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대인 기자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후쿠시마 사태와 원자력 발전 위축, 불투명한 기후변화 협약과 탄소가격 급락, 셰일가스 출연과 석유가스 시장 변화 등으로 에너지시장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실적 악화를 경험하고 있는 정유사는 정부의 국제석유거래업 신설을 통한 보세구역 내에서의 혼합 및 제조행위를 허용하는 것에 대한 우려가 없지 않다.

셰일가스로 인한 유가가 어떻게 출렁일지 여부에 따라 명암이 엇갈리겠지만 석유수요가 어느정도 정점에 달하고 있으며 공급과잉 현상에 직면하면서 경쟁은 치열해지고 마케팅을 통한 국내외 판로 확보가 낙관적이지만 않기 때문이다.

2010년부터 내리막을 걷고 있는 LPG산업은 새로운 사업기반 마련을 위한 성장동력 발굴이 쉽지 않다.

새로운 미래 전략사업을 도출하지 않고서는 지속 성장은 물론 성장 가능성도 담보할 수 없을 것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성장 중심의 산업 발전이 가져온 결과라고 할 수밖에 없지만 효율성과 시스템 관리를 통해 신산업을 발굴해 내야 하는 입장에 놓인 것이 에너지산업의 당면 현실이다.

정부의 인위적인 시장 개입에 따른 변화가 아니라 수요와 공급에 따라 생산과 소비가 균형점을 찾을 때 가장 합리적인 비용 투입과 효율이 발생될 것이다.

글로벌 경제 성장률이 둔화되거나 내리막을 걷는 상황에서 당연히 해야 될 고민이고 피할 수 없는 숙제일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점진적이고 내리막을 걷고 있는 속도를 줄일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인지가 궁금할 따름이다.

셰일가스로 촉발된 저유가 상황이 언제까지 지속되고 유가 등락폭을 가늠할 수 없어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셈이다.

에너지산업이 현재, 앞으로 어떤 선택을 하고 무슨 길을 걷게 될지에 대한 준비를 보다 세밀하고 깊게 해야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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