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0~5,000kW급 소수력발전에 사용되는 카플란수차.
[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대양수력(대표 박봉일)은 1971년 비상용 발전기생산업체로 출발해 현재 국내 소수력발전소 70% 이상의 발전설비를 설계, 제작, 시공, 유지보수사업을 진행해 왔다.

대양수력은 수력발전을 위한 수차 및 발전기개발 전문업체로 100kW 피코급을 비롯해 100~3,000kW 규모까지 소수력발전시스템을 개발 공급하고 있다.

대양수력 제품의 사업범위도 다양하다. 소하천, 저수지, 조정지 댐, 하수처리장 등 국내 각지에 산재해 있는 부존 수자원을 대상으로 적합한 수차(프로펠러, 카플란, 프란시스 등) 및 발전기(동기식, 미동기식)를 연구개발, 생산, 설치하는 전문기업으로 성장해 왔다.

소수력발전은 일정 이상의 수위차가 있는 하천, 댐, 보 등에 수차를 설치하고 발전기를 통해 전력을 생산하는 소규모 수력발전을 말한다. 하천과 바다의 조수 간만을 이용하는 친환경 신재생에너지로서 본격적인 확대를 위한 국가적인 정책지원이 요구되고 있다.

대양수력은 지난 1985년 한국형 소수력발전시스템 및 프로펠러 수차개발을 시작으로 1999년에는 카플란차 수차의 설계기술 및 국산화에 성공한 데 이어 수차 봉수장치, 수문형 수차발전기 등 다수의 연구개발 실적을 쌓아오고 있다. 특히 최근 한국수력원자력과 최근 10MW급 이상 프란시스 수차발전기 개발 및 실증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 암초형 월류 파력발전에 쓰이는 프로펠러터빈 제품을 개발하는 등 지속적인 신제품 개발을 통해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지난 2008년에는 충남 보령 화력발전소의 해양방류수로를 이용해 7,500kW 용량의 소수력 발전소를 순수 국산기술로 준공하면서 소수력발전산업의 선두주자로 등극했다.

대양수력은 순수 민간설비 및 기술로 현재 국내 70% 이상의 소수력발전설비를 설계, 제작, 시공, 유지보수를 진행해온 국내 대표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특히 수력강국인 일본에도 대양수력제품의 수출을 이뤄내면서 전세계적으로 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현재까지 일본시장에서만 200만달러 가량의 수출실적을 달성했으며 수자원이 풍부한 동남아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현지실정에 맞는 설비를 개발하고 있다. 이 외에도 대양수력의 시장확대를 위한 대외경쟁력 확보 노력도 계속되고 있다.

전세계 수요에 맞춘 다양한 시장확보를 위해 일본공영, 츠쿠바전기, 체코MAVEL사와의 제휴를 진행했으며 세계 굴지의 발전설비 업체와 견줄만한 충분한 기술적 노하우를 축적하기 위해 산·학·연 합동연구 등의 꾸준한 연구개발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박봉일 대양수력 대표는 “국내는 국토면적의 70%가 산지로 곳곳에 저수지를 만들어 물을 충분히 확보하면 소수력발전을 통해 전기를 생산하는 데 유리한 지형”이라며 “에너지밀도가 높고 발전가능량 예측도 쉬운데다 홍수조절에 도움이 되고 건설 후 운영비가 저렴한 것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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