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칼텍스정유(회장 허동수)는 지난 22일 오만 무스카트(Muscat)에서 알 루미(Saif Al Rumhy) 오만 석유성 장관과 오만 국영 소하르 정유사(Sohar Refinery Company LLC) 공장 위탁 운영을 골자로 한 기술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LG칼텍스 정유는 이번 계약으로 2010년까지 소하르 정유사에 정유공장 운전, 정비, 교육, IT 및 경영혁신 기법 등 공장 운영 전반에 걸친 노하우를 제공하게 된다.

LG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생산기술 노하우 판매 등 국내 업계 최대 규모로 2010년까지 총 매출액이 5,000만 달러에 달한다"며 "실험 설비 이용 및 소프트웨어 이전 등에 따른 부대수익까지 추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LG칼텍스 정유는 지난 7월 오만 소하르 정유공장 위탁 경영 국제 입찰에 참여해 9월 초 계약자로 선정된 바 있다.

이날 허 회장과 알 루미 장관은 향후 성공적인 공장 건설 및 운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상호 협조하는데 뜻을 같이 하고 오만 정부와도 지속적인 협력관계 유지를 위한 의견을 교환했다.

소하르 정유사는 내년부터 하루 12만 배럴 규모의 원유정제시설과 하루 7만5,000 배럴 규모의 중질유 분해시설을 포함해 정유시설 건설을 시작해 2006년 완공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