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더불어민주당이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심사 과정에서 현재 윤석열 정부가 주력하고 있는 원전 생태계 복원 관련 예산 1,813억 7,300만원 전액을 삭감했다.현 정부의 핵심 정책과제인 SMR(소형모듈원전) 연구개발을 비롯해 원전 수출분야 등 모두 삭감됐다.민주당 의원들은 아마도 현 정부가 이전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과 그 흔적을 전부 지우려 한다는 의도로 보고 일종의 보복성 삭감을 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앞서 한국에너지정보문화재단이 발표한 ‘2023년 에너지 국민인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일
[투데이에너지] 지난 정부가 대대적으로 추진했던 태양광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온갖 수법을 동원해 잇속을 챙긴 공무원과 공기업 직원들이 대거 적발됐다.감사원이 발표한 ‘신재생에너지 사업 추진 감사 실태’ 결과를 보면 전 정부에서 추진한 신재생에너지 사업과 관련해서 공직자가 직접 사업에 뛰어들거나 민간업체와 공모해 인허가와 계약상 특혜를 제공하는 등 불법 사례가 드러났다.한국전력 등 태양광 발전사업과 업무 연관성이 있는 공공기관 8곳에서는 본인 또는 가족 명의로 부당하게 태양광 사업을 하며 돈벌이를 한 임직원
[투데이에너지] 며칠 사이 제법 찬바람이 불더니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절기인 입동(立冬)이 지났다. 본격적인 겨울에 접어들었으니 서둘러 월동준비에 분주할 때다.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는 먹거리 물가뿐만 아니라 난방에 필요한 연탄과 석유, 가스 등 에너지 물가를 생각하면 벌써부터 한숨만 새어 나온다.겨울 추위보다 더 춥다는 ‘물가 한파’를 견뎌내야 하는 시기가 닥친 것이다.정부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취약계층에 대한 에너지 바우처를 세대당 평균 30만 4,000원씩 지원하고 가스와 지역난방 등 열요금 할인 폭도
[투데이에너지] 국회 국정감사가 모두 끝났다. 해마다 국감 시작에 앞서 여야는 ‘정책 국감’ ‘민생 국감’을 표방하면서 피감기관에 대한 ‘현미경 검증’에 나서겠다고 다짐했다.그러나 시쳇말로 ‘안봐도 비디오’라는 말처럼 결국엔 서로 상대 당에 대한 흠집내기용 이슈를 부각시키거나 현 정부에 대한 공격과 방어에만 몰두하며 또다시 부실 국감으로 막을 내렸다. 어찌됐든 국감이 끝나고 내년도 예산 심의가 시작됐다.정부가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은 656조 9,0
[투데이에너지] 중국 정부가 12월 1일부터 2차전지 핵심 소재인 흑연을 수출 허가 품목으로 지정하기로 했다. 이번 수출 통제 대상 품목은 고순도·고강도·고밀도 인조흑연과 천연 인상 흑연 및 제품으로 우리의 반도체 산업에 미칠 파장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미국이 대중국 반도체 수출 통제 조치를 내놓자 중국이 곧바로 핵심 광물자원을 무기로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는 식의 맞대응에 나선 것이다. 이를 두고 중국의 조치가 장기화될 경우 최대 피해국은 배터리 산업의 선두 주자인 한국과 일본
[투데이에너지] 팔레스타인의 가자지구를 통치하는 무장단체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으로 시작된 무력 충돌이 격화되고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이어 냉전의 시대로 또다시 들어서면서 세계 경제에 리스크가 확산되는 양상이다.특히 국제유가는 조만간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올들어 지난 8월까지 한국의 원유 수입에서 중동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70%에 육박하고 있다. 2021년 60% 밑으로 떨어졌다가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다시 중동 의존도가 높아졌는데 엎친데 덮친 격으로 중동지역도 위기에 휩싸이면
[투데이에너지] 최근 문재인 정부가 전기요금을 인상하지 않을 경우 차기 정부에 부담이 될 것이라는 내부 의견을 묵살했다는 감사원 결과가 공개됐다. 감사원은 문 정부가 공공요금 조정을 반복적으로 미루면서 한전 등 에너지 공기업의 재무 위기를 촉발했다고 지적했다.새 정부가 들어서며 지난 정부의 과오와 실책을 들춰내는데 혈안이 돼있다는 일각의 비판도 있지만 민생 경제와 가장 밀접한 에너지 요금이라는 점에서 심각하게 받아들일 수 밖에 없다.그도 그럴것이 한전의 재무 상황이 보통 심각한 것이 아니다. 한전의 부채 규모가 올해 말 205조 8
[투데이에너지] 국정감사는 헌법이 국회에 부여한 가장 중요한 견제와 감시 기능 중 하나다.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가 행정부의 국정운용 전반을 살펴 시시비비를 가리고 개선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기 때문이다. 국정감사 철이 왔다. 국감은 여야를 떠나 한 해 동안 행정부 국정 집행의 효용성과 잘잘못을 면밀히 따지고 대책을 논의하는 자리가 돼야 한다. 따라서 국정감사는 소모적인 정쟁보다 민생에 좀 더 집중해서 이뤄져야 한다.특히 에너지 분야는 한전과 가스공사를 비롯한 에너지 공기업들의 적자와 부실 문제를 당장 풀어야 하는 난제가 있다.이 문제
[투데이에너지] 20일 에너지 부문을 총괄 지휘하는 산업자원부 장관과 전력 부문을 책임지는 한전 사장이 취임했다.장관과 한전 사장이 같은 날 취임하는 것은 30여년 간 기자생활 중 처음인 것 같다. 현재 에너지 산업의 위기와 한전의 위태로운 상황을 감안할 때 새로운 장관과 사장에 거는 기대와 희망은 크고 무겁다. 우선 에너지 산업에 드리워진 위기 중 가장 큰 도전은 탈 탄소를 이행해야 하는 문제다.신임 장관은 경제에 부담을 최소화 하면서 탈 탄소 정책을 추진해야하는 숙제를 풀어야 한다.한전 사장에게도 쉽지 않은 과제가 목전에 있다.
[투데이에너지] 난방용 수요 증가를 앞두고 국제유가를 비롯한 서민물가가 들썩이고 있다. 배럴당 80달러 중후반대에서 등락허며 계절적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예상이 변동성을 키우고 있는 모양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산업부는 튼튼한 에너지시스템 구현에 중점을 두고 내년 예산을 올해 대비 1.3% 증가한 11조2,214억원을 편성해 부채 증가를 줄여 나가겠다는 포석이다. 하지만 앞뒤가 맞지 않는 정책이라는 지적이 없지 않다. 앞서 기재부는 공공기관 부채비율이 올해 214.3$에서 2027년에는 188.8%까지 낮아질 것이라는 중장기 재
[투데이에너지] 정부 부처의 내년도 살림살이 규모가 윤곽을 드러냈다. 국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12월에 최종 확정된다.산업부 예산안의 핵심은 에너지안보 강화, 원전 생태계 복원 등을 통한 튼튼한 에너지시스템 구현 등을 위해 올해 대비 1.3% 증액된 11조2,214억원을 편성했다. 분야별로는 산업분야 5조1,432억원, 에너지 분야 4조7,969억원, 무역·통상 분야 1조1,114억원이다. 산업부 예산안 편성 기본방향인 튼튼한 에너지시스템 구현의 핵심은 ‘원전’이다. 원전 생태계 복원
[투데이에너지] 2050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전세계적인 노력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LPG가 대체연료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석유중심의 에너지시장이 탈탄소를 위해 친환경 연료에 대한 비중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LPG를 주목하는 이유는 난방 및 수송용 연료에 대한 국지적, 계절적 불투명성이 확대되기 때문인 듯하다.태양광과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의 간헐성은 안정적 전력공급에 대한 불안감을 높이고 러시아와 우크라아나간 전쟁으로 PNG나 LNG가격 및 수급 불안정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원유 정제 과정에서 또는 유·가
[투데이에너지] 최근 공기관·민간기업의 상반기 실적이 공개됐다. 이들 기관·기업의 공통된 점은 ‘희망’보다는 ‘우려’가 크다는 것이다.한국전력은 매출액이 증가했으나 늘어난 연료비·전력구입비로 인해 영업손실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부진 등으로 전기판매량 자체는 소폭(0.8%) 줄었지만 요금인상과 연료비조정요금 적용으로 인해 판매단가는 올라 전체 매출액은 증가했다. 하지만 연료비·전력구입비도 동반 증가해 여전히 적자다. 한국가스공사도 여
[투데이에너지]14일부터 가스안전공사가 본격 시행할 LPG공급자 평가 전담제를 놓고 불만의 목소리가 적지 않다.LPG공급자 안전관리 평가업무 및 공급자 역량향상 지원을 전담하게 될 전담팀은 가스안전공사 광역본부와 본부, 지사 소속 총 32명으로 구성되며 전국 13개 팀으로 업무 분장이 이뤄져 14일부터 시행된다. 전체 가스사고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LPG사고를 줄이기 위해 전국 4,500여 LPG판매사업자와 250여 용기 충전소가 대상이 된다.공급자의 안전관리 규정 준수 여부와 LPG시설에 대한 현장 확인 등으로 안전점검이 실시
[투데이에너지] 기후위기와 탄소중립에 대한 목표 하에 재생에너지의 관심과 정책적 지원은 늘어나고 있다.산업통상자원부가 조기 수립에 착수한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도 신재생에너지와 원자력발전의 확대가 예상되고 있는 상황이다.문제는 신재생에너지 확대가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변동성을 보완할 ESS 등 백업설비에 대한 관심도가 떨어지고 있다는 것이다.태양광, 바람 등 자연에 의존하는 신재생에너지는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깨끗한 에너지원이지만 변동성이 최대 약점으로 지적받는다. 이를 보완해 발전량이 많을 때 일시 저장해뒀다가 발전량이 적어지
[투데이에너지] 6월 무역수지가 16개월만에 흑자로 전환됐다. 정부에서도 우리 경제의 ‘상저하고’ 전망에 청신호를 밝혔다며 하반기에는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무역수지 흑자요인은 최근 수출 개선과 국제 에너지 가격 하락 등에 따른 수입 감소 영향이다. 최근 대한석유협회에 따르면 SK에너지, GS칼텍스, S-OIL, HD현대오일뱅크 등 국내 정유4사의 올해 상반기 석유제품 수출량이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한 2억2,850만배럴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수출량 증가는 석유화학 경기 둔화에 따른 내수
[투데이에너지] 마을단위나 군단위로 진행됐던 LPG배관망사업이 내년부터 2028년까지 5년동안 읍면단위로 확대 시행된다. 212만 세대에 이르는 도시가스 공급이 불가능한 낙후되고 취약한 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만큼 에너지복지에 소외됐던 주민들의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충전소와 LPG판매소, 사용자에 이르는 다단계의 용기 공급방식을 체적거래 방식으로 단순화되는 만큼 LPG가격이 약 30~40% 인하되며 안전기기와 배관을 통해 LPG를 공급해 도시가스와 동등 수준의 안전도 강화될 것이라는 것이 정부 설명이다. LPG배관망사업단
[투데이에너지] 그동안 산업계로부터 규제기관이라는 오명을 받았던 환경부가 과연 국내 산업을 육성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과거 환경부는 환경보호라는 목적에 따른 각종 규제를 통해 산업계의 어려움을 야기한 바 있다. 환경규제는 국민들에게 깨끗한 환경과 건강을 제공하는 역할을 수행하지만 규제가 과도해 질 경우 산업계의 입장 에서는 성장을 저해하고 원활한 투자환경를 제약하는 것도 사실이다. 특히 에너지분야의 경우 환경문제와 직접적으로 맞닿아 있는 분야이기 때문에 환경규제에 따른 제약을 받거나
[투데이에너지] 그동안 신재생에너지 확대에 초점을 맞춘 정책에 대한 조사 결과가 충격을 주고 있다. 국무조정실 정부합동 부패예방추진단이 지난해 9월 1차 발표한 전력산업기반기금 점검 관련해 산업통상자원부, 농림축산식 품부 등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2차 점검을 시행한 결과 총 5,359건, 5,824억원의 위법· 부적정 사항을 적발했다. 1·2차를 합치면 7,626건, 8,440억원에 달한다. 이는 그동안 신재생에너지 정책이 얼마나 방만하게 운영됐는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여기에 지원된 돈, 즉 전력산업기반기금은
[투데이에너지] 글로벌 공급망 재편 움직임에 대응해 베트남과의 무역 환경이 앞으로 개선돼 나갈 전망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베트남 순방을 통해 양국은 정상회담을 계기로 핵심광물 공급망 안정화,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달성 및 3대 주요 미래 경제협력 과제에 대한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선진 핵심광물 정·제련 기술과 베트남의 풍부한 부존자원이 합쳐져 고품질 희소금속 소재를 확보하고 베트남의 정·제련 역량 강화를 지원해 양국 간 상생 구조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희토류, 텅스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