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바이오가 생산하는 펠릿온수보일러
[투데이에너지 강은철 기자]  산업용 목재펠릿보일러 제조 전문기업인 인터바이오(대표 조용칠)는 지난 2009년 설립됐으며 같은 해 11월 목재펠릿 보일러 연소용 버너특허를 획득하며 목재펠릿보일러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2010년 국내 보일러업계 최초로 녹색기술인증을 획득한데 이어 2011년 국내 최초로 산림청의 산업용 목재펠릿보일러 보급적격업체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후 기업부설연구소인증, ISO9001, ISO 14001 인증을 받으며 기업의 근간을 완성해 나갔다.

이후 역시 국내 보일러업계 최초이자 유일하게 녹색인증 전문기업으로 인정받았으며 지난해 12월에는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환경에너지대상 시상식에서 효율부문 대상(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인터바이오는 목재펠릿보일러 불모지인 우리나라에서 각고의 노력으로 효율 높고 안전하며 에너지절감 효과가 높은 목재펠릿보일러를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 국내는 물론 유럽, 중국, 미국에서도 특허를 획득했다.

▲ 인터바이오가 생산하는 펠릿스팀보일러
현재 인터바이오는 스팀이 필요한 모든 시설에 적용할 수 있는 목재펠릿 전용 증기보일러와 난방이 필요한 모든 시설에 적용할 수 있는 목재펠릿 전용 온수보일러를 생산하고 있다. 증기보일러는 염색, 화학, 식품, 콘크리트 양생공장 및 대형 건물 난방시설에 주로 사용되며 1톤부터 10톤/hr까지 생산한다. 온수보일러는 농업용 시설하우스(유리온실), 양어장, 목욕탕, 일반 건물 등에 사용되며 20만kcal/hr~1,200만kcal/hr까지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주목받고 있는 기술이 이번에 녹색기술인증을 획득한 ‘바이오매스(목재펠릿) 보일러용 버너기술’이다. 이는 바이오매스 연료사용 보일러 개발의 최대 난점인 자동 재처리 문제를 새로운 형태의 버너구조와 작동원리로 완벽하게 해결한 기술이다.

작동원리는 연소실 내 고온의 화염에 견딜 수 있는 수냉식 스크류를 장착한 반원구조의 파이프형 연소판 구조의 버너가 투입된 연료의 연소가 시작되면 수냉 스크류가 분당 1회전 이하의 저속으로 자전하면서 최적상태에서 연소될 수 있도록 연료를 분산시킨다. 또한 연소가 끝난 연소재를 보일러외부로 자동으로 배출시키는 기능 클링커(clinker) 생성 예방 기능 등을 수행한다.

특히 연소 시 복사열 흡수가 가능한 일체식 구조로 돼 있어 유럽형 스토커방식 및 외분식 구조대비 최소 5% 이상 열효율 상승효과를 구현할 수 있다. 이 기술이 적용됨으로써 기존 기름보일러와 유사한 크기의 콤펙트한 보일러로 설치 운영이 용이하고 연료공급부터 재처리까지 PLC자동제어가 가능해 무인운전이 가능하다. 간단한 구조로 유지보수가 매우 쉬운 보일러제독도 가능하다. 

또한 완전연소가 가능하고 간단한 버너구조로 연소실과 보일러 일체형 보일러 적용이 가능해 연소 시 발생하는 복사열의 완전 흡수가 가능해 고효율의 보일러를 제작할 수 있다. 실제로 지난 2012년 7월 에너지관리공단의 증기보일러 성능감정 결과에 따르면 용량 3ton/h의 보일러효율이 91.3%(LHV기준)를 기록했다.

현재 대전정부청사온실(30만kcal/h), 석탄공사 도계공업소(60만kcal/h), 평택시 청소년수련원(120만kcal/h), 구미 하나로 파프리카농장(300만kcal/h), CJ제일제당 진천공장(5ton/h), 풀무원식품(7ton/h), 오뚜기SF(7ton/h), 샘표식품(5ton/h) 등에 설치돼 정상 가동되고 있다.

인터바이오는 수관타입의 중대형 보일러 적용기술 개발 및 2MW(3ton/h)~14MW (20ton/h)급 발전플랜트용 고압보일러 개발을 준비하고 있으며 LHV 기준 95% 이상의 초고효율 보일러 기술개발 및 고체연료의 종류에 상관없는 이송장치 연소기 개발에도 나설 예정이다.

인터바이오의 관계자는 “기존 기름이나 가스등 각종 화석연료를 대체하는데 있어 현재 가장 현실적인 비용 경제성을 지니고 있는 신재생에너지로 유럽 등 선진국에서 친환경 대체연료로 크게 각광받고 있으며 우리 정부에서도 보급을 적극 장려하고 있다”라며 “나무가 성장하면서 흡수한 이산화탄소를 연소를 통해 대기에 방출하는 자원순환형 바이오연료의 특성을 지니고 있어 유엔기후변화협약(UNIPCCC)에 의해 탄소중립 에너지원으로 인정받은 친환경 신재생에너지”라고 강조했다.

인터바이오는 펠릿전용 펌프카 5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월6,500톤을 상시 유통시킬 수 있는 체계를 갖춰 안정적인 목재펠릿 공급에도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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