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의 부실시공으로 인해 한국전력에 1조4,000억원의 손실을 입혔다는 지적이 제기됐다.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김성환 의원은 14일 한국수력원자력 대상 국정감사에서 “한수원의 부실시공으로 발생한 격납건물 철판 부식 및 콘크리트 공극 문제의 점검 및 보수를 위해 지난 3년 반 동안 14기 원전의 추가적인 정지일수가 3,009일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한수원이 김성환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의하면 2016년부터 2019년 6월까지 연료교체 및 설비점검을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월성 1호기 사용후핵연료 저장조의 하부 차수막이 손상된 것으로 보고됐다. 해당 차수막은 사용후핵연료저장조 손상시 방사성 물질이 외부로 유출되는 것을 차단하는 2차방벽이다.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이철규 의원에 따르면 한국수력원자력은 2012년 원자로건물 옆에 CFVS(격납건물여과배기설비)를 설치하는 계약을 대우건설과 체결했다. CFVS는 원자로에서 발생한 가스를 배기시켜 압력을 낮추는 기기다. 2012년 6월에 시작된 해당 공사는 2013년 4월에 완공됐다.CFVS건물은 원자로건물과 사용후핵연료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한국남동발전이 우드펠릿 이용항만 비용분석을 하면서 조작된 연구용역을 발표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특히 이번에 조작된 용역으로 1순위가 된 항만엔 지난해까지 한국남동발전 본부장으로 근무하던 A씨가 대표이사로 영입됐다는 주장이다.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이철규 의원에 따르면 남동발전은 강원도에 위치한 영동화력발전소의 ‘중장기 우드펠릿 조달’을 위한 항만별 물류경제성 검토를 올해 상반기 착수했다. 영동 2호기가 완공되는 내년부터 매년 100만톤 이상의 우드펠릿이 수입됨에 따른 조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올해 남동발전이 우드펠릿 수입과정에서 집행한 45억원의 초과비용 중 억대의 금액이 허위 청구서에 세금계산서도 없이 지출됐다는 지적이 제기됐다.또한 국회에 제출한 지출내역과 세금계산서가 맞지 않고 계약내용도 불투명해 감사원 감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이철규 의원이 남동발전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남동발전 ‘영동화력발전소’는 우드펠릿 9만2,000톤(FOB기준)을 수입하며 총 299억원을 집행했다. 이 중 124억원은 운송비로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포스코에너지의 수소연료전지 유지보수비용(LTSA) 강제적 인상으로 인해 국내 수소연료전지산업이 줄도산 위기에 빠진다는 지적이 제기됐다.특히 국내 발전용 연료전지의 한 축을 담당했던 한국수력원자력·한지역난방공사·한국동서발전·한국서부발전의 5,000억원(총 사업비)이 넘는 연료전지가 곧 가동이 멈출 예정이며 이미 가동중지가 된 발전소가 50%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김규환 의원은 14일 국정감사에서 미국 퓨어셀에너지 기기의 국내 독점공급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최근 10년간 한국수력원자력의 원자력안전법 위반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성곤 의원이 한국수력원자력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한수원은 2010년 부터 올해 9월까지 원자력안전법 위반으로 38건에 이르는 행정 처분을 받았고 이로 인한 납부금액이 약 77억5,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 가운데 과징금 대상은 75억8,000만원(23건)이 부과됐고 과태료는 1억6,600만원(15건)으로 집계됐다.올해 3월에는 신월성 1·2호기에서 구동기 7품목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국내 석탄발전사의 최근 3년간 약 200만톤이 탈황폐수가 재이용을 하지 못하고 외부로 방류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김규환 의원이 14일 국정감사에서 공개한 국내 5개 발전사의 탈황폐수 전체 현황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460만톤 이상의 탈황폐수가 발생했다. 재이용을 하지 못하고 외부로 방출된 폐수는 약 200만톤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나 탈황폐수 재이용률이 50%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탈황폐수에서 나오는 배출허용기준초과(COD, pH) 폐기물은 바다나 강으로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에너지공기업과 민간기업 중 KCs인증 방폭무전기를 1대도 보유하지 않은 기업이 여전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김규환 의원이 산업부 및 12개 에너지공기업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현재 KCs인증 방폭무전기가 1대도 없는 에너지공기업은 전체 12곳 중 4곳, 민간 기업은 전체 23곳 중 19곳이었다. 산업안전보건법 제34조·동법시행령 제28조 따라 ‘방폭구조 전기기계·기구 및 부품’은 KCs인증을 받아야 한다. 방폭지역 내에서 미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발전공기업들이 지난 4년간 수입산 목재펠릿 구입에 7,625억원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유해물질을 배출하는 만큼 사용량을 감축해야 한다는 지적이다.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김규환 의원이 5개 발전사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5개 발전사는 최근 4년간(2016~2019년 8월) 수입산 목재펠릿을 구매하는 데 7,624억 9,700만원을 사용했으며 총 사용량은 440만748톤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5개 발전사의 국산 목재펠릿 구매액은 최근 3년간(2017~2019년 8월) 426억7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발전공기업인 한국서부발전에서 비상전원용 축전지 시스템의 부실점검으로 도입 이후 1년 만에 4건의 하자가 발생해 설비관리가 허술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이훈 의원이 서부발전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의하면 서부발전 군산발전소는 비상전원용 축전지 교체사업에 따라 지난해 5월 축전지를 도입한 이후 올해 들어서만 4건의 하자가 발생했다.비상전원용 축전지는 발전소의 정전 등 유사상황에 대비, 필수발전부하의 전원계통을 유지하도록 함으로써 계통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도입한 설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정부의 합동조사와 강도 높은 안전관리 대책발표 이후에도 원인미상의 ESS 화재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ESS설비 안전성에 대한 전 국민적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 속에 국내 발전공기업의 ESS설비 역시 절반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멈춰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조배숙 의원이 남동발전, 동서발전, 중부발전, 서부발전, 남부발전 등 5개 발전사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이번 ESS 화재로 인해 가동이 중단된 ESS 설비는 총 42개로 각 발전사가 산출한 ESS 가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안전한 관리가 요구되는 원전에서 계획예방정비 항목이 820여건에 달해 누락됐던 실태가 밝혀지면서 원전의 미흡한 안전관리 실태가 드러났다.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이훈 의원이 한국수력원자력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의하면 한수원은 지난 2014년부터 2017년 사이 진행됐던 원전 계획예방정비(Overhaul)에서 정비항목을 823건이나 누락한 것으로 드러났다.원전의 계획예방정비는 ‘원자력안전법 시행령’등 관련 규정에 의거, 일정기간마다 원전 가동을 멈추고 계획적으로 진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최근 10년간 한국수력원자력 등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공기업들의 증액공사비가 2조3,724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조배숙 의원이 한국수력원자력, 5개 발전사(한전 자회사), 한국가스공사와 한국석유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설계변경으로 공사비가 10억원 이상 증가한 공사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0년부터 현재까지 최근 10년간 해당 공기업들의 증액공사비는 총 2조3,724억원에 달하며 이 중 65.3%인 1조5,492억원이 설계변경으로 인한 증액공사비인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국내 발전공기업의 구매조건부신제품개발사업 구매율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이 기술을 개발해 만든 제품을 구매하겠다고 자발적 협약서까지 작성했지만 실제로 구매를 하지 않은 것이다.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조배숙 의원이 각 발전사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5개 발전사가 구매조건부신제품개발사업에 참여한 과제는 총 205건으로 그 중 165건의 과제가 완료가 됐으나 실제로 발전사가 구매한 과제는 96건으로 58.2%에 그치는 것으로 확인됐다.남동발전은 31건 중 14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정부의 재생에너지 3020 정책 추진에 따라 한국남동발전, 한국동서발전 등 국내 발전공기업들이 풍력발전 설비투자를 적극 늘려가고 있는 가운데 각 발전사의 풍력발전의 발전효율이 하락하고 있고 고장 또한 잦다는 지적이 제기됐다.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조배숙 의원이 발전5사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발전 5사가 풍력발전에 투자한 금액은 2,381억원에 달하지만, 이용률(발전효율)은 평균 18.9%에 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조배숙 의원에 따르면 남부발전 23.3%, 동서발전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2019년에도 중부발전에서 협력직원 1명이 사망하는 등 사상자 17명이 발생해 고 김용균씨 사고이후에도 위험 외주화 문제가 계속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최인호 의원이 5개 발전사로부터 받은 최근 5년 안전사고 발생현황 자료에 의하면 전체 사상자 271명중 협력직원이 265명(98%)으로 발전사 정규직 6명(2.2%)보다 44배 많다.기관별로는 남부발전이 102명(38%)으로 사상자가 가장 많았고 남동발전 58명(21%), 중부발전 50명(19%), 서부발전 39명(1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중부발전과 동서발전이 해외법인 근무 직원들에게 국내 급여의 최대 3.2배 수준의 과다한 급여를 지급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최인호 의원이 중부발전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의하면 2019년 현재 중부발전은 인도네시아 등 해외 3개국 6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해외법인에서 근무하는 직원은 총 33명이다.이들 중 급여 상승폭이 큰 10명의 직원들은 국내 근무시보다 평균 2.15배의 급여를 해외법인으로부터 받고 있다. 인니 찌레본2 석탄화력발전 법인에서 근무하는 A직원의 경우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2016년 이후 석탄발전소 전력 생산량이 늘었음에도 미세먼지 배출량은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최인호 의원이 5개 발전사로부터 받은 자료에 의하면 2018년 석탄발전소 전력 생산량은 22만2,000GWh로 2016년 19만9,000GWh보다 12% 증가했지만 2018년 미세먼지량은 2만2,119톤으로 2016년 2만9,615톤보다 25% 줄었다.기관별로 보면 한국남동발전이 6,862톤(31%)으로 가장 많았고 한국동서발전 4,573톤(21%), 한국남부발전 4,05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원자력발전소 내 ‘고 방사능 지역’에 출입하는 협력사 직원들의 수가 한수원 직원보다 18배 더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최인호 의원이 한국수력원자력으로부터 받은 2018년도 방사능 피폭선량 자료에 의하면 연간 피폭선량이 1밀리시버트(mSv) 이상인 ‘고 방사능지역’에 출입하는 직원 2,323명 중 2,198명(95%)이 협력사 직원이고 한수원 직원은 125명(5.4%)에 불과해 협력사 직원이 한수원 직원보다 18배 많았다.발전소별로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전세계적으로 사용후핵연료가 국가적 난제인 가운데 원전이 미래에너지 대안이 될 수 없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백재현 의원은 14일 열린 국정감사에서 사용후핵연료 문제는 모든 원전 운영국의 난제로서 현재 영구처분시설 건설을 완료해 운영 중인 국가는 없다고 밝혔다. 백재현 의원에 따르면 핀란드가 2001년 세계 최초로 영구처분시설 부지를 선정하고 2016년 11월 올킬루오토(Olkiluoto) 지하 약 400~450m 암반에 영구처분시설 건설에 착수했고 스웨덴이 포스마크(F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