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박병인 기자] 한국가스공사의 미수금이 지속적인 민수용 요금 동결로 인해 지난해 기준 약 9조원까지 누적된 가운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요금정상화가 시급할 것으로 보인다.국제 천연가스 가격은 2021년 2분기부터 상승하기 시작했다. 특히 지난 2022년 러-우사태 등으로 2021년 1분기 대비 최대 10배 이상 급등했다.이처럼 원료비 인상요인이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2020년 7월 한차례 인하된 뒤 민수용 요금은 지속 동결돼 왔다. 이에 가스공사의 미수금이 9조원까지 급증하기 시작한 것이다.가스공사 부채비율의 경우에도 2
[투데이에너지 홍시현 기자] 환경부는 가스열펌프(GHP) 대한 대기오염물질 배출 저감장치 부착 시범사업을 2021년 100대, 2022년 1,000대에 이어 올해 5,000대로 물량을 크게 확대하며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선다. GHP 저감장치 부착은 2020년 국정감사에서 환경노동위원회 안호영 의원이 “GHP에서 대기오염물질이 저감장치도 없이 기준치(‘대기환경보전법’ 상 대기오염물질의 배출허용기준 임의적용)의 2배, 많게는 기준치의 40배까지 배출되는 있었다”는 지적에 따른 산업통상자원부
[투데이에너지 박병인 기자] 민간사들을 중심으로 LNG터미널 건설이 추진되면서 국내 기업들의 LNG직도입 기회 역시 확대되고 있다. 하지만 LNG 직도입 확대에 따라 우회적 도매판매 등 편법이 확대될 조짐이 있지만 이를 규제할 관련 법률은 아직 미비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2일 SK가스와 한국동서발전은 울산신항 항만배후부지 2공구에 클린에너지 복합단지(Clean Energy Complet) 사업 추진을 위해 건설 예정인 액화가스 터미널 중 일부 저장시설인 LNG저장탱크 이용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SK가스가 동서발전과 체결한 계약액
[투데이에너지 홍시현 기자] 서울시는 2023년 가정용 친환경 보일러 교체 보조금 지원사업을 11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타 지자체에서도 이달 중으로 지원사업이 개시될 것으로 보인다. 2023년 가정용 친환경 보일러 지원사업 예산은 2022년 396억원대비 54억원이 줄어든 342억원으로 편성됐다. 대당 지원금은 전년과 동일하나 예산 축소에 따라 일반 가구에 대한 지원대수는 전년보다 9만대가 줄어든 51만대다. 접수 기간 중 신청접수 순으로 선정하되 자치구별 접수 마감 시점에서는 신청자 중 우선순위( 지급대상을 결정한다. 우선순위
[투데이에너지 유정근 기자] 수소에너지네트워크(하이넷)는 15일부터 수소충전소에서 기존 kg당 8,800원에 판매하던 수소 연료 판매 가격을 12.5% 인상한 9,900으로 인상했다. 이에 지난 2019년부터 kg당 최대 8,800원 판매 가격에 변동이 생겼다.하이넷은 국제 에너지 가격 변동에 따른 원가 상승분을 반영해 수소 판매가격을 9,900원/kg(셀프충전 9,400원/kg)으로 인상했다.국내에서 가장 많은 수소충전소를 구축·운영하며 수소경제의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는 하이넷의 이번 수소충전소 연료 판매 가격 인상
[투데이에너지 박병인 기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천연가스 시장이 급변하면서 업스트림부문에서의 투자환경도 같이 급변하고 있다.전쟁이전 석유, 가스 등의 메이저기업들은 에너지전환 정책 가속화, 저유가 지속, ESG 경영 압박, 자금 지원 중단 등에 의해 자본회수 기간이 긴 석유, 가스 부문에 대한 신중한 투자를 이어왔다. 당시 기후위기로 인한 탄소중립에 대한 문제가 대두됐으며 천연가스의 과잉생산으로 인해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면서 불확실성이 증가하면서 기업들이 투자를 주저하게 된 것이다.특히 기후변화가 불러올 금융위기에
[투데이에너지 홍시현 기자] 관세청에 따르면 국내 보일러 제조사의 온수기, 보일러 등 난방제품 1~3/4분기 수출액이 3억7,937만달러 기록하며 전년동기 3억5,470만달러대비 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상반기(1~2/4분기) 23% 증가와 비교해보면 수출 성장세를 이어나갈 수 있는 대안이 필요해 보인다. 1~3/4분기 수출액은 러·우 전쟁 장기화, 금리 인상 등으로 글로벌 경제성장 둔화 우려가 확대되는 어려운 여건에서도 7% 성장해 국내 난방제품의 글로벌 경쟁력이 입증됐다. 다만 문제는 성장세다. 온수기는
[투데이에너지 유정근 기자] 최근 도시가스를 주입해 전기를 생산·공급하는 건물용 연료전지의 가동률이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도시가스 가격이 상승곡선이 전기요금 인상대비 대폭 인상됨에 따라 연료전지에 도시가스를 투입해 전기를 생산하는 것보다 단순히 전기를 사용하는 것이 더 저렴하기 때문이다.이에 일각에서는 건물용 연료전지를 가동해 전기를 생산할 경우 약 1만5,000원의 도시가스를 투입해야 약 1만원어치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어 전국 약 1,100개의 건물용 연료전지 중 59%에 해당하는 약 650개의 연료
[투데이에너지 박병인 기자] 지난 2월24일 발발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간 전쟁이 장기화되며 벌써 약 8개월이라는 시간이 흐르고 있다. 코로나19로부터 회복되가던 조짐을 보였던 전세계 시장흐름은 다시 악재에 직면한 셈이다.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해 독일을 포함한 많은 서방국가들이 러시아로부터 등을 돌리게 됐다. 이를 계기로 서유럽은 대부분 러시아로부터 공급받아왔던 천연가스 수입을 금지시키고 미국, 호주 등 제 3국가로부터 LNG형태의 수입을 추진하고 있다.이번 전쟁의 여파로 천연가스뿐만 아니라 모든 에너지자원의 흐름을 바꾸게 될
[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최근 정부가 풍력발전 경쟁입찰제도를 시행한 가운데 사업자간 경쟁을 유발해 의무공급사들의 비용지출을 줄이고 결과적으로 전기요금 인상 요인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장기적으로 상한가격이 계속 높게 책정되지 않을 경우 업체는 계속 손해를 보며 판매하는 시장이 될 가능성이 높아 무의미한 제도가 될 수도 있다는 평가다.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풍력발전 경쟁입찰제도를 본격 시행하면서 의무공급사들의 풍력발전 보급 과정에서 소요되는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경쟁입찰제도는 풍력사업의 가격 등을
[투데이에너지 홍시현 기자] 현재 진행 중인 GHP(가스엔진구동 열펌프)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 시범사업이 내년부터는 민간시설 지원을 위해 87억5,000만원을 편성해 본격적으로 사업이 추진된다. ■공공기관 위주 시범사업2020년 국정감사에서 당시 환경노동위원회 안호영 의원은 “가스엔진구동 냉난방기 GHP에서 대기오염물질이 저감장치도 없이 그대로 배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GHP 대기오염물질 배출농도 측정결과’에 따르면 시중에 유통되는 GHP 전체에서 적게는 기준치(‘대기환경
[투데이에너지 홍시현 기자] 내년도 가정용 저녹스(콘덴싱)보일러 지원금 예산이 올해(396억원)보다 약 14% 줄어든 342억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환경부가 편성한 2023년도 예산안에 따르면 내년도 콘덴싱보일러 지원금은 올해와 같은 대당 10만원이지만 지원대수는 9만대가 줄어들었다. 저소득층 가정에 대한 지원금(60만원)과 지원대수(1만대)는 올해와 동일하나 일반 가정에 대한 지원금(10만원)은 그대로 유지한채 지원대수는 60만대에서 51만대로 줄어들었다.환경부 관계자는 “콘덴싱보일러 지원금은 정부 6, 지자체 4로
[투데이에너지 박병인 기자] 각 부처별 2023년도 예산 작업이 한창인 가운데 에너지전환 시대에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LNG에 대한 예산은 외면됐다.현재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해양수산부 등 천연가스와 연관성이 있는 부처들 중에서 유일하게 예산이 배정된 사업은 도시가스 공급배관건설 융자지원 사업으로 270억원이 배정돼 있다. 이는 지난해 예산이었던 280억원대비 10억원 감소한 것이다.이에 대해 산업부 관계자는 “도시가스 공급배관건설 융자지원사업이 오래된 사업인데다 현재 보급률이 높아졌고 신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에너지
[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최근 산업통상자원부의 2023년도 신재생, 에너지수요부문 예산안이 발표된 가운데 전년도 예산이 차질없는 에너지전환 및 에너지신산업 육성,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앞당기기 위한 저탄소·분산형 에너지전환 가속화 등에 집중됐다면 이번 2023년도 예산안은 해상풍력 등 미래산업 육성, 질서있는 재생에너지 보급 지원, 유망 신산업 기술개발 등을 통한 경쟁력과 취약계층에 대한 에너지복지 강화에 비중을 높인 상황이다.■에너지전환·탄소중립 이행 집중 2022년2022년도 총 예산 7,312억
[투데이에너지 유정근 기자] 정부가 해외청정수소암모니아 생산 및 도입 기반 구축사업에 대한 예산을 신규 편성하는 등 수소·연료전지분야에 대한 지원을 확대할 전망이다.정부는 지난달 30일 공개한 2023년 정부예산안을 통해 수소연료전지분야에 대한 지원의지를 밝혔다. 특히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해양수산부 등 관계부처는 수소·연료전지분야에 예산을 편성해 수소산업 발전을 위한 투자에 나설 계획이다.산업부는 자동차산업에 있어 수소·전기차 등 친환경차와 자율주행 기술개발 및 산업생태계 조성과 함께 사업
[투데이에너지 박병인 기자] 정부, 관련업계가 기존 배관 인프라를 활용해 도시가스와 수소를 혼입하는 실증을 계획 중인 가운데 향후 어떠한 방향으로 연구가 이뤄질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앞서 산업통상자원부, 한국가스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도시가스협회 등은 ‘도시가스 수소혼입 실증 추진단’을 발족한 바 있다. 이번 실증을 통해 산업부는 오는 2026년까지 수소 혼입율 20%를 달성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기존 배관을 활용해 수소를 공급 할 경우 튜브트레일러 등을 활용해 이송하는 것보다 운송비가 저렴해질 것으로 기대된
[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국내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한 주민수용성이 관건인 가운데 인허가 열쇠를 쥐고 있는 지자체가 주도적으로 대규모 재생에너지단지를 확대할 수 있도록 권한을 주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국내에서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해서 최우선적으로 확보해야 하는 것은 주민수용성인 상황이다. 아무리 법과 절차에 맞게 인허가를 진행하더라도 지역주민의 민원으로 인해 사업 전체가 중단되는 리스크가 너무 크기 때문이다. 실제 태양광 및 풍력 사업시행 과정에는 발목을 잡는 규제가 상당히 존
[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윤석열 정부는 지난 5일 대통령 주재 제30회 국무회의를 개최하고 관계부처 함동으로 새정부 에너지정책 방향을 심의·의결해 새로운 에너지정책 목표와 방향을 제시했다. 기본적인 방향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에너지안보를 강화하며 에너지신산업 창출을 통한 튼튼한 에너지시스템 구현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이다.문재인 정부의 경우 소비구조를 혁신하고 깨끗하고 안전한 에너지믹스로 전환하며 분산형·참여형 에너지시스템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에너지정책이 맞춰졌었다. 특히 에너지전환 기반 구축에 집중되기
[투데이에너지 박병인 기자] 전 세계적으로 LNG 공급위기가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하반기에도 시장위기가 지속될 것으로 분석된다.현재 국제 LNG시장의 불안을 야기하고 있는 지역은 바로 유럽이다. 유럽은 우크라이나사태로 인해 러시아로부터 받는 천연가스의 수급량이 점차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며 부족분은 카타르, 미국의 물량에서 메우려고 하고 있다. 기존 카타르와 미국산 천연가스의 주 수요처였던 아시아권과 도입 경쟁이 불가피하게 된 상황이다.엎친데 덮친격으로 유럽의 천연가스 재고량은 더욱 낮아지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박병인 기자] 전 세계적으로 LNG 중심의 유통구조가 확대됨에 따라 LNG선 발주시장도 점차 커질 것으로 분석된다.에너지전환 기조하에 브릿지연료로서 각광받고 있는 LNG의 사용량이 전세계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특히 PNG형태가 중심인 러시아산 천연가스보다 미국, 호주에서 LNG형태로 공급이 확대되면서 세계 각국의 선사들이 LNG를 택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에 따르면 국제 LNG시장은 2015년을 기점으로 중국의 수요급증과 미국, 호주의 천연가스 생산량이 맞물리면서 최근 수년간 급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