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온실가스 배출저감이라는 정책 아젠다에 맞으면서 미래 성장성이 높은 전기차는 이제 매년 개최되는 미국 ‘소비자 가전 전시회’(CES: Consu mer Electronics Show)의 핵심제품이 됐다. 전기차는 내연기관 자동차를 대체하는 친환경 운송수 단이지만 그 산업적 특성은 전기·전자산업에 가까우며 새로운 공급망 구축에 있어 충전 인프라에 대한 대규모 신규투자가 요구되고 있다. 전기차 사용자가 충전에 대한 불안감을 느끼지 않도록 1회 충전당 최대 주행거리를 높임과 동시에 충전 인
[투데이에너지 박병인 기자] 최근 여, 야를 막론하고 정치권에서 가스위 원회 설치를 위한 도시가스사업법 개정안을 내놓고 있다. 현재 여당에서는 권명호 의원 이, 야당에서는 신영대 의원이 발의한 상태이다. 가스위원회의 역할은 가스 분야의 요금, 정책 등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정치적 영향을 받지 않고 독립적, 중립적으로 의결하는 것이다.우리는 탈원전, 태양광 등의 정책문제부터 시작해 최근 러-우 사태에 따른 원료비 급상승으로 인한 전기·가스요금 조정문제에 이르기까지, 정치권에서는 서로 대립하기도 하고 때로는 시장에 강제로 개
[투데이에너지 이정헌 기자] 지난달 28일부터 베트남 하노이 ICE에서 개최된 엔텍 베트남 2023이 성황리에 종료됐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국내외 환경·에너지 분야 기업들이 대거 참여해 양국의 환경·에너지산업에 대한 관심을 실감케 했다. 특히 전시관 중앙에 마련된 발전사 협력관에는 현지 바이어들의 상담이 줄을 이으며 전력·발전분야에 대한 베트남 현지의 열망을 더욱 확인할 수 있었다. 베트남 전력(EVN) 담당자들도 한국의 발전분야 설비 및 운영에 대한 기술력에 관심을 보이며 국내 6개 발전사에서
[투데이에너지] 글로벌 공급망 재편 움직임에 대응해 베트남과의 무역 환경이 앞으로 개선돼 나갈 전망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베트남 순방을 통해 양국은 정상회담을 계기로 핵심광물 공급망 안정화,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달성 및 3대 주요 미래 경제협력 과제에 대한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선진 핵심광물 정·제련 기술과 베트남의 풍부한 부존자원이 합쳐져 고품질 희소금속 소재를 확보하고 베트남의 정·제련 역량 강화를 지원해 양국 간 상생 구조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희토류, 텅스텐
[투데이에너지] 전 세계적으로 탄소중립을 위한 많은 전략 중에 가장 크게 각광을 받고 있는 것이 수소에너지다. 유럽, 일본, 미국, 중국을 비롯해 호주와 산유 국인 사우디아라비아까지 수소에 관심을 가지지 않는 나라는 없다. 수소를 생산하고 저장하는 시스템이 현재 개발 중에 있지만 기술적으로 수소 활용 분야인 수소연료전지 기술은 2000년대부터 많은 진보가 있어 왔다. 향후 수소 경제가 활성화가 된다면 수소연료전지에 대한 수요가 매우 많을 것이다. 예를 들면 전 세계에서 1년에 생산되는 모든 백금을(약 150 톤) 사용해 수소차를 (
[투데이에너지 홍시현 기자] 공기열을 재생에너지로 지정하느냐에 대한 문제는 아직도 진행 중이다. 재생에너지는 화석 연료를 대체하는 수력, 풍력, 태양열과 같은 무공해의 재생 가능한 자연에너지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필요한 에너지이다. 이로 인해 정부에서도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해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공기는 풍력 등과 같은 자연에너지 임에도 불구하고 재생에너지로 지정을 받지 못하고 있다. 겨울철에는 찬 공기로 인해 COP(성적계수)가 낮게 나오고 평균 COP로도 타 재생에너지원보다 낮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공기열을
[투데이에너지 윤서연 기자] 2025년부터 바이오가스 청정수소가 하루 500kg씩 생산된다. 환경부는 지난 20일 청주시 하수처리장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를 활용한 청정수소 생산 시설 설치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현재 정부는 탄소감축 목표의 일환으로 도시 가스에 수소를 혼입하는 정책을 추진 중이다. 도시가스 수소혼입을 하는 이유는 기존 도시 가스 배관망을 활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수소 혼입 비율에 따라 CO₂ 배출 감축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가스안전공사에 따르면 도시가스 배관 내 수소 20% 혼입 시 연간 765만톤 CO₂
[투데이에너지] 여름철을 앞두고 결국 정부가 3분기 전기 요금을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인상요인이 산적한 상황이지만 국민부담을 고려하겠다는 것이 정부의 의중이다. 업계에서는 3분기 내 전기요금의 추가 인상은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3분기는 날씨가 더워지는 여름철에 해당하며 에어컨 가동 등 전력사용량이 크게 증가한다. 이러한 환경적요소를 고려해 전기 요금 폭탄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처한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인상요인이 반영 되지 않은 채 전기사용량이 급증하게 된다면 한전의 적자는 더욱 커질 것이 자명한 사실이다. 이러한 문
[투데이에너지] 지구 온난화로 인한 자연재해의 규모와 빈도가 증가함에 따라 탄소 배출 저감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수소는 사용과정에서 이산화탄소 배출이 없기에 점점 심각해지고 있는 지구 온난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청정 에너지원으로 주목 받고 있다. 그러나 수소는 다른 에너지원으로부터 제조해야 하는 2차 에너지이며 대량 수소 제조를 기반으로 한 수소경제 진입 전까지는 화석 연료 이용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천연가스는 화석 연료 중 가장 탄소배출이 적은 에너지원으로 바이오가스에너지와 연계할 경 우 탄소배출 저감에 크게 기여할 수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국제사회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2030년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달성한 후 2050년 넷제로를 이루겠다는 움직임으로 전문가들은 현 상황에서 NDC 달성 가능성이 낮다고 평가하고 있다.이런 가운데 유럽을 중심으로 탄소국경세, 우리나라를 비롯한 일부 국가에서는 탄소세 도입 등 다양한 정책에 대한 논의가 펼쳐지고 있다.이같은 논의는 화석연료에 대한 소비를 줄이는 대신 태양광, 풍력, 수소 등 다양 한 신재생에너지를 통해 탄소 배출을 줄이자는 것이 핵심이다.전력소비가 많고 비출 비중이 높
[투데이에너지 차기영 기자] EU 집행위원회는 지난 5월17일 발효된 ‘탄소 국경조정(Carbon Border Adjustment Mechanism, CBAM)제도 전환기간중 보고의무 이행을 위한 이행법’ 초안을 지난 13일 발표했다. 해당 초안에는 올해 10월1일부터 특정 품목(철강, 시멘트, 비료, 알루미늄, 전기, 수소) 을 EU에 수출할 경우 발생하는 배출량 보고 의무를 이행하기 위한 구체적 방법론을 규정 하고 있다. CBAM은 EU로 수입되는 제품의 탄소배출량에 EU 배출권거래제와 연계된 탄소가격을 부
[투데이에너지] ‘2022년도 공공기관 경영평가’ 결과 한국 서부발전이 우수인 A등급을, 한국전력공사는 미흡인 D등급을 받았다. 이번 경평은 윤석열 정부의 정책방향이 반영된 첫 번째 평가로 어떤 성적표를 받느 냐에 따라 공기관의 미래(?)가 좌우되기에 공기관 입장에서는 가장 민감할 수 밖에 없다. 이번 경평의 가장 큰 특징은 재무성과다. 재무성과 지표의 비중을 10점에서 20점으 로 확대한 것이다. 재무실적이 개선된 기관이 우수한 평가를 받은 반면 당기순손실이 확대된 기관은 낮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에너지 가
[투데이에너지] 지난 5월17일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상공회의 소는 무탄소 에너지-CFE(Carbon Free Energy) 포럼을 구성하고 출범식을 가졌다. 이미 각 분야에서 탄소배출저감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시도되고 있는 형국이다. 열에너지 탄소중립 기술개발 추진방안(2021, 산업통상자원부 R&D 전략기획단)에서 제시한 온실감스 감축효과의 주요한 카테고리는 전기화, 효율향상, 열저장 등의 방법이 있다. 이러한 전략은 전기화를 구현하는 대표기기인 히트펌프, 미활용 열에너지의 효율적 활용, 그리고 히트펌프를 사용하는 것을 포함한 열
[투데이에너지 박병인 기자] 수소버스가 환경오염의 원인인 경유버스를 대체하면서 향후 탄소중립에 한걸음 더 다가설 것으로 기대된다. 환경부, SK E&S, 현대차 등은 서울시와 강 원도 원주시내 경유버스를 수소버스로 대체 할 계획이다. 서울시의 경우 2030년까지 김포공항과 인천공항을 오가는 경유버스를 전량 수소버스로 대체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대체용 수소버스 1,300여대가 투입된다. 강원도 원주시의 경우에는 2026년까지 강원혁신도시 내 공공기관들이 사용하는 통근 버스, 행사, 업무용 버스 100여대 이상이 친환경 수소버스로 전
[투데이에너지 이정헌 기자] 친환경 발전, 탄소중립 이행 움직임에 따라 국내에서도 태양광 발전이 급격히 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전력 당국이 늘어난 태양광 발전에 대해 오히려 출력제어를 요구하는 사례가 늘면서 발전 사업자들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날씨 등 환경 조건에 따라 출력 변동 폭이 큰 재생에너지 설비용량이 늘면서 전력 수요가 적은 경부하기 때 계통 안정 유지를 위해 출력을 제한하게 된 것이다. 이에 태양광 발전 사업자들은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전력, 한 국전력거래소를 상대로 출력 제한 처분 취소를 요구하는 행정소송까지 제기하
[투데이에너지] 가스사고에 차지하는 사고비중이 LPG가 높아 이를 낮추기 위해 정부와 가스안전공사가 LPG안전관리 대행제도 도입을 추진하며 LPG업계와 갈등을 빚고 있다. 핵심은 LPG공급과 안전관리 업무를 분리해 LPG판매사업자는 가스공급에만 집중하고 시설 안전관리는 안전관리 대행기관에 위탁해 맡기자는 방안이다. 이같은 방안에 LPG 판매업계는 안전관리 대행제도의 전면 백지화, 철회를 요구하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마을단위·군단위 LPG배관망 사업으로 사업자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데 새로운 제도를 도입하는 것은 문제
[투데이에너지] 최근 산업의 고도화 과정에서 배출되는 다량의 가스 등으로 인해 지구촌 기후의 온난화가 급속도로 이뤄지고 있다. 이러한 온난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선진국들이 이산화탄소를 비롯한 각종 온실가스의 방출을 제한해 지구 온난화를 막는 것을 목적으로 1992년 5월 유엔차원의 기후변화 협약을 채택한 이래 온실가스 배출을 규제하는 국제사회의 노력이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 2023년도 발표된 제10차 전력수급계획에 따르면 2036년에는 30.6%를 달성하고자 계획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단기간의 급속한 신·재생에너
[투데이에너지 홍시현 기자] 2006년 이후 지어진 100세대 이상 공동주택·주상복합 건축물 그리고 2020년 이후 지어진 30세대 이상의 공동주택·주상복합 건축물에는 환기설비가 의무적으로 설치됐다. 또한 2006년 이후 지어진 학교뿐만 아니라 일정 이상의 규모의 민간 노인요양시설, 어린이 놀이시설, 영화관 등 다중이용시설에도 환기설비 설치가 의무화됐다. 최근에는 단독 주택은 환기설비가 의무화가 아니지만 설치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현대인이 실내에 거주하는 시간은 90% 이상이다. 실내 생활 중 다양한
[투데이에너지 윤서연 기자] 지난 5월31일 H2KOREA와 KOTRA는 ‘수소전문기업 해외판로개척 세미나’를 열고 국내 수소기업의 해외 진출 확대 지원사업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우리나라 수소전문기업은 4월 기준 64개 사로 수소생산부터 모빌리티, 연료전지, 운송 분야 등 다양하게 구성돼 있다. 이중 우리나라는 수소충전소, 모빌리티, 연료전지와 같은 활용 부문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다.이번 세미나에 참석한 발표자들 또한 활용 분야에 있어 해외진출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나 해외진출에 앞서 국
[투데이에너지] 최근 일본의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오염수 시찰결과를 두고 여야간 찬반 논란이 뜨겁다. 여권은 이번 시찰단 결과에 대해 ‘의미있는 진전이 있었다’는 평가를 내렸지만 야권에서는 이를 두고 ‘국민기만’이라는 비판을 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여권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 문제에 대해 긍정적으로 접근하는 이유는 한국, 미국, 일본 간 외교 공조를 강화하겠다는 정부 기조에 부합하기 위한 노력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우리나라와 일본은 상당히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있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