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년 한국풍력산업협회 정기총회가 진행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한국풍력산업협회(회장 이임택)가 올해 각종 인허가 사항으로 계류된 풍력발전단지사업의 조속한 진행과 인허가 간소화, 해상풍력 경제성 확보 및 소형풍력 RPS 신설 등 풍력산업 활성화를 위한 지원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풍력산업협회는 26일 서울 역삼동 라마다서울호텔에서 회원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5년도 제1차 정기이사회 및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협회는 2015년도 사업계획안으로 지난해까지 환경부 육상풍력 환경성평가 지침 및 각종 인허가 사항으로 계류된 발전단지의 사업재개를 위한 지원과 인허가 간소화 노력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산업통상자원부, 발전 6사 및 민간발전사, 시스템사 등과의 지속적인 협의와 건의를 적극 진행할 방침이다.

▲ 이성구 제주에너지공사 사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이임택 회장은 “지난해 환경부 백두대간 지침과 산림청의 단지 입지로 문제 등 각종 인허가 문제를 최대한 많이 해결했지만 아직도 해결해야 할 규제는  많다”라며 “우선 한 고비를 넘은 만큼 현재까지 건설이 지연된 풍력단지 조성이 최대한 빠른시간 내 재개될 수 있도록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협회는 올해 특히 해상풍력 활성화를 위한 정부 및 관련부처와의 지속적인 협의 및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임택 회장은 “SMP가격 불확실성, 지자체의 풍황자원 규제, 이익공유화, 인허가 지연, ESS 설치의무화 요구, 계통연계 문제 등으로 해상풍력사업이 사실상 정지된 상황”이라며 “이에 따라 해상풍력분야의 경제성 확보방안 마련을 위해 부유체의 국산화 및 국내 해상풍력용 발전기와 접목시킨 부유식 해상풍력사업의 확대를 적극 촉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협회는 지난해 발족한 해상풍력 위기대응 TF팀의 활동을 올해 본격 시작해 관련 정부부처, 지자체, 발전사, 업계 등과의 지속적인 협의 및 의견수렴을 계속할 예정이다.

특히 국내 시스템, 부품 등 제조업체와 기타 협력업체 및 기관과의 지속적인 협의 및 협력도 이어갈 계획이다.

또한 협회는 소형풍력분야 활성화를 위한 소형풍력 보조금 지원단가 현실화 및 RPS 가중치 신설, 상향 조정 등을 적극 추진한다. 이를 위해 유관기관 및 정부부처와의 회의 및전문가 간담회 등을 통해 정책적 지원 확대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방침이다.

▲ 이임택 한국풍력산업협회 회장이 정기총회 부의안건을 통과시키고 있다.
이임택 회장은 “풍력업계의 당면과제를 해결하고 개선방안을 마련해 국내 풍력산업의 활성화로 이어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협회는 올해 협회의 1년 운영 방안과 지난해 주요 사업실적 및 회계결산, 올해 사업계획 및 예산안을 원안통과시켰다. 특히 정관 제3장 제11조에 의해 분과위원장 및 자문위원을 둘 수 있도록 하고 풍력분야에 전문적인 지식을 갖고 협회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손충렬 세계풍력에너지협회 부회장을 신규 자문위원으로 임명했다.

또한 정관 3조를 개정해 필요시 이사회 및 총회 의결을 거쳐 각 지역에 지회를 둘 수 있도록 했다.

이날 협회는 2014년 △서한이앤피(주) △제주김녕풍력발전 △중앙카프링 △(주)한국발전기술 △골드윈드 △UL-DEWI 등 14개사가 신규회원으로 가입했다고 보고했다.

또한 △삼성중공업 △(주)동국 △GS건설 △(주)제트에프서비스코리아 등 5개사가 탈퇴신청을 했으며 금륜방재산업은 풍력분야 사업에서 철수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회원사 자격을 상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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