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해상풍력단지는 소음공해 등의 제약조건이 육상풍력단지에 비해서 적고 대형화를 통해 에너지효율도 늘릴 수 있어 재생에너지 확대의 주력으로 활약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었다. 최근에는 고정식 위주의 해상풍력시장에서 부유식 방식의 해상풍력 실증까지 국내와 해외 여러 곳에서 진행되고 있다는 점에서 해외기업대비 가격경쟁력이나 트랙레코드가 밀리는 국내기업들에게도 아직은 해상풍력산업에서 새로운 시장가치를 창출해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는 점은 분명하다. 대부분의 고정식 해상풍력은 해안 근처에서 진행되는 경우가 많았기
[투데이에너지] 1992년 전세계 197개 국가는 지구온난화방지를 목적으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기후변화협약을 체결했다. 우리나라는 전 세계에서 8번째로 이산화탄소를 많이 배출하는 온실가스 다배출 국가로서 47번째로 기후변화협약에 가입했으며 아시아 국가단위 최초로 배출권거래제도 등을 시행하는 등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선도적 노력을 추진하고 있다.국제사회는 기후변화협약을 본격적으로 시행하기 위해 첫 번째 시행령의 형태로 교토의정서를 체결하고 선진국 중심의 온실가스 의무 감축 체제를 시행했다. 그리고 선진국의 비용효과적 온실가스 감축
[투데이에너지] 국내 재생에너지 보급은 태양광을 중심으로 확대돼 왔으며 지난 정부에선 3년 이상 목표치 이상을 달성하는 역할을 해왔다. 관련부처에선 태양광 업계의 속사정은 들여다 보지 않고 오로지 보급목표를 달성했다는 데만 집중해왔으며 어떤 에너지원이든 목표를 달성했기 때문에 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에너지전환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만 되풀이해왔다.결국 태양광 숫자는 엄청나게 늘어난 대신 전력으로서의 재생에너지의 실속있는 역할을 끌어올리는데는 실패한 것이나 다름없다.2030년 NDC 달성을 위해선 재생에너지가 총 발전량의 24%를
[투데이에너지 홍시현 기자] 그동안 말 많던 가스히트펌프(GHP) 대기오염물질 배출기준이 일단락됐다. GHP 배출기준을 놓고 환경부와 산업통상장원부의 견해차로 규제개혁위원회까지 올라가는 등 진통이 있었다. 결국 환경부는 GHP 배출기준 및 단계적 관리 등을 담은 ‘대기환경보전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지난달 30일 공포했다.이번 개정안에 따라 2023년 1월1일부터 GHP를 대기오염물질 배출시설로 관리하며 GHP에서 배출되는 질소산화물(50ppm), 일산화탄소(300ppm), 탄화수소(300ppm)의 배출허용기준을
[투데이에너지 박병인 기자] ‘국가나 지방 자치 단체가 사회 공공의 복리를 증진하기 위해 경영하는 기업’, 공기업의 사전적 의미이다.공기업의 사전적 의미 중 가장 눈여겨봐야 할 것은 바로 ‘사회 공공의 복리를 증진’한다는 것이다. 공기업은 회사의 이익보다는 더욱 많은 국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일부 손해를 감수하더라도 사업을 추진한다. 이는 민간기업과 비교해 가장 다른 점일 것이다.특히 에너지, 수자원, 철도, 항만, 항공 등 국민의 삶과 밀접하게 연관돼있는 공기업들의 역할은 더욱 막중하
[투데이에너지] 기후변화라는 전 지구적 위기에 맞서 전 세계가 기후대책 마련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고 특히 화석연료의 사용량이 점차 증가함에 따라 이산화탄소를 비롯한 온실가스들의 배출이 더욱 심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우리 정부에서는 화석연료 중심의 현재 에너지 시스템에서 벗어나 수소를 에너지원으로 활용하는 자동차, 선박, 열차, 기계 혹은 전기발전 열 생산 등을 늘리고 이를 위해 수소를 안정적으로 생산-저장-운송하는데 필요한 모든 분야의 산업과 시장을 새롭게 만들어내는 경제시스템인 수소경제 구성을 위해 범정부적인 노력을 기울이
[투데이에너지] 올 하반기까지 원자재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최근 환율도 13년만에 1,300원을 넘어섰다. 결국 고환율·고원자재 가격 등으로 냉난방공조 등 모든 제조기업의 가격 인상 압박이 심화되고 있다. 지난해부터 1~2차례 제품 가격 인상을 단행했지만 추가적인 가격 인상이 심각히 고려되고 있다. 이미 기업에서 가격 인상 최소화를 위해 원가절감 등 모든 방법을 사용해 더 이상 쓸 수 있는 방법이 남아 있을지 의문이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에도 최근 발표한 ‘2022년 상반기 수출입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올해 공공기관 경영평가 결과 에너지공기업들 중 눈에 띄는 성과를 낸 기업이 있는 반면 저조한 성과를 낸 기업들도 있다.이중 한국동서발전이 S등급을 받은 점은 남다른 결과로 받아 들여지고 있다. 특히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S등급이 나온것은 지난 2011년 한국공항공사가 받은 이후 10년만이다.그동안 경영평가는 계량·비계량 평가를 통해 이뤄지고 정부에서 결과를 통보하면 그 결과를 인정하는 것이지 그대로 받아들이기에는 이해가 안 맞는 부분이 있었지만 이번 경영실적평가에서는 평가점수 집계 오류를 원
[투데이에너지 유정근] 최근 화물자동차 휴게소 시설기준이 개정돼 화물자동차용 수소충전소 구축 시 화물자동차 휴게소의 필수시설을 설치한 것으로 인정받게 됐다.이에 수소충전소 부지 확보 등이 용이해져 수소충전소 확대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현재 국내 수소충전소는 약 170기가 구축됐다. 이는 당초 수소경제 로드맵 발표 당시 국내 310기의 수소충전소를 구축하기로 했으나 코로나19 등 외부여건 등으로 인해 당초 목표를 달성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다.그러나 수소충전소 부지 확보 등 문제 해결을 위한 개선 등이 꾸준하게 이뤄지고
[투데이에너지] 국내외를 막론하고 수송부문에서 사용하고 있는 연료는 1차에너지인 석유제품에서 2차에너지인 전력으로 전환되고 있는 중이다. 2차 에너지인 전력은 아직까지 생산의 상당 비중을 화석에너지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전기차는 완벽한 친환경이라고는 생각하기 어렵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기차의 보급확대가 장려되는 이유를 개인적으로 추측해보면 다음과 같다.먼저 수송부문은 직장, 학교, 가정 등 우리의 삶을 이루는 터전에서 대기오염물질을 배출하기 때문에 시민의 삶에 가장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수송수단에서 오염물질을 배출하
[투데이에너지] 최근 정부가 전력시장 긴급정산 상한가격 제도, 즉 SMP 상한제 도입을 추진하면서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집단에너지 등 민간발전업계를 중심으로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시장가격을 통제하려고 하는 조치로 발전업계의 존립을 흔드는 행위를 하고 있다는 주장까지 나온다.이번 개정안이 확정될 경우 전력시장 가격변화에도 정해진 기준 외에 추가적인 이익을 보기 어렵기 때문이다.특히 민간발전사업자들은 이번 SMP 상한제 도입이 한전 적자의 책임을 민간에게 돌려 발전사업자의 정상적인 경영활동을 매도하고 있다는 주장까지 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KGS 코드 개정을 통해 가이드가 고정된 신형 차단기능 LPG용기 밸브가 8월부터 본격적으로 보급될 예정이다. 집회 및 시위현장에서 LPG용기가 나타나고 고의사고 예방을 위해 지난 2007년 6월1일부터 부착이 의무화됐다. 하지만 조정기나 측도관 등과 접촉되지 않을 경우 밸브를 열더라도 가스가 차단돼야 제기능을 발휘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했다. 역할을 제대로 못한 탓에 차단기능 LPG용기 밸브로 가스가 누출되고 이는 LPG공급자에 대한 소비자의 불신을 불러 왔으며 급기야 손해를 배상해야 하는 상황에 내몰
[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최근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사업은 기존의 개인 위주로 운영되는 것보다 함께 운영하고 발전수익을 나누는 상생형프로젝트가 늘어나는 추세다. 지역주민들이 참여하고 이익을 공유하는 상생모델이 늘어나는 것은 재생에너지 확대에 핵심인 주민수용성 확대에도 기여해 하나의 메카로 자리잡을 전망이다.재생에너지 보급 속도 확대 과정이 순조롭기 위해서는 환경성 이슈의 해소와 시장·계통·주민 수용성 확보가 필요한데 이와 관련한 절차법의 개선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다뤄져야 한다. 또한 이런 상생방안
[투데이에너지] 대부분의 국민들이 알고 있듯 우리나라는 에너지 수입국이다. 에너지수입의존도는 약 93%로 대부분의 에너지를 수입해 산업, 가정/상업, 수송, 공공 등 다양한 분야에 공급되고 소비하고 있다. 반면 신재생에너지를 포함한 국내에서 생산된 에너지는 약 7%로 ‘2050 탄소중립’이라는 국가정책 달성과 더불어 에너지수입의존도를 줄이기 위해서는 아직 가야 할 길이 한참 멀다. 정부는 2017년 12월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을 발표하고 태양광, 풍력 중심으로 발전량 비중을 20
[투데이에너지] 정부가 대기환경보전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LPG·CNG 등의 차량을 제3종 저공해차 분류에서 삭제시키려던 계획을 일단 보류시켰다고 한다. 전기·수소차를 1종으로, 하이브리드를 2종으로, LPG와 CNG 등 가스차량을 제3종으로 분류한 현 체계를 1종만 남겨놓고 2종과 3종을 없애 배출가스가 없는 무저공해 차를 최우선 보급할 예정이었다. 수송용 차량 가운데 화물차를 수소전기차로 바꿔 나가기 위해서는 아직 인프라는 물론 차량 가격 및 보급 대수 등 거의 모든 측면에서 준비가 아직 부족해 보인다.
[투데이에너지 홍시현 기자] 지난 3일 서울 중구 알라딘서점 본사 6층에서 에어컨 과부하로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최근 5년(2017~2021년) 중 6월에 전선 피복 손상에 의한 단락 등으로 발생한 에어컨 화재(18건)를 포함해 냉방기기에서 총 33건이 화재가 발생했다. 이는 전월과 대비해 23건이 증가한 것이다. 에어컨 관리 미흡은 화재를 비롯해 사람들의 건강을 해치는 것은 물론 에어컨의 기능 저하를 초래해 에너지 효율도 떨어지게 된다. 에어컨 신규 설치 후 세척 등의 관리를 안 하면 3
[투데이에너지 박병인 기자] 기후위기가 도래함에 따라 에너지전환을 위해 각계의 끊임없는 노력이 진행되고 있다.현재 에너지전환기에서 천연가스가 브릿지 연료로써 가장 큰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천연가스는 수소와 달리 인류가 상대적으로 오랫동안 써왔던 에너지원이기 때문에 사회적 시스템과 기술력이 잘 갖춰져 있다. 여기에 최근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라 국제 가격이 요동치고 있지만 기본적으로 천연가스는 생산량이 풍부해 공급안정성이 뛰어나다. 또한 천연가스는 수소생산, 자동차연료, 난방, 발전 등 활용폭도 매우 높으며 기존에 많이
[투데이에너지] 우리나라 재생에너지 개발은 산업단지 조성이나 택지조성과 같은 개발사업과 다른 독특한 점이 있다. 바로 개발의 절차를 진행하는 ‘개발법’이 없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산업단지를 조성할 때는 1991년에 제정된 ‘산업입지법’에 따라 산업입지개발지침을 만들고 산업단지 지정과 개발에 필요한 구체적인 내용들을 규정한다. 즉 개발사업의 시행자, 다른 법령에 따른 인허가 등의 의제처리, 토지수용 등에 대해 규정한다. 심지어 2008년부터는 ‘산단절차간소화법’이 시행
[투데이에너지] 근로자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이 어느 덧 100일이 지났지만 여전히 산업 현장에서 근로자의 안전이 위협받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31일에는 전라남도 여수국가산업단지 내 수소 제조 공장 사무실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공장 관계자 3명 다쳐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지난달 26일에도 경북 포항 북구 득량동 소재 음식점에서 가수누출로 인해 LPG 폭발 사고가 발생해 40대 식당 주인이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후송됐다. 4월에도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LPG충전소에서 15년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최근 원자력발전 필요성에 대한 인식 조사가 눈길을 끈다.국회 한무경 의원이 한국수력원자력으로부터 제출받은 ‘2021년 기업이미지 조사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원자력발전의 필요성을 묻는 질문에 69.2%가 ‘필요하다’고 응답한 반면 ‘필요하지 않다’고 응답한 비율은 11.6%에 불과했다.전 정부 시기에 탈원전 단체들이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인한 방사능 공포를 조장하며 원전에 대한 불안감을 심어주었지만 오히려 원전의 필요성은 떨어지지 않은 것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