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행순 사장 및 임직원과 두산중공업, 현대건설, KOPEC 등 건설 관계사 직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행사는 국내 최대용량의 800MW급 석탄 화력 발전소로 당초 계획보다 3개월 단축돼 04년4월 준공을 앞둔 영흥화력 1호기의 보일러 최초점화를 기념하고 건설현장의 무재해와 성공적인 준공을 기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영흥화력 1, 2호기 건설 경과보고에 이어 유공자 포상, 감사패 수여 순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 점화식은 첨단시설이 구비된 중앙제어실 원격조정 시스템을 이용, 주요 관계자들이 시스템 마우스를 클릭해 점화가 이루어지는 모습을 보일러 내부에 장착된 CCTV를 통해 생생하게 전달됐다.
관계자는 “최초점화는 발전소 건설과정에서 건설을 마무리하고 시운전으로 전환하는 이벤트로 앞 단계의 모든 건설공정이 제대로 됐는지 여부를 검증하는 매우 중요한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점화식 후 참가자들은 1호기 보일러를 비롯한 1, 2호기 건설현장, 3, 4호기 건설현장을 둘러보고 주변에 있는 연료하역부두, 생태공원 예정지, 기기류 야적장 등도 둘러봤다. 특히 처음 공개된 석탄하역선 잔탄처리용 특수장비는 참가들의 이목을 끌었다.
남동발전은 영흥화력 1, 2호기가 완공되면 기존 500MW급 발전소 보다 3%, 동급용량의 일본 헤끼난 발전소보다 0.4% 높은 열효율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