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정부가 수소경제로드맵 2.0을 수립하면서 수소사회로의 전환을 위한 체계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 성공적인 수소에너지 도입을 위한 필요조건이 무엇이 있을까? 우선 우리나라에 적합한 수소 생산에 대한 전략적인 분석이 필요하다. 최근 BNEF, Hydrogen Council 등에서는 2050년에는 전 세계 수소 수요가 연간 4억~8억톤 규모에 이를 것이며 시장규모는 1,000조원~2,000조원에 이를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IEA에서는 2050년 저탄소 수소생산량에서 그린수소 62%, 블루수소 38%로 전망하고 있다. 국내
[투데이에너지] 탄소중립이 새로운 국제 질서로 자리함에 따라 이제 넷-제로는 기업 생존의 절체절명의 과제이다. 2021년은 파리기후협약의 구체적 이행원년이다. 동 협약이 제시한 감축 목표 이행기한인 2030년이 10년도 남지 않은 5월에 2021 P4G정상회의가 개최됐다. 지난해 우리나라는 2017년대비 2030년까지 온실가스를 24.4% 감축하는 안을 제시했다.2021 P4G에서 대통령이 감축목표를 상향 조정하겠다는 의견을 밝힘에 따라 최소 30% 이상 감축안이 본격화할 것이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경제·산업구조를 감안
[투데이에너지] 최근 장관 청문회에서는 에너지전환 정책에 대한 질문이 있었다. 그리고 이러한 내용 중에는 우리도 2030년께 그리드패리티(Grid Parity)에 도달할 것이라는 언급이 나오기도 했다. 그리드패리티란 잘 알려져 있다시피 재생에너지와 같은 비전통적인 발전원의 균등화 발전원가(LCOE)가 계통에서 공급하는 전력의 가격과 같아지는 순간을 의미한다. 이미 여러나라에서 재생에너지의 균등화 발전원가는 그리드패리티에 들어갔다. 그리드패리티는 시장경쟁에서 재생에너지가 화석연료들보다 앞서나간다는 의미가 되므로 거대한 전환이 촉발된다
[투데이에너지] 지난해 10월 문재인 대통령의 선언 이후 ‘탄소중립’은 에너지분야의 가장 중요한 화두가 됐다. 이후 정부는 12월 ‘2050년 탄소중립을 위한 추진전략’을 발표했으며 현재는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관련 전문가 집단이 부문별로 온실가스 감축수단들을 조합, 감축 시나리오를 작성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석유유통의 말단에서 일반 대중 소비자를 주로 상대하는 일종의 소매점과 같은 기능을 하는 곳인 주유소는 이 같은 탄소중립 추진과 맞물린 수송에너지 전환의 최대 희생양이 될 가능성이 높
[투데이에너지] 요즘 국내외적으로 에너지분야의 최대 이슈는 탄소중립인 것 같다. 2015년 파리협정 체결이후 이른바 ‘신기후체제’에 들어간 국제사회는 큰 틀에서 2050년까지의 탄소중립을 표방하고 회원국들에게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해 왔다. 다소 미온적이던 국가들도 최근 탄소중립에 동참하는 선언을 발표하고 있고, 그 결과 현재까지 한국을 포함한 120여개 국가가 탄소중립을 선언했거나 구체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우리나라는 전체 온실가스 배출의 약 87%가 에너지생산 및 소비 활동에서 초래되고 있다는 것이 정부 통계
[투데이에너지] 언제부터인가 ‘좌초자산’이란 말이 에너지 기사에 등장하게 됐다. 처음에는 낯설었던 이 용어를 사전적 의미에서는 ‘기존에는 경제성이 있어 투자가 이뤄졌으나 시장 환경 변화로 인해 가치가 하락해 부채로 전환되는 자산’이라고 풀이하고 있다. 에너지 측면에서는 ‘기후변화로 탈탄소화가 진행되면서 이미 투자됐으나 수명이 끝나기 전에 더는 경제적 수익을 올리지 못하는 자산’으로 IEA는 정의하고 있다. 대표적인 좌초자산으로 석탄화력발전을 명시하고 있는데 이 기준에
[투데이에너지] 최근 지구 온난화로 인한 자연재난 발생 등 환경 변화가 가속화됨에 따라 미국, 유럽을 비롯한 전 세계 주요 국가들은 대기환경 개선 및 온실가스 감축을 목표로 탈 화석에너지 정책을 펼치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신규 석탄 화력발전소에 대한 금융지원 중단,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재생에너지 보급 활성화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한때 ‘과연 수소가 미래 에너지원이 될 수 있는가’라는 의구심을 많이 가져왔던 것이 사실이지만, 최근 인프라 구축 상황을 보면 수소가 점차 우리 생활 속에 들어오고 있음을
[투데이에너지] 요즘 매일 아침 에너지 관련 뉴스를 보면 예외 없이 2050년 탄소중립에 대한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석탄발전소 폐지, 수소경제, 신재생에너지, 2차전지 등 코로나 사태의 어려움 속에서도 세계는 탄소중립에 열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인류가 당면한 기후변화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탄소중립 목표의 달성이 필요하며 이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에너지 대전환이 필수조건임을 부인할 사람은 없다. 에너지전환은 인류가 불을 사용하기 시작한 이후 굴곡은 있었지만 중단없이 진행돼 온 수동적인 변화의 과정이었다.현재의 기술과 인프라로
[투데이에너지] 탄소없는 섬(CFI)을 표방한 제주의 전력계통 상황이 심상치 않다. 최근 5년간 태양광발전 용량이 5배 이상 늘어나면서 낮 시간에 재생에너지 출력이 전체 부하의 60%를 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으며 그로 인해 풍력뿐만 아니라 태양광발전도 출력제한을 당하기 시작했다. 전력계통의 재생에너지 수용성 확대를 위해 여러 가지 방법을 찾아야 하는 상황이다. 이렇게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많을 때에 혹시 모르는 사고 상황에도 정전이 발생하지 않도록 전력계통 신뢰도 기준에 따라 발전기들의 출력을 조절하게 된다. 이 때 제주도의 계통
[투데이에너지] 점점 뜨거워지고 있는 지구에 대한 대책이 빠르게 논의되고 있다. OECD 산하조직인 IEA에서 출발한 2도 시나리오(2DS)는 지구온도 상승을 2도 이내로 제한하기 위한 에너지 시장 개편에 대한 화두를 제안했고 이후 2DS만으로도 부족하다고 1.5도로 강화하는 B2DS까지 등장했다. 더 나아가 최근에는 이산화탄소 순배출량을 0으로 만들자는 탄소중립 아젠다가 글로벌 에너지 정책 방향의 핵심이 됐다. 탄소중립은 지금까지 우리나라에서 논의돼 왔던 에너지전환, 녹색성장, 그린뉴딜 등 많은 에너지 담론을 뛰어 넘어 전혀 다른
[투데이에너지] 세계 각국에서는 에너지 자원을 확보하고자 하는 노력을 필사적으로 하고 있다. 최근에 들어서는 이러한 화석연료가 환경오염을 불러오고 더구나 지구온난화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인식하에, 석유에너지에서 청정에너지로 전환하고자 하는 노력을 기술선진국을 중심으로 꾸준히 하고 있다. 이러한 에너지 전환을 위해 다양한 에너지원으로부터 기존의 화석연료를 대체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데 혈안이 돼 있는 상태이며 신재생에너지가 유력한 대안으로 여겨지고 있다. 결국 에너지 전환의 핵심은 지구온난화를 가속화하는 화석연료의 사용을 최소화하
[투데이에너지] 온실가스 배출로 인한 기후변화 극복 문제는 2000년대 들어 지속되고 있는 전 세계적인 주요 논의 주제이다. 2015년 파리에서 열린 제21차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당사국총회(COP21)에서는 온실가스 감축에 대한 국제적 합의가 도출됐으며 Post-2020 신기후체제 마련을 위한 협상이 타결됐다.2016년 11월 발효된 파리협정에 따라 우리나라 역시 2020년 12월 ‘2030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에서 2030년까지 2017년 온실가스 배출량대비 24.4% 감축을 목표로 제시하
[투데이에너지] 코로나19 정국으로 냉랭한 현 시국에도 불구하고 따뜻한 봄날의 기운의 영향인지 한동안 주춤했던 집단에너지사업 시장에 모처럼 활력의 기운이 돌고 있다. 얼마 전 환경부가 발표한 관련 시행령에서 집단에너지 사업자의 경우 무상할당 특례대상에 포함됨으로써 한 시름을 놓을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기도 했다. 그러나 절대적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여야 하는 정부 입장과 각 부문 간 입장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 특정 분야에 편중된 의견을 내놓기가 다소 부담스러운 것은 사실이다.하지만 기술적 관점에서 볼 때 그동안 집
[투데이에너지] 전세계 많은 에너지 전문가들은 우리가 사용하는 에너지의 패러다임이 탄소기반의 전통방식에서 신재생에너지 기반의 청정에너지로 변화한다면, 단순히 환경과 에너지분야를 넘어 사회, 경제 분야까지 긍정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이는 최근 몇 년간 발표된 글로벌 컨설팅 기업과 투자은행의 시장예측 보고서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40년 이후에 수소기반의 수소경제가 세계 에너지시장에 미칠 영향을 매우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다.이처럼 대규모 수소경제가 형성될 것이라는 공통적인 분석결과와 긍정
[투데이에너지] 10년 전인 2011년 3월 11일 일본의 강력한 대지진 발생과 이에 따른 쓰나미로 후쿠시마 원전이 침수돼 원자로 핵연료 용융이 발생하고 환경으로 방사성물질이 방출되는 사고는 세계적으로 큰 충격을 줬다. 10년이 지난 후쿠시마 사고 원전은 원전 현장과 주변 오염 지역의 정화작업과 방사성 폐기물 관리, 사고 원자로의 냉각과 오염수 대책 등이 현안 사항으로 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 사고 원전의 용융노심 제거와 원전의 제염과 해체가 핵심과제로 되고 있다. 사고의 영향과 후속대책은 여전히 진행 중이며 갈 길이 멀게 보인다.
[투데이에너지] 정부는 세계 최초로 수소법(수소경제 육성 및 수소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을 시행 하고 수소경제 활성화와 미래 수소사회를 위한 생태계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통해 2040년까지 수소차 620만대를 보급하고 수소충전소 1,200개소를 구축하겠다고 발표했다. ‘2050 탄소중립 추진전략’에서는 2050년까지 수소충전소를 현재 LPG충전소 수준(2,000개소)까지 구축하겠다는 전략을 내놓았다. 2022년 310개소, 2030년까지 660개소를 보급해 단계적으로 확대해나간다
[투데이에너지] 국내 해상풍력발전 비전 제시, 각종 협약식 등 이벤트 소식이 무성하다. 풍력발전설비는 25년 이상 장기간 운영돼야 하며 복잡하고 기술력이 요구된다. 풍력터빈의 구성 기기 및 부품수가 수천점으로 많기 때문에 관련 산업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크다. 글로벌 해상풍력발전 시장규모는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며 국제에너지기구의 지속 가능한 성장 시나리오에 의하면 2040년에 2018년의 약 24배인 562GW가 전망된다.정부는 지난해 7월 주민과 함께하고 수산업과 상생하는 해상풍력 발전방안을 발표하였다. 2030년까지 12GW 해상
[투데이에너지] 18세기 중반부터 19세기 초반까지 이어진 산업혁명은 다량의 온실가스를 대기중으로 배출하였고, 이를 통해 발생된 지구온난화는 인류의 생존이라는 글로벌 최우선 과제로 기후변화를 이끌어냈다. 그리고 국제사회는 이러한 기후변화를 대응하기 위해 기후변화협약, 파리협정을 체결하고 196개 국가가 함께 온실가스 감축에 참여하기로 했다. 파리협정에 따라 우리나라를 비롯한 약 180여개 국가가 UN에 2030년까지의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제출했지만 UN은 국가별 조금 더 상향된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요구하고 있다. 국가별 제출한 온실
[투데이에너지] 동북아 지역 천연가스 현물 가격이 지난해 4월 mmbtu당 2달러 이하까지 폭락한 후 백신의 개발과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지난 12월 순간적으로 32달러까지 폭등을 했다. 많은 일반인들은 다 끝나가는 화석연료의 세상에 무슨 일인가 의아하게 생각할 수도 있다. 우리 경제는 여전히 화석연료에 전적으로 의지하고 있다. 현재의 화석연료 의존도는 향후 수십년간 빠르게 내려갈 것 같지 않으며 내려갈 수도 없어 보인다. 따라서 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이 빠른 시일 내에 이뤄질 것이라는 것은 지나친 낙관이라고 보여진다. 에너지전환
[투데이에너지] LP가스 사용가구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LP가스사고가 여전히 전체 가스사고 중에서 가장 많은 약 65%(622건 중 405건, 2015~2019년 가스사고 통계)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LP가스사고의 40%(405건 중 159건)가 일반 주택에서 발생하고 있다. LP가스를 사용하는 일반 주택에서 가스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원인은 다음 몇 가지를 들 수 있다고 본다. 첫째는 가스시설이 금속배관보다 상대적으로 화재 및 내구성 등이 취약한 호스 등으로 설치돼 가스사고 개연성이 높은 상태이다. LP가스 사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