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상당기간 지속되고 있는 글로벌 에너지 위기가 최근 서민 경제를 강타했다.지난해 2월 발발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국제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가정에서 난방에 주로 쓰는 도시가스 요금은 지난해 네 차례(4·5·7·10월)에 걸쳐 42.3% 올랐다. 신도시를 비롯한 대규모 아파트 단지에 적용하는 열(난방·온수) 요금도 지난해 세 차례(4·7·10월)에 걸쳐 37.8% 올랐다. 이번 난방비 폭탄은 지난해 12월분이다. 문제는 지난해 12월보
[투데이에너지] 2022년 12월말로 국내에 보급된 전기차가 38만9,855대가 등록됐지만 끊이지 않는 화재사고로 인해 안전에 대한 우려가 적지 않다. 잇따르는 화재사고로 인해 전기차 안전성에 대한 불안 심리가 커지고 있지만 정부는 정확한 원인은 물론 대책 마련을 내놓지 않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전기차 배터리에서 시작된 불이 열 폭주 현상에 차량 전체를 집어삼키는 사고 모습을 우리는 언론배체나 SNG 등 주변에서 자주 접하고 있다. 현재 리튬이온 배터리를 사용하는 현 방식으로는 화재 사고 대응이 어려워 전고체 배터리로 전환돼야 한
[투데이에너지] 앞서 산업통상자원부는 1분기 전기소매요금을 kWh 당 13.1원 인상했으며 민수용 천연가스 도매요금은 동결했다. 막대한 적자위기를 겪고 있는 한국전력, 한국가스공사 모두 에너지 사용량이 급증하는 1분기부터 요금 현실화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으나 결국 산업부는 ‘베이비스텝’에 불과한 소폭의 전기료 인상과 가스요금 동결 카드를 내세웠다.이 같은 산업부의 결정은 1분기 일부라도 원자재 인상 폭을 반영해야 한다는 시장의 기대와는 크게 동떨어진 것이다.국회 입법조사처에 따르면 전기요금의 경우 3분기 기준
[투데이에너지] 지난해 크리스마스 전날인 24일 총 638조7,000억원 규모의 올해 예산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우리 업계가 가장 관심을 가지는 예산은 산업통상자원부 예산일 것이다. 산업부는 에너지안보 강화, 신산업 창출 등을 통한 튼튼한 에너지시스템 구현을 목표로 올해 11조737억원으로 책정됐다. 2021년 이후 3년 연속 11조원대다. 올해 산업부의 주요사업을 살펴보면 △원전 △에너지안보 △에너지 복지·안전 △효율향상 및 저탄소전환 등 튼튼한 에너지시스템 구현에 4조3,490억원 투입해 석유·광물
[투데이에너지] kg당 8,800원으로 형성됐던 수소충전소 판매가격이 오름세를 보이며 충전 인프라 구축이 목표 대비 더뎌질 가능성이 적지 않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부생수소는 물론 개질을 통한 수소생산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지만 아직 경제성을 갖추지 못하고 있다. 필요한 물량을 저렴한 가격으로 수소 구입이 이뤄져야 할 뿐만 아니라 판매를 통한 수소충전소 운영 수익 창출이 가능해야 하지만 아직 이런 환경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일부 충전소는 흑자 운영을 하고 있다고 하지만 많은 수소충전소가 수소생산 단지와 거리가 멀고 수소모
[투데이에너지] SMP 상한제 실시로 인한 민간발전업계와 신재생업계의 반발, 한국전력공사법과 한국가스공사법 개정을 두고 정치권에서 논란이 펼쳐지는 등 최근의 에너지산업은 어지럽기만 하다.이러한 에너지산업 혼란의 원인으로 정부의 ‘무리한 요금동결’이 꼽히고 있다. 현재의 에너지 위기상황에서 정부는 서민물가 안정을 이유로 무리하게 요금을 동결해왔으나 에너지업계에서는 정부가 실시하는 요금동결이 미봉책에 불과하며 더욱 안좋은 결과가 연출되는 ‘스노우볼 효과’를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지적해왔다.무리한
[투데이에너지] 한국에너지학회, 한국대기환경학회, 본지가 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단석산업, 단석장학회 등 에너지 및 환경 관련 공기업이 후원하는 ‘제14회 2022 대한민국 환경·에너지대상’ 시상식이 성황리에 개최됐다.대한민국 환경·에너지대상은 지난 2009년부터 시작해 올해 14회를 맞이한 행사로 환경과 에너지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이룬 기업 및 개인에게 포상하는 가장 권위 있는 시상식이다. 올해는 그 어느 해보다 엄격한 심사를 거쳐 16개 기업이
[투데이에너지] 12월1일 08시 기준 전국 품절 주유소가 총 33개소로 휘발유가 30개소, 경유 3개소에 이른다고 한다. 화물연대 집단운송거부 8일차에 접어들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정부와 화물연대간 협상에 진전이 없을 경우 앞으로 품절 주유소는 더 늘어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상황을 진화시키고 대책 마련을 하기 위해 산업부는 박일준 차관 주재로 대한석유협회에서 화물연대 집단 운송거부와 관련한 ‘정유업계 업무개시명령 실무 준비회의’를 긴급 개최했다고 밝히고 있다.화물연대의 집단 운송거부에 대한 업무
[투데이에너지] 당장 내년 시행 예정인 태양광 생산자책임제도(EPR)를 두고 정부의 제도준비가 미흡하다며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태양광 생산자책임제도는 최근 태양광발전시설이 늘어나면서 사용기한이 지난 폐 패널도 함께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환경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재활용 80% 의무화를 실시하는 제도이다.하지만 본격적인 제도 시행이 채 2달도 채 남지않은 상황에서도 여전히 정부의 준비가 미흡하다는 업계. 학계, 연구계의 질타가 이어지고 있다.현재 태양광업계에서는 재활용(Recycle)보다는 수리를 통한 재사용(Reuse)에 초점
[투데이에너지] 전 세계가 사우디아라비아가 추진하고 있는 초대형 신도시 ‘네옴(Neom)시티’에 주목하고 있다. 네옴시티는 사우디의 석유 중심 경제 구조를 탈피하기 위해 발표한 초대형 신도시 건설사업으로 2030년 완공 목표로 서울의 44배 크기로 조성된다. 이 도시는 그린수소, 태양광, 풍력 등 친환경 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첨단 도시로 건설되며 사업비만 무려 5,000억달러(670조원)에 달한다.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 겸 총리 등 사우디 관계자들이 방한해 17일 우리 정부와 ‘네옴 프로젝
[투데이에너지] 지금까지 진행해온 태양광, 해상풍력 등 재생에너지와 관련된 각종 비리와 불법 사례들이 지속적으로 적발되고 있는 가운데 정작 산업, 기술적인 측면에서 어떤 성과도 없는 불편한 결과가 앞으로도 이어지진 않을지 우려스럽기만 하다. 최근 국무조정실의 태양광 등 전력산업기반기금사업 표본조사에서 이미 2,600억원에 이르는 위법 사례가 적발됐는데 가짜 버섯재배·곤충사육시설을 만들어 농지에 불법 태양광 시설을 설치하고 대출금을 받는가 하면 허위서류로 공사비를 부풀려 불법 대출을 받는 경우도 드러났다.전국 지방자치단체
[투데이에너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간 전쟁으로 LNG가격이 급등하면서 수요 조절과 가격안정을 위해 LPG가 주목을 받고 있다. 얼마전 SK가스와 E1 등 LPG수입사는 가스공사에 LNG수요를 LPG로 대체시켜 가격 안정을 도모하고 수요가 집중되는 시기인 10월부터 내년 2월까지 가스공사에 LPG를 공급키로 한 바 있다. 이들 LPG수입양사가 가스공사에 LPG공급 물량에 해당되는 금액은 무려 3,733억6,135만원에 달해 적지 않은 금액이다. 배관을 통해 석유화학사에 공급하는 물량과 가격에 비해 수익도 괜찮을 것이라는 평가가 없지
[투데이에너지] 3분기 석유제품 수출물량 및 수출액이 분기 최대치를 경신하는 등 국내 수출은 세계경기 둔화 영향에도 불구하고 역대 9월 최대실적을 달성하며 23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다.표면적으로는 수출이 안정적이다. 하지만 내부적으로 살펴보면 그리 좋은 상황이 아니다. 수출은 2.7% 증가한 반면 수입은 18.6% 증가해 6개월 연속 무역적자다.원유·가스·석탄 수입액은 179억6,000달러로 전년동월대비 80억달러 이상 증가했다. 원유·가스·석탄 가격 모두 전년보다 높은 수준을
[투데이에너지] 환경부는 공공기관의 무공해차 의무 구매 상향을 위한 대기환경보전법 시행규칙 일부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이로 인해 국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이 무공해차(전기·수소차)를 100% 의무구매하도록 의무구매 비율이 상향돼 공공부문 무공해차 보급이 확대될 전망이다.환경부는 이번 대기환경보전법 시행규칙 개정을 통해 대기질 개선에 공공부문이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제1종 저공해차(무공해차) 의무구매와 임차 비율을 상향하고 환경규제 현장의 적용성을 높이기 위한 규제 개선 내용을 담았다.특히 공공기관의 자동차 의
[투데이에너지] 현재 정부는 원전 비중을 2030년 30% 이상으로 확대하고 재생에너지를 합리적이면서도 실현가능한 규모로 확대해나가겠다는 새로운 에너지믹스로 재정립할 방침이다. 기존의 에너지정책에서 탄소중립 실현을 앞당기기 위해 재생에너지 발전비중을 높게 책정해 목표로 삼았던 것보단 적극적이지 못할 수도 있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기존의 정부와 새 정부 모두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선 재생에너지와 함께할 수밖에 없다는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는 계속돼야 한다.아직 확정된 부분은 없지만
[투데이에너지] 올해 산업통상자원부 국정감사에서 에너지분야는 탈원전 관련 내용이 많이 나오고 있다. 또한 신재생에너지인 태양광과 풍력에 대한 지적도 등장하고 있다.국정감사는 국회가 국정 전반에 관한 조사를 행하는 것으로 입법 기능 외에 정부를 감시·비판하기 위한 것이다.이에 따라 행정부의 모든 업무에 대해 입법부인 국회가 국민을 대신해 잘잘못을 따지는 것이 국정감사의 목적인 것이다.국정감사가 여·야가 서로 창과 방패가 돼 경쟁을 하는 모습보다는 부족함이 있는 정책은 어떤 것이 있고 어떤 대안이 제시되는지가
[투데이에너지] 전기·수소 등 친환경차 보급을 위한 환경부의 보조금 정책이 형평성을 잃었다는 지적이 들끓고 있다.전기·수소차 보급을 위한 보조금 지급하는 것을 탓하자는 것이 아니라 수급에 한계가 있는 수소전기차 보급만을 굳이 고집하는 이유에 대한 납득할만한 대안이 없기 때문이다.환경부와 지자체가 매칭 펀드로 지원하는 보조금은 먼저 신청한 사람만 혜택을 보고 소진되면 전기차 구매를 원하는 운전자는 내년을 기약해야 한다.차량 가격이 비싸 에너지 복지 측면에서도 형평성이 떨어진다. 더 큰 문제는 LPG화물차에 대
[투데이에너지] 에너지복지란 정부와 공공기관 등은 에너지 빈곤층이 건강한 생활을 유지할 수 있고 최소한의 에너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적정 수준의 에너지 공급을 보장하는 사회적 서비스 중 하나이자 정부의 주요 정책 중 하나다.에너지 빈곤은 취사와 냉난방 등에 필요한 최소한의 에너지도 공급받지 못하는 상태를 말한다. 대한전기협회 자료에 따르면 에너지 빈곤 가구는 127만가구(2020년 4인 가족 최소 생계급여 절대 빈곤층 기준)로 추정된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김경만 의원은 산업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통해 주택용 전
[투데이에너지] 윤석열 정부의 에너지정책 기조는 원전발전 비중 상향과 동시에 재생에너지 산업 육성에 초점을 두고 있다.무분별한 확대보단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확대 정책을 추진해 탄소중립 실현이 가능하다는 논리인데 여기에는 재생에너지 보급을 늘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를 수용하기 위한 송전선로 등 전력망 문제 등 각종 시스템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것도 포함이 돼야 한다.현재의 에너지 및 전력시스템에 큰 변화를 줄 수밖에 없는 만큼 현실적으로 가장 효율적인 재생에너지 보급과 전력화 체계가 중요할 수밖에 없다.사실 태양광, 풍력, 수소 등 에
[투데이에너지] 지난 22일 서울을 비롯한 전국 13개 시·도에서 진행된 ‘제19회 에너지의 날’ 행사는 불을 끄는 방식으로 총 47만kWh의 전기 절감효과를 이뤄냈다. 이는 석탄화력발전기 1기 1시간 발전량과 유사한 규모로 4인가구 기준으로 약 1,500가구가 한 달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양의 전기 절감효과를 이뤄냈고 탄소배출 배출량은 216톤을 절감했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세계는 에너지 위기에 직면해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에너지 가격이 천정부지로 상승했다. 불안한 에너지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