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나카 타케시 World Smart Energy Week 사무국장.
[투데이에너지 이종수 기자] “월드 스마트 에너지 위크(World Smart Energy Week)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세계 최대 스마트·신재생에너지 전시회로서 업계 전문가들이 직접 방문해 제품 및 기술을 확인하고 상담해 실질적인 이익을 얻을 수 있도록 하는 비즈니스의 장입니다.”

타나카 타케시 Reed Exhibitions Japan Ltd. 이사 겸 World Smart Energy Week 사무국장은 이같이 전시회에 대해 소개했다.

지난달 25일부터 27일까지 일본 최대 전시회장인 도쿄 빅사이트에서 ‘World Smart Energy Week 2015’(주최: Reed Exhibitions Japan Ltd.)가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수소연료전지 등 신재생ㆍ스마트에너지 분야의 9개 전문 전시회와 215개의 컨퍼런스가 진행됐다.

올해도 70개 국가에서 8만여명이 참관하고 1,580개사가 참가해 세계적으로도 주목받는 스마트·신재생에너지 전문 전시회라는 점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타나카 타케시 World Smart Energy Week 사무국장은 기자 간담회에서 “매년 전시 규모가 10% 이상 성장하고 있다”라며 “전시회에 참가하는 해외기업도 증가해 올해는 1,580개사 중 520개사가 해외기업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기사업법 개정에 따라 2016년 전력소매시장 전면 개방을 앞두고 관련 업계의 요구에 따라 올해 처음으로 전력자유화 엑스포를 신설했다”라며 “신전력 사업을 위한 서비스와 기술을 한자리에 전시했다”고 밝혔다.

타나카 타케시 사무국장은 “2005년 FC EXPO(수소연료전지 엑스포)가 처음 개최된 이후 일본에서는 가정용 연료전지 시스템인 에너팜(Ene-Farm) 판매가 확대되고 올해는 연료전지 자동차의 상용화를 시작으로 일본 수소에너지 원년을 맞이했다”라며 “도쿄가스의 경우 올해는 건설사 등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영업마케팅을 위해 ECO HOUSE & ECO BUILDING EXPO(친환경 주택 및 건축 엑스포)에서 에너팜을 소개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월드스마트에너지위크’에 아베 총리가 친필로 축사를 보내고 있을 정도로 일본 정부에서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며 “일본은 자원이 별로 없는 나라여서 신재생에너지 산업을 키울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매년 전시회에 참가하고자 하는 기업들이 많은데 전시장 전관을 사용하고도 장소가 모자라 이를 충족시키지 못하는 점이 아쉬운 부분”이라며 “그래서 일본 제2의 도시이자 서일본지역을 대표하는 오사카에서도 ‘World Smart Energy Week’를 개최하고 있고 도쿄 빅사이트에 전시 공간을 더 확보하는 등 참가기업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개선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World Smart Energy Week Osaka 2015’는 오는 9월2일부터 4일까지 오사카 인텍스에서 열린다.

타나카 타케시 사무국장은 오사카 전시회에 대해 “참가사와 참관자가 방문하고자 하는 일정과 지역을 선택할 수 있는 유연성을 가질 수 있고 해외 기업이 일본시장에 깊이 침투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World Smart Energy Week는 일본 및 전 세계의 업계 전문가와 만나 솔루션을 찾고 인맥을 형성하는 동시에 수주 계약을 성사시키는 실질적인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라며 “내년에도 일본 및 해외시장으로의 진입과 비즈니스 확대를 계획하고 있는 한국 기업들의 많은 관심과 참가를 바란다”고 밝혔다.

‘World Smart Energy Week 2016’은 내년 3월2일부터 4일까지 도쿄 빅사이트에서 개최된다.

타나카 타케시 사무국장은 “앞으로도 참가사와 참관객들이 모두 만족할 수 있고 더 나아가 한국, 일본 등 전 세계의 에너지업계가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좋은 전시회로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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