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에너지절약기기 전시회가 오는 8일부터 11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우리나라를 포함해 미국, 캐나다, 독일, 영국, 스웨덴, 스위스, 이탈리아, 호주, 일본 등 총 16개국 133개 기업이 참가하는 ‘2003 에너지전시회’는 국내·외의 에너지환경관련 우수 기자재를 비교·전시함으로써 국내 우수 에너지절약 기자재 및 기술의 국내·외 판매 및 보급 확대를 위해 마련됐다.

이번 전시회는 고효율기기관, 냉난방기기관, 대체에너지관, 보일러관, 산업기기관, 수송기기관, 절전기기관, ESCO관, 외국관, 공공기관(관) 등으로 구성, 각 가정에서 사용하는 작은 에너지사용기기에서부터 산업현장의 대형 에너지설비까지 전시되며 국내 민간기업 외에도 한국가스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원자력문화재단, 한국수력원자력(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기계연구원 등 에너지관련 공공기관 및 연구기관이 참여해 국내·외 에너지절약 신기술이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전시회와 병행해 ESCO-MART도 개최된다.

조명, 냉난방, 전력, 화학설비 등과 관련된 삼성에버랜드, 케너텍, 대열플랜트, 에너지솔루션즈 등 에너지절약 전문기업들이 참여해 무전극램프, 소형열병합발전기, 빙축열냉방시스템, 고효율전동기, 폐열회수기 등 에너지절약 전문기술 및 설비를 전시한다.

아울러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업체 및 연구기관의 전력부하관리시스템, 해외에너지기술, 에너지절약 신기술 등에 대한 세미나 및 설명회도 함께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각 구역별로 관람자가 출품업체의 전문가와 구매상담을 할 수 있도록 전문상담실을 배치하고 참여업체의 전문가의 절약실천요령 현장지도가 이뤄진다. 또한 관람객의 정보습득을 위해 에너지관리공단에서 발행하는 각종 기술자료를 현장에서 배포한다.

지난 75년부터 올해로 24회째를 맞은 에너지전시회는 국내·외 우수 에너지기기 보급 및 신기술을 소개해 국내기업의 경쟁력 향상과 기후변화협약 등 국제 환경규제에 대처키 위한 고효율기기 보급촉진에 큰 기여를 해왔다.

‘2003 에너지전시회’는 기업의 에너지관리자, 각급 단체 및 건설업체, 일반인 등 에너지절약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관람이 가능하며 에너지절약 홍보차원에서 입장료는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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