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주)는 26일 종로구 서린동 본사에서 이사회를 열고 8,500억원 보통주 출자로 SK네트웍스 유상증자 참가를 결의했다.

이에 따라 SK네트웍스는 27일 채권단 출자전환분을 포함한 총 2조7,000억원에 달하는 주금 납입이 가능해져 본격적인 경영 정상화 작업이 가능하게 됐다.

손길승 회장, 최태원 회장을 제외하고 황두열 부회장, 김창근 사장, 유정준 전무 등 사내이사와 박흥수 연세대 교수, 하죽봉 변호사, 한영석 변호사, 박호서 이사 등 사외이사 등 모두 7명이 참석한 이번 이사회에서는 SK는 8,500억원 출자전환을 포함해 주유소 및 충전소 공유지분의 원상회복, 경영정상화 협조를 위한 확약서 승인 등 세 개 안건을 통과시켰다.

SK 관계자는 "출자전환을 통한 SK네트웍스 정사화가 SK의 이익에 부합된다는 것과 이사회 중심의 경영, SK투자회사에 대한 철저한 관리 등을 통해 이같은 사태의 재발을 방지하자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소버린 등 이해관계자들에 대해서도 이해를 구할 예정이라며 이사회 결정에 대해 수긍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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