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기후변화로 이상기온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면서 추운 겨울과 더운 여름을 견디기 위해 우리는 예전보다 더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고 있다.이에 에너지 사용의 경제적 부담도 날로 증가하고 있다.지난겨울에는 난방비 대란이 있었고, 이제 다가올 여름의 전기요금 누진제에 대한 우려가 벌써 나타나고 있다.연중행사로 에어컨을 작동하던 시절은 부모님 세대와 함께 지나갔으며, 이젠 시스템 에어컨이 집안 온도를 상시 일정하게 유지하는 쾌적한 환경을 선호하는 소비자가 다수를 이루는 시대를 살고 있다. 에너지의 95% 이상을 해외로부터의 수입에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해산됐던 강원LPG판매협회가 새롭게 출범하는 창립 총회가 개최됐다전임 지도부의 소송 패소에도 시설개설을 위한 가스용품 공동구판매, 가스배상책임보험 가입을 유도하기 위해 해산된 명칭을 지속 사용하는 부작용을 해소하기 위해 서둘러 꾸려진 것으로 알려졌다. 우여곡절 끝에 새롭게 꾸려진 만큼 김우겸 신임 강원LPG판매협회 회장을 중심으로 흩어졌던 힘과 관심을 한군데로 결집시켜 발전해 나가기를 기대해본다. 강원도는 강과 산, 군사접경지역이 많아 산업체가 적고 주거 및 생활여건도 그렇게 녹록치 않은 곳이다. 이 때
[투데이에너지 박병인 기자] SMP상한제 재시행, 도시가스, 전기요금 인상 지연 등 정부가 시장원리를 무시하고 과도하게 개입하면서 업계를 혼란스럽게 만들고 있다.이달부터 SMP 상한제가 재시행됨에 따라 민간발전업계를 중심으로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지난달 SMP 상한제 재시행 여부를 두고 신재생, LNG 등 민간발전업계의 격한 반발이 이어졌다. SMP상한제는 한전의 과도한 적자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입된 것이나 민간발전업계에서는 한전의 적자문제는 정부의 무리한 요금동결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정부의 책임을 민간발전업계로 전가하는 것
[투데이에너지] 탄소중립기본법에 따라 처음 수립되는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게획안이 지난 11일 국무회의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이번 기본계획은 산업계 탄소 배출량 감축 부담을 14.5%에서 11.4%로 덜어주는 대신 원전, 국제감축, CCUS로 부족한 감축량을 보충한다는 내용이다. 지난 정부에서 상향된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유지하면서 산업계 탄소 배출량 감축을 줄였다는 얘기다. 2030년 탄소배출량을 4억3,660톤으로 2018년 대비 40%를 감축하도록 한 것으로 석유화학업계를 중심으로 한 감축 역량 한계 및 비용부담을 고려한 조
[투데이에너지] 전 세계는 환경문제의 극복을 공통의 해결 과제로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많은 정책과 기술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그 중의 핵심수단으로 수소경제의 역할에 집중하고 있으며 수소에너지의 생산부터 활용까지의 초기시장과 기술을 선점하기 위해서 각국이 경쟁에 참여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속에서 수소산업 육성에 대한 우리정부의 노력도 계속적으로 이어질 것이며 세계 1등 수소국가로의 도약을 목표로 침체돼 있는 전통산업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최근에 우리정부에서 전략적으로 추진해 온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
[투데이에너지 홍시현 기자] 유럽과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가정용 히트펌프 ‘열풍’에 빠져있지만 우리나라는 평온하다. 전문가와 언론에서는 우리나라 역시 가정용 히트펌프 보급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현재와 별다른 움직임이 감지되지 않고 있다.가정용 히트펌프가 이들 국가에서 인기를 끄는 이유는 간단하다. 국제 에너지 가격 상승에 따른 에너지 절감 그리고 탄소중립 실현에서 가정용 히트펌프가 상당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유럽은 이러한 이유로 가정용 히트펌프 보급 확대를 위한 다양한 지원정책을 내놓고
[투데이에너지 차기영 기자] 올해는 서울에서 벚꽃 개화를 관측하기 시작한 1922년 이후 두 번 째로 빠른 개화를 맞으며 사상 처음으로 3월에 벚꽃축제가 열렸다. 기상청에 따르면 벚꽃은 평년보다 12일이나 빨리 만개했고 벚꽃뿐만 아니라 개나리, 진달래 등 봄꽃들의 개화가 빨라지고 있는 추세이다. 이는 따뜻한 기온과 높은 일조시간으로 식물을 깨우는 ‘적산온도’에 빨리 도달해 개화 시기가 당겨지고 벚꽃엔딩도 더 일찍 찾아온 것이다. 이번 3월은 서울 기온이 116년만에 가장 더운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기온이 9.8
[투데이에너지] 우리나라는 지난 2019년, 세계에서 처음으로 수소에 대한 법을 제정할 정도로 수소산업 육성과 수소경제를 향한 전환에서 순발력을 보인 국가이다. 우리가 약칭 ‘수소법’이라 부르는 이 법의 정식 명칭은 ‘수소경제 육성 및 수소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이다. 즉 경제적인 측면에서 수소산업을 육성하고 이를 위해 필요한 안전을 관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법이다. 이 법에서 수소경제는 이렇게 정의되고 있다. “(수소경제란) 수소의 생산 및 활용이 국가, 사회 및 국민생활
[투데이에너지] 당초 2분기부터 진행 예정이었던 도시가스요금 조정 결정이 보류되면서 과연 인상으로 결정될지, 동결로 결정될지 사회적 관심이 쏠리고 있다.앞서 정부는 동절기가 겹쳐있는 1분기 도시가스요금을 동결하는 대신 2분기부터 단계적 인상을 시사한 바 있다. 하지만 조정이 이뤄져야 하는 시기인 4월에 접어들어 각계의 의견 수렴 후 인상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으로 선회한 것이다.지난해 기준 한국가스공사의 미수금은 8조6,000억원에 이른다. 이에 사용량이 증가하는 1분기에는 민수용 요금 조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하지만 정부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석유와 LPG시장에 대한 정부 차원의 퇴로 마련이 필요해 보인다. 전기와 수소차로 대변되는 친환경차로의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주유소는 물론 LPG충전시장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 산업의 성장을 위해 각종 인센티브를 통한 정책 드라이브를 걸었지만 기후변화에 따른 에너지전환 정책을 추진하면서 소외되는 것도 모자라 나몰라라 하는 모양새에 관련 업계에서는 불만과 아쉬움의 목소리가 적지 않다. 사업을 하면서 수익을 얻었기 때문에 자구책으로 토양오염 등에 대한 복원 조치를 취하라고 하는 것은 석유와 L
[투데이에너지 박병인 기자] 현대사회에서 에너지 분야는 그 어떠한 가치보다도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공급부족에 따른 에너지 대란 등 문제가 발생했을 시 사회적, 산업적으로 막대한 타격이 발생할 것이기 때문이다.산업혁명 이후 현대에 이르러 에너지는 물과 공기만큼 인류와 떼려야 뗄 수 없을 만큼 중요해졌으며 공급 부족 등 각종 위기시 인류의 생존문제로 직결되기도 하는 등 사회에 끼치는 영향력은 막대하다고 할 수 있다.이러한 관점에서 비춰 봤을 때 에너지는 무엇보다도 안전, 안정적인 공급이 최우선 돼야할 것이다. 중단없는 안정적 공급이
[투데이에너지] 지난 3월15일부터 17일까지 일본 동경 빅사이트에서 제19회 국제 수소·연료전지 엑스포(FC EXPO)가 개최됐다. Battery, PV, 풍력, 스마트그리드 등 8개 분야가 동시에 개최했으나 가장 많은 관심을 모은 분야는 FC EXPO였다. 또한 동시에 개최된 전문세미나도 수소분야의 전문세미나가 12개로 가장 많이 개최돼 수소산업이 현재 핵심 산업중 하나임을 느끼게 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느낀 점은 수소산업 전부분에 걸쳐 많은 제품들이 출품됐으나 수소생산 보다는 수소 저장 및 활용분야(연료전지, 수
[투데이에너지] 정부에서는 공기관 경영혁신을 외치고 있지만 공기관 임원들은 도덕적 해이에 빠져 있어 과연 공기관의 경영혁신이 가능한지 의심이 든다. 최근 박일준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은 ‘제2차 에너지 공기업 경영혁신 점검회의’에 참석해 한전의 영업적자가 30조원을 넘어서고 가스공사 미수금은 9억원에 육박하는 등 비상 상황에서 국민의 에너지 비용 부담을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도록 뼈를 깎는 자구노력을 해달라고 주문했다. 올해 초 국제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전기요금과 가스요금이 인상됐다. 오른 전기요금과 가스요금은
[투데이에너지 홍시현 기자] 요즘같이 미세먼지가 많은 날에는 창문을 열고 환기를 하기가 어려워 깨끗한 실내 공기를 만들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까. 상당수는 가장 먼저 공기청정기를 틀지 않을까 생각된다. 이 방법이 최선인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지난 2016년 한국건설기준원의 보고서에 따르면 실내 환기방식은 창문을 여는 경우 45%, 주방 후드 가동 24%, 환기설비 가동 17%, 화장실 배기팬 이용 14%로 응답했다. 미세먼지, 소음 등 실외환경으로 창문을 열지 않았다. 가장 내 설치된 환기설비에 환기방식은 54%가 모른다고 답
[투데이에너지 이정헌 기자] 지난해 12월부터 시행된 SMP상한제를 두고 민간발전업계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이들은 행정소송, 헌법소원 등도 불사하며 SMP상한제의 즉시 종료를 위한 행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SMP상한제의 발단은 누적된 한전 적자 해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직전 3개월간 SMP 평균이 과거 10년간 월별 SMP 평균값의 상위 10%에 해당할 때 시행된다. 이때 한전은 국제 연료값이 아무리 뛰어도 10년 평균가의 1.5배에 발전사로부터 전기를 구매할 수 있다.이를 통해 한전은 지난 3개월간 민간발전사들로부터 ㎾h당
[투데이에너지] 최근에 많은 언론보도와 해외 사례 등을 중심으로 히트펌프의 중요성이 지속적으로 강조되고 있다. 필자가 이전 몇 번의 칼럼에서 언급한 대로 전세계 히트펌프 시장은 현재 급성장세에 있다. 국제에너지기구에서 발표하는 보급목표와 필요량 등은 기존에 히트펌프 시장 보급 전망을 기준으로는 거의 믿을 수 없을 만큼 큰 숫자를 나타낸다. 이미 유럽에서는 많은 양의 히트펌프 보급이 가져올 제반 제도, 인력양성까지 고민하고 있는 상황이다.그러나 이와 같은 흐름이 우리나라 히트펌프 시장에서는 그 성장세가 뚜렷이 보이지 않는다. 이미 세
[투데이에너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온실가스 감축 계획안인 ‘국가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 정부안’이 발표됐으나 환경단체를 중심으로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이번에 정부가 발표한 기본계획은 감축 분야에서 기존 문재인 정부 시절의 NDC안에 비해 전환부문에서 1.5% 감축율을 늘렸고 산업부문에서는 3.1% 감소시킨 것이 특징이다.흡수·제거분야에서는 CCUS가 종전보다 0.9% 증가했으며 국제감축량은 4%가량 늘어났다.결국 산업부문을 제외한 다수의 부문에서 감축 목표가 이전 정권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에너지가격 인상에 들끓었던 LPG와 등유 등 난방비 불만이 시들해졌다. 정부 정책 때문이 아니라 따뜻해진 날씨 때문에 소비가 감소하면서 난방비 부담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난방비 소비가 줄어들기 시작한 이 때 정부는 4월4일부터 접수받아 최대 59만2,000원을 전용카드 또는 종이쿠폰(차상위계층)을 신청하면 6월말까지 지급해 주기로 했다. 뜨거울 때 이를 식히는 정책이 필요한데 때늦은 정책이 아니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전용카드의 경우 신용카드와 동일하게 사용하면 되지만 카드 비가맹사업자나 종이쿠폰을 희
[투데이에너지 홍시현 기자]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 급상승한 가스 가격과 가스 공급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히트펌프가 에너지 고효율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주목은 탄소중립과 맞물려 특히 유럽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독일은 2024년부터 연간 50만대의 히트펌프 설치, 2024년부터 새로 설치되는 난방 시스템의 경우 최소 65% 재생에너지로 가동 의무화, 2030년까지 독일 히트펌프 설치 목표를 기존 400만대에서 600만대로 상향 조정 등 히트펌프 사용을 장려하고 있다. 이를 위해 25~40%의 설치 보조금을 지원한다
[투데이에너지] 2021년 5월 복잡한 국내 풍력발전사업 인허가체계의 통합·일괄지원을 담은 ‘풍력발전 보급촉진 특별법안(김원이 의원 외)’이 발의됐다. 육·해상풍력발전 모두를 담은 이 법안은 답보 상태에 놓인 국내 풍력발전보급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상임위 문턱을 넘지 못하고 보류된 상태다.다행히도 2023년 2월에 한무경 국민의힘 의원과 김한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해상풍력에 특화된 특별법안을 연이어 발의했는데 보급촉진과 산업육성을 골자로 하는 3개 법안의 병합심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