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있었던 미국 주지사 선거 때 미국에 옥수수가 많이 생산되는 중서부 지방에서 옥수수를 원료로 한 바이오에너지를 선거 공약으로 내세운 십여명의 주지사가 한꺼번에 당선됐다고 한다. 이 사건은 대체에너지 특히 바이오에너지에 대한 전 세계인들의 관심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주지할 만한 사건이었다고 생각한다. “사탕수수나 옥수수에서 뽑아내는 에탄올(소주 만드는
에너지 생산에서 석유의 중요성은 오래 전부터 높았지만, 일상생활로의 진입은 좀 더 저렴하고 편리한 등유(燈油)에 대한 사람들의 욕구에 의해 이루어졌다. 석유 부산물들은 고대 메소포타미아를 비롯한 중동지역에서 문명의 발달 이래로 도로건설을 위한 아스팔트, 선박 또는 건설에 필요한 방수재료로서 뿐만 아니라 의약 및 치료의 목적으로 원시적이지만 중요하게 사용되었
상반기 동향올해 상반기 국제유가는 변동성이 매우 높았다. 연 초에는 주요 석유소비 중심지인 미국 및 유럽 등 북반구에 이상난동이 내습하면서 유가는 폭락세를 보였다. 지난해 8월 사상 최고 수준(두바이기준, 8월8일 72.16불)을 기록했던 국제유가는 올해 1월 50불 이하로 급락했다. 5개월 만에 30%나 폭락한 것이다. 이러한 유가급락에 일부에서는 수년간
장치설비의 사고예방을 위해서 우선적으로 전제돼야 할 가정은 ‘모든 압력용기나 장치설비들은 생각처럼 완벽하거나 안전한 설비를 제작할 수 없다’는 것에서 출발해야 한다. 비록 설계 기준치나 코드의 제작기준에는 만족했을지 모르지만 잠재적인 결함들은 항상 있게 마련이다. 또 항상 명심해야 할 것은 규정과 코드의 기준은 최소한으로 만족하는 기준치라는 것이다. 그래서
에너지산업의 안전 분야에 종사하다보니 자신에게 내재된 이미지가 일하는 분야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최근 유가의 고공 행진이 계속되면서 환경에 대한 사회의 민감한 반응으로 다양한 질문을 받게 되는 경우가 있다. 에너지 분야의 장래 예측에서부터 우리가 사용하는 가스, 정유나 화학공장이 정말로 안전한 시설인지에 대한 물음에 이르
우리나라의 에너지소비구조를 살펴보면 총 사용량의 55%가 산업부문에서 소비되고 있어 산업부문의 에너지절약이 매우 중요함을 알 수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경제성장과정에서 중화학공업 위주의 육성정책을 펼쳐온 결과 철강, 석유, 화학 등 에너지 다소비업종이 차지하는 비중이 26.3%를 차지해 미국의 24.1%, 일본의 16.8% 등에 비해 높은 편이다. 따라서
장치설비 특히 압력 장치의 규정은 크게 두 가지로 대별 된다. 첫 번째가 설계/제작에 관한 규정이고 그외 제작 후 사용 및 검사에 관한 규정이다. 설계 및 제작에 관한 규정들은 각 나라마다 표준을 정해 우리나라의 KS와 같이 정부기관에서 그 기준에 의한 설계 및 제작을 의무화 하고 있다. 국제적으로 널리 사용되는 규정을 예를 들면 미국은 미 기계학회(ANS
미국 정유 및 석유화학 공장들의 안전관리는 대부분 사용주들의 자발적인 규정에 맡겨져 왔다. 특히 미국의 경우 장치산업에 있어서 시설물의 안전관리는 공인된 자체규정, 즉 예를 들면 미 석유기구의 안전 관련규정, 미국 표준협회가 정한 규정 등을 자발적으로 적용하도록 권장해 왔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만일 예상치 못한 사고가 발생하면 정부에서는 관련기업이 이러한
대부분의 국가들은 정치, 경제적 가치가 큰 석유와 가스 등 지하자원을 국유로 정하고 있다. 하지만 미국의 경우 사적인 소유권의 대상이라는 것이 원칙적 개념이다. 물론 연방정부가 30% 정도의 자원에 대한 소유권을 가지고 있는데, 그것은 약 25% 정도의 연방정부 소유의 재산(토지)으로부터 나오는 것이다. 그러면서도 역사적으로 사적 소유원칙에 대한 변화가 계
열번을 잘 하다가도 한번 실수로 그간 공들여 왔던 신용까지도 잃어버리는 경우가 있다. 이는 세계적인 경쟁하에서는 더욱 절실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말 한마디로 천 냥 빚을 값을 수도 있지만 실컷 잘 해주고서도 한마디 말의 실수로 오히려 욕을 먹는 경우도 있다는 점을 우리는 명심해야 한다. 이러한 것들은 일상생활에서 이 세치 혀의 위력을 새삼 느껴보는 예가 되
최근 유럽연합(EU) 회원국들은 2020년까지 에너지 소비량 20% 감축, 온실가스 배출량 30% 감축(1990년 대비)을 목표로 하는 새로운 에너지정책에 합의, 목표 달성을 위한 주요 정책으로 에너지 효율 개선, 청정에너지 기술 개발 확대, 에너지 수입원 다양화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 EU 신에너지정책 목표유럽연합(EU) 27개 회원국 정상들은 지난
가끔 현장 엔지니어들로부터 “배관 이력, 용기, 검사기준, 검사보고 및 이에 대한 관리를 총괄해 잘 관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는냐?”는 질문을 종종 받게 된다. 한동안 이에 대한 대답을 주저하고 있는 사이 몇몇 회사는 인근 국가에서 개발된 간단한 프로그램을 구입해 사용하고 있다는 소식도 들었다. 한동안 과연 많은 업체들의 갈증을 해결할 수 있는 관리 프
최근 열병합발전을 활용한 지역난방시스템의 효율성에 대한 문제제기가 있어 몇 가지 사실 확인을 통해 에너지 관계자 및 일반인들의 올바른 이해를 돕고자 한다.최근 제기된 주장에 따르면 2006년도 일산, 부천, 안양 열병합발전소(CHP)와 첨두부하 보일러(PLB)의 에너지 투입량 및 전기·열 공급량 실적 기준으로 환산해 본 결과, 동일한 에너지를 투입해 신인천
환경에너지 ‘화두’언제부터인가 우리는 ‘에코(Eco)’라는 단어를 주변에서 쉽게 접해 왔다. 에코는 환경(Ecology)과 경제(Economy)를 상징하는 의미로 국가정책에 있어 경제를 우선시하면 환경이 훼손되고 환경을 우선시 하면 경제가 어려워지는 딜레마(Dilemma) 현상을 극복하기 위해 환경과 경제가 상생하는 윈-윈 전략방안을 모색하자는 뜻에서 사용
● 최근 LNG 시장 변화과거와는 달리 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LNG 거래보다 미국·유럽시장의 LNG 거래 비중이 점점 증가하고 있어 2010년 이후에는 대서양지역 LNG 소비가 아태지역 LNG 소비를 크게 능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기존 장기계약 위주의 LNG 거래가 LNG 시장 규제완화로 단기 및 Spot 거래 역시 점차 증가하는 추세여서 LNG
교토의정서의 발효로 온실가스 감축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제2차 기후변화 대책 주간행사가 개최되고 각 언론을 통해 교토의정서가 갖는 의미와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이 크게 보도되는가 하면, 기후변화협약에 대응하기 위한 방법에 대해 다양한 목소리들도 나오고 있다.포스트교토체제 협상이 가속화되고 우리나라 온실가스감축 의무부담에 대한 대내외적 압력이 가중돼
개인생활에서도 동일한 실수를 되풀이 했을 때 찾아오는 자책감을 쉽게 넘기기 힘들 때가 있다. 이런 일들은 누구라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이러한 경험을 발전의 계기로 만들어 가는가, 아니면 자기비하 또는 자책감으로 스스로를 퇴보시키는가는 자신의 결정과 부단한 자기훈련에 따라 달라진다고 생각된다. 이번호에서도 지난주에 이어서 30년간 FCC 유닛에서 발생한 사고
이번호에서는 2004년 발표된 API 사고사례 중 FCC 유닛의 사고에 대해 SK의 황현식, 권영태씨에게 부탁, 번역한 것을 소개한다.전 세계 정유공장에서는 오늘도 크고 작은 Trouble이 발생하고 있다. 이중 일부는 운 좋게 또는 적절한 관리 상황에서 조기 발견돼 조치되기도 하지만 일부는 사고로 연결돼 막대한 인적·경제적 손실을 감수한다. 이러한 사고
2006년 3월3일 법률 제7860호로 제정된 에너지 기본법 제2조 제1호는 에너지란 ‘연료·열 및 전기를 말한다’라고 정의하고 있다. 이 규정의 문제점을 한번 검토해 본다.우선, 물리학에서 에너지는 ‘일을 할 수 있는 능력(the capacity to do work)’이라고 정의한다. 여기서 ‘일(work)’이 무엇이냐가 중요한 논쟁의 대상이지만 물리학자
어떤 한 대학 교수가 학생들에게 당신의 사명(Mission)이 무엇이냐고 질문하고 이에 대해 과제를 주었다. 그리고 과제를 받아본 교수는 깜짝 놀랐다. 인생에 대한 미션이 무엇이냐고 물었는데 그 결과는 ‘돈 많이 버는 것’, ‘좋은 직장을 갖는 것’들이 사명이라고 답해왔기 때문이다. 이 결과를 보고 이제 대학교에서도 삶의 존재 목적(mission)을 정립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