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지구 온난화가 지구 곳곳에서 현실로 나타나고 있는 이 시점에 탄소중립은 이제 세계적으로 거스를 수 없는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우리 정부도 2050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그 구체적인 달성 전략과 실행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2018년 우리나라의 온실가스 총배출량은 이산화탄소 환산으로 7억2,700만 톤에 이르고 있고, 이중 약 86%를 차지하는 6억3,200만톤이 에너지 분야에서 배출됐다. 즉 우리나라가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에너지 분야의 변화가 필수적이며 매우 중요하다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에너지
[투데이에너지] 최근 한전PPA와 자가용 태양광발전이 여름철 전력소비가 집중되는 오후 2~3시에 실제 총수요를 상쇄한다는 정부 발표가 있었다.이는 소규모 설비가 많은 태양광발전이 △전력시장 참여 △한전PPA(Power Purchase Agreement, 전력구매계약) △자가용으로 구분되는 가운데 한전PPA·자가용 태양광은 전력시장 거래없이 한전과 직거래 또는 자체 소비돼 전력시장에서 전력수요를 상쇄하는 것으로 나타난다.특히 전력시장외 태양광(한전PPA·자가용) 발전량을 추계한 결과 7월 중 기온이 높은 실제
[투데이에너지 홍시현 기자] 2018년 강릉에 있는 펜션에서 어린 학생들이 가스보일러 유독가스에 숨지거나 부상을 입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이는 우리 사회의 안전불감증에 경종을 울렸다. 정부에서는 이러한 유사한 사건을 예방하기 위해 지난해 8월5일부터 가스보일러를 새로 설치하거나 교체하는 펜션, 민박 등 숙박시설에 대해 일산화탄소 경보기 설치를 의무화했다. CO경보기 없이 가스보일러를 사용하고 있는 숙박시설은 유예기간 만료로 지난 4일까지는 설치를 완료해야 한다. 하지만 기존에 CO경보기 없이 가스보일러 사용하는 숙박시설에 대
[투데이에너지 박병인 기자] 지하매설 도시가스배관의 노후화는 자칫 큰 사고를 야기할 수 있다. 비록 다른 에너지원이지만 고양시 백석동에서 발생한 열수송관 누출사고 또한 노후된 배관이 원인이었다.서울시는 도시가스 배관이 국내에서 가장 먼저 설치된 지역으로 전국 지자체 중에서도 도시가스 보급역사가 가장 길다. 배관이 가장 먼저 설치됐으므로 노후화 역시 전국에서 가장 많이 진행됐다.업계에 따르면 현재 30년이 넘어가는 노후 도시가스배관은 20% 이상이며 세월이 흐를수록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노후 도시가스 배관교체 시 가장 합리적인
[투데이에너지] 매년 뜨거운 여름이 오면 전력수급은 주기적으로 등장하는 단골뉴스다. 냉방을 위한 전력사용량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전력사용량이 연중 최고수준에 다다르기 때문이다. 기온의 변화에 따른 냉·난방용 전력소비는 최대부하 발생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 중 하나인데 최근에는 하절기에 비해 동절기의 최대부하가 다소 높은 경향이 있다. 그러나 여전히 더운 여름이 되면 전력수요는 동절기 못지않게 급격히 증가하며 무더운 여름이 지속될 경우 때로는 하절기의 최대부하가 동절기에 비해 높아질 수도 있다. 올해 무더위로 인해 창문
[투데이에너지] 최근 가중치가 대규모 재생에너지원 사업자만 유리하도록 바뀌었다는 소리까지 나오는 가운데 3MW 이상 가중치가 올라간 대신 소규모와 임야의 비중을 낮춘 것이나 풍력, 특히 해상풍력에 대한 혜택을 늘리고자 한 것을 보면 한번 사업을 시행할때마다 대규모로 해야하는 프로젝트에 지원을 강화해 3020이나 재생에너지 기본계획의 목표를 적극적으로 달성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이는 반대로 본다면 수많은 소규모와 중규모 사업자들이 몰려있는 소규모 프로젝트의 경우에는 정부가 책임을 지기 어렵다는 의지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국내의 경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환경부는 질소산화물과 황산화물, 먼지, 불화수소, 암모니아, 일산화탄소, 염화수소 등 7종을 대기오염물질로 규정하고 이를 측정토록 하고 있다.이에 석탄을 연료로 사용하고 발전하는 화력발전소를 보유한 발전사들의 오염물질 배출에 대해 자유로울 수는 없었다.이런 가운데 최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500대 기업 중 대기환경보전법에 따라 굴뚝 자동측정기기를 부착하는 77곳을 대상으로 지난 2015년부터 2020년까지 연도별 대기오염물질 연간 배출량을 조사한 결과 한국남동발전, 한국중부발전, 한국서부발
[투데이에너지 류희선 기자] 전세계가 탄소중립 달성에 대한 동의를 가지고 행동에 나섰다. 다양한 형태의 기후변화 대응방식이 있지만 이는 환경분야뿐 아니라 경제분야까지도 함께 영향을 받는다는 것을 모두가 체감하고 있다. 이러한 시각은 최근 발표된 Fir for 55에 포함된 탄소국경조정메카니즘이 뚜렷하게 보여주고 있다.EU는 유럽기후법을 승인하고 탄소중립을 위한 탄소국경세, 배출권거래제 개정 등을 구체화하기 위해 Fit for 55를 발표했다.특히 온실가스 감축을 통해 탄소중립을 이뤄내겠다는 전세계가 동의한 원칙에 위배하지 못하게 수
[투데이에너지]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방대본)이 올해 4월 집단감염이 발생한 한 실내 체육시설 사례를 조사한 결과, 환기가 되지 않은 상황에서 감염자가 기침할 경우 2분 이내에 비말이 약 75m²의 실내 공간 전체에 퍼지는 것으로 파악됐다. 방대본은 창문을 1시간 열어두면 실내 전체 공기가 6번 정도 완전히 교체되지만 5번까지만 환기가 이뤄져도 실내 코로나바이러스 양이 100분의 1 이하로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고 발표한 바가 있다. 국토교통부에서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권고하는 환기량은 1인당 대략 30m²/h인데 장
[투데이에너지] 지구 평균기온 상승을 산업화 이전 대비 2℃로 제한하기 위한 신기후체제 적용이 올해부터 본격화되면서 기후변화 대응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새로운 전략이 되고 있다. 자연적 현상을 넘어서 국제협약을 통해 에너지이용과 산업생산방식, 수송방식 등 산업, 무역, 경제구조 전반에 기후변화가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일방적인 환경규제를 하게 될 경우 생산을 위축시키고 경제적 비용을 야기하는 만큼 신기후체제 대응을 위해 정부가 불확실성을 완화하고 지속성장을 위한 기회를 제공하는 역할을 적극적으로 담당해야 하는 것처럼 자원개발에
[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최근 정부와 서울시 등에서 미니태양광 등 소규모 재생에너지에 대한 각종 지원을 축소하거나 중단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관련 업계에선 최근의 재생에너지 정책이 탄소중립을 향한 국가 목표와 역행하는 방향으로 간다고 우려하고 있다.지난 4월 산업부가 ‘소형태양광 고정가격계약(한국형 FIT)’ 개정을 통해 참여 횟수를 제한해 소형태양광 발전기를 설치하고자 하는 사업자들의 의지를 꺾은 것을 시작으로 지붕이나 옥상, 주차장 등 기존 시설물을 이용해 설치하는 중·소규모 태양광에 수익
[투데이에너지 박병인 기자] 최근 해양에서 LNG가 미래 성장동력으로 떠오르고 있지만 아직 미비한 제도로 인해 관련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IMO 2020이라는 강력한 해상 환경규제와 우리나라의 앞선 조선기술력이 같이 시너지효과를 일으키며 LNG추진선박 발주 러쉬가 이어지고 있다.하지만 LNG벙커링 관련 구시대적인 제도가 국내 조선업 확대에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인다.장소, 급유량, 환경의 영향을 적게 받아 최근 각광받고 있는 선박 대 선박(Ship-to-Ship) 벙커링 방식은 이제 막 태동단계에 들어섰기 때문에 아직 활성화되지
[투데이에너지] 최근 우리사회에서는 지난 7월4일 EU 기후변화 대응방안인 소위 ‘Fit for 55’의 일환으로 EU 집행위원회가 가장 높은 수준의 회원국에 대해서 직접 적용이 가능한 규정 (Regulation) 형태로 발표한 탄소국경조정메커니즘 (CBAM) 법안이 많은 걱정과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2019년 EU가 그린딜 정책을 발표하면서 자국산업경쟁력을 보호하기 위해서 수입품에 대해서 탄소가격에 따라서 차액을 부과하겠다는 탄소국경조정메커니즘에 대한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 2008년경 자유무역 원칙 위배의
[투데이에너지] 국내에서 생소했던 영농형태양광이 시작 된지도 벌써 6년차이다. 하지만 아직도 보급 확산이 되지 못하고 50여개 사이트에서 소규모 실증 연구 단계에만 머무르고 있는 것은 크게 3가지 이유에서다. 계통 인프라 부족, 주민수용성, 농지법이다.이 중 가장 큰 원인은 농지법인데 제20대 국회에서 2018년 9월 정운천 의원의 농지법 일부 개정안을 시작으로 박정의원, 장병완의원 등이 농업인의 소득향상 및 농촌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농업인이 농지에 태양광을 할 수 있는 법안을 제안했으나 농업진흥구역 사용에 대한 합의를 끌어내지
[투데이에너지]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이동제한 조치와 이에 따른 여행수요 급감으로 항공유 소비가 전년 대비 절반 가까이 줄어들었다. 높은 정제마진으로 정유사의 수익원이었던 항공유의 소비 급감은 정유사에 큰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석유제품의 수입과 수출을 위한 운송운임비가 상승하는 등 석유산업계는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 이로 인해 국내 정유사는 올해 상반기에만 5조원이 넘는 적자를 기록했으며 원유정제시설 가동률도 72%로 전년도(80%) 보다 10% 가량 감소했다.한편 지난해 12월 문재인
[투데이에너지] 지난 2019년 한빛원전 1호기 원자로 열출력 제한치 초과로 인해 체르노빌 사건 직전까지 간 상황이라는 이야기가 나온 적이 있다.이는 한빛 1호기 제어봉 제어능력 측정시험 중 원자로의 열출력이 사업자의 운영기술 지침서 제한치인 5%를 초과해 약 18%까지 급증하는 등 이상상황이 발생해 같은 날 원자로를 수동정지한 것이다.당시 원자력안전위원회는 한국수력원자력의 안전조치 부족 및 원자력안전법을 위반한 정황을 확인하고 특별사법경찰관을 투입, 특별조사를 진행하기도 했다.또한 한수원은 체르노빌 원전과 달리 우리나라 원전은 출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탈탄소사회를 위한 에너지전환에 속도가 붙으면서 에너지업계간 불협 화음의 소리가 곳곳에서 들린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음식점을 비롯한 상업용과 산업체 에너지 수요가 감소하면서 매출과 수익도 대부분 감소했기 때문에 신규 수요개발을 통해 보전시키려는 포석인 셈이다. 음식점 등 상업용 시설에 주로 설치된 LPG시설을 도시가스로 전환하려는 설명회가 대구에서개최되면서 LPG업계가 도시가스사에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98%의 보급률을 자랑하고 있는 도시가스업계가 2%의 LPG시장을 넘보는 것은 소상공인인 L
[투데이에너지 홍시현 기자] 가정용 보일러 판매 현장이 한산하다. 비성수기인 이유도 있겠지만 친환경보일러 설치 보조금의 조기 소진도 한몫한다. 환경부에서는 줄어든 올해 예산에 맞춰 10년 이상 된 보일러로 지원 조건을 변경하는 등 나름의 보조금 조기 소진 대책을 세웠다. 하지만 3월부터 보조금 신청을 마감하는 지자체가 나오기 시작했다. 현장에서는 보조금 조기 소진으로 영업에 손을 놓고 있다. 보조금이 지급될 때에는 판매점에서 소비자를 대신해 보조금 신청을 해주며 영업했다. 하지만 보조금 소진이 불거지면서 판매점에서는 보조금 미지급
[투데이에너지] 지난달 2일 마이크로소프트의 창업자 빌 게이츠가 설립한 ‘테라파워’는 미국 와이오밍주에 ‘소형모듈원자로’(SMR)를 짓는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17일에는 아마존의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투자한 제너럴 퓨전이 영국에 핵융합 시설을 건설해 2025년부터 가동에 들어갈 것이라 했다. 우리나라에서도 지난달 16일 여당 대표가 SMR과 핵융합 발전을 새로운 에너지 정책으로 제시했다. 이에 대해 환경운동가들은 미래 에너지가 원자력이어서는 안 된다고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미래 에너지
[투데이에너지]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가중치 개정안을 놓고 한동안 시끄러울 것 같다. 지난 6일 진행된 RPS제도 공청회에서 새롭게 공개된 REC 가중치는 균형있게 신재생에너지를 보급하되 중장기적으로는 태양광과 풍력 중심으로 보급 확대를 하겠다는 정부의 정책 기조가 담겨 있다.개정안에 따르면 3MW 초과 태양광, 수상태양광 등의 가중치는 상향됐지만 중소규모 태양광 가중치는 낮아졌다. 또한 풍력과 해상풍력 등도 가중치가 상향됐다. 수소 경제로 나아가기 위해 연료전지는 현행 2.0이 유지되는 대신 부생수소의 경우 추가가중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