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박병인 기자] SMP상한제 재시행, 도시가스, 전기요금 인상 지연 등 정부가 시장원리를 무시하고 과도하게 개입하면서 업계를 혼란스럽게 만들고 있다.이달부터 SMP 상한제가 재시행됨에 따라 민간발전업계를 중심으로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지난달 SMP 상한제 재시행 여부를 두고 신재생, LNG 등 민간발전업계의 격한 반발이 이어졌다. SMP상한제는 한전의 과도한 적자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입된 것이나 민간발전업계에서는 한전의 적자문제는 정부의 무리한 요금동결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정부의 책임을 민간발전업계로 전가하는 것
[투데이에너지 홍시현 기자] 유럽과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가정용 히트펌프 ‘열풍’에 빠져있지만 우리나라는 평온하다. 전문가와 언론에서는 우리나라 역시 가정용 히트펌프 보급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현재와 별다른 움직임이 감지되지 않고 있다.가정용 히트펌프가 이들 국가에서 인기를 끄는 이유는 간단하다. 국제 에너지 가격 상승에 따른 에너지 절감 그리고 탄소중립 실현에서 가정용 히트펌프가 상당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유럽은 이러한 이유로 가정용 히트펌프 보급 확대를 위한 다양한 지원정책을 내놓고
[투데이에너지 차기영 기자] 올해는 서울에서 벚꽃 개화를 관측하기 시작한 1922년 이후 두 번 째로 빠른 개화를 맞으며 사상 처음으로 3월에 벚꽃축제가 열렸다. 기상청에 따르면 벚꽃은 평년보다 12일이나 빨리 만개했고 벚꽃뿐만 아니라 개나리, 진달래 등 봄꽃들의 개화가 빨라지고 있는 추세이다. 이는 따뜻한 기온과 높은 일조시간으로 식물을 깨우는 ‘적산온도’에 빨리 도달해 개화 시기가 당겨지고 벚꽃엔딩도 더 일찍 찾아온 것이다. 이번 3월은 서울 기온이 116년만에 가장 더운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기온이 9.8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석유와 LPG시장에 대한 정부 차원의 퇴로 마련이 필요해 보인다. 전기와 수소차로 대변되는 친환경차로의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주유소는 물론 LPG충전시장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 산업의 성장을 위해 각종 인센티브를 통한 정책 드라이브를 걸었지만 기후변화에 따른 에너지전환 정책을 추진하면서 소외되는 것도 모자라 나몰라라 하는 모양새에 관련 업계에서는 불만과 아쉬움의 목소리가 적지 않다. 사업을 하면서 수익을 얻었기 때문에 자구책으로 토양오염 등에 대한 복원 조치를 취하라고 하는 것은 석유와 L
[투데이에너지 박병인 기자] 현대사회에서 에너지 분야는 그 어떠한 가치보다도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공급부족에 따른 에너지 대란 등 문제가 발생했을 시 사회적, 산업적으로 막대한 타격이 발생할 것이기 때문이다.산업혁명 이후 현대에 이르러 에너지는 물과 공기만큼 인류와 떼려야 뗄 수 없을 만큼 중요해졌으며 공급 부족 등 각종 위기시 인류의 생존문제로 직결되기도 하는 등 사회에 끼치는 영향력은 막대하다고 할 수 있다.이러한 관점에서 비춰 봤을 때 에너지는 무엇보다도 안전, 안정적인 공급이 최우선 돼야할 것이다. 중단없는 안정적 공급이
[투데이에너지 홍시현 기자] 요즘같이 미세먼지가 많은 날에는 창문을 열고 환기를 하기가 어려워 깨끗한 실내 공기를 만들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까. 상당수는 가장 먼저 공기청정기를 틀지 않을까 생각된다. 이 방법이 최선인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지난 2016년 한국건설기준원의 보고서에 따르면 실내 환기방식은 창문을 여는 경우 45%, 주방 후드 가동 24%, 환기설비 가동 17%, 화장실 배기팬 이용 14%로 응답했다. 미세먼지, 소음 등 실외환경으로 창문을 열지 않았다. 가장 내 설치된 환기설비에 환기방식은 54%가 모른다고 답
[투데이에너지 이정헌 기자] 지난해 12월부터 시행된 SMP상한제를 두고 민간발전업계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이들은 행정소송, 헌법소원 등도 불사하며 SMP상한제의 즉시 종료를 위한 행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SMP상한제의 발단은 누적된 한전 적자 해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직전 3개월간 SMP 평균이 과거 10년간 월별 SMP 평균값의 상위 10%에 해당할 때 시행된다. 이때 한전은 국제 연료값이 아무리 뛰어도 10년 평균가의 1.5배에 발전사로부터 전기를 구매할 수 있다.이를 통해 한전은 지난 3개월간 민간발전사들로부터 ㎾h당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에너지가격 인상에 들끓었던 LPG와 등유 등 난방비 불만이 시들해졌다. 정부 정책 때문이 아니라 따뜻해진 날씨 때문에 소비가 감소하면서 난방비 부담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난방비 소비가 줄어들기 시작한 이 때 정부는 4월4일부터 접수받아 최대 59만2,000원을 전용카드 또는 종이쿠폰(차상위계층)을 신청하면 6월말까지 지급해 주기로 했다. 뜨거울 때 이를 식히는 정책이 필요한데 때늦은 정책이 아니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전용카드의 경우 신용카드와 동일하게 사용하면 되지만 카드 비가맹사업자나 종이쿠폰을 희
[투데이에너지 홍시현 기자]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 급상승한 가스 가격과 가스 공급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히트펌프가 에너지 고효율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주목은 탄소중립과 맞물려 특히 유럽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독일은 2024년부터 연간 50만대의 히트펌프 설치, 2024년부터 새로 설치되는 난방 시스템의 경우 최소 65% 재생에너지로 가동 의무화, 2030년까지 독일 히트펌프 설치 목표를 기존 400만대에서 600만대로 상향 조정 등 히트펌프 사용을 장려하고 있다. 이를 위해 25~40%의 설치 보조금을 지원한다
[투데이에너지 박병인 기자] 코로나19,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에너지요금 상승이라는 화두가 계속이어지면서 LNG화물차에 대한 관심이 멀어지고 있는 실정이다.또한 수소, 전기차에 밀려 관심도는 더욱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다.코로나19가 창궐하기 직전이었던 2019년도만 해도 LNG화물차 개조기준이 마련되는 등 관련업계의 성장이 기대됐었다.부산항만공사도 경유 야드트랙터를 LNG로 전환하는 지원사업을 성공적으로 실시하면서 화제가 된 바 있다. 이외에도 각종 세미나 등을 통해서 LNG충전인프라 구축 등 다양한 청사진이 제기되기도 했다.하
[투데이에너지 이정헌 기자] 지난해 한국전력의 영업손실이 32조6,034억원을 기록하면서 그간 제기됐던 자본잠식 우려가 현실로 다가왔다.지난해 말 한전의 자본금과 적립금의 합산액은 45조원을 나타냈다. 여기에 32조6,034억원의 영업손실을 제하면 자본금과 적립금은 12조3,966억원만 남게 된다. 올해 영업손실이 이 금액을 넘어서면 자본잠식에 빠지게 되는 것이다.현재 한전의 올해 영업손실은 전망은 그리 밝지 않다. 이미 지난해 전년대비 손실금액은 26조7,569억원 증가했고 영업비용은 LNG, 석탄 등 연료가격 급등으로 37조3,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프로판 기준으로 34%(200달러 ↑)에 이르는 국제LPG가격이 오르면서 국내 LPG가격이 kg당 250원 이상 올라야 하지만 3월 가격이 동결됐다. 이는 정부가 관련 업계를 소집해 ‘동절기 난방비 경감대책’을 위한 LPG 수급 및 가격 점검회의를 갖고 이 자리에서 가격 안정 협조를 구했지만 사실상 가격 인상을 최대한 억제하라는 통보 내지 압박이었다는 세평이다. 물론 사별로 적게는 300억원, 많게는 500억원에 이르는 손실 발생이 예상돼 부담이 적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와
[투데이에너지 박병인 기자] 추운 기온으로 땅이 얼었다가 녹으며 수분이 스며드는 등 단단한 지반이 일시적으로 물러지는 ‘해빙기’가 도래하고 있다.해빙기에는 얼었던 수분이 녹으면서 지반을 약화시키기 때문에 시설물에 대한 안전관리 강화는 반드시 필요하다. 연약해진 지반은 붕괴, 침하 등이 발생하면서 전기, 가스, 열수송 등 지하에 매설된 배관들에게 악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있다. 특히 안전이 가장 중요한 덕목인 에너지업계 입장에서는 안전문제를 가장 신경써야할 시기가 바로 해빙기다.에너지분야에서는 해빙기 사고가 상대적
[투데이에너지 홍시현 기자] 코로나19로 벗어나 정상적인 일상으로 돌아가고 있다. 코로나로 인해 서면으로 대체되던 각 기관의 정기총회도 대면으로 이뤄지는 등 대면 모임에 대한 기피현상이 다소 수그러드는 모습이다. 모임이 점차 늘어나면서 호텔, 음식점 등 다중이용시설을 방문하는 횟수가 역시 늘어나고 있다. 다중이용시설이 코로나19 전파위험 장소로 지적되면서 다중이용시설이 폐업에 이르기까지 하며 큰 어려움을 겪었다. 방역을 위해 환기설비 설치를 권고했지만 매출 감소 등 경제 상황이 악화한 상태에서 추가로 환기설비 설치를 한다는 것이 쉽
[투데이에너지 이정헌 기자] 4차 산업혁명 핵심산업으로 꼽히는 데이터센터 설립을 두고 지역주민과 사업자 간 대립이 날로 심화되고 있다. 지역주민들은 데이터센터 설립 시 함께 설치되는 고압 송전선으로 인한 유해성 문제와 주거단지 앞 대형 데이터센터 조성으로 인한 조망권 침해를 들며 설립에 반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중에서도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고압 송전선 전자파가 소아 백혈병과 암을 유발한다는 것이다. 지난달 데이터센터 설립을 두고 주민과 사업자 간 갈등 해소와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열린 포럼에서도 이 문제는 도마 위에 올랐다.발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LPG도매시장에 찬바람이 불고 있다. 주된 이유는 에너지전환과 우크라이나 사태로 LNG가격이 크게 오른 반면 상대적으로 LPG가격이 낮게 형성된 영향 탓이라는 목소리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LPG가격은 정유사의 정제시설에 투입되는 연료를 LNG대신 LPG를 투입하면서 시장에 유통될 LPG물량을 줄이는 결과를 초래했기 때문이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태가 벌어지기 전만하더라도 낮은 수준을 보였던 LNG가격 때문에 원유 정제 과정에는 LPG가 아닌 LNG가 투입됐었다는 얘기다. SK가스나 E1 등 LPG수입사
[투데이에너지 박병인 기자] 최근 난방비 폭탄이 화두가 되고 있다. 11월과 달리 난방비가 많이 나왔다는 불만이 도시가스 공급사를 비롯해 관계기관에 지속 접수되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계량기를 의심하거나 급작스러운 요금상승 탓을 하며 공급사 등 관련업계를 당혹스럽게 하고 있다. 하지만 이는 잘못된 주장이라고 할 수 있다.지난해 11월·12월, 올해 1월 민수용(주택용, 일반용) 천연가스 원료비는 MJ 당 15.6267원으로 동일하다. 천연가스 원료비는 소비자들이 사용하는 도시가스요금에서 가장 큰 비중
[투데이에너지 홍시현 기자] 글로벌 경기둔화 여파로 1월 무역수지가 월 기준 역대 최대 수준 적자를 기록했다. 무역수지 적자는 국내 경기에도 막대한 영향을 주기 때문에 우려가 더욱 커질 수 밖에 없다.산업통상장원부가 최근 발표한 1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수출은 462억7,00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16.5% 크게 줄어들었으며 수입은 589억6,000만달러로 2.6% 감소했다. 이로 인해 무역수지는 126억9.000만달러 적자다.정부는 지난해 3월부터 이어진 무역적자 해결 방안을 찾아야 한다. 코로나19로 닫혔던 국가간의 장벽이 서
[투데이에너지 이정헌 기자] 올해 본격 시행을 예고했던 태양광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EPR)의 진행과정에서 연일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EPR제도는 제품의 생산자에게 제품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회수하고 재활용하는 의무를 부여하는 것으로 재활용 의무를 부담하는 생산자가 회수와 재활용에 드는 비용을 부담하면 이를 재활용 업체에 지원금으로 제공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이중 제도의 핵심인 재활용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환경부가 특정 업체에 특혜를 주고 부정 청탁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한국태양광산업협회는 이러한 불법·부당 인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눈덩이처럼 불어난 난방용 요금에 서민들의 불만이 들끓고 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해 급등한 가격 탓이다. 또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세계 경기를 살리기 위해 금리를 인하하면서 유가가 오르고 재정 투자를 확대하면서 화폐가치가 떨어지면서 부동산 가치가 높아졌지만 이후 인프레이션 억제를 위해 금리를 올리면서 고환율에 경기 위축 상황이 만들어낸 결과가 아닐 수 없다.여기에다 기후변화로 인한 에너지 전환에 속도를 내야 하지만 복잡해진 국제정세와 자국 우선의 에너지 정책이 난방용 요금 상승에 기름을 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