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말로 ‘삼바사슴’이란 제법 경쾌하고 예쁜 이름의 제15호 태풍 ‘루사’가 이름과는 달리 너무도 앙칼지고 표독스럽게 할퀴고 지나가 그 상처가 이만저만 깊은게 아니다. 불과 십여일전에 수해를 겪어 망연자실하고 있던 김해를 비롯한 낙동강 하류지역을 또 다시 덮쳤는가 하면 김천 등지도 온통 물바다를 이루었으며 하루 900미리 가량의 폭우가 쏟아진 강릉지
제 3 LNG기지 시대의 개막3일 통영 LNG기지에 SK해운의 YK 소브린(Sovereign)호가 말레이시아 빈툴루항으로부터 4만톤 규모의 LNG를 싣고 처녀 입항.평택 LNG기지가 국내 LNG시대의 서막을 열고 인천 LNG기지가 바다 한가운데 부지를 매립해 건설한 LNG기지의 꽃이었다면 통영 LNG기지는 명실공히 전국 LNG 안정공급 시대를 알리는 신호탄
지역난방과 도시가스사업자 간 갈등해결이 영 어렵다는데.최근 양사업자의 분쟁사례를 모아 분석해보니 집단에너지공급지구 또는 재건축 지구의 취사용 도시가스 공급문제가 단연 ‘눈길’.한 업계전문가는 “그간의 갈등이 이러한 양상으로 귀결돼 나타나는 것”이라며 “쉽게 해결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라는 분석이고 보면 당분간 솔로몬의 지혜가 발휘될 시기를 기다리는 게 현명할
최근 가정용 가스보일러를 보면 보일러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데. 색상부터 시작해서 디자인까지 어디 내놔도 미관이 손색이 없는 보일러가 출시되고 있어 소비자의 호응도 대단한 모양.여기에 고품격이미지가 소비자에 어필되면서 가격도 일반보일러에 비해 약 15%이상 높아도 소비자들이 먼저 찾는다고 하니 최근 저가경쟁으로 정당한 가격을 받지 못하는 시장에 새로운 훈풍이
요즘 같은 여름철 냉장고, 에어컨 및 선풍기 등의 잦은 이용으로 인한 전기요금 부담이 크다는데.그야말로 더워도 마음놓고 냉방기구를 사용하는 것도 어렵다고.이에 가전제품의 에너지소비효율등급이 표시된 제품을 구입하면 에너지를 보다 효율적으로 소비해 전력사용량을 낮출 수 있어 경제적이라는 평가.이는 에너지관리공단에서 주관해 에너지소비효율등급 시험에 합격한 제품만
▲ 임영주 한국PL센터 소장 소비자 주권시대를 맞이하여 국내에 PL법이 시행 된지 만 2개월이 지났다. 아직은 소비자와 기업 모두 다소 생소하게 체감이 되는 듯 싶다. 시행 전부터 이미 예견된 일이기는 하지만 홍보가 덜 된 탓에 자사의 제품이 제조물에 해당되는 지와 제품 자체의 손해인데도 PL법에 적용되는 지의 여부 등을 묻는 질문이 많이 들어온다.기존 소
태풍 루사는 한순간에 모든 것을 앗아가 버렸다. 가옥이 물에 잠기고 날아가는가 하면 도로가 유실되고 다리가 끊어져 외부와 고립된 동네도 수없이 많고 아까운 목숨을 잃은 경우도 많다. 엄청난 인명과 재산 피해에 정부도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그러나 재해를 입은 수재민들은 지금 이 시간에도 정신적인 고통에 더해 기본 생활마저 어려운 처지이다. 수도가 끊어져
가스용품 공동인증마크 제정.그동안 그 필요성은 꾸준히 제기되어 왔지만 결실을 보지 못해 왔었던 사안이다. 그런데 최근 가스안전공사 사장이 호주와 일본을 방문하여 이 문제 성사에 의견을 같이하고 돌아옴에 따라 활기를 띌 전망이다.공동인증마크가 의미하는 것은 단순히 가스용품의 검사를 한 국가에서만 받으면 된다는 차원을 넘어 국내 가스용품이 해외로 진출하는 중요
공정위가 LPG업계 전반에 대해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를 두고 심사보고서를 마무리지었다는데….80년대 성장기에서 지난해이후 물량감소, 경쟁력 추락 등으로 LPG업계는 나빠지는 환경속에서 공정위로부터 과징금 등 행정처분이 불가피할 전망.업계 관계자들은 사업과 안전을 동시에 완수해야 하는 LPG산업의 현실은 외면하고 시장경제논리로만 접근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설마설마하던 일반고압가스 미검용기의 공공연한 유통이 사실인 것으로 드러났는데. 가스안전공사가 서울, 경인권 충전소를 대상으로 불시에 일제단속을 실시해보니 1/3이 미검용기를 취급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과당경쟁으로 얼룩져 어려운 점이야 익히 알려진 바나 불법행위까지 감수하며 사업을 유지하고 있는 점은 가스 업계의 현실을 그대로 반영한 일인 듯. 미검용기가
가정용가스보일러의 고효율 인증기준이 도마에 올랐는데. 내년에 시행되는 최저효율제 때문에 고효율에 대한 메리트가 상실될 위기에 처해 있어 고효율기자재에 대한 변별력 확보를 위해 인증기준 상향은 불가피 한데.이를 조정하는 에관공은 상향조정을 할 경우 업체간의 이견으로 난처한 상황에 빠질 우려가 있어 이를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난감해 하고 있는데.정부의 에너지절
지역난방요금 인상과 관련해 품는 의문 두 가지!발전자회사들이 지역난방에 공급하는 수열요금을 올려달라하고서는 그림자도 비치지 않고 있는데 정부에서 왜 그리 열성인지. 주객(主客)이 바뀌었네... 그려. 일부 주민대표가 요금인상 시 집회니, 요금납부거부운동이니 엄포를 놓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가 과연 열요금 인상을 강행할 수 있을까. 4개월 후 대선을 남겨놓은
▲ 이영희 한국주유소협회 이사 금융권이 지난 7월부터 주5일 근무제를 실시함에 따라 우리 나라에도 본격적인 주5일 근무제 시대가 막을 올렸다.그동안 다국적 기업이나 대기업 위주로 실시되어 오던 것이 앞으로 국가행정기관, 공기업 등을 선두로 점차 빠르게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지난 6월 바른사회를 위한 시민회의에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설문에 응답한 65
주장 1. 휘발유첨가제(제조업체 및 판매 주유소) 주장 2. 유사휘발유 (산업자원부) 참고인 증언 1. 첨가제로 인정(환경부) 참고인 증언 2. 자동차 연료 기준 부적합(석유품질검사소)일명 세녹스(Cenox)를 놓고 벌여온 논란의 핵심 내용들이다.독자들의 이해를 돕고자 세녹스에 대하여 간략히 설명하자면 세녹스는 화공약품과 알콜을 혼합하여 만든 제품으로 제조
지역난방 열요금 조정이 난항을 겪고 있다.올 초부터 제기되어온 열요금 조정은 무려 8개월여 동안 3차례에 거친 정부와 주민들간의 회의에도 불구하고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이렇다보니 정부내에서도 요금인상을 강행하려는 강경론과 민심을 우려하는 온건론이 양존하고 있는 현실이다.특히 정부와 주민대표는 3차례의 협의가 사실상 결론을 도출해내지 못하자 더
이 강산 가을 길에/ 물 마시고 가 보시라/ 수정에 서린 이슬을 마시는 산뜻한 상쾌이라.// 이 강산/ 도라지 꽃 빛 가을 하늘 아래/ 전원(田園)은 풍양(豊穰)과 결실로 익고/ 빨래는 기어이 백설처럼 바래지고/ 고추는 태양을 날마다 닮아 간다.그렇다. 천형병(天刑病)을 얻어 고생하면서도 절절히 애끓는 시를 남긴 한하운(韓何雲) 시인의 노래처럼 들녘엔 곡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