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최근 글로벌 히트펌프 시장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면서 이와 관련된 다양한 보도와 통계가 쏟아지고 있다. 특히 유럽에서 히트펌프의 성장속도는 가히 폭발적이라고 하겠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의하면 2021년과 2022년 사이에 전 세계 히트펌프시장은 11%가 성장했는데 이 중 유럽은 40%의 성장률을 보였다. 난방시장의 중요한 지표로서 난방설비 중 히트펌프의 점유율도 급등했다. 유럽 평균 2014년 11% 수준에서 2021년에는 21%를 기록하고 2022년에는 점유율이 무려 29%까지 상승했다. 특히 북유럽 4개국,
[투데이에너지 홍시현 기자] 국내 에너지 관련 기술이 세계로 전파되고 있다. 이는 우리나라의 에너지 관련 기술력이 세계적 수준임을 보여준다. 우리나라는 1980년 말 한국제협력단(KOICA) 설립을 계기로 개발도상국에 본격적인 지원 활동을 시작했다. 2010년에는 OECD 개발원조위원회(DAC)에 가입함으로써 공식적인 선진공여국으로 자리매김했다. 대표적인 사업이 공적개발원조(ODA)다. 최근 KCL(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은 ODA 사업으로 모르코가 에너지효율 및 수요관리 기반 아프리카 기후 대응 분산전원 R&D를 추진하는 GSB
[투데이에너지 차기영 기자] 분산에너지 지역 확산을 위한 시장·제도 마련과 선도적 분산에너지 시스템 구축을 위한 기반 조성 및 지원으로 분산에너지 특구 지정에 속도를 내야 한다.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분산법)’이 제정되면서 울산, 제주 등 지차체들이 분산에너지 특구 지정을 받기 위한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분산법 제8장 제33조, 제36조에 의하면 시·도지사는 특화지역계획을 수립해 산업부 장관에게 지역 지정 신청을 하고 산업부 장관은 에너지위원회 심의를 거쳐 특화지역 승인&mid
[투데이에너지] 2050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전세계적인 노력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LPG가 대체연료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석유중심의 에너지시장이 탈탄소를 위해 친환경 연료에 대한 비중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LPG를 주목하는 이유는 난방 및 수송용 연료에 대한 국지적, 계절적 불투명성이 확대되기 때문인 듯하다.태양광과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의 간헐성은 안정적 전력공급에 대한 불안감을 높이고 러시아와 우크라아나간 전쟁으로 PNG나 LNG가격 및 수급 불안정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원유 정제 과정에서 또는 유·가
[투데이에너지] 산업통상자원부는 7월19일 ‘바이오경제 2.0 추진 방향’을 발표하고 기존 의약품 중심의 ‘바이오 경제 1.0’을 넘어 바이오 신소재, 바이오에너지, 디지털 바이오 등 바이오 신산업의 본격 육성을 위한 추진 방향을 발표했다. 특히 바이오에너지 분야는 친환경 바이오에너지를 상용화해 나갈 예정인다. 이를 위해 우선 석유정제업자의 바이오제품 생산을 위한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 사업법 개정을 추진하고 바이오에너지의 사용처 확대에 따른 품질의 신뢰성 확보 등을 위한 국가 및 국제 표준
[투데이에너지] 대통령님, 탄소저감 정말 중요한지요?1. 열에너지는 탄소저감에 매우 효과적이고 중요하다 2. 검증된 신기술의 제도권 진입의 장애를 제거하라 3. 효율적인 에너지 정책의 추진을 위한 에너지청이 필수이다투데이에너지 창간특집으로 2019년 가을에 ‘대통령을 위한 열에너지강의’라는 제목으로 나름 매우 강도 높게 에너지 정책에 대한 의견을 개진한 적이 있었다. 한 마디로 전기에너지 생산 중심의 정책에서 벗어날 것을 호소했으나 무반응이었다. 악플보다 불쾌한 것이 무플이라는 이야기가 떠올라 쓴웃음 짓고 말았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정부가 유류세를 10월 말까지 2개월 한시적으로 연장 조치했다. 약 40조원 안팎에 이르는 세수 부족에도 서민물가에 대한 부담을 낮추기 위한 의지로 읽힌다.문제는 유류세 인하분이 시장에 제대로 반영되는지 여부가 관건일 수밖에 없지만 여의치 않아 보이는 것이 현실이다.동절기를 앞두고 국제유가는 물론 환율이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이같은 요인은 유류세 인하에도 불구하고 석유제품은 물론 LPG가격 인상요인으로 작용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이 때문에 산업부 2차관이 정유업계와 정 부의 에너지정책 방향을 소개하고
[투데이에너지 이정헌 기자] 무탄소 전원으로 각광받는 수소 혼소 발전의 과도기적 단계로 LNG 복합발전소가 속속 들어서고 있다.LNG 복합발전은 전력산업의 친환경성 강화를 위한 연료전환 정책의 일환으로 석탄화력을 대체해 오는 2036년 전력설비 실효용량의 44.2%까지 늘어날 전망이다.아무리 기존 화력발전에 비해 지구의 온도를 높이는 온실가스 배출이 적다고는 하지만 발전 규모가 늘어나면 자연스레 CO₂ 배출량은 늘어날 수밖에 없다. 이에 CO₂를 포집해 활용하는 CCU(Carbon Capture and Utilization) 기술
[투데이에너지] 최근 공기관·민간기업의 상반기 실적이 공개됐다. 이들 기관·기업의 공통된 점은 ‘희망’보다는 ‘우려’가 크다는 것이다.한국전력은 매출액이 증가했으나 늘어난 연료비·전력구입비로 인해 영업손실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부진 등으로 전기판매량 자체는 소폭(0.8%) 줄었지만 요금인상과 연료비조정요금 적용으로 인해 판매단가는 올라 전체 매출액은 증가했다. 하지만 연료비·전력구입비도 동반 증가해 여전히 적자다. 한국가스공사도 여
[투데이에너지] 안토니우 쿠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올해 7월 온도가 역대 가장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세계기상기구(WMO)의 관측 결과를 토대로 “지구온난화시대를 넘어 지구 열대화 시대가 도래했다”라고 경고했다.세계 각국 정부는 이미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수소 등 신재생에너지를 통한 온실가스 실질 배출량 Zero(넷제로)를 목표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우리나라에서도 2050 탄소중립 추진전략(2020), 제1차 수소경제이행기본계획(2021), 제10차 전력수급 기본계획(2023) 등을 토대로 탄소중립의
[투데이에너지 박병인 기자] 몇차례 인상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천연가스 요금은 원료비 만큼의 인상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하절기 들어 가스사용량이 감소하고 세계 각국이 천연가스 재고를 안정적으로 확보하면서 스팟가격이 하락하는 등의 환경적 요인으로 천연가스 원료비와 가스공사의 미수금은 문제는 조용해진 분위기이다.당장은 하절기이기 때문에 큰 문제는 드러나지 않겠지만 가스사용량이 급증하는 동절기가 다가오면 미수금, 난방비 폭탄 등 다양한 이슈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사실 가스공사의 미수금 문제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발발과 코로나19 여
[투데이에너지 차기영 기자] “올 여름이 가장 시원한 여름일 것이다” 최근 피터 칼머스 나사 소속 기후과학전문가는 지구 온난화에 대해 이같이 경고했다.세계기상기구(WMO) 등에 따르면 올해 7월 첫 3주의 기온은 평년보다 1.5도 가량 높아 1940년 관측 이래 가장 높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국제사회가 기후변화의 마지노선으로 꼽는 산업화 이전 대비 1.5도 상승한 온도에 거의 접근한 수치이다. 연일 무더위가 지속되고 태풍 ‘카눈’도 경로를 이동해 한반도를 관통하면서 전국에서 인명 및
[투데이에너지] 2019년 일본의 수출규제는 우리의 소재․부품·장비(소부장)산업에 대한 인식과 태도를 일거에 바꾸어 놓았고 미래차, 바이오 등 5개 소부장특화단지가 7월에 새로이 추가 지정돼 현재 전국에 10개소의 소부장특화단지를 운용하고 있다. 또한 정부는 첨단산업에 대한 전세계의 치열한 경쟁속에서 선도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국가첨단산업 육성전략’을 발표하고 국가첨단산업벨트 조성계획에 따라 첨단산업 생태계로서 지역 특화형 클러스터를 발전시킬 계획이다.이중 시스템 반도체 분야는 압축도약 전략으로 세
[투데이에너지]14일부터 가스안전공사가 본격 시행할 LPG공급자 평가 전담제를 놓고 불만의 목소리가 적지 않다.LPG공급자 안전관리 평가업무 및 공급자 역량향상 지원을 전담하게 될 전담팀은 가스안전공사 광역본부와 본부, 지사 소속 총 32명으로 구성되며 전국 13개 팀으로 업무 분장이 이뤄져 14일부터 시행된다. 전체 가스사고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LPG사고를 줄이기 위해 전국 4,500여 LPG판매사업자와 250여 용기 충전소가 대상이 된다.공급자의 안전관리 규정 준수 여부와 LPG시설에 대한 현장 확인 등으로 안전점검이 실시
[투데이에너지 홍시현 기자] 건축물 등에 설치된 기계설비의 적정 성능 유지와 효율성 극대화를 위해서는 기계설비의 생애주기를 감안해 체계적이고 유기적인 유지관리 및 성능점검이 필요하다. 기계설비를 어떻게 유지관리 및 성능점검을 하느냐에 따라 건물의 수명연장과 에너지비용 절감이 좌우된다. 이처럼 건물에 있어서 기계설비는 절대적인 역할을 한다.정부에서도 기계설비의 유지관리 및 성능점검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기계설비법에 이를 반영해 지난 4월부터 성능점검기준을 시행하고 있다. 성능점검 대상 건축물은 2022년부터 단계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이정헌 기자] 정부가 지난달 전국 7개 지역을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하면서 이를 뒷받침할 송전망 건설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을 통해 세제혜택, 용적률 완화, 예산지원 등 메리트를 제공하고 반도체,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등 첨단산업 민간투자를 적극적으로 유치한다는 계획이다.이번에 특화단지로 지정된 평택시의 경우에는 지금도 삼성전자의 반도체 핵심 기지인 평택캠퍼스가 운영 중이다. 삼성전자는 평택캠퍼스에 100조원 가량을 투입해 반도체 제조공장(팹) 3개를 추가로 건설하고 있다.대량
[투데이에너지] 기후위기와 탄소중립에 대한 목표 하에 재생에너지의 관심과 정책적 지원은 늘어나고 있다.산업통상자원부가 조기 수립에 착수한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도 신재생에너지와 원자력발전의 확대가 예상되고 있는 상황이다.문제는 신재생에너지 확대가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변동성을 보완할 ESS 등 백업설비에 대한 관심도가 떨어지고 있다는 것이다.태양광, 바람 등 자연에 의존하는 신재생에너지는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깨끗한 에너지원이지만 변동성이 최대 약점으로 지적받는다. 이를 보완해 발전량이 많을 때 일시 저장해뒀다가 발전량이 적어지
[투데이에너지] 국내 가스시장의 변혁을 가져올 수 있는 가스위원회 설립에 관한 입법 발의와 정부 용역이 추진 중에 있고 다양한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가스위원회 설립에 관한 찬반 의견을 떠나 해외 사례와 시사점을 찾아보고 우리나라의 가스위원회가 지향해야 할 기능과 역할을 살펴보고자 한다. 가스산업 선진국들은 독립된 가스(시장)규제기관을 갖고 있다. 미국은 1977년에 설립한 연방에너지규제위원회(FERC)와 주 공공유틸리티위원회(PUC)를 운영 중에 있고 영국은 Ofgem, 프랑스와 독일은 에너지규제위원회(CRE)와 연방네트워크기구(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세계 각국에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기후 현상이 확산되고 있다. 산불과 이상폭우로 인한 물난리가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예방하기 위한 2050 탄소중립 정책이 추진되면서 중소 LPG충전소는 물론 주유소업계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석유시장도 지난해 원유수입이 늘고 석유제품 소비는 역대 최고를 기록하며 코로나19 영향권에서 완전히 벗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석유화학용을 비롯 아프리카 등 가정상업용 소비가 늘면서 LPG수입사의 실적도 좋은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물론 연말까
[투데이에너지 윤서연 기자] 한국무역협회가 지난 27일 발표한 친환경 수소생산 주요국 정책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수소 생산시장 규모는 점차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같은 상황 속 우리나라는 세계 최초로 수소법을 제정하는 등 수소산업 선도국 역할을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실제로는 경쟁국 대비 풍부한 자원도 없을뿐더러 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기술력이나 자급률이 현저히 부족하다. 정책 홍보로 전 세계에서 우리나라 수소 경제 행보에 주목하고 있으나 실상은 추진 중인 정책이 허울뿐이 아닌지 의구심이 남는다.수소 생산기지 사업의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