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박병인 기자] 코로나19로 전국이 몸살을 앓고 있는 상황이지만 최근 가스업계로부터 희망적인 소식이 전해졌다.드디어 제주도에도 민수용 도시가스를 공급하게 된 것. 국내에 도시가스가 도입된지 무려 34년만의 일이다.제주도는 그동안 섬이라는 특성 때문에 도시가스의 혜택을 받지 못하고 상대적으로 비싸고 불편한 LPG나 등유를 난방, 취사연료로 사용해왔다.하지만 지난해 10월 한국가스공사 제주LNG생산기지가 완공되면서 제주도에도 민수용 도시가스 공급의 희망이 보이기 시작했다.제주LNG생산기지와 연결된 81km의 주배관과 공급관
[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최근 정부는 앞으로 육상풍력사업을 진행할 때 사업 초기단계부터 환경적인 영향 등 환경성 검토를 거치도록 고시를 개정했다. 그동안의 육상풍력 발전사업은 진행과정에서 환경·입지규제 저촉, 주민반대 등으로 사업이 지연·포기되는 경우가 많았는데 사업 초기단계부터 환경적 영향과 입지규제 저촉여부 등을 점검하고 보완대책을 마련하도록 하면서 사업추진 과정에서의 불확실성을 없애는 효과가 기대되는 상황이다.지난 몇년간 풍력업계의 침체를 불러온 것은 환경부나 지자체들이 적용하는 엄격한 조례 때문이
[투데이에너지 홍시현 기자] 친환경 보일러 보급 확대를 위해 일선에 있는 보일러 대리점들이 이중고를 겪고 있다.환경부에서 친환경 보일러 보급 예산을 전년대비 크게 확대해 보일러 1대당 일반은 20만원, 저소득층은 50만원 지원 등 올해 35만대를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대리점들이 코로나19로 국내 경기가 침체돼 영업활동에 지장을 받는 상황에서 친환경 보일러 보급은 그나마 힘이 된다. 그러나 친환경 보일러 보급이 때로는 대리점 자금 회전에 어려움을 준다는 대리점들의 하소연이 나오고 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보일러 구매자가 지원금을 신청
[투데이에너지]나주시는 혁신산단 내 20MW급 연료전지발전소가 들어서기 위한 투자협약을 마쳤다. 하지만 군포, 가평 등의 주민들은 연료전지발전소 건립을 반대하고 있다.연료전지발전소는 도시가스 배관을 통해 LNG를 공급받아 수소를 추출해내는 것으로 일반적으로 생각되는 매연이 나오는 발전소와는 다르다. 대기오염물질 배출이 거의 없으며 이산화탄소 저감효과도 40%나 된다. 또한 소음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연료전지발전소 건설 예정 중인 나주시의 관계자는 지역발전뿐 아니라 일자리 창출을 기대하는 등 연료전지발전소의 건립을 환영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최근 시민•사회•환경단체가 총선을 앞두고 각 정당의 기후변화 공약을 파악했지만 실질적인 정책은 눈에 띄지 않는 상황이다. 시민단체들은 자료발표를 통해 국회와 정당의 역할을 4개의 정책 요구로 제시하며 각 정당에 질문지를 발송했는데 국회 원내 9개 정당 중 답변을 보내온 정당은 5개에 불과했다고 밝혔다.정당별 답변서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총선선대위 내에 ‘그린뉴딜위원회’를 구성하고 ‘지속가능사회를 위한 총선공약’발표 준비 중이라고 답했다.미래통합당은 전기차,
[투데이에너지]주의단계였던 코로나19가 심각단계로 격상된 후 WHO가 세계적 대유행인 팬데믹을 선언하고 나섰다.외출과 이동을 최대한 자제하는 현상이 일반화되면서 석유와 LPG 등 에너지소비도 감소를 지나 수요절벽 상태를 나타내기 시작했다. 수요감소 우려에 석유나 LPG 등 에너지 가격은 폭락하기 시작하면서 1분기 에너지 기업들의 실적이 크게 떨어지고 2분기까지 그 여파를 헤쳐 나가는 것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떨어지는 국제유가를 부양시키기 위해 사우디를 중심으로 한 OPEC은 비OPEC을 대표하는 러시아와 감산
[투데이에너지]최근 해양수산부가 해양공간의 권역별 관리방향을 담은 해양공간관리계획을 지역별로 고시할 예정인 가운데 에너지개발구역 반영 여부를 두고 해상풍력업계와 해수부는 물론 지자체도 함께 갈등하고 있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가뜩이나 지역주민의 민원문제로 주도적으로 대규모 재생에너지 개발계획에 협조하기가 어려웠던 지자체를 정부가 적극적으로 설득해온 성과가 나오려는 시점이어서 더 곤혹스럽다.주도적으로 해상풍력을 하고 싶어도 해당 지역이 에너지개발구역이 아니면 업계가 받아야 하는 복잡한 인허가절차 중 하나를 지자체도 받는
[투데이에너지]정부에서는 지난 4일 코로나19 파급효과를 최소화하기 위해 음압설비 확충 등 방역체계 강화를 위해 추경예산을 편성했다.음압설비는 내부의 압력을 외부보다 낮게 유지해 공기가 외부로 유출되는 것을 차단하고 내부에 있는 자체 정화시설을 통해 정화된 공기만을 외부로 배출한다. 공조시스템으로 바이러스 전파를 차단하는 것이다.음압설비 부족은 5년 전에도 지적된 바 있다. 2015년 메르스 발생 시 국내 감염병 이송체계의 준비가 전무한 상황에서 메르스 감염병 확진자 및 의심자 모두를 음압설비가 없는 일반 구급차 및 일반차량으로 후
[투데이에너지]매일 수백명에 달하는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는 등 코로나19 여파가 잠잠해질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현재 우리나라는 코로나19의 유일한 방패막이라고 할 수 있는 마스크의 물량부족 현상으로 이른바 ‘마스크 대란’을 겪고 있다. 이미 마스크의 가격은 폭등했고 대구, 경북지역에서는 집단감염위험을 무릅쓰고 마스크를 구매하기 위해 모인 시민들의 원성이 이어지는 등 온 나라가 홍역을 치르고 있다.코로나19는 가스업계에도 직격탄으로 작용했다. 특히 가스는 난방, 취사용으로 국민들이 자주 사용하는 연료인 만큼
[투데이에너지]제9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이 올해 안에 수립될 예정인 가운데 5개 발전사의 LNG복합발전 대체 건설 의향이 10기 이상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한국남동발전, 한국중부발전, 한국서부발전, 한국남부발전, 한국동서발전 등 각사의 계획호기는 차이가 있지만 건설 의향이 다 확정된다면 이는 국내 건설•제조업체 등에도 호재일 수 있다.특히 두산중공업 같은 경우 화력발전소 시장 축소, 중동 지역의 발전 플랜트 수주 감소 등으로 인한 세계 발전 플랜트 침체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터라 이번 LNG복합 신규 건설이 두산중공업
[투데이에너지]제5차 집단에너지 공급 기본계획이 발표됐다.특히 기존 지역지정 대상 검토기준에 관계없이 어느 지역에나 지역지정이 가능하도록 신청절차가 신설됐다.지난달 19일 공청회 당시 도시가스업계측은 개발지역의 규모에 상관없는 무분별한 지역난방 공급확대가 가능해졌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그렇지만 5차 집단에너지 기본계획은 제3차 에너지기본계획 하위법정계획 중 하나다.이러한 지역난방 지역지정기준 개정•신설은 상위 법정계획인 3차 에기본 기본방향인 ‘분산형 에너지공급시스템 확대’에 따른 집단•재생에너
[투데이에너지]재생에너지가 안정적으로 확대되지 않는 이상 에너지전환을 달성하기는 어렵고 재생에너지를 늘려가기 위해선 지역주민들의 민원과 이로 인한 인허가 지연 등의 문제를 시급히 해결해야 한다. 이를 위해선 환경성, 주민수용성을 확보해야 할 필요성이 높은 가운데 그동안 태양광과 풍력 등 국내 재생에너지산업이 개발 초기에는 얼마만큼 많이 설치하고 가동하느냐에 중점을 맞추고 지자체와 지역주민을 비롯한 이해관계자에 대한 정확한 정보제공과 소통에는 적극적이지 못했다는 점을 이제는 개선해야 한다.가장 큰 문제는 모든 당사자간에 발생한 문제를
[투데이에너지]수소충전소가 말썽이다. 서울에는 국회, 상암, 양재 등 3개의 수소충전소가 있다. 그러나 현대자동차가 운영 중인 양재 수소충전소는 올해 안에 운영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상암 수소충전소 역시 이달 내에 운영될 예정이지만 현재는 승압 공사를 하고 있어 서울에서 충전 가능한 수소충전소는 국회에 위치한 수소충전소 한 곳뿐이다.최근 말썽인 양재 수소충전소는 2010년에 구축이 완료된 후 지난 2016년 5개월가량의 리모델링을 마쳤다.그 이후 지난해 12월 운영시간 확대에 나섰지만 8일만에 설비 과부화로 인한 고장이 발생해
[투데이에너지]LPG판매업계의 새 지도부가 앞으로 어떻게 꾸려질지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이미 부산처럼 선거를 치러 지도부 구성을 마친 곳도 있지만 서울을 비롯해 제주, 전남, 경남 등의 지역은 이달 중후반 또는 내달 중으로 윤곽이 모두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중소기업중앙회와 소상공인연합회의 회원사이기도 한 LPG판매협회중앙회는 특히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현직 회장과 전남조합 이사장, 전직 경기조합 이사장 등 3명이 입후보해 3파전으로 오는 26일 최종 결정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예전보다 높아진 위상과 역할에 자부심도 있겠지만 맡
[투데이에너지]가스냉방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편성된 예산 66억9,500만원 중 47억4,500만원이 집행됐다. 2018년 약 12억원에 이어 지난해에도 약 20억원이 미집행으로 불용처리됐다.정부에서는 동하절기 전력피크부하를 줄이고 건축물의 냉난방용 전기사용 절감, 에너지효율 증대 등을 위해 가스냉방을 활용하겠다는 것이다.2011년에 50억원이었던 장려금은 2014년 140억원을 찍은 후 현재는 절반 수준 아래로 줄어들었다. 올해 역시 지난해보다 줄어든 약 63억원 편성이 예상되고 있다.과연 가스냉방이 원래 취지를 잘 살리고 있다고
[투데이에너지]최근 한국원자력연구원 인공방사성핵종이 방출된 사건이 시설운영자의 운영 미숙으로 인한 인재가 원인으로 밝혀져 안전불감증 우려가 크다.사건은 지난달 한국원자력연구원 일부 시설에서 인공방사성핵종(세슘137, 세슘134, 코발트60 등)이 해당 시설 주변의 우수관으로 방출된 사고가 있었다. 이에 대한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서 원자력연구원에서 자체 조사를 실시하고 지난달 말 중간결과를 발표했다. ‘자연증발시설’에서 가장 근접해 있는 우수관에 연결된 PVC배관에 연결된 일반배수탱크 시료에 대한 분석을 통해 외
[투데이에너지]최근 도시가스 안전점검원 2인1조제도 도입을 두고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안전점검원 추가고용 시 인건비가 증가하게 돼 결국 도시가스의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현재 도시가스 요금결정권은 지자체에 있다. 도시가스는 민영회사가 공급하지만 많은 국민이 이용하는 ‘공공재’의 성격을 띄기에 지자체는 도시가스사의 최소한의 수익만을 보장하는 형태로 가능한 가장 낮은 가격으로 결정하려는 경향이 있다.즉 판매수익률이 낮은 도시가스업계의 특성상 안전점검원 2인1조를 도입할 경우 늘어나는 인건비 만큼 고
[투데이에너지]최근 전국적으로 태양광과 풍력발전사업에 지역주민이 함께 참여해 발전을 통한 이익을 공유하고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에도 기여하는 주민참여형 사업이 큰 효과를 보고 있다.무엇보다 에너지전환이 정부주도 정책에 머물지 않고 지역주민•시민이 주인이 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에너지전환 성공사례들이 확산되고 있는 점에서 단순히 정부와 업계만 이끄는 보급확대를 넘어서 국민 모두가 에너지전환에 기여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그동안 에너지전환정책이 단순히 변화에만 집중했을 뿐 국민의 참여방안 확대나 주민수용성 확보에는 미흡했다는 지적
[투데이에너지]생활 속 안전과 밀접해 있지만 쉽사리 눈에 보이지 부분이 바로 지하 배관이다. 이중 열수송관은 전국에 2,000km 이상 매설돼 있지만 20년 이상 노후화된 시설도 많아 안전점검과 관리가 요구된다.최근 노후 열수송관 안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졌다. 지난 2018년 12월 5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고양시 백석역 인근 열수송관 파열사고와 같은 달 서울 목동, 안산 고잔동에서의 사고에 이어 지난해에는 성남시 야탑동과 정자동에서 크고 작은 열수송관 파열사고가 터지며 그동안 인지하지 못했던 새로운 사고위험성이 발생하고
[투데이에너지]미국 셰일가스 생산량 증가로 인해 저유가 상황이 지속되면서 석유 안보의 중요성이 상대적으로 과소평가를 받고 있다.원유와 LNG, LPG 등 선택할 수 있는 수입처가 다양해지고 중동 이슈가 유가에 미치는 영향력이 감소한 것은 사실이다.하지만 주요 에너지 기관들은 올해 중반부터 미국의 원유 생산량 증가세가 둔화될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고 있다.미국을 필두로 한 비OPEC의 원유 생산량 증가세가 향후 5년간 뚜렷하지만 이후부터는 원유 수요 충족을 위해 OPEC 증산에 의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즉 2020년대 중반 이후 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