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박병인 기자] 경유 대형화물차가 미세먼지 발생 등 대기환경오염을 유발하고 있는데도 정부의 실질적 지원이 적어 LNG화물차의 보급이 어려운 상황이다. 현재 전 차종 중에서 가장 많은 환경오염물질을 배출하는 차종은 화물차다. ‘도로이동오염원 별 미세먼지 배출량 현황’에 따르면 차종별 오염물질 배출량은 화물차가 68.9%로 가장 많고 그 뒤를 이어 RV(21.8%), 승합(4.1%), 버스(2.1%), 승용(1.5%), 이륜(0.7%) 순이다. LNG는 물성상 비교적 친환경적이라고 평가받는 수소, 전기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한국전력공사와 발전6사의 분할은 지난 1998년 공기업 민영화 계획에 따라 한국전력은 발전과 송·배전으로 분리하고 2001년 4월 6개 발전사로 분할됐다. 그로부터 20여년 후 전력업계가 또다시 술렁이고 있다. 전력산업정책연대가 주최한 ‘에너지전환과 전력산업구조개편’ 토론회에서 효과적인 에너지전환을 위해 에너지·전력공기업의 통합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 것이다. 우리나라의 전력산업구조개편은 시장경쟁체제를 지향하는 방향으로 제도 및 운영체계의 개편이
[투데이에너지 류희선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2050 탄소 중립 목표를 선언했다. 문 대통령은 시정연설에서 석탄발전을 재생에너지로 대체해 새로운 시장과 산업을 창출하고 일자리를 만들며 노후 건축물을 친환경시설로 교체하고 전기차와 수소차 보급 확대와 인프라 증설에 4조3,000억원을 투자하겠다는 등의 내용을 담았다. 이후 국무회의에서 탄소중립에 대해 더욱 구체적으로 명시했다. 특히 탈탄소와 수소경제 활성화, 재생에너지 비중 확대 등 에너지전환 가속화를 위한 방안을 강구하기를 당부했다. 환경단체들은 이와같은 대통령의 선언에 대해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국제LPG가격은 지난 7월부터 강세 현상이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인도를 비롯해 아시아 주요국들에서 코로나19로 인한 가정 내 조리가 늘고 그 빈도 또한 증가하면서 LPG소비가 많아졌기 때문이다.여기에다 LPG가격 경쟁력이 앞서 석유화학용으로 프로판과 부탄 판매량이 늘어난 영향도 수요 증가 요인이 되고 있다.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에 음식점 등 주요 상업시설들의 매출이 줄면서 충전, 판매 등 LPG유통업계도 유탄을 맞고 있다. 매출이 줄면서 가스사용 대금 수납도 원활하지 않고 판매량도 예년보다
[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최근 울산시 등 각 지자체별로 해상풍력 중에서도 부유식 해상풍력에 주목하고 이를 확대하기 위한 사업을 본격 진행하고 있다. 울산시만 놓고 보더라도 2030년까지 6GW 이상의 부유식 해상풍력발전 단지를 본격 조성하는 그린뉴딜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부유식 해상풍력은 연중 평균풍속 초속 8m 이상 우수한 자연조건 등과 함께 발전소와 연결된 송·배전망 인프라, 조선해양 플랜트 산업기반을 필요로 한다. 특히 아직까지는 부유식 해상풍력사업이 전세계적으로 아직 상용화의 초기 단계인 만큼 빠른 시일 내
[투데이에너지 홍시현 기자] 올해 국정감사에서는 정부 기관의 기관장의 급여가 도마 위에 올랐다. 국회의원들은 자신들의 급여에 대해서는 관대하면서 타인의 급여에 대해서는 야박해 아쉬운 모습을 연출했다. 문제의 발단은 모 의원실에서 산업통상자원부·중소기업벤처부·특허청 산하 52개 공공기관 내 문재인 정부 낙하산 임원들과 이들의 연봉·수당 등을 전수조사해 이들이 받은 연봉 165억원, 수당 4억원, 업무추진비 6억원 등 3년간 79명이 175억원을 받았다고 주장하는 과정에서 제기됐다.언뜻보기에는 줄을
[투데이에너지 박병인 기자] 사용역사가 긴 전통적인 연료인 가스에도 첨단기술이 적용되면서 안전관리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최근 전국의 각 도시가스사들은 경쟁적으로 배관안전관리에 IoT, 데이터베이스 등 첨단기술을 적용하면서 안전관리 강화를 꾀하고 있다.경동도시가스는 배관건전지수 진단결과를 시스템으로 제공하는 ‘KD-SaSS’를 구축했다. KD-SaSS는 배관, 정압기, 각종 시설물에서 발생되는 수십만건의 데이터를 수집해 진단, 분석하고 개선영역을 제공한다.해양에너지의 경우에는 증강현실(AR)을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최근 5년간 발전자회사에서 총 625명의 인명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국정감사에서 지난 2018년 태안 화력발전소에서 사망사고가 발생 한 이후 작업장 안전관리 강화에 대한 사회적 요구와 제도개선 노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안전사고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한전, 한수원 및 발전자회사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한전, 한수원 및 발전자회사에서 총 625명의 인명 사고가 발생했으며 이중 42명이 사망했다.故 김용균씨 사고 이후 사망사고의 유형을 살펴보면 떨어짐 6건, 감전 3
[투데이에너지 류희선 기자] 지하안전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열수송관 사고 예방을 위해 서울기술연구원은 세계 최초로 첨단 손상감지 시스템을 개발했다. 첨단 센싱과 무선센서 네트워크 기술을 자체개발해 지하관 지하관로의 손상을 실시간으로 감지할 수 있는 것이다.지금까지는 지하관에서 바로 누수나 변화를 감지하는 센싱 기술이 없었고 기술이 있었다 하더라도 고비용으로 인해 긴 열수송관에 적용하기에는 사업자들에게는 현실성이 없었던 것이다.이를 타파하기 위해 서울기술연구원은 저비용, 저전력, 신속·정확하게 데이터를 확보할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지난 6일부터 오는 22일까지 정부 부처는 물론 산하기관들을 대상으로 한 21대 국회의 첫 국감이 시작됐다.각 상임위별 현안과 대안이 제시될 것이라는 기대는 국감 시작부터 아쉬움이 많다.코로나19로 인한 엄중한 상황과 경제상황에 준비가 부족했을 수 있겠지만 해외자원개발은 물론 가스안전 등에 대한 심도깊은 지적과 현황 파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 같아 아쉬움이 적지 않다.지난해 강릉에서는 수소저장탱크의 폭발사고가 발생한 바 있으며 수소충전소 구축 목표도 앞으로 제대로 이뤄질 수 있을지, 해당 기술에 대
[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지난해부터 이어진 REC가격의 폭락이 시간이 흘러도 회복세에 접어들지 못하면서 소규모 태양광발전사업자들을 중심으로 불만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사실 1만명 이상을 넘어가는 소규모 발전사업자들의 불만은 단순히 REC 가격이 떨어지고 임야 등 환경을 위한 사업제한, 지자체의 불필요한 조례에만 있지 않다. 현실적인 대책을 제시하지는 않고 자율경쟁시장의 원리를 내세우면서 수많은 사업자들이 늘어난 것이 원인이며 아무런 대책없이 정부의 지원에만 기대고 있다는 모함과 비난이 어려운 여건을 극복해가며 발전사업에 뛰어
[투데이에너지 홍시현 기자] 올해 4월부터 ‘대기관리권역의 대기환경개선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전국 77개 시군에서는 보일러를 교체 또는 신규 설치 시 친환경 보일러로 설치해야 한다.법 시행 이후 서울시와 자치구가 지난 4월3일~5월8일까지 펼친 합동단속에서 3개 업체가 적발, 위반혐의가 입증돼 최근 형사 입건됐다. 3개 업체는 친환경 보일러 설치가 가능한 여건임에도 미인증 가정용 보일러를 시공했다 적발됐다. 3개 업체 모두 집주인이 저렴한 보일러 설치를 요구해 어쩔 수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이를 적
[투데이에너지 박병인 기자] 지난 여름에는 다른 해와는 달리 무척이나 비가 많이 왔다.전례없는 긴 장마의 영향으로 지반침하, 산사태 등 각종 재해도 발생했다. 비가 땅 속으로 스며들면서 지반의 경도가 물러졌기 때문에 발생한 사고들이다.지반과 관련된 사고로 사람들이 흔히 생각하는 것은 매몰, 붕괴 등이다. 하지만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간과하는 것이 있다. 바로 땅속에 존재하고 있는 전기, 가스, 통신 배관들이다.과거에는 전기선, LPG 등 배관들이 지상에 위치해 있는 경우가 많았다. 복잡하게 얼기설기 얽혀있는 전기선들의 모습은 어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향후 10년 후 현재 가동 중인 원전의 사용후핵연료 저장시설이 순차적으로 포화상태에 이른다는 지적이 제기됐다.한수원은 월성원전에 맥스터 7기를 건설해 지난 2010년부터 이용하고 있으며 저장률이 93.6%로 오는 2021년 11월쯤 포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이런 가운데 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 8월 31일 월성원전본부 내 전망대 주차장에서 사용후핵연료 조밀건식저장시설(이하 맥스터) 증설 착공식을 개최했으며 이번 증설 예정인 맥스터는 월성 2∼4호기에서 발생하는 중수로 사용후핵연료를 보관할 예정으로
[투데이에너지 류희선 기자] 환경부가 3차 배출권 할당계획안 공청회를 개최한 가운데 이에 대한 논란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유튜브 영상은 비공개로 전환 돼 확인이 불가하다. 3개월이나 늦춰진 할당계획안 발표에 많은 관계자들이 기다렸을 것이다. 다만 공청회답지 않은 공청회로 원망만 샀다는게 결론이다.환경부는 계획안에 대한 내용을 독단적이고 일방적으로 알렸다. 환경부가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준비는 처음부터 하지 않았던 것일까. 600여명의 참석자가 던지는 질문 세례에도 꿈쩍하지 않았다.패널 선정에도 문제가 제기됐다. 비전문가 패널 참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미세먼지와 기후변화로 인해 LPG산업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미치고 있다.전기와 수소차에 대한 정부의 공격적인 지원 정책에 LPG자동차가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다. 수송용 수요의 40% 이상의 수요를 차지하는 택시도 전기 또는 수소택시로 전환이 가속화될 경우 1,200여개의 LPG충전 인프라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 것으로 전망된다.코로나19의 재확산에 정부가 2.5단계로 격상하자 택시 운행이 그만큼 줄면서 가스를 충전하기 위해 LPG충전소를 방문하는 택시 숫자도 부쩍 줄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유가 하락에
[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국내에서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이끌어온 RPS제도에 대한 적극적인 개선이 요구되고 있다. 지난해부터 하락세를 이어온 현물시장 가격을 포함해서 RPS제도에 대한 불안감이 확대되면서 단순히 시장경제의 논리로 방치할 순 없는 상황이 된 것이다.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들에게 주 수입원이 되는 REC의 가격이 3~4년전에는 상승세를 지속적으로 이어오다가 최근 들어 크게 가격이 떨어지고 올라갈 기미가 보이지 않게 되자 사업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지만 현재까지는 특별한 해결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또한 에너지전
[투데이에너지 홍시현 기자] 전기차 보조금에 힘입어 미국 테슬라가 모델3를 앞세워 올해 상반기 국내 시장점유율을 43.3%까지 끌어올렸다. 보조금 2,092억원 가운데 43%인 900억원을 가져간 것으로 추정된다.결국 보조금이 국산 전기차 보급의 시장 확대를 지원한 것이 아니라 수입 전기차의 시장 확대를 지원한 결과를 초래했다.가스냉방(GHP)도 전기차 시장과 별반 다르지 않다. 가스냉방 보조금은 올해 64억원 등 지난 2011년부터 총 819억원이 책정·지급됐다. 현재 국내 가스냉방 시장점유율은 국산과 수입(일본산)이
[투데이에너지 박병인 기자] 최근 도시가스업계는 안전점검원들의 근무환경이 최대 관심사 중 하나로 떠올랐다.과거 성폭력을 당했다며 한 도시가스 안전점검원이 자살을 시도한 사건이 발생했기 때문이다.이와 관련해 산업부, 한국가스안전공사는 ‘도시가스 안전점검원 처우개선’이라는 이름의 연구용역을 진행했다.도시가스 안전점검원들은 사용가의 집을 직접적으로 방문해 밀폐된 공간에서 점검을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성폭력에 노출될 확률이 높다는 의견이 대다수였다.하지만 실제로 뚜껑을 열어본 결과 성폭력 문제보다는 도시가스 사용가들의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정부는 ‘원전해체 연구소’ 착공을 오는 2021년 하반기부터 시작할 계획이다.정부는 지난 2017년 6월 ‘고리1호기 영구정지 선포식’을 계기로 원전해체 산업의 육성과 해체기술 실증을 위한 인프라로 동남권에 원전해체연구소를 설립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한 바 있으며 이후 산업부는 원전해체연구소 설립 방안 연구를 거쳐, 부지 선정 및 재원분담방안 협의 등을 진행해 왔다.또한 지난 7월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지난 2017년부터 시작한 국내 원전 해체 핵심기술 실용화가 2단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