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대형 풍력발전시스템회사가 급격히 증가했다. 2년 전만해도 효성과 유니슨, 한진산업 등 3개 기업만이 시스템개발을 주도해왔지만 이제는 현대와 삼성, 두산, 대우, STX 등 중공업과 조선업을 영위하던 대기업들이 본격적으로 풍력발전시스템사업에 뛰어 든 것이다. 근래까지 업계에서 “난지도에 꽂힌 풍력발전기가 제일 잘 돌아간다”는 자
지난 23일 끝난 지식경제부에 대한 국정감사에 대한 평가를 한 관계자의 표현을 빌리자면 ‘속 빈 강정’이었다. 특별한 이슈 없이 매년 반복되는 엇비슷한 질의에 이어 “예. 알겠습니다. 시정하도록 하겠습니다”라는 형식적인 답변이 오갔다. 특히 지난 20일은 단 하루동안 가스안전공사, 전기안전공사, 광해관리공단, 에너
최근 열린 지식경제부와 에너지관리공단의 국정감사에서 예상했던 대로 신재생에너지분야에 대한 질타가 쏟아졌다.특히 태양광발전차액과 관련한 각종 의혹과 ‘그린홈 100만호 보급사업’의 실효성 논란은 그 진위여부를 떠나 어느 정도 예상됐던 부분이다.대기업을 위한 발전차액 퍼주기 논란, 발전차액을 지원받기 위한 사업자들의 편법, 발전차액 지원
농업용 면세유 부당환급을 통한 정유사의 폭리 의혹이 불거지면서 공정거래위원회가 재조사에 나설 것이라고 한다. 국회 정무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무소속 신건 의원은 정유사들이 23년동안 농업용 면세유를 환급하면서 연간 400억원의 폭리를 취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같은 지적에 대해 공정위는 우월한 거래상의 지위를 남용했는지에 대해 조사를 하고 정유사의 수수료
한 두 번 불거져 나온 말도 아니고 공공연한 비밀도 아니다. 오래전부터 고압가스 업계에서 병폐로 치부되는 ‘저가판매’를 두고 하는 말이다.시장원리인 공급과 수요의 원칙에 따라 제살 깎아먹는 저가화가 굳어진 것이 특정 누구의 잘못만은 아니다. 그렇다고 저마다 나 몰라라 하기엔 저가화의 흐름이 서로를 불안하게 만든다.이런 와중에 상대적으로
‘온돌’. 본래는 구들장을 데워서 더운 열기가 나게해 난방하는 재래식 온돌을 뜻했으나 현재는 온돌의 쾌적성을 살리고 난방방식을 현대화한 설치법이 나오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보일러로 물을 데워 온수 순환파이프를 통해 온수를 순환하면서 바닥을 데워서 난방하는 방식이 가장 일반화돼 있는 방법이다. 유럽이나 중국의 보편화된 난방방식인 라디에
지난 6일 박순자 한나라당 의원이 지식경제부 국정감사 보도자료를 통해 정부가 올해 처음으로 시행하는 도시가스 사용자시설 융자지원사업이 현장에서는 외면 받고 있다며 실효성 있게 적극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이 사업은 농어촌이나 중·소도시 서민가구가 저리(2.5%)로 융자받아 도시가스시설을 설치해 도시가스 공급 혜택을 받도록 하기 위한 것이
경기침체 등으로 주유소의 경영상황이 악화되고 있음에도 해마다 숫자는 증가하는 이상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사)한국주유소협회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올해 4월 전국 주유소의 월평균 판매량은 931드럼으로 그 전달에 비하면 2.7% 감소했고 전년동기에 비하면 2.5% 감소했다. 그럼에도 주유소 숫자는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올해 8월말 전국 주유소는 1만2,73
우리나라의 가장 큰 명절인 추석이 지나갔다. 올해도 어김없이 추석 귀성길 교통대란이 일어났고 온 가족이 모여 조상을 기리며 차례를 지내는 등 나라전체가 북적거렸다. 교통 대란을 치르고 고향으로 간 기자는 색다른 추석 인사를 해봤다. ‘건강하고 행복한 한가위 보내시길 바랍니다’ 대신 ‘가스밸브는 잘 잠그셨나요?’라는
지식경제부가 발표한 전기사업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에 대해 전국전력노조를 비롯해 각계의 반응이 제각각이다.지경부는 개정안 마련의 이유로 연료비와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구역전기사업자의 경영난을 해소하는 동시에 국가 전체적인 에너지이용 효율화를 들었다.이에 따르면 열 수요가 거의 없는 하절기(4~9월)에는 구역전기사업자가 자체 발전
지난해 8·15경축사 때 녹색성장을 선포한 이후 대통령직속 녹색성장위원회가 만들어지고 녹색위와 지식경제부를 중심으로 우리나라 기후변화 대책의 틀이 마련됐다.2008년 10월에 ‘기후변화대책기본법안’이 마련되고 녹색성장 5개년 계획을 발표하면서 지구 온난화에 대처하기 위해 우리나라가 ‘무엇을 할 것인가’
지역난방 업계와 도시가스 업계의 해묵은 갈등이 ‘제3차 집단에너지공급 기본계획(안)’을 놓고 또다시 점화됐다. 집단에너지공급 기본계획(안)은 올해부터 2013년까지 향후 5년간의 집단에너지 사업의 발전 및 보급을 촉진하기 위한 집단에너지 분야의 토대로, 당사자인 지역난방, 산업단지열병합 등 집단에너지사업자는 물론이고 경쟁관계에 놓인 도
지난 1970~80년대 전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던 이른바 ‘한강의 기적’은 당시 우리 국민들의 피와 땀으로 만들어진 자랑스러운 경제성장의 산물이다.그 ‘한강의 기적’이 이번에는 신재생에너지를 통해 이룩되려 하고 있다. 바로 현 정부가 국책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그린홈 100만호 보급사업’이
내년부터 LPG용기재검사기간을 현행 기준보다 1년씩 연장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고법 시행규칙 개정안에 대한 규제개혁위원회 규제심사가 진행되고 있다.재검업계는 LPG용기 재검사기간 조정으로 인해 검사물량이 크게 줄고 이는 재검업계의 경영안정을 심각하게 위협할 것으로 보고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반면 충전·판매 등 LPG업계는 LPG소비자
최근 한국가스안전공사 지역본부와 지방자치단체 간의 협약으로 소외계층 재난취약가구에 대한 안전점검 서비스가 이뤄지고 있다. 강원도 평창군이 독거노인 등을 대상으로 가스시설과 전기시설을 점검하고 있고 경기도 군포시가 관내 기초생활 수급자를 대상으로 무료 가스안전점검을 2001년부터 매년 해오고 있다. 또 부산시에서는 가스안전공사와 한국에너지재단이 사회복지시설개
최근 지식경제부가 도시가스사의 가스시공 관련 부당행위를 근절하기 위한 조치를 마련했다.각 도시가스사가 가스시공과 관련해 운영하는 내부 시방 또는 지침 중 현행 법령 또는 상세기준과 상충되거나 과다한 규제사항을 올해 말까지 일제 재정비할 것을 최근 한국도시가스협회 및 전국 도시가스사에 지시한 것이다. 지경부는 재정비 결과를 한국가스안전공사 및 도시가스협회에
지난 20일 전남 여수 SPG케미칼 공장에서 국내 9번째 수소스테이션 준공식이 있었다. 이번 준공식은 정부의 수소연료전지자동차 모니터링 사업 확대와 그동안 서울과 수도권에서만 진행돼 왔던 연료전지차 운행이 지방에서도 이뤄진다는 것에 나름의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수소연료전지 자동차 개발 사업은 미래 에너지 고갈 시대를 대비하고 오염물질을 배출하지 않는 친환
보일러업계의 고질적인 병폐가 바로 저가 수주다. 항간에는 어떻게 저런 수주금액으로 회사를 운영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들 정도로 낮은 가격에 수주를 하기도 했다. 특히 보일러업계에서는 공공연한 비밀 중 하나가 원가에 못미치는 가격대의 보일러가 있다는 것이다. 특히 아파트에 납품하는 보일러의 경우 특판시장용으로 보일러를 따로 제조한다는 소문도 있으니 할 말 다했
마트주유소사업이 결국 전시행정의 결과물로 남게 됐다.기획재정부는 지난해 석유시장의 경쟁을 촉발시켜 기름값을 인하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트주유소사업을 기획했다. 4대 정유사의 과점 체제가 형성돼 있는 석유시장에 대형마트를 참여시킴으로써 석유 공급자간 경쟁을 유도하려 한 것이다.마트주유소는 엄청난 판매량을 끌어 모으며 빠르게 확산될 듯 보였지만 최근 곳곳에서 제
도시가스 보급 확산에 대한 LPG사업자들의 원성이 커지고 있다. LPG업계는 천연가스 장기수급계획에 따라 2016년 이후까지 중장기로 공급키로 돼 있던 30여개 지자체에 2013년까지 주배관 및 공급설비공사를 완료해 도시가스를 조기 공급키로 한 정부 결정의 여파라고 보고 있다. LNG인수기지 등에 국고를 통해 천억원 이상의 막대한 자금지원을 해주는 반면 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