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은철 기자
투데이에너지 강은철 기자]  제로에너지빌딩은 외피단열 및 외부창호 등 단열성능을 극대화하고 지열,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활용을 통해 에너지사용량을 최소화하는 건축물을, 그린리모델링은 단열성능 향상, 창호교체 등을 통해 노후 건축물의 에너지성능을 개선하고 동시에 쾌적하고 건강한 주거환경을 창조하는 리모델링을 말한다.

국토교통부는 연초부터 제로에너지빌딩과 그린리모델링을 조기에 활성화하고 국민적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시범사업, 이자지원사업 등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최근 경기불황으로 인한 모든 산업부분이 어려움이 있지만 건축경기 하락으로 신축하는 건물이 많이 없다보니 냉난방·공조업계에는 위기감이 감돌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제로에너지빌딩과 그린리모델링사업은 냉난방·공조업계의 새로운 블루오션이 될 것이 분명하다.

사실상 단열성능 강화와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하는 것이 제로에너지빌딩과 그린리모델링의 핵심이긴 하지만 노후화된 냉난방설비를 교체해야만 국토부가 생각하는 제로에너지빌딩과 그린리모델링에 더욱 근접할 수 있다.

다시 말해 단열만 잘된다고 제로에너지빌딩이 되는 것이 아니라 효율이 떨어지는 노후된 냉난방설비를 교체해야만 보다 에너지를 절감하고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다는 뜻이다.

10년 전 제품보다 현재 출시된 제품들이 최소 20% 이상 효율이 높기 때문에 가동에 들어가는 운영비를 절감할 수 있다. 연료비를 절감한다는 것은 그만큼 온실가스도 줄일 수 있다는 뜻이다.

건설시장의 변화는 이미 시작됐다. 현재 시장변화에 적응해 제로에너지빌딩과 그린리모델링사업에 진출한 기업들도 있지만 아직까지 반신반의하면서 바라보는 기업들도 감지되고 있다. 새로운 시장에 적응하지 못한 기업은 살아남을 수 없다.

제로에너지빌딩과 그린리모델링 시장은 68조원대 시장으로 커질 것으로 국토부가 전망하고 있는 만큼 냉난방·공조업계가 변화의 선두에 서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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