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충전소와 LPG판매소를 함께 운영하면서 소비자에게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LPG를 공급하고 자체 시설팀을 통해 LPG사용시설을 개선하면서 가스안전도 확실하게 챙길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고영철 (유)전주에너지 대표는 2005년부터 소형저장탱크 설치 및 보급을 확대하면서 도시가스 등 경쟁연료대비 LPG가격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고 밝혔다.

산업체를 비롯해 음식점 등 LPG를 많이 사용하는 곳에서 LPG가격 인하 혜택을 보고 있는 것이 현실이지만 LPG용기의 경우 소비자 입장에서 아직 비싸다는 인식이 커 이를 개선하기 위한 사업자들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9톤 이하의 소형저장탱크를 설치하기 위해서는 탱크 구입비용과 함께 벌크로리를 운용해야 하는 부담이 큰 것이 사실이지만 다른 연료와의 경쟁에서 살아남고 LPG판매량을 높이기 위해서는 투자는 불가피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1999년 33개의 LPG판매소를 통합해 유한회사로 출범한 전주에너지는 1,200톤 안팎의 LPG를 판매했지만 최근 평균 판매량이 400~500톤으로 떨어진 상황이어서 어려움이 적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2011년부터 GS칼텍스에서 프로판과 부탄 충전소를 임대해 운영하면서 시너지효과를 높이고 있으며 셰일가스와 저유가 영향으로 지난해부터 도시가스 등 경쟁연료에 비해 가격 경쟁력이 결코 떨어지지 않다는 점을 적극 홍보해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LPG충전소와 함께 8개의 LPG판매 영업소 조직을 갖추고 있는 고 대표는 직원 복지는 물론 사회공헌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특히 경영상의 어려움을 이유로 일부 충전소나 LPG판매소에서 아르바이트 형태로 근무하는 사례도 없지 않지만 전주에너지는 전 직원을 정직원으로 채용해 지역사회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직원 복지와 퇴직금 적립 및 지급 등에서 모범적인 모습을 보인 것이 입소문을 타면서 입사한 직원들의 이직률이 거의 없을 정도라고 자랑했다.

상조회는 물론 사우회를 구성하도록 해 직원들의 복리후생 개선에 노력하고 있는 그는 셀프세차장을 운영하면서 발생된 수익의 50%를 사우회에 지원하고 있으며 우수 직원들을 선발해 매년 해외여행도 보내주고 있다.

특히 전주에너지가 소재한 덕진구 팔복동 관내 저소득 10가구를 선정해 무료로 LPG를 공급해주고 있다.

지역사회에 대한 봉사와 LPG시설개선, 안전공급계약제 이행 등의 공로를 인정받아 2002년에는 석탑훈장 수상의 영예를 안기도 했다.

춘천 마라톤 대회는 물론 산악 마라톤에 풀코스로 도전할 정도로 스포츠를 좋아하는 고 대표는 “마라톤은 자기와의 싸움이고 자신을 믿고 투자를 한 동업자들과 함께 욕심없이 발전하고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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