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최근 5월 한국원자력연구원 내부망에 북한 해커 조직으로 추정되는 해커들이 무단접속한 사실이 드러난 가운데 지난 6년 간 한국전력과 한국수력원자력의 사이버보안 예산 집행은 해마다 줄어들었고 발전사들은 증가와 감소를 반복하는 ‘널뛰기’ 식으로 운영됐던 것으로 밝혀졌다.산업통상자원부가 홍정민 의원에게 제출한 ‘2016년~2021년 9월 사이버 공격 유형별 시도 현황’에 따르면 악성코드 공격은 올해 231건으로 지난 2016년 266건에 이어 최대 수치였다. 유해 프로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김성환 의원은 12일 전력거래소를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에서 지난 7월 대통령 특별 지시 이후에도 아직 자가용태양광과 같은 재생에너지 통계를 정확하게 집계하기 위한 대책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지난 7월 일부 매체가 “태양광은 설비용량의 14%를 차지하지만 피크타임 발전비중이 1.7%에 불과해 전력기여도 낮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하지만 이는 약 75%에 달하는 태양광발전기가 전력시장을 통해 거래하지 않아 거래소에서 집계되지 않는 한전 PPA 또는 자가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양금희 의원이 제주에너지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제주도 재생에너지 출력제약 전망 분석 자료에 따르면 2034년 제주도 신재생에너지 발전량 7,450GWh 중 39.3%인 2,931GWh의 출력제어가 필요하다고 추산했다. 1년 8,760시간 중 절반에 가까운 4,116시간 동안은 재생에너지의 발전제약이 필요해진 것이다.제주에너지공사는 CFI2030과 제9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의 자료를 이용해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 발전량과 출력제약을 전망했다. 2034년 제주도 신재생 발전량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발전공기업이 발주한 발전정비공사에서 하도급 계약금액이 50%가 삭감되는 일이 발생하는 등 하도급 대한 도급업체의 공사대금 후려치기 갑질이 반복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발전사가 하도급 승인절차에 대한 뚜렷한 관리지침을 마련하지 않아 발생한 것으로 발전사의 하도급 관리 부실이 하도급업체의 피해를 더 키우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김경만 의원이 한국남동발전 등 5개 발전공기업 및 한국수력원자력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발전공기업이 발주하는 경상정비공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최근 5년간 한국전력공사가 받은 전기위약금이 1,099억원에 달하며 위약 관련 소송도 72건, 소송가액은 약 563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김정재 의원이 한국전력공사로부터 받은 ‘전기위약금 및 관련 소송 현황’에 따르면 종별위반, 무단증설 등 전기위약 발생 건수는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총 2만1,952건이며 위약금은 총 1,099억 4,1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유형별로 살펴보면 ‘종별위반’ 유형이 1만5,479건으로 가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신재생에너지 보급과 함께 신재생에너지의 간헐성과 계통 불안정성을 극복할 수단으로 가정에 설치하는 소규모 태양광 발전설비 등 분산형 전원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쓰고 남은 태양광 전력을 이웃과 거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김경만 의원이 한국전력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10kW 이하 태양광 발전설비의 상계 후 이월 잉여전력량이 지난해 20만MWh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현행 전기사업법에 따르면 전기설비는 전기사업용 전기설비, 자가용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한전산업개발을 비롯한 8개 업체가 발전소 경상정비공사 및 계획예방정비공사 등 발전정비공사를 독차지해온 것으로 드러났다.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김경만 의원이 한국남동발전 등 5개 발전공기업 및 한국수력원자력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발전공기업이 발주한 788건의 발전정비공사 중 한전산업개발을 비롯한 8개 업체가 수주한 공사는 총 545건으로 계약금액은 2조3,944억원에 달한다.8개 업체 중 가장 많은 공사를 수주한 업체는 한국전력공사의 자회사였던 한전산업개발로 총 143건을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한국전력공사가 산사태위험지역을 대규모 송전선로 사업 후보지로 선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애초 산사태위험지역을 배제하는 기준이 있었지만 사실상 이를 무시하고 선정 절차를 진행한 후 뒤늦게 관련 규정을 개정한 사실도 드러났다. 이에 국민의 안전과 전력수급의 안정성을 해쳤다는 지적이 제기됐다.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이동주 의원은 11일 한국전력공사 국정감사에서 “500kV 동해안-신가평 송전선로 서부구간 경과대역(후보지역)에서 산사태위험지역이 배제되지 않았다”라며 “명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이장섭 의원은 12일 한국전력공사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7차·8차·9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서 밝힌 주요 송변전망구축 26개 사업 중 계획대로라면 현재 18개 사업이 준공을 완료했어야 하지만 실제 사업완료는 5곳(28%)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송·변전설비의 적기준공과 안정적인 계통망 확충을 위해 2년마다 전력수급기본계획을 마련한다. 현재까지 총 9차례의 전력수급기본계획이 발표됐다. 전력수급기본계획에는 주요 송&m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국회 산업자원통상중소벤처기업위원회 김성환 의원(서울 노원병, 더불어민주당)은 12일 국회에서 열린 2021년 한국전력공사 국정감사에서 녹색프리미엄과 제3자 PPA는 기업들의 관심을 이끌어내기 어려워 RE100 달성을 견인할 수 없다며 직접 PPA 활성화 추진을 촉구했다.RE100은 기업에서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대체하는 것을 의미한다. 달성 수단은 크게 REC 거래시장, 녹색프리미엄, PPA, 자가발전으로 나눌 수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지난해까지 자가발전 외에는 가능한 수단이 없어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김성환 의원은 12일 전력거래소 국정감사에서 현행 전력시장체계가 석탄발전에 지나치게 유리하기 때문에 탄소중립에 역행하고 있다며 전력시장 개편을 본격적으로 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김성환 의원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력시장은 전세계적으로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변동비(연료비)반영시장(CBP: Cost-based-Pool) 형태를 가지고 있다. 국가기관이 연료비를 고려해 가격을 결정하고 급전지시를 내리게 된다. 이 과정에서 건설비용, 환경비용 등은 반영이 되지 않아 연료가격만 저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구자근 의원은 2021년도 한국전력공사 국정감사에서 문재인 정부의 무리한 자회사 고용전환으로 업무별 지출액이 평균 27% 증가했다고 밝혔다.지난 2017년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며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화’ 정책에 발맞춰 산업위 소관 공기업도 자회사 전환 또는 직접고용 방식으로 강도 높은 노동구조 개혁에 동참했다.구자근 의원이 한전 및 전력공기업 11개 기관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대상자 1만3,063명 중 1만2,228명이 자회사 전환 형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이장섭 의원이 한국전력과 한국수력원자력, 발전 5사 등 전력공기업의 구매조건부신제품개발사업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10년간 사업을 통해 제품개발에 성공하고도 구매하지 않은 과제 수가 95건인 것으로 나타났다.전력공기업들이 개발된 제품을 구매하겠다고 협약서까지 작성했지만 실제로는 개발된 제품의 상당량을 구매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미구매 95개 과제에 투입된 금액 현황을 보면 정부 지원금 228억2,500만원, 수요기관 164억4,200만원, 참여기업 135억8,400만원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발전 5사가 목재펠릿 혼소를 통해 RPS의무비율을 손쉽게 채우고 있다는 지적이다.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이장섭 의원은 12일 발전5사가 지난 2016년부터 올해 8월까지 국내외 목재펠릿 592만톤, 금액으로는 무려 1조2,460억원의 목재펠릿을 사용했다고 지적했다.수입 목재펠릿의 경우 496만톤, 9,310억원의 예산이 집행됐으며 국내산 목재펠릿은 3,150억원을 구입해 95만톤을 사용했다. 최근 들어 수입목재 펠릿 사용량은 소폭 감소하고 있는 추세이며 국내 목재펠릿 사용량은 증가하고 있다.발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양이원영 의원이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입수한 자료에 의하면 울산 이산화탄소 자원화 규제자유특구 실증사업의 주관부처인 중소벤처기업부의 대금 미지급으로 한 때 R&D 사업에 참여 중인 업체들이 한 때 경영난을 겪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중기부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말 기준 실증 R&D 사업에 참여한 기업 대상 예산 집행율은 전체 18%에 불과해 인건비 지급조차 어려운 실정이었다. 반면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구성된 기반조성(인프라)사업, 사업화지원 사업 참여 사업자의 경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한국전력을 비롯한 관련 공기업들의 ERP(전사적자원관리) 시스템이 특정 외산 소프트웨어에 편중 되다 보니 국산 소프트웨어 업계는 단순 용역 위탁에 그치고 역차별을 당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김경만 의원에 따르면 한전과 한수원 및 5개 발전자회사 등 10개 공기업이 특정 외산 ERP를 도입하는데 총 1,289억원의 구축비용이 발생했고 연간 유지보수비가 241억원에 달한 것으로 드러났다.김경만 의원은 “독일의 SAP가 공기업 ERP를 독점하다 보니 불법 SW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2014년 창조경제 기반 에너지 신산업분야로 주목받았던 울릉도 친환경 에너지자립섬 조성사업의 손실액 규모가 한전 34억원 등 총 100억원이 넘는 것으로 뒤늦게 밝혀져 논란이 예상된다.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신영대 의원이 12일 국정감사에서 공개한 한국전력공사 제출 자료에 따르면 △한전 80억원 △경북도·울릉군 58억원 △LG CNS 80억원 △도화엔지니어링 50억원 등이 울릉도 친환경 에너지자립섬 사업을 위해 투자됐다. 특히 설립된 특수목적법인 울릉도 친환경에너지 자립섬(주)에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구자근 의원은 12일 2021년도 한국전력공사 국정감사에서 “한전이 잘못된 주파수 기준을 적용하고는 태양광 사업자에 책임을 덮어씌우고 있다”고 지적했다.구자근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3월 신보령화력 1호기 불시 정지 사고 때 전력망 주파수가 정상값인 60.0Hz에서 태양광 전력변환기의 일부가 이를 보호신호로 받아들이면서 동시다발적으로 전력생산을 중단하는 추가 사고가 발생했다.사람의 맥박에 해당하는 전력망 주파수는 60Hz ± 0.2Hz범위
[투데이에너지 류희선 기자] 김성환 의원은 5일 산업통상자원부 국정감사에서 정부가 논의하고 있는 NDC 상향계획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최대 21기의 석탄발전 추가 감축이 필요하다면서 아무런 대책을 내놓고 있지 못하는 산업부를 질타했다. 정부는 올해까지 2030년 단기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제출해야 한다. 기존에 발표된 2017년대비 △24.4% 목표가 기후위기에 대응하기에 턱없이 부족한 수치라는 비판이 쏟아지면서 최근 문재인 대통령은 2018년 대비 △40%까지 목표를 조정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김성환 의원에 따르면 정부와 탄소중립위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정부가 350kW 이상 초급속충전기 보급을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현재 초급속충전기에 대한 KC인증 기준조차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김경만 의원이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7년부터 2021년 9월까지 최근 5년간 자동차 충전기에 대한 KC인증 건수가 총 353건으로 연평균 70건 가량 인증이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하지만 현재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 안전관리법’에 따라 안전확인 대상 품목으로 지정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