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플랜트 및 장비, 기자재 제조, 설비업등 가스종합센터로 우뚝 선 (주)원기연(대표 전원태)이 최근 ‘파일롯 세이프티 밸브’(Pilot Safety Valve) 국산화 개발에 한창이다.

파일롯 세이프티 밸브는 그동안 전량 수입으로 국내에 공급돼 국산화 개발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여러차례 있어 왔다.

이에 원기연은 일반 세이프티 밸브의 문제점으로 지적돼 온 분출양 한계, 토출량 증가와 함께 상대적으로 밸브가 커지는 현상, 또 과압력(Over Pressure)에 의한 토출로 밸브 디스크와 노즐부 손상의 재가공(래핑), 스프링이 받는 하중으로 인한 스프링 수명 단축과 고정압력(Setting Pressure)의 변동 발생 등을 해결하기 위해 이번 개발에 착수했다.

이에 원기연이 개발중인 파일롯 세이프티 밸브는 고압(100kg/㎠)까지 사용이 가능하며, 용량 확대와 무관하게 파일롯 밸브의 설치로 제품의 규격을 줄일 수 있으며, 토출후 밸브 디스크와 노즐의 손상에 의한 재가공이 불필요할 뿐 아니라, 스프링의 누적하중에 의한 교체 역시 불필요하다.

또 작은 공간에도 설치가 가능하기 때문에 한번의 설치로 반영구적인 사용이 가능한 고품질의 제품이라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원기연은 먼저 현재 수입중인 일본 후꾸이(FUKUI)와 모토야마(MOTOYAMA) 제품의 장점을 최대한 반영한 설계를 토대로 국산화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특히 원기연은 품질의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파일롯 밸브(Pilot Valve)의 작동 테스트를 통한 경험에 의해 최상의 조건으로 개발을 완료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원기연의 파일롯 세이프티 밸브는 오는 2000년 3월 개발 완료와 동시에 국내외로 시판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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