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최근 5년간 발전자회사에서 총 625명의 인명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국정감사에서 지난 2018년 태안 화력발전소에서 사망사고가 발생 한 이후 작업장 안전관리 강화에 대한 사회적 요구와 제도개선 노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안전사고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한전, 한수원 및 발전자회사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한전, 한수원 및 발전자회사에서 총 625명의 인명 사고가 발생했으며 이중 42명이 사망했다.故 김용균씨 사고 이후 사망사고의 유형을 살펴보면 떨어짐 6건, 감전 3
[투데이에너지 류희선 기자] 지하안전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열수송관 사고 예방을 위해 서울기술연구원은 세계 최초로 첨단 손상감지 시스템을 개발했다. 첨단 센싱과 무선센서 네트워크 기술을 자체개발해 지하관 지하관로의 손상을 실시간으로 감지할 수 있는 것이다.지금까지는 지하관에서 바로 누수나 변화를 감지하는 센싱 기술이 없었고 기술이 있었다 하더라도 고비용으로 인해 긴 열수송관에 적용하기에는 사업자들에게는 현실성이 없었던 것이다.이를 타파하기 위해 서울기술연구원은 저비용, 저전력, 신속·정확하게 데이터를 확보할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지난 6일부터 오는 22일까지 정부 부처는 물론 산하기관들을 대상으로 한 21대 국회의 첫 국감이 시작됐다.각 상임위별 현안과 대안이 제시될 것이라는 기대는 국감 시작부터 아쉬움이 많다.코로나19로 인한 엄중한 상황과 경제상황에 준비가 부족했을 수 있겠지만 해외자원개발은 물론 가스안전 등에 대한 심도깊은 지적과 현황 파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 같아 아쉬움이 적지 않다.지난해 강릉에서는 수소저장탱크의 폭발사고가 발생한 바 있으며 수소충전소 구축 목표도 앞으로 제대로 이뤄질 수 있을지, 해당 기술에 대
[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지난해부터 이어진 REC가격의 폭락이 시간이 흘러도 회복세에 접어들지 못하면서 소규모 태양광발전사업자들을 중심으로 불만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사실 1만명 이상을 넘어가는 소규모 발전사업자들의 불만은 단순히 REC 가격이 떨어지고 임야 등 환경을 위한 사업제한, 지자체의 불필요한 조례에만 있지 않다. 현실적인 대책을 제시하지는 않고 자율경쟁시장의 원리를 내세우면서 수많은 사업자들이 늘어난 것이 원인이며 아무런 대책없이 정부의 지원에만 기대고 있다는 모함과 비난이 어려운 여건을 극복해가며 발전사업에 뛰어
[투데이에너지 홍시현 기자] 올해 4월부터 ‘대기관리권역의 대기환경개선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전국 77개 시군에서는 보일러를 교체 또는 신규 설치 시 친환경 보일러로 설치해야 한다.법 시행 이후 서울시와 자치구가 지난 4월3일~5월8일까지 펼친 합동단속에서 3개 업체가 적발, 위반혐의가 입증돼 최근 형사 입건됐다. 3개 업체는 친환경 보일러 설치가 가능한 여건임에도 미인증 가정용 보일러를 시공했다 적발됐다. 3개 업체 모두 집주인이 저렴한 보일러 설치를 요구해 어쩔 수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이를 적
[투데이에너지 박병인 기자] 지난 여름에는 다른 해와는 달리 무척이나 비가 많이 왔다.전례없는 긴 장마의 영향으로 지반침하, 산사태 등 각종 재해도 발생했다. 비가 땅 속으로 스며들면서 지반의 경도가 물러졌기 때문에 발생한 사고들이다.지반과 관련된 사고로 사람들이 흔히 생각하는 것은 매몰, 붕괴 등이다. 하지만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간과하는 것이 있다. 바로 땅속에 존재하고 있는 전기, 가스, 통신 배관들이다.과거에는 전기선, LPG 등 배관들이 지상에 위치해 있는 경우가 많았다. 복잡하게 얼기설기 얽혀있는 전기선들의 모습은 어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향후 10년 후 현재 가동 중인 원전의 사용후핵연료 저장시설이 순차적으로 포화상태에 이른다는 지적이 제기됐다.한수원은 월성원전에 맥스터 7기를 건설해 지난 2010년부터 이용하고 있으며 저장률이 93.6%로 오는 2021년 11월쯤 포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이런 가운데 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 8월 31일 월성원전본부 내 전망대 주차장에서 사용후핵연료 조밀건식저장시설(이하 맥스터) 증설 착공식을 개최했으며 이번 증설 예정인 맥스터는 월성 2∼4호기에서 발생하는 중수로 사용후핵연료를 보관할 예정으로
[투데이에너지 류희선 기자] 환경부가 3차 배출권 할당계획안 공청회를 개최한 가운데 이에 대한 논란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유튜브 영상은 비공개로 전환 돼 확인이 불가하다. 3개월이나 늦춰진 할당계획안 발표에 많은 관계자들이 기다렸을 것이다. 다만 공청회답지 않은 공청회로 원망만 샀다는게 결론이다.환경부는 계획안에 대한 내용을 독단적이고 일방적으로 알렸다. 환경부가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준비는 처음부터 하지 않았던 것일까. 600여명의 참석자가 던지는 질문 세례에도 꿈쩍하지 않았다.패널 선정에도 문제가 제기됐다. 비전문가 패널 참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미세먼지와 기후변화로 인해 LPG산업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미치고 있다.전기와 수소차에 대한 정부의 공격적인 지원 정책에 LPG자동차가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다. 수송용 수요의 40% 이상의 수요를 차지하는 택시도 전기 또는 수소택시로 전환이 가속화될 경우 1,200여개의 LPG충전 인프라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 것으로 전망된다.코로나19의 재확산에 정부가 2.5단계로 격상하자 택시 운행이 그만큼 줄면서 가스를 충전하기 위해 LPG충전소를 방문하는 택시 숫자도 부쩍 줄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유가 하락에
[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국내에서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이끌어온 RPS제도에 대한 적극적인 개선이 요구되고 있다. 지난해부터 하락세를 이어온 현물시장 가격을 포함해서 RPS제도에 대한 불안감이 확대되면서 단순히 시장경제의 논리로 방치할 순 없는 상황이 된 것이다.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들에게 주 수입원이 되는 REC의 가격이 3~4년전에는 상승세를 지속적으로 이어오다가 최근 들어 크게 가격이 떨어지고 올라갈 기미가 보이지 않게 되자 사업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지만 현재까지는 특별한 해결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또한 에너지전
[투데이에너지 홍시현 기자] 전기차 보조금에 힘입어 미국 테슬라가 모델3를 앞세워 올해 상반기 국내 시장점유율을 43.3%까지 끌어올렸다. 보조금 2,092억원 가운데 43%인 900억원을 가져간 것으로 추정된다.결국 보조금이 국산 전기차 보급의 시장 확대를 지원한 것이 아니라 수입 전기차의 시장 확대를 지원한 결과를 초래했다.가스냉방(GHP)도 전기차 시장과 별반 다르지 않다. 가스냉방 보조금은 올해 64억원 등 지난 2011년부터 총 819억원이 책정·지급됐다. 현재 국내 가스냉방 시장점유율은 국산과 수입(일본산)이
[투데이에너지 박병인 기자] 최근 도시가스업계는 안전점검원들의 근무환경이 최대 관심사 중 하나로 떠올랐다.과거 성폭력을 당했다며 한 도시가스 안전점검원이 자살을 시도한 사건이 발생했기 때문이다.이와 관련해 산업부, 한국가스안전공사는 ‘도시가스 안전점검원 처우개선’이라는 이름의 연구용역을 진행했다.도시가스 안전점검원들은 사용가의 집을 직접적으로 방문해 밀폐된 공간에서 점검을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성폭력에 노출될 확률이 높다는 의견이 대다수였다.하지만 실제로 뚜껑을 열어본 결과 성폭력 문제보다는 도시가스 사용가들의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정부는 ‘원전해체 연구소’ 착공을 오는 2021년 하반기부터 시작할 계획이다.정부는 지난 2017년 6월 ‘고리1호기 영구정지 선포식’을 계기로 원전해체 산업의 육성과 해체기술 실증을 위한 인프라로 동남권에 원전해체연구소를 설립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한 바 있으며 이후 산업부는 원전해체연구소 설립 방안 연구를 거쳐, 부지 선정 및 재원분담방안 협의 등을 진행해 왔다.또한 지난 7월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지난 2017년부터 시작한 국내 원전 해체 핵심기술 실용화가 2단계
[투데이에너지 류희선 기자] 장마전선이 한반도를 오가며 이번 여름 기상관측 이래 가장 긴 장마가 이어졌다. 폭우로 전국에는 사상자가 발생하며 지구 온난화로 인한 이상기후가 우리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는 사실을 느끼게 된 나날들이었다. 사후에나 구경할 법한 재난이라 생각했지만 각종 시그널이 가까워지고 있다.이를 대응하기 위해 국제적인 약속을 맺고 에너지전환으로 발을 맞추고 있다. 신기후체제에 따라 온실가스 배출 비중이 높은 에너지부문의 과감한 효율과 수요관리정책 추진이 필요하다.정부는 최근 제6차 에너지이용 합리화 기본계획이 발표하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올해 말로 종료될 예정이었던 주택에 설치된 LPG시설을 금속배관으로 의무 전환해야 하는 기한이 10년 뒤인 2030년까지로 연장됐다.이를 놓고 설왕설래 찬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검사대상 또는 비대상 LPG시설에서 고압고무호스로 사용 중 발생하는 사고예방을 위해 금속배관으로 전환하는 것인데 연기만 하는 것이 과연 맞는 것인지에 대한 의문 때문이다.산업부는 지난 2008년 LPG사고 감축 대책의 일환으로 사고 비중이 높은 LPG호스를 교체토록 액화석유가스의안전관리및사업법 시행규칙 개정을 통해 LP가스사용시
[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최근 집중호우가 계속 이어지면서 산지 등에 설치된 태양광, 풍력발전소 등의 안전사고가 우려되고 있다.정부와 지자체 등의 점검과정에서 아직까지 큰 사고가 발생하진 않았지만 아직 안심하기엔 이르다.집중호우를 비롯한 풍수해에 대비해 정부와 지자체가 올해 초부터 자가용·사업용 및 공동주택 태양광설비의 관리·운영자 등에게 지반, 지지대, 모듈 등 결속상태, 배수로, 사면점검 등 사전 유의사항 및 점검사항을 안내하기도 했다.또한 태풍을 앞두고 지자체에 사전점검 협조요청 및 태양광&middo
[투데이에너지 홍시현 기자] 2018년 기준으로 집단에너지사업자로부터 전국 310만5,984세대, 934개 업체, 4,781개 빌딩이 열을 공급받고 있다.난방 방식에 따라 지역난방, 개별난방, 중앙난방으로 크게 나눠지지만 대부분이 지역난방 또는 개별난방이다. 지역난방은 거대한 열병합 발전소에서 발생된 에너지를 각각의 세대로 나눠 주는 방식인 반면 개별난방은 LPG나 휘발유, 장작, 등유 등 다양한 연료가 각 세대에 설치된 보일러를 통해 알아서 난방을 하는 방식이다.최근 지역난방의 단점으로 지적돼 온 열 전달 과정에서의 열 손실 문제
[투데이에너지 박병인 기자] 최근 정부가 K-뉴딜을 발표하면서 에너지분야 핵심역점사업으로 수소산업육성을 꼽아 수소경제 활성화에 더욱 강력한 드라이브가 걸렸다.이에 발맞춰 각 지자체들은 수소버스 공급에 열을 올리고 있고 이를 뒷받침할 인프라 확충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물론 직접 운행될 수소차 보급과 충천인프라 확충이 중요하다. 하지만 수소 생산시설 확충과 생산시설, 충전소들의 사후관리도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LNG라는 초저온의 가스를 취급한 경험과 기술, 노하우가 풍부한 한국가스공사, 한국가스기술공사 등 국내 공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2018년 6월 월성 원전 1호기 조기폐쇄 결정 이후 지금까지도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월성 1호기는 지난 2018년 6월15일 한수원이 경제성이 낮다는 이유만으로 폐쇄조치를 단행한 후 2019년 12월24일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월성 1호기 폐쇄를 의결했다.이러한 가운데 현재 감사원에서 월성원전 1호기에 대한 감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달 30일 폐쇄를 최종 결정한 이사회 회의록까지 변조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탈원전 반대 시민단체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한국수력원자력이 문재인 대통령의 부
[투데이에너지 류희선 기자] 얼마전 나주SRF 열병합발전소의 환경영향조사 결과가 나왔다. 환경영향조사는 환경영향평가와 달리 발전소가 완공 된 후에 진행되며 나주는 시민과 갈등의 골이 깊어 시민참여형으로 진행됐다.‘고형 폐기물 연료’, 즉 SRF는 비닐, 목재, 종이 등 가연성 물질만을 걸러내 건조, 성형 과정을 거쳐 생성된 고효율의 고체 연료로 폐기물 재생 연료(RDF)의 일종이다.폐기물을 연료로 한 발전소지만 실제 조사결과에 따르면 발전소로 인한 환경 유해는 미비한 것으로 밝혀졌다. 객관적인 데이터인 만큼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