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색국면에 빠진 LPG산업이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지난 6월부터 이달까지 3개월 동안 LPG가격 인상요인마저 제대로 반영하고 있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사업을 제대로 할 수 있겠느냐는 푸념마저 흘러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로 LPG수입사의 올해 상반기 실적은 예년에 비해 저조한 수준을 보일 것이란 소문이 허언만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도시가스회사가 가스를 팔아야 하는데 가스를 팔지 말라는 얘기인지 도무지 이해가 안갑니다.” 한 도시가스사 사장이 에너지효율향상 의무화 제도와 관련해 한 말이다. 현재 정부는 저탄소녹색성장기본법 및 에너지이용합리화법 시행의 일환으로 에너지공급자에 대해 수요관리를 통한 에너지 판매량 절감목표를 부여하는 에너지효율향상 의무화 제도(EERS
우리나라의 신재생에너지 역사에서 가장 오래되고 국민들에게 가장 친숙한 태양열분야는 명성에 비해 홀대를 받고 있다는 것이 관련업계의 공통된 의견이다. 홀대를 받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아마도 보급초기에 보급 확대에만 신경을 쓰다보니 A/S나 기술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해 소비자의 불만이 정부에게까지 불똥이 튀었기 때문일 것이다. 한번 생긴 불신은 쉽게 없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로 인한 피해를 줄이는 최적의 해법은 역시 에너지 R&D를 통한 배출량 저감이다. IEA의 에너지기술전망(ETP) 2010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에너지기술혁신이 진행 중이지만 현재의 기술개발이 분산돼 있고 세계적인 온도 상승을 방지하기에는 진행속도가 너무 느리다. ETP 2010의 ‘Baseline 시나리오’
최근 정부가 RPS 도입을 앞두고 한국수력원자력의 신재생에너지 의무비율을 줄이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이 검토 중인 방안이 논란이 될 수 있는 소지를 안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수원의 의무비율만 줄이는 것이 아닌 줄어든 만큼의 의무비율을 타 발전사에 전가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기 때문이다.오는 2012년 RPS(신재생에너지공급의무할당제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에 대한 석유유통업계의 불만이 끊이지 않고 있다.카드 수수료는 해당 업계만의 문제가 아니다. 카드 수수료가 업계에 무거운 비용부담을 지우고 이는 곧 기름값 상승을 초래해 소비자 또한 간접적인 영향을 받는다고 할 수 있다. 여신전문금융법은 카드 가맹점이 신용카드 사용자와 현금 사용자를 차별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특히 몇몇 기관이
수송용 연료를 둘러싼 환경이 급격하게 변하고 또 변화를 앞두고 있다. 배기량 기준으로 부과되는 자동차세가 내년부터 연비 또는 CO₂배기량 기준으로 변경되는 것은 물론 1차와 2차에 걸쳐 휘발유와 경유, LPG의 상대가격이 100:85:50로 적용되는 에너지세제개편도 조정될 예정이다. 클린디젤을 앞세우고 있는 정유업계는 정제과정에서 생산되는 LPG가 모자라
최근 국내를 대표하는 모 태양열업체의 대표가 돌연 사퇴했다. 본 기자가 사퇴이유에 대해 묻자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고 말을 돌렸지만 역시 현재 태양열업계의 위기상황과 밀접한 관련이 있음은 분명하다.정부는 ‘저탄소 녹색성장’과 같은 정책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보급에 적극 나서고 있다. 또 전세계적으로 신재생에너지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어
한때 산업용가스 충전업계에서는 IMF 이후 10년간을 ‘호시절’이라 부르던 때가 있었다. 증대 일로에 있던 판매량과 제값받을 수 있었던 여건, 덜 치열한 경쟁 등 지금과 비교해보면 ‘그때 그 시절’을 그리워할 만한 요인들이 꽤 있었던 셈이다.지금은 그때와 비교할 수 없는 환경이라고 다들 말한다. 악화된 환경에서 살
전국 지자체들의 소매공급비용 산정 작업이 막바지에 이르고 있다. 공급비용 산정기준상 7월1일부로 시행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올해도 7월 1일 시행을 지키지 못하는 지자체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올 초 강추위로 인해 도시가스 판매량이 급증하면서 올해 도시가스 공급비용을 동결 또는 인하하는 지자체가 많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그래서인지 도시가스사의 요즘 표정은
가정용 보일러시장은 교체시장이 약 60% 이상, 특판시장은 30~35%, 개보수시장은 약 5% 내외로 형성돼 있다. 보일러가격은 교체시장이 개개인을 상대로 대리점에서 상대하기 때문에 높은 가격이 형성돼 있으며 개보수시장 또한 소비자가 직접 선택하는 시장으로 분류돼 있어 비교적 높은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다. 그러나 특판시장의 상황은 180도 다르다. 건설사의
한국전력공사와 발전회사의 분할은 지난 1998년 공기업 민영화 계획에 따라 한국전력은 발전과 송·배전으로 분리, 2001년 4월 6개 발전사로 분할됐다.이어 2003년 산업자원부(현 지식경제부)는 대통령직인수위 업무보고에서 한국전력의 발전 자회사 가운데 한국수력원자력을 공사화하는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라고 보고했다.최근 전력업계가 술렁이고 있다.
국내 공기업들이 해외자원개발 탐사 프로젝트에 적극 뛰어들며 실제로 몇몇 가시적인 성과도 거두고 있다.한국광물자원공사는 아르헨티나 살데비다 리튬 탐사사업에 참여했다. 살데비다 프로젝트는 대규모 리튬이 매장된 염호 내에 위치해 있어 부존잠재성이 매우 높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광물공사측은 이 프로젝트의 개발에 성공하면 지난해 우리나라가 수입한 탄산리튬의 전체
올해 전 세계 ESCO(에너지절약전문기업) 시장이 무려 16조원에 달하지만 자원빈국인 우리나라의 시장규모가 1,000억원대에 불과하다는 것은 아이러니다. 더욱이 미국의 경우 ESCO 시장이 매년 22% 이상씩 성장하고 있고 중국도 33%씩 급성장하고 있는데 우리나라 시장은 지지부진한 이유에 대해 냉철한 분석이 필요하다. 국내 ESCO 정부지원 현황을 살펴보
박빙의 승부로 손에 땀을 쥐게 했던 6.2지방선거가 끝났다. 이번 선거에서는 신재생에너지산업의 지역유치 및 적극 육성을 공약으로 내 건 후보들이 많았다.모 후보는 지역에 신재생에너지 복합 클러스트 조성을, 또 다른 후보는 지역 내 태양광 특구를 만들어 고용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선거가 끝난 지금 이러한 공약을 제시했던 후보
31일부터 LPG용기 재검사기간이 20년 미만 용기는 5년, 20년 이상 용기는 재검사를 받은 후부터 2년으로 각각 연장된다. 이와 함께 26년 이상된 노후 LPG용기는 3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폐기하는 사용연한제를 도입한다. LPG유통업계는 프로판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잦은 재검에 따른 비용부담 및 용기 피로도 등을 줄일 수 있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를 하고
중국산 가짜 차량용 에어컨 냉매 유통으로 한때 시장이 시끄러웠다. 이 사건은 지난해에 비해 R-134a 차량용 냉매 가격이 급등하자 다른 저가의 혼합가스 냉매를 중국으로부터 수입해 가격차를 노린 범법행위였다.여기에는 단순히 가짜 냉매 사용으로 자칫 차량의 기계적 메커니즘에 손상을 일으켜 차량 탓만 하며 정비소를 찾을 일반 소비자들의 피해가능성에만 국한되지
상장 도시가스사들이 1분기에 좋은 영업실적을 보였다. 예스코만 순이익이 10.1% 감소했다. 올 초 이상한파가 지속되면서 난방용 도시가스 판매량이 증가했고 도시가스사 자체적으로 비용절감 등의 노력으로 좋은 영업실적을 보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최근 도시가스사들의 표정은 그리 밝아 보이지 않는다. 겨울이 끝나고 봄은 온데 간데 없이 곧바로 여름으로 들어선
국내 가정용 난방기기의 9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보일러시장이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해진다. 최근 정부의 중장기 기술개발사업으로 ‘초고효율 콘덴싱보일러 기술개발’ 과제가 나왔다. 전세계적인 동향이 보다 효율을 높이고 CO₂배출을 저감하는 기기 개발이 활발함에 따라 우리나라도 이에 동참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번 과제가 나온 것이다.
유가가 연일 최고치를 갱신할 당시 국민의 기름값에 대한 원성은 하늘을 찔렀다. 이에 따라 정부는 국내 석유유통구조를 통째로 뜯어고칠 듯이 유통구조개선안을 쏟아내다시피 했다. 이들 정책들은 혼합판매, 수평거래 허용 등 하나같이 파격적인 내용들이었다. 그러나 시간이 흘러 유가가 상대적으로 낮아진 지금 정부의 적극성이 많이 부족해진 느낌이다. 얼마 전 한 공청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