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재용 한국가스전문검사기관협회 회장
[투데이에너지] 올해도 어김없이 어린이날, 어버이날과 함께 5월이 돌아왔다.

지난해 비해 더위가 일찍 찾아오고 신록도 일찍 피어난 것 같다. 계절의 여왕이라 불리는 봄의 계절이 스치듯 지나가고 곧바로 초여름으로 달리고 있다. 그래서 장마도 일찍 찾아 올 것으로 예측된다.

집중호우가 쏟아지면 여러가지 사고가 발생 할 수 있으며 가스사고도 예외 일 수 없다.

따라서 예년보다 일찍 우기대비 안전관리 대책을 시행해야 한다는 생각이며 유비무환(有備無患)정신으로 피해를 줄여야 할 것이다.

장마철에 하천에 둥둥 떠내려가는 가스통(LPG용기)이 없으려면 사전에 쇠사슬 고정 등으로 전도방지조치를 해야 한다.

가스누출로 인한 화재, 폭발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배관이나 호스 연결부 점검도 중요하지만
가스를 저장하고 있는 용기나 저장탱크에 대한 점검을 철저히 해야 한다.

이와 연계해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재검사를 받지 않은 불량 LPG용기가 시중에 유통돼서는 안 된다.

재검사는 사용 중인 제품에 대해 일정기간마다 안전성이 기준에 적합해 계속 사용가능한 지를 평가하는 것으로 전국 재검사기관에서 실시하고 있다.

20kg LPG용기의 경우 20년 미만은 5년마다. 20년 이상은 2년마다 검사를 받아야 하며 제조후 경과년수가 26년이상 된 용기(88년 12월31일 이전에 제조된 용기)는 법에서 정한 기한에 폐기하도록 돼 있다.

불량용기를 유통 중에 판매점이나 사용처에서 찾아내는 것보다 충전소에서 색출해 원천봉쇄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 할 수 있다.

그렇지만 가정에서도 가스 사용 전, 후에 일일 점검을 실시해 가족의 행복을 스스로 지켜야 할 것이다.

점검의 생활화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필수적인 요소라 할 수 있다.

기후변화에 적절한 행동을 취하지 않았을 때 그 영향을 회피할 수 없고 피해비용도 더 크다는 점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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