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최근 지구촌의 가장 큰 이슈는 단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일 것이다. 러시아가 지난 2월 24일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향해 미사일을 발사하고 지상군을 투입함으로써 시작된 두나라의 전쟁이 금방이라도 러시아의 승리로 끝날 것 같았지만 8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언제 끝날지 모를 이전투구로 막대한 인적 물적 피해를 서로 입히면서 양측이 진퇴를 거듭하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경제적으로 비옥한 토지를 가진 농업국가로서 밀, 보리, 옥수수 같은 주요 곡물을 주로 생산하고 있으며 세계 최대 곡창지대 중 한 곳이다. 이러한 국
[투데이에너지] 현재 정부는 원전 비중을 2030년 30% 이상으로 확대하고 재생에너지를 합리적이면서도 실현가능한 규모로 확대해나가겠다는 새로운 에너지믹스로 재정립할 방침이다. 기존의 에너지정책에서 탄소중립 실현을 앞당기기 위해 재생에너지 발전비중을 높게 책정해 목표로 삼았던 것보단 적극적이지 못할 수도 있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기존의 정부와 새 정부 모두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선 재생에너지와 함께할 수밖에 없다는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는 계속돼야 한다.아직 확정된 부분은 없지만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최근 신 정부 출범 후 가장 화두가 되고 있는 것은 신재생에너지 및 원전이다특히 전력그룹사 국정감사에서 여야의 신재생에너지와 관련한 내용의 보도자료 및 질의, 지적이 이어졌다.여당은 신재생에너지로 인해 전기요금 인상이 불가피 했었다는 지적과 야당은 발전공기업의 신재생에너지 축소 계획은 국제적인 흐름에 역행한다는 것이다. 그 외에 송전 계통 등 여러 부문에서 여야가 격돌하고 있다.일례로 여당인 한무경 의원은 산업부가 RPS 의무비율을 2026년까지 25%로 대폭 상향한 가운데 한국전력공사가 부담해야 할 R
[투데이에너지 유정근 기자] 천연가스 가격이 증가함에 따라 수소충전소에 공급되는 수소 가격이 증가했으나 수소충전소에서는 판매가격을 인상하지 않고 있어 적자가 증가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국내 수소충전소에서 판매되고 있는 수소 가격은 kg당 7,000~8,800원으로 2019년 안성휴게소 수소충전소 구축 당시의 수소판매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다만 수소충전소에 공급되는 연료의 가격은 4,000~5,000원에서 최근 최대 1만3,000원까지 증가해 수소충전소에서는 연료를 판매할수록 적자를 안고 가야하는 아이러니한 실정이다.이런 상황이
[투데이에너지] 최근 세계 주요국에서는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재생에너지 발전 확대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육상 및 수상태양광에 이어 태양광 보급의 다변화를 위해 영농형 태양광, 건물형 태양광 등이 주목 받고 있으며 특히 제로에너지건축물 의무화 등의 정책에 따라 건축물에 태양광을 적용하는 건물형 태양광(BIPV)이 떠오르고 있다.우리나라는 육상태양광 등 부지확보에 어려움이 크고 환경오염, 경관 훼손 등의 이유로 건물형 태양광에 대해 꾸준한 관심을 보여왔으며 건물보 급사업, 주택보급사업 등 다양한 보급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기존
[투데이에너지] 올해 산업통상자원부 국정감사에서 에너지분야는 탈원전 관련 내용이 많이 나오고 있다. 또한 신재생에너지인 태양광과 풍력에 대한 지적도 등장하고 있다.국정감사는 국회가 국정 전반에 관한 조사를 행하는 것으로 입법 기능 외에 정부를 감시·비판하기 위한 것이다.이에 따라 행정부의 모든 업무에 대해 입법부인 국회가 국민을 대신해 잘잘못을 따지는 것이 국정감사의 목적인 것이다.국정감사가 여·야가 서로 창과 방패가 돼 경쟁을 하는 모습보다는 부족함이 있는 정책은 어떤 것이 있고 어떤 대안이 제시되는지가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경기도 소재 한 고압가스 충전소가 허가받은 부지 밖에서 고압가스를 충전하는 일탈이 적지 않은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충전 과정에 일부 가스가 누출될 수 있어 보호시설과의 안전거리를 두고 있으며 이해 관계가 없는 외부인들의 출입도 제한시키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해당 업체는 허가받은 충전부지가 아니라 담장밖에 주치된 고압가스운반차량에 적재된 산소용기에 가스를 충전해 오다 이를 의심한 제보자에게 덜미가 잡힌 셈이다.인근 건설현장에서 철근 등을 절단하기 위해 필요한 산소를 충전받으려 했던 것으로 무거운 산소용기를
[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정부는 최근 재생에너지 보급여건을 고려해 재생에너지 보급 목표를 합리적으로 재정립하고 태양광, 풍력 등 원별 적정 비중을 도출한다는 내용으로 에너지정책 변화를 강조하고 있다.이는 발전비중 상승에만 집중했던 재생에 너지를 좀더 현실적이면서도 합리적으로 다시 계획을 세우겠다는 의미다. 이는 다시 말해서 재생에너지를 무작정 줄이겠다는 의미가 아니라 오히려 태양광과 풍력 등을 지속적으로 설치를 이어가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야 할 필요성이 높다.원전 비중을 늘린다고 하더라도 태양광이나 풍력 설치 자체를 줄여야 할
[투데이에너지] 전기·수소 등 친환경차 보급을 위한 환경부의 보조금 정책이 형평성을 잃었다는 지적이 들끓고 있다.전기·수소차 보급을 위한 보조금 지급하는 것을 탓하자는 것이 아니라 수급에 한계가 있는 수소전기차 보급만을 굳이 고집하는 이유에 대한 납득할만한 대안이 없기 때문이다.환경부와 지자체가 매칭 펀드로 지원하는 보조금은 먼저 신청한 사람만 혜택을 보고 소진되면 전기차 구매를 원하는 운전자는 내년을 기약해야 한다.차량 가격이 비싸 에너지 복지 측면에서도 형평성이 떨어진다. 더 큰 문제는 LPG화물차에 대
[투데이에너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수소 활용이 필수적이다. 수소는 재생에너지의 단점인 간헐성을 그린수소로 보완할 수 있으며 철강, 화학·정유 등 탄소감축이 어려운 산업부문에 필요하고 천연가스의 역할을 대신할 수 있는 장거리 운송연료로 석탄이나 석유를 대체할 수 있는 에너지원이기 때문이다.이러한 수소산업의 명확한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가장 큰 난제는 경쟁력 있는 생산체계의 구축과 유통의 인프라를 갖추는 것이다.그러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촉발된 에너지 문제가 유럽의 에너지 독립으로 이어지면 서 수소산업에도
[투데이에너지 박병인 기자]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간 전쟁이 발생하며 코로나19여파로 인한 에너지 시장구조가 재편되면서 에너지가격이 크게 오르고 있다.이에 물가가 오를 것을 우려한 정부는 에너지요금을 지속적으로 억제해왔다. 이러한 요금억제는 결국 한국가스공사, 한국전력 등 에너지공기업들의 부채를 천문학적으로 늘려버리는 셈이 됐다.우리나라와 달리 해외에서는 에너지가격 변동에 따라 적절하게 요금에 반영하고 있다. 영국, 독일, 미국 등은 지난해 초 대비 22%~33% 가량 전기요금이 인상된 상황이다.반면 우리나라는 주택용 요금 기준
[투데이에너지 홍시현 기자]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한 탄소중립에 러시 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에너지 가격 상승은 신재생에너지 사용 확대를 촉진하는 계기로 작용하고 있다. 이로 인해 그동안 화석연료를 사용하던 기기에서 신재생에너지 사용 기기로의 전환 준비도 활발하다.이의 일환으로 유럽은 가정용 가스(콘덴싱)보일 러를 가정용 히트펌프로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이러한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지난해 12월 미국 뉴욕은 오는 2027년부터 빌딩 건축 승인을 위해서는 가스나 석유 보일러 또는 난방기 대신 전기를 사용하도록 하는 법
[투데이에너지] 국제에너지기구(IEA, International Energy Agency)는 지난해 7월에 수력에너지 특별 시장 보고서(Hydropower special market report)를 발간했다. 보고서 개요에서 수력에너지에 대해 한마디로 위 제목과 같이 정의했다. “수력에너지는 저탄소 전력의 잊혀진 거인(Hydropower is the forgotten giant of low-carbon electricity)”이라는 것이다. 수력에너지에 대해 가장 권위 있는 에너지 전문기구가 내린 정확한 정의이
[투데이에너지] 에너지복지란 정부와 공공기관 등은 에너지 빈곤층이 건강한 생활을 유지할 수 있고 최소한의 에너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적정 수준의 에너지 공급을 보장하는 사회적 서비스 중 하나이자 정부의 주요 정책 중 하나다.에너지 빈곤은 취사와 냉난방 등에 필요한 최소한의 에너지도 공급받지 못하는 상태를 말한다. 대한전기협회 자료에 따르면 에너지 빈곤 가구는 127만가구(2020년 4인 가족 최소 생계급여 절대 빈곤층 기준)로 추정된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김경만 의원은 산업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통해 주택용 전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최근 정부는 친환경 경제활동 기준인 녹색분류체계(K-Taxonomy, 한국형 녹색분류체계)개정안에 원자력발전을 포함한 초안을 공개했다.또한 원전을 한국형 녹색분류체계에 포함하기 위해 △원자력 핵심기술 연구·개발·실증 △원전 신규건설 △원전 계속운전 등 3개로 구성했다.정부는 ‘녹색분류체계 지침서’ 발표 당시 원전의 경우 유럽연합(EU) 등 국제동향과 국내 여건을 고려해 최종 포함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특히 지난 7월 유럽의회가 원자력을 EU 녹색분류체계에
[투데이에너지] 최근 국내 최초 수소철도차량용 수소충전소가 준공되는 등 수소모빌리티는 수소승용차에서 상용차, 선박에 이어 철도차량까지 그 범위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특히 2025년까지 시내·통근버스 1,000대를 수소버스로 전환하겠다고 밝힌 부산시를 포함해 각 지자체는 지자체 내에 수소버스를 운영할 방침이다.수소의 활용처가 증가함에 따라 수소의 공급 또한 이에 맞춰 증가해야 하는 상황이다.다만 올해에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천연가스 가격 상승 등에 따라 수소의 공급량이 감소해 상업운영을 진행하고 있
[투데이에너지] 최근 석유, 가스 등 전통 화석에너지원뿐만 아니라 원자력, 태양광, 풍력 등 저탄소 에너지원과 관련한 국제 지정학적 변화는 정말 예측이 불가할 정도로 변화무쌍하다. 지난 수년에 걸쳐 점입가경으로 치닫고 있는 미-중 무역갈등, 업친데 겹친격으로 어느 날 갑자기 다가온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또한 이들을 핑계(?)로 한 세계 주요국들의 신보호무역주의 부활과 글로벌가치사슬(GVC) 재편 움직임 등이 그 대표적 사례라 하겠다. 2021년 11월 미국은 ‘인프라법안(Infrastructure Investment
[투데이에너지] 윤석열 정부의 에너지정책 기조는 원전발전 비중 상향과 동시에 재생에너지 산업 육성에 초점을 두고 있다.무분별한 확대보단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확대 정책을 추진해 탄소중립 실현이 가능하다는 논리인데 여기에는 재생에너지 보급을 늘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를 수용하기 위한 송전선로 등 전력망 문제 등 각종 시스템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것도 포함이 돼야 한다.현재의 에너지 및 전력시스템에 큰 변화를 줄 수밖에 없는 만큼 현실적으로 가장 효율적인 재생에너지 보급과 전력화 체계가 중요할 수밖에 없다.사실 태양광, 풍력, 수소 등 에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제제조치로 인해 러시아산 석유 생산량이 감소했지만 LNG가격이 급등하면서 LPG의 역할과 위상에 대한 재조명이 필요한 듯하다. 동절기를 앞두고 늘어날 수요 증가는 LNG가격 인상을 더 부추길 우려가 큰 만큼 널뛰는 LNG가격과 수요를 대체하기 위해 LPG가 주목받기 때문이다. 그동안 저열량 LNG 도입이 늘어나면서 열조용으로 LPG사용량이 늘었지만 지금은 가격과 수요 조절을 위해 LPG 구매가 늘어났다는 것이 관련 업계의 전언이다. 물가안정을 명목으로 전기와 도시가스 요금
[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지난해부터 풍력업계에서 적극적인 해결을 요구해왔던 정산단가 문제 해결의 일환으로 산업통상자원부가 오랜 지연 끝에 풍력발전 경쟁입찰제도를 최근 본격 시행했다.그동안 풍력발전은 초기 시장으로서 대부분 발전공기업 중심의 수의계약 형태로 사업이 개발되고 정부는 개별 사업별 비용을 평가해 계약가격을 확정함으로써 사업자간 경쟁을 통한 비용인하를 유도하는데에는 한계가 있던 것이 사실이다. 특히 풍력발전은 초기 투자비가 많이 소모됨에도 불구하고 현재 전년도 에너지원별로 완공된 발전단지를 통합해 평균가격을 내는 정산단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