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국제해사기구(IMO)의 해상선박연료 규제에 따라 관련시장의 판세가 심상치 않다. IMO는 2020년부터 해상선박 연료유 내 황산화물을 3.5%에서 0.5% 낮춰 시행하는 환경규제를 실시할 예정이다.그 결과 선박을 운영하는 선사 등은 기준을 지키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강구 중 이다. 대표적인 게 MGO(저유황유), HFO(고유황유)+스크러버(탈황장치), LNG 등이 거론된다. 우리가 주목하는 것은 당연 LNG다.무엇보다 미세먼지 배출이 타연료대비 적어 향후 친환경규제가 강해질 것을 대비, LNG연료 대한 선호도가 클 것
[투데이에너지]냉매의 발열 또는 응축열을 이용해 저온의 열원을 고온으로 전달하거나 고온의 열원을 저온으로 전달하는 냉난방장치인 히트펌프의 적용 범위가 하루가 다르게 확대되고 있다.얼마 전까지만 해도 대형건물과 숙박시설, 공장 등 산업·상업용 시장 위주였으나 이제는 의류건조기 등 일반 가전제품에도 히트펌프가 활발히 적용될 만큼 우수성은 이미 검증됐다.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성황리에 마친 ‘제15회 한국국제냉난방공조전’에서도 히트펌프는 관심의 대상이었다. 히트펌프 관련 기업에서는 단
[투데이에너지]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중국과 우리 정부가 공동으로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긴급조치 강화방안도 내놓았다. 석유와 LPG업계는 상반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석유업계는 LPG연료사용제한을 완화하더라도 미세먼지 저감효과가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LPG업계는 기대감이 크다.LPG자동차가 8년째 감소세를 보이고 있던 것이 반등 가능성이 있을 것이라는 기대다.LPG자동차가 지난해 말에는 6만9,614대로 감소폭이 다시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자동차 제작사에서 생산하는 LPG자동차의 모델이
[투데이에너지]저온으로 열공급을 하는 4세대 지역난방에 대한 논의는 이미 몇해 전부터 시작됐다. 서울에너지공사를 비롯해서 주택가 인근의 지역난방사업자들은 아파트 외의 지역에도 난방열과 온수를 공급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한 바 있다.하지만 경제성 및 주민수용성 등에 부딪혀 사업에 진전은 보이지 못해왔다.이러한 가운데 한국지역난방공사가 단독주택을 대상으로 지역난방열을 공급하는 사업을 시작해 눈길을 끌고 있다.한난은 경기도 성남시 판교신도시 내 운중동에 위치한 블록형 단독주택 73세대에 신기술(통합배관시스템)을 적용해 지역난방열공급을 국
[투데이에너지]올해 제9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이 수립될 예정이다.현 정부는 탈원전·탈석탄을 기조로 에너지정책을 수립해 나가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3차 에너지기본계획 워킹그룹 권고안이 제출된 상황이다.권고안에는 성공적 에너지전환을 위한 주요 추진과제로서 에너지 수요관리 혁신 등 6대 중점 과제가 담겼다.특히 워킹그룹은 에너지전환 과정에서도 에너지 고효율 소비구조로의 혁신을 보다 강력히 지속 추진할 것을 권고했다.눈여겨 볼 점은 3차 에너지기본계획 수립은 보다 체계적이었으며 70여명의 위원들이 활동을 하며 다양한 의견을 담아냈
[투데이에너지]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한 움직임이 올해도 계속되는 가운데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사업은 대규모 태양광 및 풍력사업 계획입지제도 추진이다.반면 정부가 주도하는 사업이 계획대로 진행돼 어느 정도 시장에 숨통을 트여 주는 것과 비교해 향후 민간주도의 시장구축이 가능할지에 대해서는 불안함을 감추기가 어렵다.매년 1GW 규모의 풍력발전기 신규 설치로 선전하고 있지만 사실상 해마다 그 이상의 설치를 기대하기가 어려운 것이 사실인 분야가 풍력이다. 정부가 현재 주도하는 것처럼 대규모로 발전을 하는 것은 고사하고 평소의 중소규모
[투데이에너지]한국가스공사 사장 선임이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상황에 놓였다. 조만간 열릴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에서는 후보자가 추려질 수 있을까.지난달 30일 열린 공운위에서 가스공사 사장 선임 안건이 취소됨에 따라 경영 공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최종 후보자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했던 공운위의 결과에 업계는 당황한 눈치다. 어떠한 이유에서 안건이 취소 된 지 여러 추측만 난무하고 있다. 그만큼 3명의 후보자에 대해 최종 적임자가 누군지 정부의 깊은 고민이 이번 공운위에서 드러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청와대, 여
[투데이에너지]지난해 일본 도쿄를 다녀오면서 놀랐던 부분 중 하나는 수소충전소가 도심 가까이에 있었다는 점이었다. 당시 우리나라는 수소충전소가 도심에서 떨어져 있는 편이라 차량 접근이 불편하다는 의견이 있었던 반면 일본에서 본 수소충전소는 일본의 랜드마크인 도쿄타워가 바로 근처에 있어 차량 접근이 굉장히 편하다는 것이 느껴졌다.선진국의 사례들을 보면 의외로 수소충전소가 사람들이 찾기 쉬운 곳에 있는 경우가 많이 있다. 위에서 말한 일본의 경우에도 도쿄타워 뿐만 아니라 일왕이 거주하는 곳 근처에도 이동식 수소충전소가 설치돼 있으며 프
[투데이에너지]비행기의 경우 대부분 AUTO시스템을 갖추고 있지만 비행기를 이륙시키기 위한 수많은 매뉴얼이 있다고 한다. 각 버튼들의 위치와 버튼을 누르는 순서 등이 적힌 매뉴얼이라고 한다.수십년 비행경력을 가진 기장들은 눈을 감고도 그 위치를 알고 순서를 지킬 수 있겠지만 그럼에도 매뉴얼을 보며 하나씩 리마인드시킨다고 한다.이렇게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이는 실수 한 번의 문제가 아니라 수백 명에 달하는 이용객들의 목숨이 기장 한사람의 손에 달렸다는 그 무게감 때문일 것이다.최근 안전부주의 또는 안전체계 불
[투데이에너지]지난해 냉난방 기계설비 업계를 비롯한 모든 기계설비 업계에서 가장 큰 이슈이자 성과로 주저없이 기계설비법 제정을 꼽을 것이다.지난 13일 열린 한국냉동공조산업협회 정기총회에서 노환용 냉동공조산업협회 회장은 “냉동공조산업계에서도 기계설비분야의 중용한 전환점이 될 수 있는 기계설비법 제정 등 업계의 활력이 기대되는 한 해였다”라며 지난해 성과로 가장 먼저 언급한 것이 기계설비법 제정이다. 뿐만 아니라 관련 업계 정총에서도 주요 성과로 기계설비법 제정을 앞세우고 있다. 그만큼 업계가 기계설비법에 거는
[투데이에너지]수소경제로의 이행을 위해 최근 정부는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발표했다.대기환경 개선을 위한 전세계적인 신재생에너지 전환 추세를 고려할 때 수소 시대를 적극적으로 대비하고 범정부 차원으로 지원을 해 나간다는데 대해서는 공감을 한다.하지만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지원 방향은 좀 더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수소 생산·공급 인프라 구축과 수소 관련 초기 기술 개발을 위한 정부의 지원은 추진하되 수소 생산 원료와 수소 가격을 할인해 주는 지원 방식은 자칫 현재 전기 소비를 부추기고 전기소비가 많아지는 현상
[투데이에너지]최근 정부에서 태양광 입지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태양광패널 최저효율등급제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공식적으로 인정된 것은 아니지만 과거 중국을 중심으로 한 ‘저가공세’로 인한 국내 태양광기업들의 피해를 줄일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은 것이 사실이다.문제는 우리가 일부 국가의 저가공세로 인해서 시장활성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저가공세를 펼치는 중국기업을 견제할 경우에 국내기업들이 빛을 보게 될 것이라는 잘못된 인식이 자리잡고 있다는 점이다.우선적으로 최근 태양광업계에서 정부의 지원이
[투데이에너지]최근 에너지 공기관에서의 성폭력 사건이 연일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한국수력원자력을 모기업으로 하는 ‘경주 한국수력원자력 여자 축구단’에서도 성폭력 사건이 발생했으며 이를 은폐하려고 했다는 의혹도 제기돼 충격을 주고 있다.특히 한수원 인재개발원 여직원이 한수원 간부 3명에게 강압적 성추행을 당했다고 밝혀 파장은 커지고 있다. 한수원은 ‘여자축구 경주한수원, 성폭력 사건 은폐’ 관련 보도에 대해 “피해자가 수사기관의 수사를 원하지 않아 관련 규정에 따라 조치한 것으로
[투데이에너지]지난 17일 정부가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발표하면서 올해도 수소산업이 더욱 비상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맞춰 지자체들도 수소산업과 관련한 정책들을 발표하면서 수소산업이 국가적인 산업으로 발돋움할 기세가 보인다.수소산업이 국가적인 지원으로 중장기적인 목표를 세운만큼 그 목표를 실행하기 위해 국가가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것은 수소산업의 장밋빛 희망이 보인다고 할 수 있다.로드맵을 찬찬히 살펴보면 오는 2022년까지 수소차는 8만대, 발전용 연료전지는 1GW를 공급하겠다고
[투데이에너지]지난 11일 열린 한국도시가스협회 신년인사회는 도시가스사 CEO, 정부 관료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새해 힘찬 출발을 알렸다.특히 신년인사회에 가장 주목할 점은 정부 대표 참석자의 발언이었다. 이용환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산업정책관은 정부의 도시가스 지원 정책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구체적으로 경제성이 양호한 미공급지역의 도시가스 보급, 연료전지용 가스요금 신설 검토, AMI(스마트 계량기) 보급 추진 등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이 정책관이 소개한 지원 정책을 몇 가지 살펴보자면 스마트 계량기의 경우 수년간 보급사업 계획이
[투데이에너지]예전에는 마스크를 착용한 사람들을 보면 감기에 걸렸나보다 하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다. 그런데 몇 년 전부터는 아이에서 어르신들까지 전세대에 걸쳐 누구나 할 것 없이 마스크를 착용하는 사람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었다. 감기에 걸려서라기보다는 바로 ‘미세먼지’의 영향이 크다. 미세먼지가 마스크의 주사용 용도를 바꿔놓았다.최근 서울시에 내려졌던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사흘 만인 지난 15일에 해제됐다. 출근 길 풍경은 안개가 낀 듯한 아니 미세먼지로 덮인 뿌연 하늘이어서 환기를 시키고 싶어도 차창을 열
[투데이에너지]강릉의 한 펜션에서 발생한 CO중독사고는 한마디로 총체적 부실이 빚어낸 인재였다는 지적이 없지 않다.시공능력과 자격을 갖췄는지에 대한 점검 없이 값싼 보일러를 구매해 시공비용이 낮은 곳을 선택한 소비자도 문제였고 연 1회 점검을 해야 했지만 이를 제대로 하지 않은 가스공급자의 책임도 없지 않아 보인다.행정기관인 지자체는 물론 전문검사기관인 가스안전공사가 수시 및 특별점검을 했는지, 공급자가 의무적으로 해야 될 안전점검과 기록된 서류 확인을 통해 전수 확인은 아니더라도 샘플링 조사를 하고 문제 개연성이 높은 취약시설에
[투데이에너지]지난해 경기도 백석역에서 온수관 파열로 인해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를 계기로 열수송관에 대해 일제 관리감독에 들어갔다. 100℃에 달하는 온수가 통과하는 배관인만큼 안전관리가 보다 철저해야 한다는 것이다.그러나 지금까지는 이에 대한 의식이 뚜렷하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이와 관련 국회에서는 안전관리를 강화하는 법안 신설을 추진했다.문제는 재원이다. 사업자들은 열요금에 안전관리비용이 포함돼있지 않으며 더욱이 정부가 열요금에 상한선을 두고 있어 안전관리비용을 확보하는 것이 수월하지 않다는 반응이다. 기준사업자인 한국지역
[투데이에너지]올해 발전사들의 조직에서 신재생에너지 담당 부서들이 눈에 띈다. 국내 태양광과 풍력사업, 해외 신재생 담당 등으로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이는 정부의 탈원전·탈석탄 정책의 영향으로 신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한 것으로 보인다.국내에서는 새만금에 대단지 신재생에너지 조성사업 외에 다른 곳의 대규모 신규 사업은 아직 활발하지 못한 가운데 발전사들의 조직 확대는 국내 신재생에너지 사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문재인 대통령도 지난해 새만금 재생 에너지 비전 선포식에 참석해 “내수 부족으로 어려
[투데이에너지]재생에너지를 중심으로 한 에너지전환을 정책으로 내세운지 2년여의 시간이 흘렀지만 이를 통한 관련산업의 성장세가 아직까지는 ‘기대’에만 그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재생에너지산업 성장을 위해 필요한 에너지원별 핵심기술 확보나 시장선점을 위한 대책, 기업들의 설치계획이 제대로 진행된 적이 과연 언제였는지 가물가물할 지경이다.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 자체만 놓고 보면 과거의 정부대책 및 제도에 비해 하나둘씩 개선된 점이 많은 것도 사실이지만 전반적으로 볼 때 불충분하며 아직도 갈길이 멀기만 하다는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