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탈탄소사회를 위한 에너지전환에 속도가 붙으면서 에너지업계간 불협 화음의 소리가 곳곳에서 들린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음식점을 비롯한 상업용과 산업체 에너지 수요가 감소하면서 매출과 수익도 대부분 감소했기 때문에 신규 수요개발을 통해 보전시키려는 포석인 셈이다. 음식점 등 상업용 시설에 주로 설치된 LPG시설을 도시가스로 전환하려는 설명회가 대구에서개최되면서 LPG업계가 도시가스사에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98%의 보급률을 자랑하고 있는 도시가스업계가 2%의 LPG시장을 넘보는 것은 소상공인인 L
[투데이에너지 홍시현 기자] 가정용 보일러 판매 현장이 한산하다. 비성수기인 이유도 있겠지만 친환경보일러 설치 보조금의 조기 소진도 한몫한다. 환경부에서는 줄어든 올해 예산에 맞춰 10년 이상 된 보일러로 지원 조건을 변경하는 등 나름의 보조금 조기 소진 대책을 세웠다. 하지만 3월부터 보조금 신청을 마감하는 지자체가 나오기 시작했다. 현장에서는 보조금 조기 소진으로 영업에 손을 놓고 있다. 보조금이 지급될 때에는 판매점에서 소비자를 대신해 보조금 신청을 해주며 영업했다. 하지만 보조금 소진이 불거지면서 판매점에서는 보조금 미지급
[투데이에너지] 지난달 2일 마이크로소프트의 창업자 빌 게이츠가 설립한 ‘테라파워’는 미국 와이오밍주에 ‘소형모듈원자로’(SMR)를 짓는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17일에는 아마존의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투자한 제너럴 퓨전이 영국에 핵융합 시설을 건설해 2025년부터 가동에 들어갈 것이라 했다. 우리나라에서도 지난달 16일 여당 대표가 SMR과 핵융합 발전을 새로운 에너지 정책으로 제시했다. 이에 대해 환경운동가들은 미래 에너지가 원자력이어서는 안 된다고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미래 에너지
[투데이에너지]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가중치 개정안을 놓고 한동안 시끄러울 것 같다. 지난 6일 진행된 RPS제도 공청회에서 새롭게 공개된 REC 가중치는 균형있게 신재생에너지를 보급하되 중장기적으로는 태양광과 풍력 중심으로 보급 확대를 하겠다는 정부의 정책 기조가 담겨 있다.개정안에 따르면 3MW 초과 태양광, 수상태양광 등의 가중치는 상향됐지만 중소규모 태양광 가중치는 낮아졌다. 또한 풍력과 해상풍력 등도 가중치가 상향됐다. 수소 경제로 나아가기 위해 연료전지는 현행 2.0이 유지되는 대신 부생수소의 경우 추가가중치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정부는 글로벌 해양환경 규제 및 친환경 선박 신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해수부와 공동으로 ‘환경친화적 선박의 개발 및 보급 촉진에 관한 법률’을 지난 1월부터 시행한 데 이어 친환경 선박 기본계획인 ‘2030 그린쉽-K 추진전략’을 지난해 12월 발표한 바 있다.이런 가운데 한국남부발전이 발전공기업 최초로 LNG추진 연료운반선을 도입하기로 해 눈길을 끈다.남부발전은 운영하고 있는 연료운반선 15척 중 18만톤급 벌크선 2척의 연료를 유류에서 친환경 연료인
[투데이에너지 류희선 기자] 정부는 지난달 분산에너지 활성화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전력계통의 관리, 수용능력 강화와 분산편익 지원을 통한 분산에너지 생산확대, 분산에너지 전력시장 참여를 위한 시장, 제도 조성 등을 포함하고 있다.다만 오래 기다렸지만 기대한만큼의 내용은 나오지 못했다는 게 업계의 분위기다. 일단 지난해 발표를 약속한 지 꼬박 6개월이 지났다. 추진전략의 발표가 늦어지면서 올해 안에 분산에너지활성화 특별법이 나올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특별법 관련 내용은 어느정도 마련된 상태지만
[투데이에너지] 기후변화에 대한 정보는 넘쳐나고 있으며 모든 사람들이 기후변화의 원인에 대해서 알고 있다. 특히 황사가 오는 계절이나,미세먼지 나쁨 경고가 자주 발령되는 시기에는 누구나 환경변화에 대해서 걱정을 한다. 대기오염을 개선하고 온실가스 발생량을 줄이기 위해서 오래된 경유차의 통행을 제한하고 화력발전소의 가동을 제한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주거와 상업건물에서의 실내환경을 개선하기 위해서 환기시스템을 설치하고 에어컨과 공기청정기 등을 이용해 실내오염물질 농도를 낮추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행동은 모두 에너지 소비와
[투데이에너지] 국내 ESS업계는 사실상 고사 상황이다. 그나마 태양광발전 등 타 에너지원사업과 병행해 시장에 진입해온 기업들을 제외하고 국내에서의 매출 자체가 희박할 정도로 산업이 침체된 것이다. ESS산업이 위축된 것은 화재에 따른 리스크를 업체들이 고스란히 떠안고 있기 때문이다. 오죽하면 국내 한 대기업이 제조공장에 설치하기 위한 ESS와 관련한 입찰에 정말 원가도 건지기가 어려울 정도의 입찰가격이 나올 정도라는 것이 업계의 주장이다. 더군다나 ESS는 3020 등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자 했던 정부 출범시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내년부터 소상공인들을 위한 1톤 LPG차 보급계획과 어린이통학차량 보급계획이 크게 위축을 받을 것이라는 우려다. 한정애 환경부 장관이 취임한 후 내년 예산 수립을 하는 과정에서 LPG차에 지원하던 보조금은 물론 보급 대수마저 크게 줄이는 방향으로 수정됐기 때문이다. 이는 행정행위의 일관성과 안전성은 물론 예측 가능성을 훼손시킨다. 정부를 믿고 투자한 자동차 부품사나 제조사 및 LPG충전소 등 관련 업계에서는 정부를 신뢰할 수 없게 만든 셈이다. LPG차에 대한 지원 보조금과 보급 대수를 줄여 전기차에 지
[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미니태양광은 탄소중립, 에너지전환 과정에서 분산형전원 등 원전 이상의 역할을 해줄 것은 분명한 사실이며 중단해서도 안된다.최근 서울시가 탄소중립을 위한 에너지전환 관련 정책 과정에서 미니태양광을 제외할 수도 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관련된 시민단체들의 반발이 높아지고 있다. 국내 태양광발전 활성화에 기여하고 나아가서 분산형전원 구축의 기초적인 틀을 잡아온 역할을 해온 미니태양광을 포기하면 향후 에너지전환 과정에서 악영향을 줄 것으로 우려된다. 모든 것을 차치하고 미니태양광이 정말 돈만
[투데이에너지]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우리 사회는 1년 반 정도의 짧은 기간이지만 너무 많은 일상의 변화를 겪고 있다. 하지만 이제는 새로운 변화에 점차 적응하면서 어려움과 위기를 극복해 나가고 있고 점차 일상 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자신감을 갖게 된 2021년 6월을 지내고 있다이제는 잠시 잊고 있었던 우리 주위의 일상 문제에 대해 다시 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필요가 있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여러 나라들이 2050년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목표 달성을 위한 구체적 이행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이러한 선언은 단순한 에너지전환 문제가 아니
[투데이에너지] 코로나19로 추락했던 국제유가가 크게 상승하면서 전기료는 물론 도시가스, LPG 등 에너지가격이 줄줄이 인상될 분위기다. 중국 정부의 환경 규제에 따른 공급제한으로 유연탄 가격이 오르고 메이저사의 공급차질 전망에 철광석 가격도 지난해 하반기부터 크게 올랐다. 연료비 연동제 시행으로 7월부터 전기료를 인상해야 하지만 서민 경제에 미치는 부담이 크다는 이유로 인상이 유보됐다. 전기 사용량이 많은 산업체와 소비자들은 당장 전기료 부담이 늘어나지 않는 것에 만족스러운 분위기다. 하지만 석유와 LPG, 철광석 등 민간에 의해
[투데이에너지 홍시현 기자] 스마트시티는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이용해 도시 생활 속에서 유발되는 교통, 환경, 주거, 시설 비효율 등을 해결해 시민들이 편리하고 쾌적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한 ‘똑똑한 도시’를 뜻한다. 바로 세종과 부산이 스마트시티로 조성된다. 스마트시티 조성을 위해서는 에너지를 어떻게 생산할 것인가에 대한 많은 고민이 이뤄지고 있다. 기존 도시의 에너지 공급 방식이 아닌 도시 내에서 패시브(단열과 기밀성능 강화) 기술과 액티브(신재생에너지) 기술 등으로 도시 내 에너지 자립률을 제고해
[투데이에너지 박병인 기자] 최근 국제유가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다. 국제유가는 단순 유가에만 영향을 끼치는 것이 아니라 LNG, LPG, 광물 등 다양한 에너지, 자원에 영향을 끼친다. 이에 국제유가는 환율과 함께 국제가격의 향방을 가늠하는 중요한 지표로써 활용된다.23일 기준 국제유가는 WTI가 배럴 당 73.08달러, Brent가 75.19달러, Dubai가 73.43달러로 거래됐다. 이는 올해 초 배럴당 50~53달러 수준으로 거래됐던 것을 감안하면 큰폭의 가격 상승이다.여기에 달러화 약세, OPEC+의 감산 합의
[투데이에너지] 정부가 수소경제로드맵 2.0을 수립하면서 수소사회로의 전환을 위한 체계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 성공적인 수소에너지 도입을 위한 필요조건이 무엇이 있을까? 우선 우리나라에 적합한 수소 생산에 대한 전략적인 분석이 필요하다. 최근 BNEF, Hydrogen Council 등에서는 2050년에는 전 세계 수소 수요가 연간 4억~8억톤 규모에 이를 것이며 시장규모는 1,000조원~2,000조원에 이를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IEA에서는 2050년 저탄소 수소생산량에서 그린수소 62%, 블루수소 38%로 전망하고 있다. 국내
[투데이에너지] 온실가스 감축, 탄소중립 실현 등 전세계가 나서야 하는 궁극의 지향점이다. 산업혁명 이후 삶은 윤택해졌지만 반대로 수많은 공장과 가정에서 내뿜는 오염물질로 인해 지구는 서서히 병 들어갔다. 결국 온실가스로 인해 지구 온도는 상승하고 이제는 폭염, 폭우 등 자연재해로 이를 막기 위한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다. 지난 4월 열린 기후정상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한국은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추가 상향해 올해 안에 유엔에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2050년 온실가스 배출량 &ls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전기사용량이 급증하는 여름철은 전력 공급량이 수요와 똑같아 지거나 낮을 경우 대정전인 ‘블랙아웃(blackout)’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최근 주영준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은 올해 여름철 전력수급 대책 기간인 7월 5일부터 9월 17일까지 시행에 앞서 전력 유관기관과 함께 안정적인 여름철 전력수급 관리를 위한 준비상황을 점검했다.이날 주 실장은 “올해 여름철은 평년보다 무더운 날씨가 전망되며 최근 국내 경기 회복에 따른 산업생산 증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올 여
[투데이에너지 류희선 기자] 나주SRF열병합발전소가 정상 가동에 들어갔음에도 불구하고 나주시와 한국지역난방공사간의 갈등은 극에 달하고 있다. 최근에는 연료 보관과 관련한 논란으로 양쪽 모두 날을 세우고 있다.강인규 나주시장은 장성 복합물류터미널에 방문해 SRF 연료 검사 미비에 대한 문제와 함께 연료에서 악취와 침출수가 흘러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나주시는 입장문을 통해 SRF가동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으며 즉각적인 품질검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한난은 3중으로 SRF를 포장, 보관하며 이 역시 막대한 재원이 들었으며 연료 품질은 검사
[투데이에너지] 탄소중립이 새로운 국제 질서로 자리함에 따라 이제 넷-제로는 기업 생존의 절체절명의 과제이다. 2021년은 파리기후협약의 구체적 이행원년이다. 동 협약이 제시한 감축 목표 이행기한인 2030년이 10년도 남지 않은 5월에 2021 P4G정상회의가 개최됐다. 지난해 우리나라는 2017년대비 2030년까지 온실가스를 24.4% 감축하는 안을 제시했다.2021 P4G에서 대통령이 감축목표를 상향 조정하겠다는 의견을 밝힘에 따라 최소 30% 이상 감축안이 본격화할 것이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경제·산업구조를 감안
[투데이에너지] 전력공기업들은 해상풍력과 수소터빈발전등 국내 대표적인 프로젝트를 추진해 탄소중립 시대를 견인 할 목표다.이에 한전 및 발전사는 협력을 통해 대규모 해상풍력 개발에 나서고 있으며 이는 전력공기업의 대표적인 프로젝트 중 하나다.우선 한국수력원자력은 새만금 세계최대 수상태양광 개발, 한국서부발전은 수소 혼소터빈발전을 개발 중이다.또한 한국남동발전은 조기상용화 지원을 위한 탄소포집 활용 기술 개발, 한국남부발전은 수소연료전지 발전과 암모니아 혼소 개발을 진행 할 예정이다.한국중부발전은 기존 석탄발전 부지를 활용한 수소생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