이에너지] 수소산업의 전환점이 다가오고 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수소경제의 가능성에 대해 논란이 있었다면 이제는 수소경제의 본격화 시기에 대해 논하고 있다. 수소경제에 대한 여러 논란에도 불구하고 탄소중립을 위해 수소경제의 도입은 필연적이므로 세계 각국에서 수소산업을 위한 정책이 확대되고 이에 기업들도 수소산업에 대한 투자가 본격화되고 있다. 이는 수소가 에너지원뿐만 아니라 탄소중립을 위해 산업공정에서도 필수적인 요소이므로 수소산업의 발전에 확신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미 EU와 미국, 일본, 중국 등 주요 국가들은 수소
[투데이에너지 ]현대건설이 15년만에 불가리아 대형 원자력 발전소 공사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현대건설은 벡텔(Bechtel), 플루어(Fluor) 등 유수의 기업들이 참여한 이번 입찰에서 까다 로운 사전요건을 모두 충족한 유일한 시공사 로 평가받았다고 밝혔다. 정부 차원의 원전 생태계 복원 결정과 원전 산업에 대한 지원 약속이 풍부한 시공 경험과 뛰어난 기술력을 갖춘 민간기업과 맞물린 결 과로 보여진다. 지난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 전 수주 이후 멈췄던 원전 수출이 다시 기지개 를 켜는
[투데이에너지] 청정수소와 수소화합물은 탄소중립 경로에서 유일하게 교역이 가능한 에너지자원으로 국제 재생에너지기구(IRENA)에서 2022년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50년까지 전 세계 청정수소 수요의약 25%(1.5억톤)가 국제교역을 통해 거래될 것으로 전망한다. 더욱이 2022년부터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유럽은 러시아 천연가스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대안으로 2030년 유럽 청정수소 수요를 2천만톤으로 상향 조정하여 발표한 바 있다. 이러한 글로벌 흐름에서 청정수소 교역이 국가 간 협력 의제의 핵심으로 부상하고 있는
[투데이에너지] ‘꿈의 배터리’라고 불리우는 전고체 배터리 개발을 위한 각국의 경쟁에 불이 붙었다. 정부는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배터리 3사가 참여하는 ‘민관 합동 배터리 얼라이언스’ 회의를 갖고 리튬메탈, 리튬황, 전고체 배터리 등 차세대 배터리 개발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리튬메탈 배터리는 음극 소재에 흑연 대신 리튬메탈을 사용해 에너지 밀도와 수명 개선이 기대된다. 무엇보다 흑연을 사용하지 않아 중국에 의존하던 것에서 벗어나 공급망 안정화를 기대할 수 있다.리튬황 배터리는 양극 소재에 리튬이 아닌 황을 사용해
[투데이에너지 차기영 기자] 정부는 탄소중립을 보다 효과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새로운 방안으로 CFE 이니셔티브를 국제사회에 제안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를 ‘CFE 이니셔티브 확산의 원년(元年)’으로 선언하고 본격적인 국내·외 외연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CF연합’은 재생에너지·수소·원전 등 다양한 무탄소에너지를 기업·산업계 실정에 맞게 폭넓게 활용해 탄소중립을 앞당기려는 글로벌 캠페인인 ‘CFE 이니셔티브’를 추진하는 민간 협력기구로서 지난해 9월 윤석열 대통령의 유엔총회 연설을 계기로 10월 출범하고 국내 산업부문 탄소배출의 67
[투데이에너지 최인영 기자] “수소 유통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은 고려하지 않은 채 생산·공급 시 나오는 탄소만을 따져서 환경성을 평가하죠. 즉 기준점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청정수소 해당 여부가 갈리는 셈이죠”올해 3월 청정수소 인증제 시범사업, 상반기 내 청정수소발전입찰시장(CHPS)이 시작되는 등 세계 최초의 제도들이 잇따라 시행될 예정이다.정부는 지난해 11월 열린 국무회의를 통해 청정수소에 대한 인증 기반을 마련하면서 생태계 조성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수소 1kg을 생산하는데 온실가스 배출은 4kg을 넘지 말아
[투데이에너지] 최근 환경 문제가 크게 부각되면서, 재생 가능 에너지와 폐기물 관리 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 중에서도 전 세계적으로 심각한 환경오염의 원인 중 하나인 폐플라스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규제와 연구개발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이러한 상황에서 폐플라스틱을 화학적으로 재활용하는 기술은 폐기물 관리와 에너지 생산의 이점을 동시에 제공하는 혁신적인 솔루션이 될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국제 환경 정책은 플라스틱 오염을 줄이고 플라스틱 폐기물의 국제 거래를 규제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
[투데이에너지 박찬균 기자] 총선을 한 달가량 앞두고 전국 각지에서 트램 공약이 쏟아지고 있다. 서울 송파을과 경기 고양병·수원갑·화성을·인천 연수갑 등 최소 지역구 16곳에서 후보들이 트램 사업을 공약으로 제시했다.트램은 도로에 매립한 궤도 위를 달리는 노면전차다. 전기와 수소 등 오염물질이 적은 동력의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국내에서는 1899년 서울 서대문∼청량리 사이에서 개통됐다가 1968년 운행이 중단됐다. 트램은 지하철에 비해 건설 비용이 적게 들고 건설 기간이 짧다. 여기에 수소 연료를 사용하는 등 친환경 교통수단이라는 점
[투데이에너지 신영균 기자] 인사가 만사라는 말을 종종 듣게 된다. 사람의 일이 곧 모든 일이라는 뜻으로 적합한 인재를 알맞은 자리에 배치해야 모든 일이 잘 풀린다는 의미다.인사만이 아니라 안전 역시 만사다. 2024년 새해 첫날 평창 LPG 충전소에서 발생한 가스 폭발 사고는 우리 사회와 산업계의 안전의식이 미비하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해줬다. 이번 폭발사고 이후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가스안전공사가 1월3일부터 2월29일까지 벌크로리 충전소 198개소를 포함해 전국 LPG 충전소 1,870개소를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실시했다.그 결과
[투데이에너지] 우리나라와 영국이 신규 원자력발전 건설 방안과 핵심광물 실무회의 신설, 대규모 해상 풍력 건설 등에 대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우리 정부는 영국과 지난해 11월 ‘한영 청정 에너지 파트너십’ 합의를 했다.합의 배경에는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지정학적 갈등과 기후위기 등으로 인해 에너지 공급망이 불안정한 가운데 청정에너지를 중심으로 에너지 안보 및 탄소중립 가속화를 위한 양국 간 협력이 중요하다고 공통된 인식이다.양국은 원전 협력방안을 추진하고 청정수소와 에너지 기술개발 등에 공조하기로 합의했다. 정
[투데이에너지] 국내 LPG 소형탱크는 1990년대 후반 도입돼 전국에 약 19만여개가 설치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도시가스 보급이 이뤄지지 않은 소도시 및 농어촌에서 소형탱크를 이러한 보급 사업은 새로운사업 분야로 떠오르고 있다. 하지만 사용처가 늘어나는 만큼 안전관리가 소홀하고 취약 시설이 증가하는 등 안전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특히 2022년 국정감사 때 국회 산자위 소속의 더불어민주당 이용빈 의원은 소형탱크 시설의 재액화에 따른 액 유입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실태조사와 원인 규명을 통해 개선대책 마련의 필요성을
[투데이에너지 이성중 기자] 서울시가 지난 1월27일부터 시범 시행 중인 기후동행카드가 46만장의 판매기록을 기 록하면서 일단은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고있다.서울시는 시범 기간 기·동·카 수요를 50만장으로 예상한 바 있다.이에 힘입어 서울시는 2월26일 청년 맞춤형 ‘기후동행카드’ 사용분부터 혜택 적용키로 했다고 발표했다.만 19~34세인 대학생부터 사회 초년생까지의 청년층이 약 5만원대의 저렴한 가격으로 서울버스, 지하철, 따릉이까지 무제한 이용할 수 있도록 하여 대중교통분야 민생대
[투데이에너지 최인영 기자] 국내 태양광 시장이 위축되면서 우리 기업은 IRA(인플레이션감축법)에 따른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미국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지만 중국 저가 모듈 공세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미 상무부가 오는 6월부터 동남아시아를 거쳐 수입한 중국 물량에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하면서 태양광 설치업체들은 저가 중국산 재고 확보에 선제적으로 나서는 모양새다.그나마 보호무역으로 중국 제품을 막는 미국의 상황은 양호한 편이다. 한국수출입은행에 따르면 중국 제품에 대한 관세장벽이 없는 유럽 수출의
[투데이에너지] 세계 각국에서 저탄소 에너지원으로의 전환을 가속하면서 2025년에 원자력 발전량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국제에너지기구(IEA)가 연례 전력시장 보고서를 통해 각국의 원전 발전량 현황을 설명했다.특히 IEA는 프랑스의 원자력 발전량 증가와 일본의 일부 원전 재가동, 중국과 인도, 한국, 유럽 등의 신규 원자로 가동으로 원전발전량이 늘어 2026년까지 연평균 2.6%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내년 초엔 태양열이나 풍력, 수력과 같은 재생에너지가 전체 발전량의 1/3 이상을 차지하면서 석탄 발
[투데이에너지] “올해를 원전 재도약의 원년으로 만들기 위해 3.3조원 규모의 원전 일감과 1조원 규모의 특별금융을 공급하겠다” “원전 제조를 위한 시설투자와 연구개발도 세제지원 대상에 포함시켜 기업의 투자활동을 뒷받침 하겠다” “원전기업과 근로자, 그리고 대학에서 원자력을 전공하는 학생들이 기업활동과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현정부 5년간 원전 연구 개발(R&D)에 4조원 이상 투자하겠다” “원전 산업 지원 특별법을 제정해 제도적 기반을 강화하는 한편 탄소
[투데이에너지] 기후 위기가 인류 생존의 문제로 대두되면서 주요국들은 탄소중립 선언과 함께 RE100 확대, ESG 경영 강화 등 탈탄소 경제로의 전환을 빠르게 추진하고 있다.EU의 탄소국경조정메커니즘(CBAM)의 도입,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발효 등의 사례와 같이 탄소중립은 더 이상 환경에 국한된 이슈가 아닌 에너지 안보, 산업, 기술, 금융 등을 포괄하는 새로운 국제질서의 핵심 키워드가 됐다.주요국들은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화석연료 사용량을 줄이고 재생에너지로부터 수소 및 전기를 생산하는 기술에 투자하고 있
새해 첫날 강원 평창에서 발생한 LPG 폭발사고로 온몸에 화상을 입은 중환자 2명 중 1명이 서울의 화상 전문병원에서 치료받던 중 18일 숨졌다.또 다른 중환자도 치료받고 있으나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고로 벌크로리 충전 과정과 운전기사의 안전불감증이 얼마나 심각한지 재조명됐다.고압가스와 LPG 탱크로리는 충전 시간이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되는데도 사고가 발생하지 않는다.반면 벌크로리는 충전 시간이 평균 19분 정도 걸리는데도 운전기사들의 안일한 의식과 행동으로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한다.LPG를 충전중임에도 벌크로리
[투데이에너지 차기영 기자] 집단에너지업계는 지난해 SMP상한제부터 배출권거래제까지 어려운 한 해를 보냈다.SMP상한제 시행으로 집단에너지용 열병합발전소가 손실을 보게 된 바 집단에너지업계는 고효율·저비용 열병합발전기가 열공급을 위해 발전할 경우 SMP상한제를 시행 중이더라도 연료비(변동비)를 모두 보상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강력 주장해 왔다.한편 전력당국은 시장 원칙상 집단에너지 사업자에게는 무부하비를 50%만 주는게 시장원칙이고 열 판매에서 수익을 거두지 못한 점을 고려하더라도 변동비를 일부만 보상해 줄 수 있다는 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