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봉경 한국지역난방공사 중앙연구원장
[투데이에너지 김나영 기자] 올해 한국지역난방공사 연구원들은 현장지원을 강화하고 미래기술 선점과 기술역량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해 연구에 매진할 것이다

서봉경 한국지역난방공사 중앙연구원 원장은 지금까지 진행돼 온 연구와 더불어 앞으로 개발될 신기술들에 이르기까지 지역냉난방업계를 이끄는 견인차 역할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서 원장이 연구원을 이끄는 동안 한난은 주력사업인 지역냉난방기술 강화를 비롯해 미세조류 광배양시스템에 이르기까지 사업을 다각화하는데 힘써왔다.

한난이 지난해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통해 정책연구와 연구기획 업무를 담당할 연구전략팀을 신설하고 명칭을 기존의 기술연구소에서 중앙연구원으로 변경하고 지역냉난방사업을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기술개발에 매진해 온 것이다.

서 원장은 한난은 명실상부 지역냉난방 선도기업으로 연구역량을 보다 강화해 나가기 위해서 전문 연구원 확보를 통한 연구조직 확대와 연구직제 시행, 성능시험소 건립이 필요하다라며 지역난방을 넘어 지역냉방에 이르기까지 한난 중앙연구원은 지난 2007년 연구소로 출발해 2단흡수식 냉동기개발과 제습냉방설비 개발 등 지역난방업계를 이끄는데 큰 역할을 해오고 있으며 앞으로 더 진보한 기술개발을 위해 향후 성능시험소 건립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서 원장은 중앙연구원은 그동안 확률론적 신뢰도 평가법을 적용해 열공급 안정성을 평가, 기존추가 수요개발 가능량의 50%를 향상시킬 수 있도록 이론적 기반을 마련했다라며 또한 고효율 2단 흡수식 냉동기 상용시제품을 개발해 특허기술을 동반성장차원에서 8개 중소기업에 무상허여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한난은 그 외에도 IEA 10기 공동연구과제인 열수송관 수명예측 기법연구 외 1건을 수행완료해 국내에 기술을 전파했으며 경희대학교 복합화력발전소 모델개발 자문 용역을 수행, 신규수익을 창출하기도 했다.

서 원장은 제습냉방기술은 제습기능을 통해 건강개선에도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현재는 시범사업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라며 기간이 생각보다 길어질 수는 있겠지만 베트남 등에서의 해외사업진출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서 원장은 제습냉방설비는 설비의 규모가 크다는 것과 운영 중의 소음이 아직 해결해야할 숙제라고 전했다.

서 원장은 보다 다양한 부분에서 지역난방업계를 이끌어 나가기 위해서는 성능시험인증센터와 연구조직 확대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서 원장은 현재는 우수한 기술을 개발해 놓고도 자체적으로 성능시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없어 다른 나라에 의뢰하는 실정이어서 길게는 2년여의 시간이 걸리기도 함에 따라 결국 어럽게 개발한 신기술이 구기술이 되기 일쑤다라며 물론 재정적 지원이 선행돼야 하겠지만 기술개발에 대한 한난의 의지가 강한만큼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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