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터에 가면 시소가 있다. 시소를 탈 때 한쪽이 무거우면 어김없이 한쪽은 들리고 한쪽은 내려앉게 된다. 따라서 조금 더 가벼운 사람이 뒤로, 무거운 사람이 앞으로 앉기 마련이다. 이는 무게의 균형을 맞추기 위함이다. 한낮 어린아이들의 놀이도 이렇게 균형을 맞춰 가는데 우리 삶의 질을 결정짓는 중요한 정책결정에서는 이러한 균형감이 없어 보인다. 힘의 논리에
현재 공석인 에너지 공기업 사장 공모 절차가 본격화 될 전망이다.한국동서발전은 지난 6월 김용진 전임 사장이 기획재정부 2차관에 발탁되면서 박희성 전략경영본부장 사장 직무대행 체제가 두 달 넘게 진행되고 있다. 한국가스공사와 한국가스안전공사는 각각 전임 사장이 사표를 제출해 부사장이 사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다.동서발전은 지난달 25일 이사회를 열어 임원추천
국내에서 가장 큰 에너지 및 환경 전시회인 ‘제11회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ENTECH2017)’이 오는 6일부터 8일까지 부산시 벡스코에서 열린다.본지와 부산시가 함께 개최하는 이 전시회는 국내에서 가장 크고 유일한 환경과 에너지 전문 전시회다.우리는 이 전시회를 전 지구적 이슈인 저탄소, 그린 에너지를 선도하는 명실상부한 전시회로 만들어 가겠다는 목표아
미세먼지와 안전성 문제로 탈핵·탈석탄 문제가 뜨거운 감자로 부상된지 이미 오래다.서로 상반된 찬반의견이 다양하게 전개되고 있어 타협점 마련과 탈출구가 쉽지 않아 보인다.때문에 이 문제에 대한 정책 토론회나 세미나도 줄을 잇고 다양한 의견이 쏟아지고 있는 실정이다.얼마 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 토론회에서 일부 전문가는 대기환경 개선의 가치만을 강조하다 보면 특
올해 말까지 제8차 전력수급계획(2017∼2031년)이 수립돼야 한다. 전력수급계획은 15년 단위 전력수급계획을 2년에 한번씩 작성하는 것이다.문재인 정부는 탈 원전, 탈 석탄화력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대통령은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현재 가동 중인 원전의 경우 설계수명이 다하는 대로 폐로 하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이 계획대로 되면 60년 후에는 우
가짜석유를 취급하는 곳과 LPG품질위반을 하는 업체들이 여전히 근절되지 않고 있다.정부는 석유와 LPG시장의 건전한 발전을 도모하는 한편 소비자 선택권을 보호하기 위해 위반 업체를 공표하고 있다.하지만 석대법이나 액법 등에서는 위반 사실을 공표하도록 의무화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재공표해도 되고, 하지 않아도 법적 제재를 받지 않는 재량권을 부여하고 있는 것
신고리 원전 5·6호기 건설 중단이 원자력계의 이슈다.특히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 출범이 진행되기 전부터 찬반 양측의 팽팽한 주장이 잇따르고 있는 실정이다.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가 공식 출범 후 공론화위원회는 최근 신고리 5·6호기 공사 중단 여부를 결정하는 기구가 아니라 독립적인 지위에서 공론화를 설계하고 공론화 과정을 공정하게 관리한 후
지난 정부부터 시작된 미세먼지 관리 특별대책과 문재인 정부의 탈석탄·탈원전 정책이 여기저기서 삐걱거리고 있다. 지난해 6월 발표된 미세먼지 관리 특별대책의 일환으로 실시된 ‘수송용 에너지상대가격 합리적 조정방안 검토 연구용역’에서는 경유가격을 대폭 올려도 미세먼지 저감효과는 미미하다는 결론이 나왔다. 최근 문재인 대통령이 부자(초고소득자·초고소득법인)증세
최근 정부는 세수확보차원에서 증세안을 검토하고 있다. 3억 이상의 연봉자도 초고소득층으로 분류, 40%대의 세금을 과세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러한 가운데 국회에서 발의된 도시가스 온압보정기 설치비용 지원 법안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늘어나는 세금을 정말 필요로 하는 곳에 효율적으로 사용해야 하는 데 온압보정기 설치비용 지원은 세금을 낭비하는 셈이라
새 정부 국정운영계획이 발표됐다. 에너지 분야 국정 운영 계획은 탈 원전과 깨끗한 에너지로의 전환으로 설정했다. 아울러 미세먼지 걱정 없는 쾌적한 대기환경 조성과 신 기후체제에 대한 견실한 이행체계구축 등 에너지 산업 패러다임 전환을 요구하는 정책들이 다수 포함돼 있다. 또한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신기술과 신산업에 대한 정책 과제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
신정부 출범 후 가장 화두가 되고 있는 것은 신재생에너지 확대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비율을 20%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올해 수립돼야 할 제8차 전력수급계획을 비롯해 2018년 수립될 에너지기본계획에 이르기까지 이러한 기조가 정말 국가 정책으로 반영될 지에 대해서도 초미의 관심사다.신재생에너지발전을 20%까지 끌어올리
경유값을 비롯한 에너지 세제개편에 대한 정부의 시그널이 오락가락하고 있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세금 조정에 대한 엇갈린 의견이 대두되면서 기재부 세제실장은 경유 세율 인상 계획이 없다는 긴급 브리핑을 했다.이후 김진표 국정기획위원장은 경유가격을 단계적으로 인상해 경유소비를 줄여나가는 방향으로 갈 것이라고 밝혔다.이 같은 발표는 재정 당국의 발표를 뒤집는 것으
미국산 LNG 수입은 국내 산업에 긍정적 측면이 적지 않다이는 LNG 수입다변화로 우리나라 여건상 LNG 수급에 안정성을 가져오는 부분이다.그동안 LNG는 중동에서 과반을 넘는 수입을 통해 특정 지역 의존이 심했으며 가격협상에서도 불리하게 작용했다는 것이다. 특히 ‘아시아 프리미엄’으로 인해 우리나라, 일본, 중국 등은 다른 수입국에 비해 LNG를 비싼 가
지난 40년간 운영해 온 국내 최초 고리원전 1호기가 우리나라 발전분야에 큰 역할을 해왔으나 이제는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고리원전 1호기는 지난 1972년 12월15일 착공, 1977년 6월19일 최초임계, 1978년 4월29일 상업운전을 시작으로 40년 동안 총 15만5,260GWh의 전력을 생산했으며 이는 지난해 부산광역시가 사용한 전력량의 34배 규모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지 한 달이 지나고 있다. 인수위 없이 출발한 정권이다보니 아직까지 각 분야별 새 정부 정책 방향을 확정 하지 못하고 있다.특히 에너지정책을 총괄하는 산업부의 경우 장관 인선도 아직 이뤄지지 않은 상태라 새로운 에너지정책 방향을 내놓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흐를 것으로 보여진다.따라서 현재 진행되고 있는 새 정부 에너지정책은 대선공약을 행정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신기후체제 탈퇴선언을 하면서 전세계가 시끄럽다.일부에서는 신기후체제가 존폐위기에 내몰리는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고 하니 우려스러울만도 하다.트럼프 행정부의 탈퇴 선언으로 다른 국가들도 동조 현상을 보일 경우 이로 인해 미치게 될 파장을 우려한 것이다.하지만 신기후체제는 2021년부터 본격 시작될 뿐 아니라 미국의 일부 주에
최근 온실가스 감축과 미세먼지 문제로 인해 석탄화력과 원전에 대한 지적이 많이 나오고 있다.특히 원전에 대한 이슈가 뜨거운 가운데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신고리원전 5·6호기에 대해 공사 중단을 촉구, 신규 원전에 대한 재검토 작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또한 현대경제연구원에서 발표한 VIP리포트에서도 석탄과 원전 비중을 줄이고 신재생에너지 확대 필요성을 제안하고
미세먼지로 인해 에너지정책에 변화의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기후변화와 온실가스, 미세먼지 등의 문제 해결을 위해 탈원전과 석탄, 경유차 퇴출, 신재생에너지 확대 등과 같은 정책 추진 방향이 제시됐기 때문이다.국민 건강과 안전을 위한 에너지 정책의 변화 필요성이라는 총론에서는 대부분 공감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세부적인 추진 방향과 내용에
2차 계획년도의 배출권할당을 둘러싸고 관계부처를 비롯해 기관 및 대상업체들은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당장 오는 6월까지 나와야할 할당계획이 조기대선으로 우왕좌왕하는 사이 다소 늦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기 때문이다.더욱이 문재인 정부가 정책결정에 속도전을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세밀한 부분까지 살펴보기에는 전 정부와의 소통 단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
문재인 정권이 출범함에 따라 에너지정책에 새판이 짜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에너지정책 공약으로 원전 및 및 석탄화력발전을 축소하고 LNG·신재생에너지 발전을 비롯한 분산형전원 보급 확대를 내세웠다.국민 안전대책으로 원전을, 미세먼지 대책으로는 석탄발전을 억제함으로써 안전과 환경을 우선시 하는 에너지수급을 실현하겠다는 취지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