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여름철을 앞두고 결국 정부가 3분기 전기 요금을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인상요인이 산적한 상황이지만 국민부담을 고려하겠다는 것이 정부의 의중이다. 업계에서는 3분기 내 전기요금의 추가 인상은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3분기는 날씨가 더워지는 여름철에 해당하며 에어컨 가동 등 전력사용량이 크게 증가한다. 이러한 환경적요소를 고려해 전기 요금 폭탄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처한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인상요인이 반영 되지 않은 채 전기사용량이 급증하게 된다면 한전의 적자는 더욱 커질 것이 자명한 사실이다. 이러한 문
[투데이에너지] 지구 온난화로 인한 자연재해의 규모와 빈도가 증가함에 따라 탄소 배출 저감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수소는 사용과정에서 이산화탄소 배출이 없기에 점점 심각해지고 있는 지구 온난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청정 에너지원으로 주목 받고 있다. 그러나 수소는 다른 에너지원으로부터 제조해야 하는 2차 에너지이며 대량 수소 제조를 기반으로 한 수소경제 진입 전까지는 화석 연료 이용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천연가스는 화석 연료 중 가장 탄소배출이 적은 에너지원으로 바이오가스에너지와 연계할 경 우 탄소배출 저감에 크게 기여할 수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국제사회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2030년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달성한 후 2050년 넷제로를 이루겠다는 움직임으로 전문가들은 현 상황에서 NDC 달성 가능성이 낮다고 평가하고 있다.이런 가운데 유럽을 중심으로 탄소국경세, 우리나라를 비롯한 일부 국가에서는 탄소세 도입 등 다양한 정책에 대한 논의가 펼쳐지고 있다.이같은 논의는 화석연료에 대한 소비를 줄이는 대신 태양광, 풍력, 수소 등 다양 한 신재생에너지를 통해 탄소 배출을 줄이자는 것이 핵심이다.전력소비가 많고 비출 비중이 높
[투데이에너지 차기영 기자] EU 집행위원회는 지난 5월17일 발효된 ‘탄소 국경조정(Carbon Border Adjustment Mechanism, CBAM)제도 전환기간중 보고의무 이행을 위한 이행법’ 초안을 지난 13일 발표했다. 해당 초안에는 올해 10월1일부터 특정 품목(철강, 시멘트, 비료, 알루미늄, 전기, 수소) 을 EU에 수출할 경우 발생하는 배출량 보고 의무를 이행하기 위한 구체적 방법론을 규정 하고 있다. CBAM은 EU로 수입되는 제품의 탄소배출량에 EU 배출권거래제와 연계된 탄소가격을 부
[투데이에너지] ‘2022년도 공공기관 경영평가’ 결과 한국 서부발전이 우수인 A등급을, 한국전력공사는 미흡인 D등급을 받았다. 이번 경평은 윤석열 정부의 정책방향이 반영된 첫 번째 평가로 어떤 성적표를 받느 냐에 따라 공기관의 미래(?)가 좌우되기에 공기관 입장에서는 가장 민감할 수 밖에 없다. 이번 경평의 가장 큰 특징은 재무성과다. 재무성과 지표의 비중을 10점에서 20점으 로 확대한 것이다. 재무실적이 개선된 기관이 우수한 평가를 받은 반면 당기순손실이 확대된 기관은 낮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에너지 가
[투데이에너지] 지난 5월17일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상공회의 소는 무탄소 에너지-CFE(Carbon Free Energy) 포럼을 구성하고 출범식을 가졌다. 이미 각 분야에서 탄소배출저감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시도되고 있는 형국이다. 열에너지 탄소중립 기술개발 추진방안(2021, 산업통상자원부 R&D 전략기획단)에서 제시한 온실감스 감축효과의 주요한 카테고리는 전기화, 효율향상, 열저장 등의 방법이 있다. 이러한 전략은 전기화를 구현하는 대표기기인 히트펌프, 미활용 열에너지의 효율적 활용, 그리고 히트펌프를 사용하는 것을 포함한 열
[투데이에너지 박병인 기자] 수소버스가 환경오염의 원인인 경유버스를 대체하면서 향후 탄소중립에 한걸음 더 다가설 것으로 기대된다. 환경부, SK E&S, 현대차 등은 서울시와 강 원도 원주시내 경유버스를 수소버스로 대체 할 계획이다. 서울시의 경우 2030년까지 김포공항과 인천공항을 오가는 경유버스를 전량 수소버스로 대체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대체용 수소버스 1,300여대가 투입된다. 강원도 원주시의 경우에는 2026년까지 강원혁신도시 내 공공기관들이 사용하는 통근 버스, 행사, 업무용 버스 100여대 이상이 친환경 수소버스로 전
[투데이에너지 이정헌 기자] 친환경 발전, 탄소중립 이행 움직임에 따라 국내에서도 태양광 발전이 급격히 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전력 당국이 늘어난 태양광 발전에 대해 오히려 출력제어를 요구하는 사례가 늘면서 발전 사업자들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날씨 등 환경 조건에 따라 출력 변동 폭이 큰 재생에너지 설비용량이 늘면서 전력 수요가 적은 경부하기 때 계통 안정 유지를 위해 출력을 제한하게 된 것이다. 이에 태양광 발전 사업자들은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전력, 한 국전력거래소를 상대로 출력 제한 처분 취소를 요구하는 행정소송까지 제기하
[투데이에너지] 가스사고에 차지하는 사고비중이 LPG가 높아 이를 낮추기 위해 정부와 가스안전공사가 LPG안전관리 대행제도 도입을 추진하며 LPG업계와 갈등을 빚고 있다. 핵심은 LPG공급과 안전관리 업무를 분리해 LPG판매사업자는 가스공급에만 집중하고 시설 안전관리는 안전관리 대행기관에 위탁해 맡기자는 방안이다. 이같은 방안에 LPG 판매업계는 안전관리 대행제도의 전면 백지화, 철회를 요구하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마을단위·군단위 LPG배관망 사업으로 사업자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데 새로운 제도를 도입하는 것은 문제
[투데이에너지] 최근 산업의 고도화 과정에서 배출되는 다량의 가스 등으로 인해 지구촌 기후의 온난화가 급속도로 이뤄지고 있다. 이러한 온난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선진국들이 이산화탄소를 비롯한 각종 온실가스의 방출을 제한해 지구 온난화를 막는 것을 목적으로 1992년 5월 유엔차원의 기후변화 협약을 채택한 이래 온실가스 배출을 규제하는 국제사회의 노력이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 2023년도 발표된 제10차 전력수급계획에 따르면 2036년에는 30.6%를 달성하고자 계획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단기간의 급속한 신·재생에너
[투데이에너지 홍시현 기자] 2006년 이후 지어진 100세대 이상 공동주택·주상복합 건축물 그리고 2020년 이후 지어진 30세대 이상의 공동주택·주상복합 건축물에는 환기설비가 의무적으로 설치됐다. 또한 2006년 이후 지어진 학교뿐만 아니라 일정 이상의 규모의 민간 노인요양시설, 어린이 놀이시설, 영화관 등 다중이용시설에도 환기설비 설치가 의무화됐다. 최근에는 단독 주택은 환기설비가 의무화가 아니지만 설치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현대인이 실내에 거주하는 시간은 90% 이상이다. 실내 생활 중 다양한
[투데이에너지 윤서연 기자] 지난 5월31일 H2KOREA와 KOTRA는 ‘수소전문기업 해외판로개척 세미나’를 열고 국내 수소기업의 해외 진출 확대 지원사업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우리나라 수소전문기업은 4월 기준 64개 사로 수소생산부터 모빌리티, 연료전지, 운송 분야 등 다양하게 구성돼 있다. 이중 우리나라는 수소충전소, 모빌리티, 연료전지와 같은 활용 부문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다.이번 세미나에 참석한 발표자들 또한 활용 분야에 있어 해외진출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나 해외진출에 앞서 국
[투데이에너지] 최근 일본의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오염수 시찰결과를 두고 여야간 찬반 논란이 뜨겁다. 여권은 이번 시찰단 결과에 대해 ‘의미있는 진전이 있었다’는 평가를 내렸지만 야권에서는 이를 두고 ‘국민기만’이라는 비판을 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여권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 문제에 대해 긍정적으로 접근하는 이유는 한국, 미국, 일본 간 외교 공조를 강화하겠다는 정부 기조에 부합하기 위한 노력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우리나라와 일본은 상당히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있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투데이에너지] 지난 4월 필자는 실효성 있는 LPG안전관리 혁신방안 마련을 위해 일본의 고압가스보안협회 (KHK), 도쿄가스 네트워크 주식회사 및 가나가 와현 LPG보안센터 등을 방문했다. 고압가스보안협회는 ‘고압가스보안법’에 근거해 설립된 일반재단법인으로 고압가스 안전 관련 기술기준 작성, 검사·인정·시험 실시, 교육활동 및 정보의 수집·제공 등 고압가스의 안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수행 중이다. 도쿄가스 네트워크 주식회사의 경우 도시가스 공급업체이며 도쿄 및 근교 지역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3월 말 현재까지 보급된 전기차는 42만 2,383대를 넘어섰다. 환경부가 올해 70억1,600만원 추가된 188억6,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전년대비 5만 8,000대 늘어난 26만5,500대의 전기차를 보급할 예정이다. 2050 탄소중립을 위해 2030년 NDC 목표를 앞당겨 달성하려는 활동이 정부는 물론 민간에서도 활발하기 때문에 무저공해 자동차 보급은 필수이자 당면 과제일 수밖에 없다. 수송부문의 탄소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어쩌면 당연한 정책방향이라 하겠지만 충전중인 전기차 화재는 다른 무엇보다 선
[투데이에너지 차기영 기자]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 제정안이 25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분산법의 주요 내용으로는 △전력계통영 향평가제도 △분산에너지특화지역 제도 △ 통합발전소제도 △분산에너지 설치의무 제도 △배전 사업자에 안정적 배전망 관리 역할 부여 △지역별 차등 전기요금제도 시행의 근거 조항이 담겨있다. 또한 중소형 원자력 (SMR)사업, 수요관리(DR)사업, 통합발전소 (VPP)사업, 저장전기(ESS)판매사업 등 에너지 신사업에 대한 조항도 포함됐다. 분산법은 탄소중립 배경하에 기존 화석 연료를
[투데이에너지] 전 세계는 기후변화로 몸살을 앓고 있다. 우리나라도 봄과 가을 날씨는 사라졌다고 느낄 정도로 기후변화를 체감하고 있다. 올여름(6~8월)은 평년보다 더 덥고 강수량은 비슷하거나 더 많을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평년 기온은 월별로 각 각 21.1~21.7℃, 24.0~25.2℃, 24.6~25.6℃ 다. 하지만 지난 16일 서울 최고기온이 30℃ 넘어섰다. 거리에는 손 선풍기를 들고 다닐 정도로 한여름이 다가오고 있음을 체감할 수 있다. 사무실, 가정, 공장 등에서는 더위를 식히기 위해 에어컨, 선풍기 등 냉방기기
[투데이에너지] 지난 5월2일 제주 탐라해상풍력단지 102MW (기존 30MW) 확장계획이 제주도 풍력발전사업 심의위원회 조건부로 통과했다. 마지막 관문인 도의회 승인 절차를 넘으면 탐라해상풍력은 72MW 규모의 추가설비확장에 즉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 사업은 지난 몇 년간 ‘신규사업’으로 보고 풍 력 개발사업 시행예정자인 지방공기업을 통해 추진할 것인지 ‘확장사업’으로 보고 기존 사업자에게 개발 권리를 부여할 것인지에 대한 논란이 있었다. 특히 조건부 승인을 획득한 이후 일부 지역 환
[투데이에너지 박병인 기자] 에너지요금은 당초 2분기가 시작되는 4월 인상이 예고됐었다. 하지만 정치적 대립과 지나친 사태 부풀리기 등 문제들을 겪으며 5 월 중순에 들어서야 인상이 결정됐다.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지난 15일 브리핑을 열고 전기요금은 kWh 당 8원, 가스 요금은 MJ 당 1.04원 인상하기로 발표했다. 결국 요금인상이 이뤄졌지만 한국전력공 사의 영업적자와 한국가스공사의 미수금을 해소하기에는 아직 턱없이 부족한 인상 폭이다.이에 이창양 장관은 “에너지 공급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고 한전, 가스공사의
[투데이에너지 이정헌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6일 집권 2년차 첫 국무회의에서 지난 1년간의 경제·사회분야 성과 중 하나로 ‘세계 최고 수준인 원전산업 생태계 복원’을 꼽았다. 탈(脫)원전 정책을 폐 기하고 에너지 정책 방향을 뒤바꾼 지 1년 만 이다. ‘탈원전 폐기’는 윤 대통령의 경제 분야 1호 국정과제였다. 에너지 정책 대전환은 지난 15일 신한울 3·4호기의 주기기 제작 착수식을 통해 절정 을 알렸다. 신한울 3·4호기는 사전 제작 등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