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류희선 기자] 나주SRF 열병합발전소 가동여부를 놓고 한국지역난방공사와 나주시의 열띤 공방이 이어졌던 가운데 지난 15일 한난이 사업개시신고수리거부처분 취소 소송에서 승소하면서 일단락됐다.한난은 지난 2019년 12월1일 SRF발전소 가동을 요청했지만 나주시가 거부하면서 이에 16일 사업개시신고수리거부처분 취소 소송을 했다.이에 법원은 SRF발전소 사업신고를 접수하고도 오랜기간 행정처분을 시행하지 않은 것은 부당하다는 판결이다.한난과 나주시의 공방 뿐 아니라 SRF발전소 연료를 두고 나주시와 광주광역시의 갈등도 골이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에너지차관 신설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조직 개편안이 당초 기대보다 더 늦어질 것이라는 우려를 낳고 있다. 부동산과 관련한 LH사태가 불거지면서 4.7 보궐선거에서 집권 여당이 사실상 참패를 했기 때문에 정부 정책 추진 동력에 힘이 빠지기 시작했다는 시각이 지배적이기 때문이다. 산업부의 조직 개편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기존 화석연료 에너지를 신재생과 수소, 전기 등으로 전환해 국제사회 변화와 탈 탄소에너지로의 전환 체계 마련을 위한 준비 과정으로 이해되고 있다. 산업부와 행자부 조직개편을
[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정부가 2030년까지 12GW 규모의 해상풍력단지를 준공한다고 목표를 세웠지만 설치를 넘어 향후 풍력발전이 경제성 확보 발판을 마련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에 성공할 수 있느냐가 관건일 것이다. 특히나 해상풍력은 발전소 건설에 필요한 제품들의 생산, 조립, 해상운송, 유지보수 등에 필수적인 배후항만이나 변전소 허브 등은 지역 발전에 중장기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대단히 중요한 부분이다. 문제는 우리에겐 그 어느것 하나 준비된 것이 없다는 의미다. 국내에서 해상풍력뿐만 아닌 풍력사업 자체가 지지부진하다보니
[투데이에너지 홍시현 기자] 올해 가스냉방설비 설치지원사업의 관건은 가스엔진구동식 히트펌프(GHP)의 NOx, CO₂ 등 오염물질 배출기준이 어떻게 설정되느냐다. 한국가스공사는 지난달 30일 ‘2021년 가스냉방설비 설치지원 사업 집행계획’ 공고를 통해 전년과 동일한 약 64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 및 단가 역시 전년과 같다. 하지만 전년과 달라지는 점도 있다. 바로 GHP 추가지원이다. 지난해 GHP 오염물질 배출 문제가 지적됐다. 이로 인해 환경부·산업부에서는 배출기준 설정 마련에
[투데이에너지 박병인 기자] 최근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와 OPEC+의 원유생산 감산조치가 겹치며 국제유가가 혼란한 상황이다.여기에 수에즈 운하에서 좌초사고가 발생하며 안 그래도 불안하던 국제유가에 기름을 들이 부었다.아시아와 유럽을 오가는 핵심 길목인 수에즈 운하에서 발생한 교통체증으로 운하의 직접적인 운영국인 이집트는 물론 선사를 비롯한 물류 당사자들도 큰 피해를 입었다.국제유가도 이번 사고로 인해 불확실성이 확산되면서 상승했다. 국제유가 등 에너지가격은 수요공급 원리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발생하는 정치적 문제나 사건&mid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최근 삼척화력발전소 건설과 관련해 환경단체와 사업자간의 주장이 대치되고 있다.삼척화력발전소가 석탄발전이기 때문에 환경 단체의 반대가 심한 부분이다.환경단체는 기후위기, 경제성 등 산적한 문제들을 고려할 때 삼척석탄발전소는 건설 중단이 필요하며 유엔이 요구하고 있는 과감한 온실가스 감축과 정부가 내세운 탄소중립 목표는 삼척석탄발전 중단 없이는 결코 달성할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이에 화석연료를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와 미세먼지로 인해 대기오염을 유발시킨다는 이유로 화력발전사들
[투데이에너지 류희선 기자] 집단에너지 사업자들의 요금기준이 되는 시장기준요금 개정을 둘러싸고 한동안 논란이 있었던 가운데 결국 다시 한국지역난방공사 요금을 준용할 수 밖에 없게 됐다.산업통상자원부는 열요금 상한의 기준이 되는 시장기준요금사업자의 대상을 명확히 하고자 기존 시장 점유율 50% 이상인 시장대형사업자에서 ‘50% 이상 대다수의 세대에 적용되는 열요금 또는 전체 지역냉난방 열공급량의 50% 이상을 공급하는 사업자의 열요금’으로 변경한다.명시돼 있지는 않지만 시장기준요금은 지역난방을 공급하는 세대의 5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93명으로 감소세를 보였던 가스사고로 인한 인명피해가 지난해 98명으로 다시 늘어났다. 우려스러운 점은 LPG폭발사고로 사망자가 11명에 이르고 부상자 숫자는 40명으로 전체 인명피해 가운데 53.12%를 차지해 도시가스나 고압가스에 비해 과히 압도적이라 할 수 있다. 벌크(탱크)로리가 전복하거나 가스누출에 따른 폭발 화재사고로 연결되고 시설미비 또는 도시가스, 전기 등으로의 연료전환 후 막음조치 미비도 원인으로 꼽힌다. LPG사업자에게 점검의무도 중요하겠지만 안전에 대한 투자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것
[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현재 국내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정부가 나서서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고 있다. 사실 논리 자체가 어려운 것은 아니다. 화석연료를 줄이고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를 집중적으로 늘리면 가능한 부분이다. 다만 재생에너지가 매년 일정 규모 이상을 설치해야 할 필요성도 높고 그 속도도 빨라져야 하지만 이렇게 설치한 재생에너지들이 각 가정, 산업체 등에서 사용하는 전력으로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며 그 과정이 쉽고 안정적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즉 재생에너지를 위한 전력망 인프
[투데이에너지 홍시현 기자] 2016년 파리협정 이후 121개 국가가 ‘2050 탄소중립 목표 기후동맹’에 가입하는 등 온실가스의 위기는 전 세계 이슈가 됐다. 정부도 탄소중립 실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50년까지 개인·회사·단체 등에서 배출한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의 배출량을 제로(0)로 만들어야 한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실현 가능성에 여전히 의문을 던진다. 과연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이 제대로 가고 있는가. 국내 500대 기업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정부 허용치를 13% 이상을 넘겼
[투데이에너지 박병인 기자] 최근 분산형 에너지로 연료전지가 급격하게 떠오르고 있다.도시가스는 편의성, 안전성, 경제성 등 다양한 장점 때문에 아직 공급되지 못하는 지역주민들은 도시가스 공급이 염원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다.이를 해소하기 위해 각 도시가스사들은 분산형 전원인 연료전지 발전소를 통해 열, 전기를 공급하는 것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연료전지 발전소는 도시가스에서 수소를 추출해 발전을 실시하고 인근 주민들에게 전기, 열 등을 공급하는 사업을 말한다.연료전지발전소에 도시가스를 공급하면서 인근 주민에게도 도시가스를 공급하는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원전 수출 지원 강화를 위해 중소 원전기업의 기자재·부품 수출 지원에 나선다.원전수출 1호기인 UAE 바라카 원전의 준공이 예정돼 있는 등 원전수출 역사에 매우 의미 있는 해로써 바라카 원전의 성공적인 상업운전을 개시하고 해외 신규원전사업 수주에도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특히 올해 정부의 원전수출 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중소기업의 해외원전시장 진출 지원을 위한 종합포털사이트인 ‘원전수출 정보·지원 시스템’도 개설한다.이런 정부의 방침에
[투데이에너지 류희선 기자]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다양한 제도가 마련되고 있다. 수소 인프라 확충, 태양광과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와 같은 분산형 전원에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이렇게 에너지 패러다임이 전환을 겪고 있는 지금 기존 기저발전의 가동 축소와 중단도 중요하지만 에너지 효율 향상도 하나의 에너지 공급원으로 눈여겨 봐야한다.에너지효율 향상에 첫 발은 ‘진단’이다. 에너지진단을 통해 솔루션을 제공받은 각 산업체는 효율 저하를 해소하고 사용량을 감축하면서 비용절감의 혜택까지 볼 수 있다. 이제는 진단에 대한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정부의 에너지전환과 친환경차 및 2050 탄소중립 정책으로 향후 석유시장에 미칠 부정적 영향에 정유사는 물론 석유유통 대리점, 주유소업계의 시름이 깊다. 휘발유나 경유 등 석유제품의 초과공급 현상에 정제마진 악화 현상을 겪는 정유사는 체질개선을 통해 석유화학산업 비중을 확대하고 있지만 기간산업인 정제시설 가동률을 낮춰 납사생산 비율을 높이는데에도 한계가 따를 수밖에 없다. 석유유통 대리점이나 주유소업계는 전기 및 수소차 확대로 인해 감소하는 석유 판매량과 정부의 알뜰주유소 정책에 수익이 급감하고 있어 어
[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국내 ESS산업계는 생존여부가 정말 불투명할 정도로 경제성이 하락해버린 상황이다. 한때 세계설치량의 1/3을 국내기업의 제품이 차지했지만 20여건에 달하는 화재사고 이후 국내에서의 수주는 태양광과 연계한 극소수를 제외하곤 거의 없다시피 하다. 물론 충전률 하향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정부의 대책이 잘못됐다는 것은 아니다. 다만 기업들과 전문가들이 힘을 모아 안전한 ESS설비 운영방안과 올바른 설계안을 준비해왔음에도 정부가 주도적으로 ESS의 안전을 확보해나가고 있다는 의지를 보여주지 않으면서 더불어 E
[투데이에너지 홍시현 기자] 가정용 저녹스보일러 보급사업이 지난해 지자체별로 10~11월 사이 예산이 조기 소진돼 올해 초 보일러 교체 ‘열풍’이 불고 있다.교체 물량 증가는 정체된 보일러 시장에 활력을 주고 있지만 부작용도 속출하고 있다. 가장 우려스러운 점은 정책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도 저하다. 환경부에서는 올해 예산을 전년대비 210억원을 줄인 300억원으로 편성했다. 줄어든 예산에서 저소득층에 대한 지원금 및 대상을 확대했다. 반면 일반은 지원금은 그대로 유지하는 대신에 물량을 크게 줄였다. 일반과 저소
[투데이에너지 박병인 기자] 정체기에 빠진 가스업계에 수소연료전지발전소라는 돌파구가 마련돼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지난 10일 광주에는 정세균 국무총리, 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빛고을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투자협약 및 착수식’이 개최됐다.빛고을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는 LNG, LPG를 모두 수소생산 원료로 사용하는 듀얼방식을 채택한 발전소라는 점에서 업계의 이목을 끌었다.현 시점에서 수소 생산 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방식은 탄화수소계열(메탄, 프로판 등)에서 수소를 추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공기업 사장 선임 시기만 되면 되풀이 되는 낙하산 인사는 배제돼야 한다는 말들이 꾸준히 반복적으로 나온다. 최근 한국노총 전국공공산업노동조합연맹 회원인 한국남동발전노동조합, 한국중부발전노동조합, 한국서부발전노동조합, 한국남부발전노동조합, 한국동서발전노동조합(이하 발전5사 대표노조)은 발전5사 사장 선임과 관련해 단순의 정권 차원의 보은 인사와 자리 보전을 위한 비전문가 낙하산 사장이 감당할 수 있는 역할이 아니라고 꼬집고 있다. 과거부터 공기업 사장 후보 추천의 공정성과 투명성, 독립성을 보장하고 전문성
[투데이에너지 류희선 기자] 합리적인 에너지전환을 위한 방안 중 하나인 집단에너지는 고효율 에너지사업으로 온실가스 감축 등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음지만 실상 이에 대한 편익 보상이 미미해 사업자들의 수익구조는 크게 개선되지 못하고 있다. 열을 판매하는 업계의 입장에서는 이번 겨울 반가운 한파가 찾아와 열판매 실적은 개선되겠지만 단발적인 수익개선만이 모든 것을 해결해줄 수 없는 터이다. 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정책의 변화 등 제도변화의 수반이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서 각 분야에서는 공청회나 토론회 등을 통해 전문가의 의견, 해당 산업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디지털시대, 언택트시대에 놓인 LPG산업의 모습은 아직 과거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익을 위한 사업적인 측면은 물론 안전관리 측면에서도 적은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도출할 수 있는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준비가 필요해 보인다. 원격검침과 안점점검을 실시한 결과를 전자 문서로 보관하고 이를 각종 합동점검이나 사고 발생 시에 공급자 의무를 제대로 이행했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도록 말이다. LPG를 공급받기 위한 출하기지에서부터 충전 또는 LPG판매소를 거쳐 산업체나 소비자에게 설치된 소형LPG저장탱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