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은철 기자
[투데이에너지 강은철 기자] 신재생에너지는 전력을 생산하는 태양광, 풍력 등과 열을 생산하는 지열, 태양열, 목재펠릿 등으로 나뉜다.

물론 태양열과 지열이 단순히 열만 생산하지는 않는다. 지열발전, 태양열발전 등 전력을 생산하기도 한다.

하지만 아직까지 국내에서는 지열과 태양열은 전력생산 신재생에너지라기보다는 열생산 신재생에너지비중이 높은 것이 사실이다.

그동안 우리나라 정부에서는 태양광, 풍력 등 전력생산 신재생에너지산업에 집중해 왔다. 이렇다보니 신재생열에너지업계에서는 항상 불만의 목소리가 있었다. 

최근 2~3년간 신재생열에너지업계의 위기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태양열분야에서는 한때 시장점유율 1위 기업들이 부도나는가 하면 다시 회생했으나 결국 모기업으로 흡수되는 아픔을 겪고 있다.

역시 최근에도 부도회사들이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으며 지난해는 검찰까지 신재생열에너지업계를 뒤졌다.

특히 올해 들어서는 유가하락과 경기침체로 신재생열에너지업계는 더욱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

신재생열에너지기업들이 워낙 영세하다보니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힘이 없어 보인다.  

외발자전거보다는 두발자전거가 보다 안정적이듯 신재생에너지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한바퀴가 아닌 두바퀴가 돌아가야 한다. 다시 말해 전력과 열생산 신재생에너지산업이 함께 가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국가에너지계획상 2035년 신재생에너지비중 11%를 달성하기 위해서도 신재생열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한 정책이 선행돼야 한다.

위기 극복을 위한 동반성장이 화두이듯 신재생열에너지 활성화를 위한 근본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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