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홍시현 기자] 목재펠릿의 해외의존도가 93.8%로 지나치게 높은 데 반해 국내 제조시설 가동률은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어기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산림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 1분기까지 최근 5년간 국내 소비량 1,030만여톤대비 국내 목재펠릿 생산량은 64만여톤으로 국산보급률이 6.2%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목재펠릿의 생산규모와 생산량 모두 증가추세이지만 정작 국내 목재펠릿 제조시설의 가동률은 절반을 넘기지 못했다. 2019년 기준으로 생산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무단으로 전기를 사용하는 도전(盜電)이나 계약조건을 위반한 전기 사용으로 한전이 부과한 위약금이 지난 5년간 1,076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무단증설과 농사용·산업용 전기를 다른 용도로 쓰는 사례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이성만 의원이 한국전력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도전 및 전기위약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20년 8월까지 불법적인 전기사용을 통해 부당이익을 챙긴 사례가 총 2만31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과다하게 청구된 전기요금을 환불해주는 금액이 지난 5년간 73억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양금희 의원이 한국전력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전기요금 과다청구로 인한 환불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20년 상반기까지 한전의 과실로 인한 과다청구 건수는 1만1,372건이며 금액으로는 73억9,1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연도별로 살펴보면 △2015년 2,199건에 13억4,900만원 △2016년 2,374건 14억3,800만원 △2017년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현대건설이 만든 국내 원전 두 곳 중 한 곳은 공극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수원이 파악한 해외 원전 공극 사례가 22호기뿐인 것과 대조적이다.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한준호 의원이 원자력안전위원회와 한국수력원자력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현대건설이 시공한 원전 16개 호기 중 9개 호기에서 총 321개의 공극이 발생했다.지난 국정감사 당시 출석한 현대건설 측은 공극 문제와 그에 따른 보상에 대해 “법적으로 계약적인 의무를 다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한준호 의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황운하 의원이 한국수력원자력으로부터 받은 지난 10년간(2011~2020년 9월) 산업안전사고 현황에 따르면 협력사 직원만 사망이 14명에 이르고 부상자도 한수원 직원에 비해 10배나 많아 ‘위험의 외주화’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사망사고는 익사, 감전, 추락 등 위험한 작업현장 안전사고가 대부분이었으며 2014년 신고리3호기에서는 질소가스 누설지역 산소농도 저하로 3명이 한꺼번에 사망하는 사고도 발생했다. 한빛5호기 잠수원 사망사고, 월성 3호기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원자력안전위원회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원자력안전재단이 허위의 기관 평가자료를 작성해 성과급까지 탔다는 의혹이 나왔다.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조명희 의원은 한국원자력안전재단은 2019년 경영평가에서 A등급을 맞아 우수기관으로 선정되기까지 했는데 이 평가보고서 중 일부 내용이 당해 연도의 자료가 아닌 전년도 자료를 근거로 작성됐다고 주장했다.한편 김혜정 한국원자력안전재단 이사장은 3,200만원의 성과급까지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원자력안전위원회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원자력안전재단은 ‘원자력안전위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원자력안전위원회가 방사선 안전관리를 담당하는 주무부처임에도 불구하고 다른 부처가 방사능 농도를 검사하는 수입 물품 정보에 대해서는 별도로 공유받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조승래 의원이 원자력안전위원회에서 제출받은 ‘수입 물품 방사능 검출 현황’에 따르면 공산품 등은 관세청, 농수산축산물 및 가공식품은 식약처, 사료는 농림축산식품부, 석탄재 등 폐기물은 환경부, 목재는 산림청 등 소관 품목별로 방사능 검사를 하는 부처가 모두 달랐다.그러나 방사선 안전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한준호 의원은 최근 태풍 등으로 인해 원전 가동이 멈추는 사건에 대해 원자력안전위원회와 한국수력원자력 측에 IAEA(국제원자력기구)의 ’통합규제검토서비스(IRRS)‘를 신청할 것을 제안했다.한준호 의원은 “태풍 마이삭으로 고리3호기와 4호기가 8분이란 시차를 두고 각 호기의 계기용 변성기 2개 모두 염분(바닷바람)에 인한 섬락으로 원자로를 정지시켰다는 원안위와 한수원의 설명에 대해 ‘도대체 어느정도의 확률로 이런 일이 발생할 수 있
[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신재생에너지 정책에 따라 보조금을 확대하는 등 설치를 적극 권장했던 주택용 태양광의 설치 가구가 전년대비 크게 감소한 데 이어 사업포기자가 속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이주환 의원이 한국에너지공단에서 받은 ‘주택용 태양광 시설 설치 및 사업포기 현황’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주택용 태양광을 설치한 가구는 총 16만8,798가구로 정부 지원 보조금은 1,187억원에 달했다.주택용 태양광 설치 가구는 2017년 3만8,959가구에서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항공 운송업에 종사하는 승무원들의 방사선 평균 피폭량이 다른 방사선업종 종사자 평균 피폭량에 비해 최대 6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항공 운송업 종사자에 대한 우주방사선 피폭 관리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조정식 의원이 원자력안전위원회와 국토교통부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항공운송업에 종사하는 승무원들의 연간 평균 방사선 피폭선량이 기타 방사선 작업 업종에 비해 4.3배(운항 승무원)에서 최대 5.8배(객실 승무원)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그럼에도 불구하고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기준치 이상의 방사능이 검출된 적 있는 방사능 우려 물품들이 방사능 감시기가 미설치된 공·항만 22곳을 통해 수입된 규모가 최근 5년간 8,576톤(약 19억7,000만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방사능 검사 사각지대로 매년 수천톤의 방사능 우려물품들이 무방비하게 수입되고 있는 상황이다.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조정식 의원이 원자력안전위원회와 관세청으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 전국 공·항만에 설치된 방사능 감시기를 통해 검출된 방사능 오염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도로 위 화약고로 불리는 위험물질 운송차량의 사전운송 계획을 제출받고 관제를 통한 사고감지와 긴급상황 시 사고전파까지 가능하다던 한국교통안전공단 위험물질운송 안전관리센터(이하 센터)의 시스템이 제기능을 못하는 ‘먹통’인 것으로 드러났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조오섭 의원은 12일 한국교통안전공단 국정감사에서 “2019년 7∼2020년 8월까지 위험물질 운송차량 운행기록 총 90만3,861건 가운데 사전운송계획 미제출 운행이 30만5,530건(33.8%)에 달한다&rdq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최근 5년간 원자력안전 관련 신고자에게 포상금 2억3,800여만원이 지급된 것으로 확인됐다.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정필모 의원이 12일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포상금 지급현황’에 따르면 최근 5년간 101건이 제보된 가운데 최종 심의를 통해 55건, 포상금 2억3,816만원이 지급됐다.원안위는 원자력안전 옴부즈만 제도를 통해 원자력 및 방사선 이용과 관련 비리‧결함, 불합리한 업무 관행, 원자력안전법령 위배행위 등을 신고·제보 받고 있다.연도별로 △201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원자력안전위원회 산하 3개 공공기관의 직원 1인당 국내 출장여비가 건당 20만원이 넘는 등 공무원의 최대 3.8배인 것으로 확인됐다.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정필모 의원은 12일 원자력안전위원회,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KINAC), 한국원자력안전재단(KoFONS) 등 4개 기관으로부터 국내여비 관련 자료를 제출받은 결과 2017년 원안위 직원의 1인 평균 여비는 5만2,791원인데 안전기술원은 20만2,425원이었다. 안전기술원 직원이 건당 14만9,634원을 더 받아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최근 5년간 원자력안전법(원안법) 위반 건수는 429건, 한 주에 2건의 원안법 위반이 일어나며 그 중 과태료 300만원 이하인 위반 내역이 전체 43%인 것으로 드러났다.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정필모 의원은 12일 국정감사에서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해 2016년 1월1일부터 2020년 8월31일까지 429건의 원자력안전법이 위반됐고 총 160억3,710만원의 금전징수가 이뤄진 것을 공개했다.가장 많은 위반 사례는 ‘교육 훈련 미이수’가 가장 많았고 &ls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후쿠시마 후속조치 일환으로 도입한 이동형 발전차 성능을 공개적으로 재검증해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정필모 의원은 12일 국회에서 열린 원자력안전위원회(이하 원안위) 및 소관‧유관기관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주장했다.정필모 의원은 “최근 한수원이 이동형 발전차 구매와 관련 납품업체인 STX엔진의 시험 결과 및 성적서 조작을 확인하고 검찰에 고발했다”라며 “한수원의 부실한 시설검증 능력이 백일하에 드러난 것”이라고 비판했다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방출과 관련해 안전성 검증을 위한 한‧일 공동조사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정필모 의원은 12일 국회에서 열린 원자력안전위원회 및 소관‧유관기관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주장했다.정필모 의원은 “스가 요시히데 신임 일본총리가 지난달 25일 후쿠시마 1원전을 이른 시일 내에 오염수 처분방식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라며 “일본 내 의견수렴이 끝나면 2022년 해양방출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정 의원은 이어 &l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일선 원자력발전소들이 해안에 입지하면서도 염해 대책이 전무한 것으로 드러났다.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더불어 정필모 의원은 12일 국회에서 열린 원자력안전위원회 및 소관‧유관기관 국정감사에서 “해안으로부터 신고리원전은 200m, 고리원전은 230m, 월성원전은 345m 이격돼 있다”라며 “해안선으로부터 500m 이내는 언제든지 염해피해가 발생 가능한 ‘중염해지역’”이라고 말했다.정 의원은 지난 9월 태풍 마이삭‧하이선에 의한 원전정지와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고리원전 1호기 해체와 관련, 사용후핵연료 처리계획도 수립하지 않고 해체계획서 초안을 제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사용후핵연료 처리계획 수립 및 적정성을 평가해 최종 해체계획서를 승인해야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정필모 의원은 12일 국회에서 열린 원자력안전위원회(이하 원안위) 및 소관‧유관기관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주장했다.정 의원은 “원전해체 공정에서 주민수용성, 기술적 측면에서 가장 어려운 난제가 사용후핵연료 인출”이라며 “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인적오류(휴먼에러)로 인한 원자력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원자로 운전면허를 대대적으로 보강해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특히 보수교육 이수만으로 유지되는 현행 면허제를 업무숙련도 평가를 통한 갱신제로 변경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정필모 의원은 12일 국회에서 열린 원자력안전위원회 및 소관‧유관기관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주장했다.정 의원은 “원안위 출범 이후 지금까지 총 14건의 인적오류 사고가 발생했다”라며 “특히 주제어실(MCR) 운전원 등 원자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