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3분기 석유제품 수출물량 및 수출액이 분기 최대치를 경신하는 등 국내 수출은 세계경기 둔화 영향에도 불구하고 역대 9월 최대실적을 달성하며 23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다.표면적으로는 수출이 안정적이다. 하지만 내부적으로 살펴보면 그리 좋은 상황이 아니다. 수출은 2.7% 증가한 반면 수입은 18.6% 증가해 6개월 연속 무역적자다.원유·가스·석탄 수입액은 179억6,000달러로 전년동월대비 80억달러 이상 증가했다. 원유·가스·석탄 가격 모두 전년보다 높은 수준을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세법 개정을 통해 총 3차례 인하됐던 유류세가 12월말로 일몰될 예정이다. 난방용을 필두로 겨울철에 사용량이 급증하다보니 이맘때 쯤이면 기름값이 들썩여 국민들의 물가 부담의 주요 요인중의 하나였다. 서민물가는 인상된 금리와 환율, 인건비 등에 신음하고 있는 실정이다. 11월이면 에너지 수요가 난방용을 중심으로 본격적으로 증가할 수밖에 없는데 또하나의 복병이 유류세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간 전쟁 여파로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올랐고 국제사회는 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비축유 방출 등과 같은
[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카카오 서비스 먹통 사태를 불러온 SK C&C 판교 캠퍼스 데이터센터 화재가 지하 전기실 내 배터리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면서 ESS(에너지저장장치)안전성 논란이 다시 나올 것으로 우려된다. ESS의 역할을 강조하면서도 현실적이면서도 구체적인 법제도를 정비하지 않은 정부에 대한 비판을 피할 수가 없는 대목이다. 화재 발생 위험을 낮추기 위한 기술적인 제도와 동시에 이를 적극적으로 이행할 수 있는 완벽한 법규가 필요하다고 지난 몇 년간 강조됐으며 그 과정에 ESS로 인한 화재가 이어졌음에도 제도적인 조치
[투데이에너지] 최근 전북 무주와 경북 포항에서 연이어 발생한 가스누출 및 CO경보기 미설치로 인한 인명피해로 정부와 지자체는 취약계층에 대한 안전점검 이행여부 등 지도·확인을 강화하고 있다.LPG판매업계는 가스안전의 기본은 철저한 안전점검과 계도이므로 LPG사업자단체가 구축한 모바일 LPG안전점검 시스템 의무화와 민간자율 가스안전관리 지원체계 확립을 제안한다. 올해 4월 국회에서 이성만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취약계층, 소상공인 등 LPG사용자 연료비 및 시설설치 지원을 위한 액화석유가스의 안전관리 및 사업법 일부 개정
[투데이에너지] 환경부는 공공기관의 무공해차 의무 구매 상향을 위한 대기환경보전법 시행규칙 일부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이로 인해 국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이 무공해차(전기·수소차)를 100% 의무구매하도록 의무구매 비율이 상향돼 공공부문 무공해차 보급이 확대될 전망이다.환경부는 이번 대기환경보전법 시행규칙 개정을 통해 대기질 개선에 공공부문이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제1종 저공해차(무공해차) 의무구매와 임차 비율을 상향하고 환경규제 현장의 적용성을 높이기 위한 규제 개선 내용을 담았다.특히 공공기관의 자동차 의
[투데이에너지 홍시현 기자] ‘카카오톡 먹통’ 사태는 최근 급증하고 있는 데이터센터 운영에 있어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지난 15일 카카오톡 서버를 운영 중인 SK C&C의 판교데이터센터 지하 3층 전원 공급장치의 배터리와 그 주변에서 발생한 전기적인 요인이 화재를 일으켰을 것으로 경찰에서는 추정하고 있다. 화재로 인해 서버가 셧다운 되면서 수많은 카카오톡 이용자들이 경제적·사회적 피해를 입으며 정부에서도 이번 사태에 주시하고 있다.국내 데이터센터는 2000년 총 53개소에서 매년 5.9% 증가해 2
[투데이에너지 박병인 기자] 글로벌 에너지위기가 도래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입법을 추진 중인 자원안보특별법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비판의 원인은 바로 해당 법에 도시가스 제3자 처분 조항이 포함돼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천연가스는 한국가스공사가 모든 도입책임을 지고 국내에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가스공사가 국가 전체적으로 천연가스 도입을 책임지고 있다 보니 도입량이 늘어나게 됐고 이에 따른 인프라, 도입 협상력, 안정성 등에서 상당한 발전이 있었다.특히 장기도입 위주의 계약을 펼치며 공급안정성 도모에 최우선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최근 지구촌의 가장 큰 이슈는 단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일 것이다. 러시아가 지난 2월 24일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향해 미사일을 발사하고 지상군을 투입함으로써 시작된 두나라의 전쟁이 금방이라도 러시아의 승리로 끝날 것 같았지만 8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언제 끝날지 모를 이전투구로 막대한 인적 물적 피해를 서로 입히면서 양측이 진퇴를 거듭하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경제적으로 비옥한 토지를 가진 농업국가로서 밀, 보리, 옥수수 같은 주요 곡물을 주로 생산하고 있으며 세계 최대 곡창지대 중 한 곳이다. 이러한 국
[투데이에너지] 현재 정부는 원전 비중을 2030년 30% 이상으로 확대하고 재생에너지를 합리적이면서도 실현가능한 규모로 확대해나가겠다는 새로운 에너지믹스로 재정립할 방침이다. 기존의 에너지정책에서 탄소중립 실현을 앞당기기 위해 재생에너지 발전비중을 높게 책정해 목표로 삼았던 것보단 적극적이지 못할 수도 있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기존의 정부와 새 정부 모두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선 재생에너지와 함께할 수밖에 없다는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는 계속돼야 한다.아직 확정된 부분은 없지만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최근 신 정부 출범 후 가장 화두가 되고 있는 것은 신재생에너지 및 원전이다특히 전력그룹사 국정감사에서 여야의 신재생에너지와 관련한 내용의 보도자료 및 질의, 지적이 이어졌다.여당은 신재생에너지로 인해 전기요금 인상이 불가피 했었다는 지적과 야당은 발전공기업의 신재생에너지 축소 계획은 국제적인 흐름에 역행한다는 것이다. 그 외에 송전 계통 등 여러 부문에서 여야가 격돌하고 있다.일례로 여당인 한무경 의원은 산업부가 RPS 의무비율을 2026년까지 25%로 대폭 상향한 가운데 한국전력공사가 부담해야 할 R
[투데이에너지 유정근 기자] 천연가스 가격이 증가함에 따라 수소충전소에 공급되는 수소 가격이 증가했으나 수소충전소에서는 판매가격을 인상하지 않고 있어 적자가 증가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국내 수소충전소에서 판매되고 있는 수소 가격은 kg당 7,000~8,800원으로 2019년 안성휴게소 수소충전소 구축 당시의 수소판매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다만 수소충전소에 공급되는 연료의 가격은 4,000~5,000원에서 최근 최대 1만3,000원까지 증가해 수소충전소에서는 연료를 판매할수록 적자를 안고 가야하는 아이러니한 실정이다.이런 상황이
[투데이에너지] 최근 세계 주요국에서는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재생에너지 발전 확대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육상 및 수상태양광에 이어 태양광 보급의 다변화를 위해 영농형 태양광, 건물형 태양광 등이 주목 받고 있으며 특히 제로에너지건축물 의무화 등의 정책에 따라 건축물에 태양광을 적용하는 건물형 태양광(BIPV)이 떠오르고 있다.우리나라는 육상태양광 등 부지확보에 어려움이 크고 환경오염, 경관 훼손 등의 이유로 건물형 태양광에 대해 꾸준한 관심을 보여왔으며 건물보 급사업, 주택보급사업 등 다양한 보급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기존
[투데이에너지] 올해 산업통상자원부 국정감사에서 에너지분야는 탈원전 관련 내용이 많이 나오고 있다. 또한 신재생에너지인 태양광과 풍력에 대한 지적도 등장하고 있다.국정감사는 국회가 국정 전반에 관한 조사를 행하는 것으로 입법 기능 외에 정부를 감시·비판하기 위한 것이다.이에 따라 행정부의 모든 업무에 대해 입법부인 국회가 국민을 대신해 잘잘못을 따지는 것이 국정감사의 목적인 것이다.국정감사가 여·야가 서로 창과 방패가 돼 경쟁을 하는 모습보다는 부족함이 있는 정책은 어떤 것이 있고 어떤 대안이 제시되는지가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경기도 소재 한 고압가스 충전소가 허가받은 부지 밖에서 고압가스를 충전하는 일탈이 적지 않은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충전 과정에 일부 가스가 누출될 수 있어 보호시설과의 안전거리를 두고 있으며 이해 관계가 없는 외부인들의 출입도 제한시키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해당 업체는 허가받은 충전부지가 아니라 담장밖에 주치된 고압가스운반차량에 적재된 산소용기에 가스를 충전해 오다 이를 의심한 제보자에게 덜미가 잡힌 셈이다.인근 건설현장에서 철근 등을 절단하기 위해 필요한 산소를 충전받으려 했던 것으로 무거운 산소용기를
[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정부는 최근 재생에너지 보급여건을 고려해 재생에너지 보급 목표를 합리적으로 재정립하고 태양광, 풍력 등 원별 적정 비중을 도출한다는 내용으로 에너지정책 변화를 강조하고 있다.이는 발전비중 상승에만 집중했던 재생에 너지를 좀더 현실적이면서도 합리적으로 다시 계획을 세우겠다는 의미다. 이는 다시 말해서 재생에너지를 무작정 줄이겠다는 의미가 아니라 오히려 태양광과 풍력 등을 지속적으로 설치를 이어가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야 할 필요성이 높다.원전 비중을 늘린다고 하더라도 태양광이나 풍력 설치 자체를 줄여야 할
[투데이에너지] 전기·수소 등 친환경차 보급을 위한 환경부의 보조금 정책이 형평성을 잃었다는 지적이 들끓고 있다.전기·수소차 보급을 위한 보조금 지급하는 것을 탓하자는 것이 아니라 수급에 한계가 있는 수소전기차 보급만을 굳이 고집하는 이유에 대한 납득할만한 대안이 없기 때문이다.환경부와 지자체가 매칭 펀드로 지원하는 보조금은 먼저 신청한 사람만 혜택을 보고 소진되면 전기차 구매를 원하는 운전자는 내년을 기약해야 한다.차량 가격이 비싸 에너지 복지 측면에서도 형평성이 떨어진다. 더 큰 문제는 LPG화물차에 대
[투데이에너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수소 활용이 필수적이다. 수소는 재생에너지의 단점인 간헐성을 그린수소로 보완할 수 있으며 철강, 화학·정유 등 탄소감축이 어려운 산업부문에 필요하고 천연가스의 역할을 대신할 수 있는 장거리 운송연료로 석탄이나 석유를 대체할 수 있는 에너지원이기 때문이다.이러한 수소산업의 명확한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가장 큰 난제는 경쟁력 있는 생산체계의 구축과 유통의 인프라를 갖추는 것이다.그러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촉발된 에너지 문제가 유럽의 에너지 독립으로 이어지면 서 수소산업에도
[투데이에너지 박병인 기자]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간 전쟁이 발생하며 코로나19여파로 인한 에너지 시장구조가 재편되면서 에너지가격이 크게 오르고 있다.이에 물가가 오를 것을 우려한 정부는 에너지요금을 지속적으로 억제해왔다. 이러한 요금억제는 결국 한국가스공사, 한국전력 등 에너지공기업들의 부채를 천문학적으로 늘려버리는 셈이 됐다.우리나라와 달리 해외에서는 에너지가격 변동에 따라 적절하게 요금에 반영하고 있다. 영국, 독일, 미국 등은 지난해 초 대비 22%~33% 가량 전기요금이 인상된 상황이다.반면 우리나라는 주택용 요금 기준
[투데이에너지 홍시현 기자]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한 탄소중립에 러시 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에너지 가격 상승은 신재생에너지 사용 확대를 촉진하는 계기로 작용하고 있다. 이로 인해 그동안 화석연료를 사용하던 기기에서 신재생에너지 사용 기기로의 전환 준비도 활발하다.이의 일환으로 유럽은 가정용 가스(콘덴싱)보일 러를 가정용 히트펌프로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이러한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지난해 12월 미국 뉴욕은 오는 2027년부터 빌딩 건축 승인을 위해서는 가스나 석유 보일러 또는 난방기 대신 전기를 사용하도록 하는 법
[투데이에너지] 국제에너지기구(IEA, International Energy Agency)는 지난해 7월에 수력에너지 특별 시장 보고서(Hydropower special market report)를 발간했다. 보고서 개요에서 수력에너지에 대해 한마디로 위 제목과 같이 정의했다. “수력에너지는 저탄소 전력의 잊혀진 거인(Hydropower is the forgotten giant of low-carbon electricity)”이라는 것이다. 수력에너지에 대해 가장 권위 있는 에너지 전문기구가 내린 정확한 정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