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탄소중립에 대한 다양한 해결책이 제시되고 있는 가운데 에너지 절약 기기인 히트펌프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집중되고 있다. 2021년 탄소중립기본법이 통과되는 등 탄소중립에 대한 정책적 목표가 법제화되었고 국내의 경우, 산업 에너지 수요의 80%를 담당하고 있는 화석연료를 대체하기 위해 산업 부문의 전기화, 산업용 고온 히트펌프의 도입이 매우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다. 정부 정책 동향을 살펴보면, 2050 탄소중립 에너지기술로드맵(‘21.12, 산업부, 에너지기술평가원)에 히트펌프 적용 범위 확대 중
[투데이에너지 차기영 기자] 취약계층에게는 겨울 추위보다 ‘물가 한파’가 더욱 매섭게 다가온다.정부는 동절기 에너지수요가 본격화됨에 따라 ‘난방비 대란’이 재발하지 않도록 에너지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책을 마련했다.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가구를 대상으로 도시가스·지역난방 요금할인도 최대 59만2,000원까지 확대했다.또한 이번 겨울철 점검 기간에는 집단에너지사업자들의 자율점검을 기본으로 하되 비대면 화상회의를 열어 중간상황을 점검하고 이 기간에 누수사고 발생사업장 및 자율점
[투데이에너지 최인영 기자] 최근 서울, 경기, 강원, 충정 수소충전소에서는 충전대기 차량이 늘어서 있다. 오랜 시간을 대기해도 충전량의 절반만 제한받거나 아예 발길을 돌려야 하는 경우도 잇따른다. 정상 운영되는 충전소를 찾느라 허비한 수소로 인해 결국 견인차를 불러 이동하는 진풍경마저 나오고 있다.서산과 당진 지역 내 수소를 생산하는 일부 설비의 정비기간이 당초 계획보다 늦어지면서 빚어진 현상이다.현대제철 당진 제철소의 수소공급라인 고장으로 인해 수소 생산량이 줄었고 일부 수소충전소에서 수급 차질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정상 영업
[투데이에너지] 더불어민주당이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심사 과정에서 현재 윤석열 정부가 주력하고 있는 원전 생태계 복원 관련 예산 1,813억 7,300만원 전액을 삭감했다.현 정부의 핵심 정책과제인 SMR(소형모듈원전) 연구개발을 비롯해 원전 수출분야 등 모두 삭감됐다.민주당 의원들은 아마도 현 정부가 이전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과 그 흔적을 전부 지우려 한다는 의도로 보고 일종의 보복성 삭감을 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앞서 한국에너지정보문화재단이 발표한 ‘2023년 에너지 국민인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일
[투데이에너지] 1839년 Edmond Becquerel 박사가 광전효과 (photovoltaic effect)를 처음 발견한 후 190년이 채 안돼 2022년 세계 태양광 발전 누적용량이 드디어 1TW (1000GW)를 넘어섰다.표준 원자력발전소 기준 1,000개 이상의 원자력발전소 규모의 태양광발전시스템이 전 세계에 설치된 것이다.태양광 발전은 2050년 전 세계적인 탄소중립 달성에 있어 가장 중요한 발전원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국제에너지기구의 최근 보고에 따르면 2023년 들어 최초로 태양광이 에너지 분야 신규 투자에 있
[투데이에너지 박찬균 기자] ‘황하 강은 백년이 지나도 맑아지지 않는다’는 백년하청(百年河淸)은 우리나라 공무원들의 영혼 없는 정책 집행을 잘 나타내는 말인 듯하다. 정권이 바뀌면 거창한 정책을 발표하고 대대적인 홍보를 진행하다가도 5년이 지나면 앞서 발표한 정책이 활성화되기도 전에 또 다른 정책을 내놓는다.이뿐만 아니다. 이전에 발표한 정책에 따라 사업을 진행한 민간 업자들의 고충은 나 몰라라 하고 또 새로운 정책에 따른 사업을 독려하곤 한다. CNG 충전사업도 예외는 아니다. 청정에너지 정책을 편다며 디젤엔
[투데이에너지 신영균 기자] 1980년대까지만 해도 겨울철만 되면 연탄가스 사고로 목숨을 잃는 사람들이 많았다. 매일 사고 소식이 끊이지 않으니 언젠가부터 사망자에 대한 슬픔 감정이 사라지며 무감각해지기 시작했다. 스탈린이 “한명의 죽음은 비극이지만 백만 명의 죽음은 통계다”라고 말한 것처럼 연탄가스 사고의 사망자 수는 통계처럼 다가왔다.겨울철 서민들의 난방 연료였던 연탄이 가스보일러로 대체된 지가 오래됐지만 일산화탄소 중독 사고는 끊이지 않고 발생한다. 지금도 연탄보일러를 사용하는 취약계층 역시 많다. 그 때
[투데이에너지]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상이변이 속출함에 따라 수소경제 시대로의 전환을 위한 탈탄소화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다. 세계 탄소 배출량은 2019년 기준 511억톤으로 발전, 수송, 산업 부문이 60%를 차지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의 이들 3개 부문 배출량은 약 7억톤으로 국내 총 배출량의 79%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이들 부문의 탈탄소화는 2050년 넷 제로 달성의 핵심이라 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한 수소경제 달성을 위해 많은 노력이 요구되고 있다.우리나라는 수소경제 달성을 위한 수송 분야 탄소 배출 저감에
[투데이에너지] 지난 정부가 대대적으로 추진했던 태양광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온갖 수법을 동원해 잇속을 챙긴 공무원과 공기업 직원들이 대거 적발됐다.감사원이 발표한 ‘신재생에너지 사업 추진 감사 실태’ 결과를 보면 전 정부에서 추진한 신재생에너지 사업과 관련해서 공직자가 직접 사업에 뛰어들거나 민간업체와 공모해 인허가와 계약상 특혜를 제공하는 등 불법 사례가 드러났다.한국전력 등 태양광 발전사업과 업무 연관성이 있는 공공기관 8곳에서는 본인 또는 가족 명의로 부당하게 태양광 사업을 하며 돈벌이를 한 임직원
[투데이에너지 이성중 기자] 입동(立冬)이 지난 주말부터 본격적인 겨울 추위가 시작됐다. 겨울이 오면 우리는 사회의 소외된 이웃을 돌아보고 따스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방한복과 난방기구 등 필요한 것들을 지원, 소외된 이웃들이 추운 겨울을 따스하게 보낼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고 있다.하지만 동장군과 함께 다가오는 것이 따스한 온정만은 아니다. 다름 아닌 화재로 인한 인명과 재산상의 손실이다. 특히 여러 가지 유형의 화재 가운데 난방용 기구에 의한 화재가 매년 많이 증가한다는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서울시 소방재난본부가 발표한 겨
[투데이에너지 차기영 기자] 내년부터 시행될 통합발전소(vpp) 사업자 제도의 본격적인 시행에 앞서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는 관련 기관들로 이뤄진 ‘분산에너지 통합발전소 활성화 협의회’를 지난 9일 발족했다.분산에너지 통합발전소 활성화 협의회는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에 의한 분산에너지 사업자 제도 중 ‘통합발전소 사업자’에 맞춰 발족하는 것으로 분산에너지 산업과 관련된 여러 기업·기관들로 구성되며 분산에너지산업 발전을 위해 유기적인 협력을 이끌어내기 위한 취지이다.협의회는 향후
[투데이에너지] 며칠 사이 제법 찬바람이 불더니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절기인 입동(立冬)이 지났다. 본격적인 겨울에 접어들었으니 서둘러 월동준비에 분주할 때다.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는 먹거리 물가뿐만 아니라 난방에 필요한 연탄과 석유, 가스 등 에너지 물가를 생각하면 벌써부터 한숨만 새어 나온다.겨울 추위보다 더 춥다는 ‘물가 한파’를 견뎌내야 하는 시기가 닥친 것이다.정부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취약계층에 대한 에너지 바우처를 세대당 평균 30만 4,000원씩 지원하고 가스와 지역난방 등 열요금 할인 폭도
[투데이에너지] 최근 우크라이나에 이어 팔레스타인 무장 단체인 하마스의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으로 촉발된 중동분쟁이 격화되면서 국제 정세가 극도로 불안해지는 상황에서 국제유가가 급등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이러한 국제유가의 상승 여파로 인한 글로벌 물가의 상승 압력으로 가뜩이나 어려운 세계 경제 성장에 깊은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 에너지 원료의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는 우리나라로서는 국제유가의 상승으로 인해 국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다른 국가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크다.최근에는 국내 대부분의 제조가 정밀한 기계장치를 사용하기 때문에
[투데이에너지 박찬균 기자] ‘내가 하면 로맨스요 남이 하면 불륜’이라는 속설은 정치권에 너무 잘 어울리는 말이다. 같은 사안을 놓고도 여·야의 입장에 따라 아전인수식 해석을 하는가하면 자신들도 같은 결정을 하고서는 여·야 입장이 바뀌면 언제 그랬냐는 듯 상대방을 비판한다.21대 마지막 국정감사에서도 ‘내로남불’의 전형을 그대로 답습했다. 에너지공기업을 대상으로 한 산자위 국감에서 더불어 민주당 의원들 중 일부가 가스공사를 비롯한 기관들의 간부가 전문성도 없이 낙하
[투데이에너지 최인영 기자] 가정·건물용 연료전지 전문가들이 국내 시장 발전을 위해 지혜를 모았던 청정건축물연료전지협의회가 지난달 27일 공식 해체를 선언했다.이들은 2023년 하반기 워크숍에서 연구만을 전담하는 수소연료전지연구회(가칭)를 발족하고 정책·사업부문은 한국수소연료전지 산업협회에 맡기기로 결정했다.하지만 이들의 쇄신에도 부정적 시각은 여전히 존재한다. 협의회 출범 이후 지난 2년여 기간 동안 PEMFC(고분자전해질연료전지)에만 치우치고 SOFC(고체산화물연료전지)에는 소홀한 입장을 보였다는 지적이
[투데이에너지] LPG용기를 사용하는 시설이 도시가스 전환과 LPG배관망 공급이 확대되고 농어촌 노령화와 인구 감소로 장기간 미사용, 방치되는 LPG용기가 증가하고 있다.최근 10년간 LPG사용(용기+탱크) 가구수는 33.4%로 크게 감소한 반면 유통 용기는 증가해 가구당 미사용 용기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또한 2020년 기준으로 제조 후 20년 이상 경과된 노후 LPG용기는 전체 유통 용기 수량(832만개)의 약 44.7%(372만개) 차지하고 있고, 그 비율은 증가 추세다.2016년부터 시작된 LPG배관망 공급사
[투데이에너지] 국회 국정감사가 모두 끝났다. 해마다 국감 시작에 앞서 여야는 ‘정책 국감’ ‘민생 국감’을 표방하면서 피감기관에 대한 ‘현미경 검증’에 나서겠다고 다짐했다.그러나 시쳇말로 ‘안봐도 비디오’라는 말처럼 결국엔 서로 상대 당에 대한 흠집내기용 이슈를 부각시키거나 현 정부에 대한 공격과 방어에만 몰두하며 또다시 부실 국감으로 막을 내렸다. 어찌됐든 국감이 끝나고 내년도 예산 심의가 시작됐다.정부가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은 656조 9,0
[투데이에너지] 중국 정부가 12월 1일부터 2차전지 핵심 소재인 흑연을 수출 허가 품목으로 지정하기로 했다. 이번 수출 통제 대상 품목은 고순도·고강도·고밀도 인조흑연과 천연 인상 흑연 및 제품으로 우리의 반도체 산업에 미칠 파장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미국이 대중국 반도체 수출 통제 조치를 내놓자 중국이 곧바로 핵심 광물자원을 무기로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는 식의 맞대응에 나선 것이다. 이를 두고 중국의 조치가 장기화될 경우 최대 피해국은 배터리 산업의 선두 주자인 한국과 일본
[투데이에너지] 석유는 우리 경제에 매우 중요한 에너지원이다. 2022년 기준 우리나라의 석유소비량은 하루 285.5백만배럴로 이는 세계 7위 규모이고, 국내 석유제품의 수출금액은 한화로 약 80조원에 이르며 단일품목으로는 반도체(164조원)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다. 더욱이 우리나라는 필요한 원유를 수입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다는 측면에서도 석유의 가격은 국내 실물경제뿐 아니라 금융시장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이러한 이유로 우리 경제는 국제 석유시장의 시황과 석유가격 변동성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다.지난 10월7일
[투데이에너지 차기영 기자] 내년부터 집단에너지 사업자도 정부의 배출권거래제 제3차 계획에 따라 10% 유상 할당 대상으로 적용된다.집단에너지는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 제 3차 계획기간 1단계인 2021부터 2023년까지 무상할당 특례대상에 포함됐다. 한편 2단계인 2024년부터 2025년까지는 화력발전과 동일한 10% 유상 할당 대상으로 적용되는 것이다.집단에너지 업계는 배출권 유상할당이 적용되면 사업성도 떨어지고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가 더욱 더 어려워진다고 우려를 표했다.한편 EU도 에너지효율이 높은 집단에너지의 온실가스 감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