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재생에너지 확대를 기반으로 한 에너지전환은 한 개인이 달성할 수 없으며 정부가 주도적으로, 그것도 법부처적으로 책임감있게 정책을 마련해 집중 추진해야 가능한 결과다. 그런데 이제 막 그것을 시작하기도 전에 인허가, 민원 등 각종 문제들이 적극적으로 해결되지도 않았는데 방대한 보급 목표만 제시하는 정책제시가 수년째 반복되고 있다.특히 에너지전환을 성공적으로 달성하기 위해선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가 핵심인데 이를 위한 불필요한 규제 완화와 주민수용성 확대 방안은 미미하기만 하며 국정 최우선 과제로 추진해나가자는 적극성과
[투데이에너지 홍시현 기자] 정부가 수열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해 내년에 설계·시공비의 최대 50%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는 수열에너지 초기 도입 비용이 많이 들어 일부를 지원해 도입을 늘려보겠다는 취지다. 2017년 4월에 개장한 서울 롯데월드타워가 민간분야에서 처음으로 수열에너지를 도입한 가장 대표적인 사례다. 이러한 이유로 많은 인사가 롯데월드타워를 방문해 관심을 표했다. 하지만 그 이후 민간에서 수열에너지 도입이 지지부진하다. 지난해 6월 한국수자원공사와 삼성서울병원은 광역관로의 원수를 활용한 ‘친환경
[투데이에너지 박병인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개최가 지연되는 등의 어려움을 겪었던 2022 세계가스총회(WGC 2022) 개최가 드디어 약 6개월 앞으로 다가왔다.세계가스총회는 세계가스연맹 회원국을 순회하며 개최된다. 세계가스총회는 전 세계 가스업계가 한곳에 모이는 국제적인 행사라는 점, 주기적으로 각국을 순회하며 개최된다는 점 등 올림픽과 유사한 점이 많아 ‘가스업계의 올림픽’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현재 세계가스연맹 내에서 우리나라는 한국가스공사를 중심으로 한 국내 가스업계의 노력으로 위상이 상당히 높아져
[투데이에너지] 지난달 27일 국무회의를 통해 2030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NDC)와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가 의결·확정됐다.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30년까지는 2018년대비 40%를 감축하고 2050년까지는 감축량을 제외한 순배출량을 0에 도달하는 계획으로써 이를 달성하는 주요 수단 중 하나로서 수소경제를 포함하고 있다. 특히 전환·산업·수송 등의 탈탄소화를 위해 2020년 22만톤인 수소 수요도 2030년 390만톤, 2050년 2,750만~2.920만톤으로 확대가 전망된다. 정부
[투데이에너지] 요소수 사태가 국내 물류대란은 물론 에너지 수급 문제에까지 불통이 튀고 있다. 문제의 발단은 경제성을 이유로 국내에서 생산을 하지 않고 해외 수입에만 물량 수급을 의존하면서 빚어진 정부의 안일한 대응 때문이라고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국내 경제 및 에너지 안보에도 파급을 미칠 수 있는 원자재 등에 대해 정부가 전략물자로 지정, 관리하고 있지만 수급에 그동안 아무런 문제가 없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가 초래한 촌극인 셈이다. 정부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가 2030년 40%로 대폭 상향하는 조치를 취하면서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지난 2015년 당사국총회 이후 6년 만에 개최된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특별정상회의에서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120여 개국 정상들이 모여 지구온도 1.5°C 이내 상승 억제를 위한 범세계적 기후행동 강화를 약속했다.이번 제26차 당사국 총회에서는 글래스고 기후합의(Glasgow Climate Pact)를 대표 결정문으로 선언하고 △2030까지 메탄 등 non-GHG 감축 검토 요구 △청정발전 확대, 탄소저감장치가 없는 석탄발전소의 단계적 감축 및 비효율적인 화석연료 보조금의 단계적 폐
[투데이에너지 유정근 기자] 수소충전소 발굴부지가 공개되면서 수소충전소 확대가 가속될 전망이지만 지역별 보급된 수소차와 비율이 맞지 않아 새로운 문제가 떠오르고 있다.환경부는 지난 11일 한국환경공단 연구용역사업으로 발굴한 수소충전소 후보 부지 1차분 80곳을 공개했다. 환경부가 공개한 1차분 발굴 부지는 민간사업자 부지 발굴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주유소, LPG 충전소, 국공유지 등에서 선별됐다. 선정된 부지는 강원도 2곳, 경기도 5곳, 충북도 10곳, 충남도 18곳, 전북도 14곳, 전남도 8곳, 경북도 9곳, 경남도 7곳
[투데이에너지] 지난 8월 미국에서는 A-SMACC (American Solar Manufacturers Against Chinese Circumvention)이라는 익명(?)의 단체가 미국 상무성에 중국산 연계 태양광 모듈에 대한 신규 관세를 요구했다는 소식이다. 이 단체는 현재 관세가 이미 부과되고 있는 중국산 모듈에 더하여 중국에서 생산된 뒤 말레이시아, 베트남, 태국 등지에서 조립되는 모든 우회 제조 모듈에 대해서도 관세를 부과할 것을 미국 정부에 요구한 것이다. 이번에 관세부과 대상으로 거론된 기업들은 세계 최대 생산 규모
[투데이에너지] 지난 7일이 겨울이 시작된다고 입동(立冬)이었다. 얼마 전에는 예년보다 한 달 이른 첫눈과 함께 이른 추위로 보일러 가동시간이 길어지면서 겨울철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1950년대 점점 구하기 힘들어진 땔감 대신 연탄을 사용하는 연탄아궁이식 온돌 난방이 도시지역을 중심으로 보편화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연탄은 나무보다 불완전연소가 일어나 일산화탄소(CO)를 많이 생성하는 치명적인 결함으로 구들의 갈라진 틈으로 새어 나온 연탄가스 중독사고는 1970년대까지도 사회적 문제로 여겨졌다. 1970년대 후반에는 구들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정부의 안일한 대응으로 요소수 부족 사태를 초래했고 이로 인해 화물차 운행 중단 우려마저 대두됐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 부랴부랴 각종 대책을 쏟아내고 있지만 관련 업계와 소통도 제대로 하지 않는 탁상행정이라는 비난도 없지 않다. 차량용 요소수 판매처를 주유소로 일원화해 승용차에 대해서는 10리터, 화물차는 30리터까지만 구매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내용을 발표했지만 정작 판매처로 지정된 주유소업계는 이 내용을 알지도 못하고 요소수 공급도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정부 말만 믿고
[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최근 서울시에서 태양광 시설을 무자격자가 시공하는 등 위법행위와 사후관리를 피하기 위한 고의폐업 등 불법행위를 한 업체들이 대거 적발되고 고발조치 됐다.심지어 국민들의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에 대한 수용성을 확보하고 국민 모두가 재생에너지 확대에 기여한다는 취지로 각 지자체에서 야심차게 진행한 소규모 태양광보급사업에서 보조금을 불법으로 수령하고 사후관리 책임을 지지 않기 위해 고의로 폐업하는 등 일명 ‘먹튀’ 행위로 이익만 가져가고 재생에너지 보급정책에 먹구름을 드리우는 행동들이 이어
[투데이에너지] 지난달 18일 개최된 2050 탄소중립위원회 제2차 전체회의에서는 2050탄소중립 시나리오안과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2018년 배출량대비 40% 감축하는 상향안을 최종 확정했다. 제조업 비중이 높은 기업들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 중이나 기술적, 경제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예상하고 있다. 최근 세계적으로 친환경 에너지 수요증가로 인한 원자재 값 상승과 화석연료 생산량 감소로 인한 연료비 상승으로 경제 전반에서 물가가 상승하는 그린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편 유럽에서는 기상이변으로 인한
[투데이에너지] 영국 글래스고에서 진행 된 UN기후변화기본협약 제26차 당사국총회에서 한국은 ‘탈석탄 선언(Coal to Clean Transition Statement)’에 공식적 지지를 밝혔다.에너지의 날로 진행된 지난 4일 당사국총회에서 주요 의제로 제안된 ‘글로벌 탈석탄 전환 선언’은 △2030년대 석탄발전 퇴출(주요국 외에는 2040년대) △국내·외 신규 석탄화력발전에 대한 투자 중단 △친환경 전원 확대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 선언에 문승욱 산업부 장관이 서명함으
[투데이에너지 홍시현 기자] 2018년 강릉 펜션 CO 중독사고를 계기로 국민 안전성 강화 및 확보를 위해 관련 법이 개정되면서 지난해 8월부터는 다중이용시설 및 가정용 보일러 설치 시 CO경보기 의무화가 시행됐다. 1년이 지난 시점 이와 관련해 제도적으로 보완해야 할 문제들이 서서히 표면으로 드러나기 시작했다. 가장 큰 문제는 법과 현장이 따로 움직인다는 것이다.CO경보기 설치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보일러 제조사에서 보일러 대리점으로 보일러와 CO경보기 1:1 방식으로, 쉽게 말해 패키지 방식으로 판매하고 있다. 보일러 1대
[투데이에너지 박병인 기자] 정부의 무리한 공공요금 억제 정책으로 인해 에너지 수급안정에 치명타가 올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산업통상자원부는 홀수달마다 조정되는 민수용 천연가스 도매요금을 11월에도 동결했다. 국제 LNG가격이 기록적인 저가 행진을 이어갔던 지난해 7월 한차례 민수용 천연가스 도매요금을 인하한 이후 17개월 연속 동결인 상황이다. 올해 국제 천연가스 시장은 지난해와는 전혀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중국, 유럽 등이 코로나19 타격으로부터 회복하면서 천연가스 사용량이 급증하고 있지만 OPEC+의 제한적 증산 결정
[투데이에너지] 기후위기를 막기 위해 탄소 배출을 줄여야 하고 재생에너지의 발전량을 크게 늘려야한다는 데에는 이견이 없을 것이다. 더욱이 대규모 태양광 발전과 해상풍력발전의 에너지 생산 비용이 점점 낮아지고 있으며 기술 발전에 따라 앞으로도 더욱 감소할 전망이다. 하지만 벌써부터 재생에너지의 전력망 통합(Grid Integration of Renewable Energy)의 문제가 부각되고 있으며 특히 재생에너지의 비율이 높아질수록 출력 변동성에 어떻게 대응할 것이냐에 대한 염려가 많다. 즉 재생에너지의 변동성에 대응해 어떻게 전력계
[투데이에너지] 최근 정부가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기존 26.3%에서 대폭 상향된 40% 감축안으로 제시했다. 사실상 쉽지 않은 목표임에도 정부가 적극적으로 탄소중립과 온실가스 감축을 강행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이지만 현실을 고려하지 않은 무리수라는 비판도 나오는 상황이다.8년 정도의 짧은 시간 안에 우리나라의 산업구조부터 순서대로 바꿔나가야 하고 매년 늘려온 감축률도 더 늘려야 한다는 의미인데 석탄발전 축소, 신재생에너지 확대를 기존보다 더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실행에 옮겨야 가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최근 대한전기협회가 강원도 정선 하이원 그랜드호텔 컨벤션타워에서 주최한 ‘2021 KEPIC-Week’에서 SMR(Small Modular Reactor : 소형 모듈 원자로)이 대두됐다.이날 강연자로 나선 이광재 국회의원은 “대한민국이 기후위기 모범국가로 가기 위해 SMR(Small Modular Reactor : 소형 모듈 원자로) 개발 등을 통한 탄소중립에 기여해야 한다”고 밝혔다.또한 이 의원은 소형 모듈 원자로는 구성 요소가 하나의 압력용기에 들어가 있
[투데이에너지 유정근 기자] 정부는 최근 수소차 운전자의 편의성 제고와 수소충전소 업계의 운영적자 해소를 위해 규제샌드박스를 통한 셀프충전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우리나라를 제외한 독일, 프랑스 등 수소선도국가들은 이미 수소충전소 셀프충전을 시행하고 있어 수소충전소 셀프충전 도입이 추진되는 것은 불가피한 일로 보인다.우리나라도 지난 2019년 수소충전소 셀프충전을 도입하려했으나 2019년 5월 발생한 강원 과학단지 수소탱크 폭발사고를 계기로 셀프충전 도입이 잠정 보류돼 아직은 고압가스안전관리법에 따라 안전교육을 받은 수소충전소의 충전
[투데이에너지] 기후변화는 이미 인류가 해결해야할 최우선 과제가 됐으며 인류사회의 경제, 사회, 문화를 아우르는 주요 규범으로 자리를 잡았다. 동시에 기후변화대응의 핵심인 탄소 중립은 모든 국가가 정치 경제적으로 피할 수 없는 국가적 목표가 돼가고 있다.최근 우리나라도 탄소 중립 목표를 발표했다. 이러한 탄소중립 목표는 세밀한 이행 전략과 구체적 수단이 뒷받침돼야만 국제적인 신뢰성도 확보하고 나아가 국내 산업계와 일반 국민에게 뚜렷한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다. 그러나 공표된 탄소중립 추진정책은 구체성과 현실성이 상당히 결여돼있어 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