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이성철 기자] 한전 및 발전사들의 방만 운영에 대한 질타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산업통상자원부의 출자회사 승인률이 99%를 기록하면서 부실 감독에 대한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박수영 의원이 공공기관운영법에 ‘주무기관의 장과 사전협의해야 한다’는 조항이 시행된 2016년 9월 이후 산업부와 산하 공기업의 사전협의 결과를 분석한 결과 총 268건의 협의 중 266건이 승인됐다. 8년간 재심의 의견으로 반려된 것은 올해 단 2건뿐이었다.연도별로 승인건수는 2016년 1건으로 시작해 문재인 정권에서 증가하
[투데이에너지 이성철 기자] 한국전력이 지난 8년간 전기요금 원가를 6,000억원 넘게 부풀려 산정한 것으로 나타났다.게다가 주무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는 이에 대한 검증이 부실했던 것으로 드러났다.국민의힘 구자근 의원은 24일 감사원이 최근 진행한 산업부의 전기요금 총괄원가 관련 감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지난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20년과 2021년에는 산업부가 그동안 전기요금 원가로 인정해주지 않던 에너지신사업과 상생협력사업 등 238억원을 정부 정책에 따라 수행하는 업무라는 이유로 인정해 전기요금에 포함시켜주기도 했다
[투데이에너지 신영균 기자] 23일 더불어민주당 정일영 국회의원이 한국가스안전공사로부터 제출받은 ‘2022 가스 사고 연감’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간 가스 사고는 471건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중 48명이 사망하고 383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 원인별로는 사용자 취급 부주의가 120건으로 가장 많았고 뒤를 이어 시설 미비가 118건이었다. 비율로 따지면 전체 가스 사고 발생 원인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52.3%이었다. 다음으로는 제품 노후(고장) 92건, 기타 66건 등
[투데이에너지 박찬균 기자] 가스공사가 여타 에너지 시장과 달리 도매 공급 비용 산정 과정에서 아무런 검증과 심의 절차를 거치지 않는 문제가 있다는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국민의힘 최형두 의원이 한국가스공사가 제출한 자료를 통해 확인한 결과 도시가스 요금 산정은 원료비와 도․소매 공급 비용을 합산해 책정되는데 이때 가스공급 원가와 투자비 총괄 원가를 반영하는 도매 공급 비용에 대한 제3자 관리와 감독의 법적 근거가 마련돼 있지 않아 검증과 심의를 전혀 거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전력시장, 지역난방과 비교하면 가스공사의 요금 산정 절
[투데이에너지 이성철 기자] 전력산업 기반 조성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전력산업기반기금이 재생에너지 등 일부 사업에 편중됐다는 는 지적이다. 특히 문재인 정부 기간 재생에너지에 대한 전력기금 지원액이 2배 가까이 증가한 반면 원전에는 지원이 중단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구자근 의원이 국회예산정책처로부터 받은 전력기금 분석 관련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력기금은 약 6조5000억원에 달한다. 전력기금의 재원은 전기요금의 3.7%를 부담금으로 부과해 조성하는데 전기사업법에 따라 전력산업 경쟁체제 도입에 따른 사회취약계층 보호와 산
[투데이에너지 이성철 기자] 제주도가 전력포화 상태에 직면했는데도 재생에너지 설비는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육지계통 또한 출력제어가 발생하기 시작한 만큼 신규계통 연계 금지 등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국민의힘 한무경 의원이 한국전력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5년 3건으로 시작된 제주도 출력제어 건수는 지난해 132건, 올해 141건(8월 기준)으로 빠르게 늘고 있다.변동성이 큰 풍력·태양광 보급이 빠르게 이뤄져 과잉 전력 생산에 따른 정전 등을 막기 위해 출력제어가 이뤄진
[투데이에너지 이성철 기자] 한전의 채무가 47조 원에 달하는 가운데 한전MCS가 매년 적자 1,000억 원 이상을 한전에 떠넘길 계획을 세웠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민의힘 양향자 의원이 한전MCS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회사 경영정상화 방안으로 △배전공사 휴전 안내 △저압계기 오차시험 △복지할인 대상발굴 △배전공사 현장 안전감시원 등 한전 수임 사업 확대에 방점이 찍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실제로 작년 한전은 한전MCS에 배전 공사 현장 안전 감시원 파견 계약으로 117억 원을 지급한 바 있다.2019년 3월 설립된 한전MCS는
[투데이에너지 이성철 기자] 올해 한국전력공사와 발전사들의 태양광 겸직 비리가 또다시 적발됐다.한국의 희망 양향자 의원이 한전과 발전사를 전수조사한 결과 한전 5명, 한국남동발전 4명, 한국서부발전 1명의 태양광 겸직 비리가 적발된 것으로 밝혀졌다. 2014년 이후 매년 한전을 비롯한 발전사의 태양광 관련 비리가 적발돼 국민적인 공분을 샀다.한전 등 발전사는 태양광발전소 사업을 직접 수행하거나 연계 처리를 승인하는 중간기관으로서 태양광 사업 겸직을 엄격하게 제한하고 있다.지금까지 한전은 총 112건의 태양광 관련 비리가 적발됐다.
[투데이에너지 이성철 기자] 올해 8~9월 원자력발전소 인근 상공에서 불법 드론 5대가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더불어민주당 신영대 의원이 한국수력원자력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한수원은 올해 8, 9월 원자력발전소 상공에 접근한 드론 5대에 무력화장비를 사용했다.특히 불법드론 5 건은 모두 원전 상공 500m 이내로 매우 근접하게 접근한 것으로 분석됐다.한수원은 지난 2021년 11월 북한 무인기 위협 등을 대비하기 위해 드론 무력화 장비인 휴대용 재머를 모든 본부에 배치했다.같은 해 12월에는 고리 원전을 시작으로 탐지 장비
[투데이에너지 이성철 기자] 한전산업개발의 재공영화를 위한 한국전력공사의 한산 지분 인수 작업이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고 김용균씨 사망사건을 계기로 발전현장에서의 ‘위험의 외주화’를 방지하고자 2020년 5월 통합 노·사·전 협의체는 한전산업개발을 한전의 자회사로 편입시킨 후 연료·환경설비 운전 비정규직 노동자를 한전산업개발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그해 7월 산업통상자원부는 한전과 산하 발전 5사(한국남동발전·한국남부발전·한국동서발
[투데이에너지 이성철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정호 의원은 한국수력원자력 등 발전 6사 합동으로 국가 열지도 마련을 위한 발전 온배수 관리 시스템 구축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발전 6사는 한수원을 비롯해 한국남동발전·한국남부발전·한국동서발전·한국서부발전·한국중부발전이다.김 의원은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 국정감사를 통해 “기후변화가 가속화하면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온실가스 감축과 함께 지구 온도 저감을 위한 온배수와 같은 폐열에 대한 직접적인 조치와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
[투데이에너지 이성철 기자] 더불어민주당 홍정민 의원은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신한울 1·2호기의 완공이 지연되는 바람에 한국전력이 9조원의 손실을 봤다는 국민의힘의 주장에 대해 반박했다. 지난달 국민의힘 탈원전대책특위는 신한울 1·2호기 운영이 문재인 정부 때 5~6년 늦어진 탓에 원전 가동 대신 비싼 LNG 발전을 돌리면서 9조원이 넘는 비용이 더 들어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홍 의원은 “이는 송전망을 감안하지 않은 계산으로 실제로 신한울 1·2
[투데이에너지 이성철 기자] 새만금 수상태양광 사업이 5년 동안 지지부진한 것으로 드러났다.국민의힘 정운천 의원은 19일 산업부 국정감사에서 황주호 한수원 사장에게 새만금 수상태양광 송변전설비 선투자에 대한 책임있는 자세를 촉구했다.새만금 수상태양광 사업은 지난 2018년 정부와 지자체, 한국수력원자력이 새만금에 수상태양광 총 2.1GW 용량을 설치하겠다는 협약을 체결하면서 시작됐다.그러나 새만금개발청과 김제시, 부안군의 사업자 선정이 지연됐고 한수원도 송변전설비 선투자에 난색을 표하면서 지금까지 답보 상태를 거듭하고 있다.정 의원
[투데이에너지 이성철 기자] 새울원전 3·4 호기 건설 현장에서 협력·하청 업체들이 줄도산 위기에 처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19일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영순 의원은 “2016년 착공된 새울원전 3·4 호기 건설과정에서 법정근로시간 단축으로 인한 인건비 상승분이 지급되지 않고 공사를 지속해 협력·하청 업체가 줄도산 위기에 처했다”고 질타했다.윤석열 정부가 들어서고 새울원전 3·4호기 건설 협력사 7개 기
[투데이에너지 이성철 기자] 한수원과 한전 발전 자회사 5곳 등 총 6곳의 발전사가 신재생에너지 공급 인증서(REC) 구입 비용으로 33조원을 지출할 것으로 전망됐다.더불어민주당 이장섭 의원은 한전 관련 발전 6개사에서 제출받은 ‘재정건전화계획에 따른 신재생에너지 감축 계획자료’에 따르면 2024년부터 2030년까지 7년간 지급해야 할 REC 구입비용이 33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고 밝혔다.지난해 8월 발전 6사가 기재부에 제출한 ‘2022년~2026년 재정건전화계획’과 올해 6월 이
[투데이에너지 박찬균 기자] 한국가스공사가 대구혁신도시로 이전한 후 10년이 지난 지금, 다양한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660억의 자금투입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가스공사의 역할을 촉구하는 목소리는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국민의힘 양금희 의원이 한국가스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가스공사의 노력과 별개로 본사가 위치한 대구지역 경제기여도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가스공사의 공사·용역·물품 계약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가스공사가 체결한 계약은 1,378건으로 금
[투데이에너지 이성철 기자] RE100 달성을 위해 기업들이 해외로 공장을 이전하는 가운데 발전사는 RE100에 포함이 되지 않는 LNG 발전소 건립에 열을 올리고 있다는 지적이 국회에서 나왔다.한국의희망 양향자 의원이 발전 6사(남동·남부·사부·동서·중부·지역난방)를 전수조사한 결과 최근 5년간 녹색채권 총 발행액 6조4,515억원 중 33%(2조1,653억원)가 LNG 발전소 건설 목적으로 발행된 것으로 밝혀졌다.RE100은 이미 국제 무역 장벽이다.국내 신재생에너지
[투데이에너지 이성철 기자] 한국전력을 비롯한 발전 에너지 공기업들이 공사 착공 후 잦은 설계변경으로 4조원 가량 더 지출한 것으로 드러났다.국민의힘 양금희 의원이 한국전력, 한국수력원자력과 발전 5사(중부‧남동‧동서‧서부‧남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2년 이후 30억원 이상 규모의 공사에서 설계변경으로 사업비가 5억원 이상 증액된 공사는 총 453건으로 2,479번의 설계변경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최초 공사 낙찰금액은 약 11조7,622억원이었으나 설계변경 후 변경된 공사금액은 약 15조7,792억으로 4조원 이상
[투데이에너지 이성철 기자] 한국전력공사가 올해도 1,149세대의 전기료 할인 적용에 오류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의희망 양향자 의원에 따르면 지난 1년여 동안 한전 전기료 복지할인을 적용한 1만6,005호를 조사한 결과 1,149호가 전기요금을 잘못 할인받았고 이중 30%는 회수가 불가능한 것으로 밝혀졌다.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양 의원은 한전의 복지할인 부당수급 현황을 전수조사한 결과 전체 조사대상의 21%에 해당하는 6,014호가 부정수급자였던 점을 지적하고 한전에게 부정수급자에 대한 실시간 관리와 부정수급금 환수를 주문한
[투데이에너지 신영균 기자] 무분별한 해외자원개발사업으로 인한 3개 자원공기업들의 손실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이 한국가스공사·한국석유공사·한국광해광업공단 등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3개 공기업의 해외자원개발사업 손실이 2023년 기준 29조7724억원(환율 1354.5달러 기준)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가스공사는 23개 사업 중 단 한 푼도 회수하지 못한 사업이 9건, 여전히 투자 대비 회수가 낮은 사업이 9건이다.총17조2,252억원을 투자해 9조9,353억원이 미회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