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규남 한국온실가스관리기술교육원 대표
[투데이에너지 김나영 기자] 올해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가 본격 시행되면서 온실가스 관리기사 자격에 대한 관심도 뜨거워지고 있다.

이와 관련 전문가들은 탄소배출권거래제 시행과 함께 배출량 검증 심사원, 배출권 중개사 등 신규자격들이 앞으로 2020년까지 3,000여개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배출권거래소 가동이 지난 12일 개장을 하면서 앞으로 기업들의 온실가스 관리기사 수요가 급진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다.

김규남 한국온실가스기술관리교육원 대표는 “온실가스 관리기사 자격제도는 지난해 처음 시작됨에 따라 아직 인재배출이 현저히 적은 상태”라며 “그동안 정부의 정책을 보면 앞으로 필요한 인재의 60%를 시행초기에 확보하는 경향이 있어온 만큼 아직 시행초기인 지금이 온실가스 관리기사 자격을 취득하기에는 제격이다”고 전했다.

또한 김 대표는 “무엇보다 지금은 온실가스 관리기사 배출에 목표를 두고 운영하고 있는 만큼 난이도 면에서도 부담이 가지 않을 것”이라며 “점차 인재배출이 많아지고 시험이 횟수를 거듭할수록 난이도의 표준이 정해지기 때문에 시간이 늦어지면 자격증을 취득하기는 점차 어려워 질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온실가스 관리기사는 온실가스 배출량의 산정과 보고, 온실가스 감축활동 기획 및 수행, 관리 등을 담당하는 자격이다. 기후변화대응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관련법규 및 지침에 따라 지난해 처음 시행된 국가공인 자격증이어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온실가스 관리기사 자격증 소지자는 관련법규에 따라 기관 또는 기업의 배출량을 산정, 보고하고 온실가스 데이터 품질관리 및 보증, 감축사업을 수행할 수 있다. 산업기사자격증 소지자는 온실가스 감축 기획 및 실행 능력은 제외하고 기사업무를 보조하게 된다.

올해 온실가스 관리(산업)기사 시험일정은 2회 실시되며 상반기는 오는 5월31일 그 첫 시험이 치러진다.  시험과목은 기사는 △기후변화개론 △온실가스배출의 이해 △온실가스 산정과 데이터 품질관리 △온실가스감축관리 △온실가스관련법규 등이다.

산업기사는  △기후변화개론 △온실가스배출의 이해 △온실가스 산정과 데이터품질관리 △온실가스관련법규 등이다.

김 대표는 “한국온실가스관리기술교육원은 배출권할당 업체 관계자 및 종사자의 자격취득을 돕기 위해 요약집, 핵심문제집, 블랙박스집, 용어해설집을 제공하고 시간을 쪼개서 공부할 수 있도록 동영상 강의를 진행, 모바일로도 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라며 “일단 등록을 하면 직급에 구분없이 산업기사와 기사 자격증 강의를 모두 들을 수 있으며 합격 시까지 계속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대표는 “업계 관련 종사자를 대상으로 첫 시험에서 합격하면 수강료의 50%까지 환급해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기타 자세한 사항은 한국온실가스기술관리교육원 홈페이지(www.kctedu.co.kr) 또는 전화(02-866-0407)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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